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방리 산골이야기

워라기 2020. 9. 21. 05:12

추석 연휴가 열흘 정도뿐이 안 남았네요.

지난 주말은 제 생일이어서 집사람이 아이들과 함께 내려왔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날도 많이 추워지고 점점 가을이 깊어가는군요.

 

첫날은 아이들 좋아하는 회와 초밥으로 저녁을 대신했습니다.
벌써 밤이 벌어지고 있네요.
알밤이 제법 많이 떨어졌습니다.
땅콩이 싹이 점점 누렇게 변해서 모두 캐서 말렸습니다.
알이 굵은 게 보기만 해도 고소할 것 같네요.
고구마가 순이 좋아서 추석 연휴엔 이걸로 김치를 담궈야겠습니다.
알을 다 따서 씻어서 건조기에서 말리면 되겠네요.
잦은 비에 알타리 싹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배추도 속이 꽉차게 묶어줘야 하는데 너무 촘촘하게 심어서 안 묶어도 될 것 같네요.
참외 싹이 나온 게 있어서 옮겨 심었는데 열매는 달렸는데 클지 모르겠습니다.
밖에서 점심 먹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안으로 옮겼네요.
그 덕에 우리 아롱이 다롱이 냥이들 고기도 얻어먹고 재롱도 부리고...^*^ 
주문한 야자매트가 택배로 와서 마당에 깔아습니다.
풀 나오지 말라고 산 건데 푹신한 게 촉감도 좋고 보기도 좋아서 맘에 쏙 드는군요.
우선 짧은 걸로 세 개만 시켰는데 뒷쪽에도 더 깔아야겠습니다.
벌써 낙엽이 떨어지고 있네요.
저녁에 생일 파티 준비한다고 아이들이 바쁩니다.
난 이게 젤 좋네요...^*^
해가 일찍 져서 조명을 켰더니 너무 멋집니다.
매트를 깔았더니 보기도 좋고 풀도 안 나오고 너무 좋네요.
아무래도 이번 추석엔 코로나 때문에 모이기 힘들 것 같아서 아이들 데리고 미리 산소에 다녀왔습니다.
코로나가 빨리 극복이 돼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들에도 벌써 벼가 누렇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집사람과 아이들 보내고 나니 집에 돌아오는 길이 갑자기 쓸쓸해지는군요...

생신 축하드려요,항상 보면서 저도
덩달아 행복해 지는 기분,전원생활
하시는 모습 너무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