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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고 체육교사입니다
풀잎새 따다가 엮었어요예쁜 꽃송이도 넣었구요그대 노을빛에 머리곱게 물들면 예쁜 꽃모자 씌어주고파 냇가에 고무신 벗어놓고 흐르는 냇물에 발 담그고 언제쯤 그애가 징검다리를 건널까 하며 가슴은 두근거렸죠 흐르는 냇물위에노을이 분홍빛 물들이고 어느새 구름사이로 저녁달이 빛나고 있네 노을빛 냇물위엔예쁜 꽃모자 떠가는데 어느 작은 산골 소년의 슬픈 사랑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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