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국토종주

박샘 2012. 6. 3. 11:00

4대강 종주 라이딩(금강) 146Km

 

 

 

 

 

 

후기

 

 

   인천서해갑문에서 새재자전거길을 거쳐 부산 을숙도까지의 기나긴 여정과 지난 2월 체감온도 영하 15도와 북서풍의 맞바람을 이기고 낙동강을 종주한 힘든 여정들이 있었지만 이번 금강종주만큼은 힘들지 않았다.  4대강 중 가장 험난(?)한 코스이고, 4대강 중 가장 헷갈리게 만든 자전거 길이며,  4대강중 가장 편의 시설이 없고, 불친절했던 자전거 길이다.

 

  낙동강, 한강(남한강), 영산강에 이어 종주 마지막 코스인 금강에서의 힘들었던 기억은 내 자전거 인생에 오래 오래 기억될 것 같다. 금강 종주에 뜻을 두고 금강 라이딩에 나서는 분들이 우리와 같이 고생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여독이 풀리기 전에 후기를 올린다

 

1.코스

대청호-세종보-공주보-백제보-성당포구-금강 하굿둑 146Km

 

2. 출발

대청호

가. 차량 픽업으로 대청호에 간다면 3주차장에 주차 후 나무도로 따라 대청호 인증센터에

     라이딩으로 올라 갈 수 있다( 굽이굽이 약 200m. 자전거 가능)

나. 신탄진역에서 대청호는 약 8Km 위치에 있다. 대청호 입구 약 300m 전방 바리케이트

     옆으로 올라가면된다

다. 인증센터는 전망대 옆 사무실(수위실)에 있다. 수첩 구입 가능.

 

대청호 아래 주차장에서

 

 

 

대청호

 

 

 

3. 코스

가. 대청호-세종보

   각 지자체에서 자기 지역 홍보를 위해  4대강 종주 빠른길 보다 우회하도록 유도한다는 이야기들이 있는데....만약 금강 종주만을 목적으로 라이딩 한다면 꼭 지도를 한 번 더 보고 가야한다. 사실 우리도 미리 금강종주를 한 많은분들이 길을 잘못들어 고생했다는 후기와 지인들의 코치를 받고 갔는데 똑같은 실수를 하고 말았다

 

   금강 출발 약 7Km 와서 신탄진 현도교 아래부터 고생은 시작되었다. 지도의 현도교(금강교) 아래 나라손 대전공장 부근에서 위로 올라와 현도교(금강교)를 건너 금강 우측으로 내려가야했는데 우리는 출발의 기쁨과 종주에 대한 의지만 앞서서 현도교 아래 잘 정비된 자전거 도로따라 계속 내려갔다(이정표를 보지 못했으며, 갑천쪽으로 자전거도로가 너무 잘되어 있어서 당연 금강 종주길로 착각했음) 이것이 금강 자전거 길 종주의 고난의 시작이였다....

 

 

 

 

 당일 실제로 지나친 gps자료

 

 

금강 종주 노선도(4대강 안내 도우미 gps자료) 중 신탄진-세종보 구간 지도

 

 

현도교에서 길을 잘 못 들어 우리가 라이딩 한 실제 gps자료

 

 

대전 갑천과 유등천을 거처 유성을 지나 세종시 자전거도로 따라 세종보에 도착했다

당일 현장에서 만난 많은 금강 종주팀들이 이렇게 길을 잘못들어 시간을 낭비하고 서울에서 왔다는 어떤 종주팀은 갑천과 유등천에서 헤메다가 세종보 까지오는데 벌써 80Km 넘게 라이딩 했다고 불평을 쏱아부었다

 

거미줄 처럼 연결된 대전 금강.갑천.유등천 등 자전거 도로

 

 

  만약 신탄진에 있는 현도교를 지나쳐 갑천 깊숙히 왔더라도 다시 신탄진 현도교로 돌아가기를 권장한다.

  금강하굿둑까지 가야한다는 악박감과 도심에서의 방향감각을 놓쳐 유성부근에서 때로는 4차선 도로 한 가운데를 달리고 세종시의 자전거로가 중앙선에 있다는 말을 듣고 가운데 있는 버스 전용차선을 달리기도 했다. 지금 생각하니 우습기도 하지만 목숨을 담보로 라이딩했고 아무 사고없었음에 너무 감사하다

 

그나마 하나 얻은 것이 있다면 특이하게 만든 세종 자전거도로를 라이딩했다는 것이다....

 

 

중앙선에 자전거도로를 만들었고 위에는 태양광 발전을 하였다. 그늘이라 좋았음^^

 

이미 대전 갑천과 유성 도심에서 많은 시간를 허비하고 위험한 순간을 맞이했었기에 우리 일행은 정신줄 놓지 않고 세종보 인증은 한 번에 끝냈다.

현장에서 만난 많은 분들이 세종보 인증센터 찾는것도 너무 힘들었다 함.... 

 

 

세종보 인증센터 현지 상황(2012년 6월 2일 현재)

세종보 인근은 2012년 6월 2일 현재 온통 공사중이고 대형 덤프차가 많이 다님...

 

 

 

나. 세종보-공주보

 

 

 

 

공주시내 통과는 비교적 자전거길 안내가 잘되어 있었음

 

 

 

 

공주보

 

 

 

다. 공주보-백제보-성당포구-금강 하굿둑

   대체로 길 찾기는 좋았고 다른 4대강과 비슷했음

 

백제보(좌안) 지나 부여에서 점심을...

부여의 맛집을 검색하니 하나같이 구드래 음식특화거리 추천^^

우리는 돌쌈밥 전국 최초라는 구드래 돌쌈밥집에서 ...;;

 

돌쌈밥 최초 개발집이란다....^_^ 손님도 많았고 꾀 유명한 집은 맞는데....

대체로 음식이 짜고 그냥 그랬다.

돌솥밥 7,000-8,000원 전후. 주물럭 돌솥밥등은 14,000원 전후 부터....

점심시간이라 손님이 많았고 경상도 특유의 소란스럽고 억센 억양 때문에 주문에서부터 종업원과 대화(의사소통)가 잘 안되었다..ㅠㅠ 

양반 고장에가서 너무 시끄럽게해 욕은 안들었는지~~

 

 

찾아가는길

  

부여 구드래 음식거리는 식당도 많았다...강력 추천

  

 

성당포구 인증센터

 

 

 

구형 수첩에는 성당포구 인증센터 스템프 찍는란이 없으며, 신형 인증수첩에는 성당포구 스템프 찍는 곳이 있음

(인증수첩을 수정하여 제주도환종주 및 섬진강.북한강 포함 그랜드 슬램 인증제도를 만든 수첩이 최근에 판매 되고 있음)

 

 

금강 하굿둑 인증센터 위치

 대청호에서 내려오면...

금강휴게소 부근에서 인증센터 많이 찾는데 마지막 인증받는곳은 금강 갑문을 건너 서천 조류생태전시관으로 가야한다

 

 

 

 

 

 

 

서천군 조류생태전시관에 인증 받을 수 있으며 직원들은 6시 칼 퇴근함...

퇴근 후에는 마당(주차장)에 스템프 비치함

이곳이 4대강 및 국토종주 중 가장 불친절한 인증센터였음

이유

1. 6시 퇴근 시간에 도착했다고 짜증냄

2. 일행들 인증 해주다가 6시 퇴근 시간이라고 중단하고 퇴근해버림.

3. 항의 하니 자기들은 국토해양부로부터 위탁받아 하기 때문에 책임없다 함

 

이렇게 이른 새벽에 창원을 출발해 하루종일 고생고생해서 도착한 서천군조류생태 전시관에서 스티커는 받았지만 뭔가 홀가분하지는 못한 4대강 종주를 마무리 하게되었다. 함께한 동호인들께 감사드리며 종주중에 만난 많은 전국의 라이더분들께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

 

국토종주와 4대강 종주에서의 가장 큰 얻음이라면 "게으르면 결코 꿈을 이루지 못한다" 는 것이다.

 

4대강 종주는 누구나 도전 할 수 있지만...

물통게이지 수통의 물이 얼어버리는 한겨울 추위와 지리산 성삼재를 오르는 것보다 더 힘든 강가의 맞바람도 그리고 그늘하나 없는 한여름 날씨에 라이딩해야하는 어려움을 극복하여 종주를 완성한다는 것은 결코 누구에게나 허락하지않는다는 것을.....

 

이렇게 지난 2월 한겨울에 시작한 국토종주와 4대강 종주 라이딩을 마무리하였다

모두 바쁜 일상에 주말에 시간내어 종주를 함께한 창원지역 동호인 연합 여러분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 내 자전거 인생에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며....

 

다녀 가셨군요.
군산맛집은 들드지 못하셨나봐요?
저도 금강종주 하면서 34KM를 돌았습니다.^^
귀갓길이 바빠서 그냥왔습니다. 오다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간단히 식사 했네요...ㅎㅎ
다음에 가게되면 추천하신 식당에 가겠습니다. 항상 안라하세요^^
대전에 거주하는 자전거타는 사람입니다.먼저 저희고장을 찾아주신데 감사드립니다. 금강 자전거길이 대청댐에서 세종보까지 구간이 좀 햇갈리는것은 사실입니다. 현지인인 저도 처음에는 도로 찾기가 힘들었으니까요.
하지만 잔차길과 주변풍광은 아름답지안나요.
저도6월4일에 잔차로 전주경유.순창지나 담양까지 약180km를 국도및 지방도로 라이닝하고 6월5일 영산강을완주하고 왔읍니다. 영산강에비해 풍광은 금강이 손색이없더군요. 인심은 전라도 따라가기 힘들겠지만 하지만 충청도는 원래 표현력이부족하고 행동이느려 님들에게 좋지않은 이미지를 남기것같습니다.
아무쪼록 사고없이 라이닝을 마치신것을 축하드립니다.
갑천과 유성시내에서 길 찾아 헤메고 다닐 때 많은 분들이 친절하게 안내주셨습니다. 4대강 종사자들의 불친절을 지적했으니 오해 없으시기바랍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제가 공주에 살고있지만...넘 형편없는 자전거길이라 생각합니다.
완성되지도 않은 길을 (ㅠㅠ)

자세한 내용이 다른분들의 금강자전차길에 아주 유용하게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감솨
금강 종주기 잘 읽었습니다. 얼마지 않으면 4대강 종주 마지막으로 금강을 남겨놓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특히 창원에서 멀리 오셨구먼요~~~!!!
현도교 부근 사진 퍼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금강종주앞두고있습니다~현도교 사진펴갑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길을 물으때 올바르게 길을 가르쳐 주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