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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칠이 2008. 9. 28. 21:47

【서울=뉴시스】
스페인에서
인간광우병(vCJD)으로 어머니와 아들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CNN이 25일 보도했다.

스페인 정부는 24일(현지시간) "지난달 사망한 60대 여성은 인간광우병으로 죽었으며 그녀의 아들도 올 2월 인간광우병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한 여성(64)과 그녀의 아들(41)은 스페인 북부 레온지역에서 거주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후안 호세 바디올라 스페인광우병국립연구센터 소장은 "한 가족에서 2명이 광우병으로 사망한 것은 전세계에서 첫 사례인 것으로 여겨진다. 이 점에서 이번 사례는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스페인에서 인간광우병으로 사망한 사람은 2005년 이후 모두 4명으로 늘었다.

스페인에서 인간광우병이 첫 발병한 것은 2005년 6월로 당시 마드리드에서 26세 여성이 사망했으며, 이후 레온지역에서 지난해 12월 또 한명의 여성(50.지방정부 공무원)이 역시 인간광우병으로 사망했다.

이번에 사망한 모자 2명과 50세 여성 등 3명이 레온지역에 거주한 것으로 드러나 연구자들이 이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

스페인 보건부는 "광우병 걸린 고기를 먹고 인간광우병으로 나타나려면 10년 정도가 흘러야 한다"고 지적하고 "현재 스페인에서 사료를 통제하기 때문에 쇠고기를 먹을 때 광우병 위험은 없다"고 설명했다.

바디올라 소장은 "이번에 사망한 모자가 2001년 광우병에 대한 엄격한 통제를 하기 전에 걸린 것 같다"고 추정하고 "모자가 식성이 비슷해 신장이나 간 등 동물 장기를 먹었고 또 뇌를 먹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자들은 사망한 모자가 유전적으로 인간광우병에 취약한 구조인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올 6월 현재 전세계 인간광우병 환자는 영국 167명, 프랑스 23명, 아일랜드 4명, 미국 3명, 네덜란드.포르투갈 각각 2명, 캐나다.일본.사우디아라비아 각각 1명씩으로 집계됐다고 CNN이 전했다.

이 가운데 프랑스 23명 중 1명, 미국 3명 중 2명, 아일랜드 4명 중 2명, 캐나다.일본 각각 1명은 영국에서 거주했을 때 인간광우병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발생한 나머지 1명도 외국 여행 등으로 걸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진탄기자 chchtan79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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