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방리 산골이야기

워라기 2020. 10. 27. 05:19

벌써 된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었습니다.

이번 주엔 단풍산행 못 간 대신 가까운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을 걸었습니다.

파란 하늘과 함께 나무도 물도 노랗게 물들어서 너무 멋지네요.

 

된서리가 내려서 지붕이 하얗게 얼었습니다.
꽃에도...
텃밭에도 된서리 한 방에 모두 고개를 숙였네요.
김장 채소들도 다 얼어서 올핸 김장도 일찍 서둘러야겠습니다.
콩도 모두 베서 말려야겠네요.
은행나무길 갔다가 와서 점심에 먹으려고 지난번 말린 도토리 가루로 아침 일찍 묵을 만들었습니다.
저수지로 가는 길이 강 따라 안개가 자욱하네요.
이번주가 절정이라고 하더니 너무 멋집니다.
하늘까지 파란 게 진짜 한폭에 그림 같네요.
서둘러 갔는데도 사람들이 엄청납니다.
사진 동호회에서 단체로 출사 나오신 분들도 보이고 ...
파란 하늘에 노랗게 물든 단풍잎이 너무 잘 어울립니다.
그대로 떼어내서 벽에 붙이면 멋진 액자가 될 것 같네요.
저수지를 한 바퀴 도는 길인데 2-3km 정도 된다고 합니다.
경치가 너무 멋져서 다음에 좌대낚시 한 번 와야겠네요.
중간에 쉬어갈 수 있게 정자도 보이고...
반대편에서 보이는 경치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뚝 아래는 유색 벼로 그림을 만들었다는데 다 수확을 해서 아쉽게 됐네요.
이렇게 멋진 경치를 보면서 산책로를 걸으면 저절로 힐링이 될 것 같습니다.
배가 고파서 먼저 먹느라 사진도 못 찍고 남은 거라도...^*^
점심 먹고 강아지들 데리고 뒷산에 올랐는데 주말 하늘이 너무 멋집니다.
오늘은 들깨를 털어야해서 중턱까지만 갔다가 내려옵니다.
그래도 한바탕 뛰고나니 잠이 오는지 우리 야호가 배 깔고 누웠네요...^*^
작년엔 네 고랑 심어서 두 말 정도 나왔는데 올핸 얼마나 나올런지 모르겠습니다.
알은 좋네요...^*^
한 말 반 정도 나왔는데 그런대로 괜찮네요.
이웃집에서 사과 수확한다고 주셨는데 올핸 냉해가 와서 수확이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약콩도 다 여물어서 콩대를 모두 잘랐습니다.
해마다 엄청나게 달려서 청국장도 만들고 알은 작지만 최고 효자지요.
수수도 익은 건 모두 잘라서 널었습니다.
알타리도 알이 제법 자라서 조만간 먹을 순 있겠네요.
다음 날은 얼음까지 얼었습니다.
토란도 캐야하고 할일이 참 많네요.
너무 많아서 반만 캐고 나머진 그냥 놔둬야겠습니다.
들깨도 미리 씻어서 건조기에 말렸습니다.
이건 열대식물이라 미리 들여놨어야 하는데 자꾸 미루다 이제야 손을 대는군요.
화분이 안으로 들어오니까 집이 점점 복잡해집니다.
다음 주에 김장을 한다는데 아무래도 냉장고가 부족하다고 집에 올라가는 길에 대리점에 들러 하나 더 주문했습니다.

괴산의 명물 은행나무길 저수지와 높은 파아란 하늘이 환상적인 주말나들이 마냥 그곳에서 걷고 또 걸어서 함께있고싶은 은행나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