삼방리 산골이야기

워라기 2020. 8. 26. 05:02

지난주는 코로나 때문에 집사람도 못 내려오고 심심한 주말입니다.

텃밭에 김장 채소 남은 것 모두 씨 뿌리고 심고 강아지들과 뒷산도 가고 해도 심심하네요.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나라를 뒤흔들고 참 한심한 세상입니다.

긴긴 장마에 이어 역대급 태풍도 온다는데 걱정스럽네요.

큰 피해 없이 조용히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텃밭에 과일들 씻어서 과일 샐러드도 만들고...
작은 피자도 한 판 사왔으니 시원하게 맥주나 한 잔 해야겠습니다.
먼저 심은 배추가 잘 자라고 있네요.
무우도 싹이 아주 잘 나왔습니다.
이번 주엔 텃밭에 쪽파를 심어야겠네요.
윗쪽에 시금치 심고 남은 자리에 심었습니다.
열무도 싹이 잘 자랐네요.
참외 심었던 자리는 콜라비와 갓을 심었습니다.
지난번에 아욱을 심은 게 비에 다 녹아서 다시 심었는데 싹이 아주 잘 나왔네요.
노각 오이가 참 많이도 달렸는데...
잘라서 주면 닭들이 아주 잘 먹습니다.
참깨가 잘 마르고 있는데 건질 게 있을지 모르겠네요.
고추도 따야하는데 집사람도 없고 이번 주는 그냥 넘어가야겠습니다.
밭뚝에 보니 숨은 호박 하나가 보이는군요.
긴 장마에 수정이 안 되서 호박이 금값이라는데 이제 조금씩 달리는 것 같습니다.
두 개나 건졌네요.
콩들이 잘 자라고 있는데 태풍이 온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들깨도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네요.
검은콩도 땅콩도 고구마도 긴 장마를 잘 버티고 싱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당귀꽃이 너무 예쁘네요.
노란 곰취꽃도 활짝...^*^
백숙이나 끓여서 점심 먹고...
애들 데리고 뒷산에 올랐습니다.
비가 잦아서 그런지 올핸 버섯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정상이 가까워지니까 얘들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마당바위에 먼저 올라갔네요.
날이 더워서 바위 위에 있는 작은 샘에서 물도 마시고 발도 담그려고 서둘러 올라왔나봅니다.
날이 더워서 오래 있지도 못하고 바로 하산...
멧돼지가 큰 놈이 들어왔나봅니다.
냄새 맡느라 정신이 없네요.
중턱에 있는 샘에 도착하니 제일 좋아하는데 우리 야호는 여기서 묶어가야겠습니다.
오랜만에 정상까지 갔더니 피곤한가 봅니다...^*^
우리 야호도 배깔고 누웠네요...^*^
깨미양이 이렇게 문앞을 지키고 있으니까 냥이들이 오지도 못하고 큰일입니다.
이번 주는 큰 태풍이 올라온다고 해서 고추 줄도 한 줄 더 매주고...
하우스도 옆 비닐을 내리고 단단하게 고정해 줬습니다.
뒷집에서 호박이 많이 나왔다고 세 개나 주셨는데 갑자기 호박 풍년이네요.
앞마당에 고추도 다시 한 번 더 매주고...
강아지들 파라솔은 아무래도 저녁에 접었다가 태풍 지나가면 다시 펴야할 것 같습니다.
냥이들 때문에 다시 묶어놨더니 나오지도 않고 삐졌나 보네요...^*^
강아지 묶자마자 우리 아롱이 다롱이들 바로 밥 달라고 부릅니다.
이젠 냥이들 세상이 됐네요...^*^
낮 기온은 점점 올라가고 무더위가 대단합니다.
냥이들도 시원한 그늘에서 자릴 잡았네요.
시원한 자린 어찌 잘 아는지...^*^
냥이들 바로 앞에 있어도 어째 오늘은 얌전하네요.
                                                                           수수도 키가 커서 묶어줘야 하는데...                                                                              아무튼 이번 태풍이 큰 탈없이 무사히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반갑습니다
변함없이 복 많이받으세요
또 새로운 날이 밝아습니다
아름다운 마무리 잘 하시고
활기찬 9월도 건강하세요
행운을빕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