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토마의 제주도 여행과 맛집 탐방

여행플래너가 소개하는 아름다운 제주도

제주도 감귤농장 도련감귤나무숲에서 체험과 인생샷을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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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2019. 10. 18.

 

 

 

안녕하세요? 적토마입니다. 요즘 날이 좋아지면서 자꾸 밖에 나가고 싶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종종 멀리까지 외출하면서 바람도 쐬고 사진도 찍고 하면서 친구나 지인들이 좋다고 하는 장소도 가보고 예전에 가 봤던 장소들도 좋았다 싶은 곳은 한 번 더 갈 정도로 계절을 타는지,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바쁜 요즘인데요. 상큼한 과일이 먹고 싶어서 마트에 들어갔다가 보니까 감귤이 참 예쁘고 슬슬 박스째로 나올 시즌인가 싶어서 찾아보니 다른 제주도 감귤농장에서 감귤체험을 많이 시작하고 있었어요. 그럴 거면 사지 말고 체험 한 번 해보자. 제주도에 살고 있으니만큼 언제나 사먹을 수 있는데, 예쁜 감귤만 골라서 사 먹는 것도 좋지만 직접 따먹는 경험은 언제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안 하고 지나가기는 아쉽잖아요.

 

 

 

 

 

그래서 인터넷에 검색해보고 도련감귤나무숲으로 결정했어요. 신생 감귤체험장이라고 하니까 새로운 곳이 더 깔끔하고 잘 되어 있잖아요. 오픈빨을 무시할 수 없는 없는 이유는 더 깔끔할 뿐만 아니라 아무도 안 가 봤던 곳을 내가 먼저 가 봤다는 그런 즐거움이나 보람도 있고요. 인터넷에 핫플이고 유명하고 요즘 한창 인기있던 곳들은 이미 여기저기 돌아 다니면서 대부분 다 가 본 것 같아서 감귤체험장만큼은 남들 입소문 안 난 곳으로 가 보고 싶었거든요.

 

 

 

제주도 감귤농장에서는 포토존도 중요힌 만큼 얼마나 잘, 특색 있게 꾸며 놨을지 궁금했어요. 귤도 따면서 사진도 찍으려고 가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어떤 분들은 인생샷 찍다가 귤까지 얻어왔다고 농담처럼 말하기도 해서 기왕 가는 거, 저도 인생샷까지는 아니더라도 마음에 드는 사진 가져가고 싶었거든요. 물론 귤도요~

 

 

 

도련감귤나무숲은 입장권을 끊어야 하는거기엔 음료가 함께 포함된 금액이라서 들어가서 체험을 하다가 중간에 목이 마르거나 그게 아니라 뭔가 마시고 싶어질 때 먹고 싶은 음료를 청귤주스든 믹스커피든, 아메리카노까지 원하는 대로 평소 취향대로 골라서 먹을 수 있어요. 내부는 카페처럼 정갈하지만 언뜻 농장 같은 분위기가 풍겨요. 창고처럼 쓰이던 공간인지 높은 천장은 목재로 만들어져서 더 그런 분위기를 주는지 모르겠어요.

 

 

 

자리는 2인이 앉는 테이블도 있고 여러 사람이 앉아도 되는 곳도 있고 창가에 햇볕이 잘 드는 자리도 있어서 마음에 드는 곳으로 앉으면 되요. 햇볕은 바깥에서 체험하고 사진 찍으면서 충분히 쐬었기 때문에 안쪽에서 음료를 마시면서 쉬었는데 이런저런 소품들은 있었지만 시야에 가릴 정도로 많지 않아서 그런지 안쪽에서도 충분히 바깥 창문을 통해 예쁜 제주도 감귤농장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입장권으로 얻은 음료지만 맛도 좋아서 풍경으로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입구에서 보면 저렇게 테이블 위에 꽃 놓여 있는 거 보이시나요? 바닥에는 다른 인테리어 소품은 별로 없었는데 꽃이나 나무 같은 식물이나 화분을 벽에 걸어 놓고 테이블 위에 매달아두니까 작은 화원 같은 느낌도 받았어요. 오히려 이런저런 잡다한 인테리어 소품이 많은 것보다는 이렇게 통일된 느낌으로 깔끔하게 배치해 놓는 것도 좋았어요. 사실 진짜 카페를 온 건 아니니까 내부 인테리어도 중요하지만 제주도 감귤농장인 만큼 바깥 풍경이나 체험이 더 중요하잖아요.

 

 

 

일반 체험장은 일관적으로 귤을 따면서 찍을 수 있는 것이 전부거나 거의 비슷비슷해서 다른 블로거 글을 보면 어디를 갔는지 사진만으로는 알아보기 힘들었는데, 도련감귤나무숲은 귤나무 옆에 다양한 컨셉으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서 원하는 곳에서 사진 찍을 수 있어 좋았어요.

 

 

 

푸드트럭처럼 아기자기하게 "가게"라고 장식된 곳도 있었는데, 모형 과자나 빵이 놓여 있어서 실제 먹을 수는 없지만 실제 빵가게처럼 느낌은 제대로 살리는 방향으로 사진을 찍어보니까 마치 동화 속 풍경처럼 보일 정도로 아기자기 잘 나오더라고요. 진짜 먹는 시늉을 하면서 찍을 수도 있고 양 볼에 빵과 함께 찍었어요. 숲속 빵가게라는 이름이던데 진짜 컨셉이나 포토존이 아니라 실제 빵을 파는 이런 가게 있어도 좋겠다 싶을 정도로 숲 속 같이 예쁘고 푸른 감귤농장에 자리하니까 자연스럽게 어울렸어요.

 

 

 

날이 좋아서 그런지 아니면 때를 잘 맞춰서 온건지.. 탐스러워 보이는 귤이 나무마다 탱글탱글 많이 열려 있었어요! 너무 익어도 두고 먹기엔 안 좋고 너무 커도 불편하니까 적당히 노랗고 적당히 큼직한 것들로 골라 처음으로 수확을 앞둔 초보농부의 설레고 들뜬 마음으로 나름대로 까다로운 기준을 선정해서 이건 이래서 탈락 저건 저래서 탈락 이런 식으로 하나하나 꼼꼼히 골라 가면서 따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열심히 따다보니 뭔가 먹어보고 싶어서 사장님께 혹시 딴 것 중에서 지금 하나만 먹어봐도 되냐고 하니까 한 두개 정도는 먹어도 괜찮다고 해주셔서 맛도 좀 보면서 야무지게 선별한 귤답게 맛잇네, 하고 뿌듯함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체험했어요.

 

 

 

개성있게 꾸며진 도련감귤나무숲 포토존에서 사진 찍고 노는 것도 좋지만 주객전도가 되면 안 되니까 귤도 맛있고 재밌게 땄어요. 나중에 시간 되면 귤 나무 한 두 그루 정도 심어도 좋을 것 같은데, 이만큼이나 열리려면 정성도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지나야 되겠죠.

 

 

귤 따는 모습, 먹는 모습처럼 움직이면서 자연스럽게 찍을 수도 있지만 오두막처럼 만들어진 포토존에서는 모자를 쓰고 농기구를 들면서 포토존 배경 컨셉에 맞춰 찍을 수 있도록 여러가지 도구나 아이템들도 함께 놓여 있으니까 마치 변장한 느낌도 들고 찍는 내내 즐거웠어요! 주객전도가 되면 안 된다고 해놓고 사실 체험도 체험이지만 사진 찍는 즐거움에 푹 빠져 있었네요. 사실은 제주도 감귤농장이 아니라 감귤포토존에 놀러 온 것 같은 느낌.

 

 

오늘은 내가 짜파게티요리사~ 아니고 오늘은 제주감귤농부네요! JEJUFarmer이라고 쓰여 있고 농기구들이 걸려 있어서 마음에 드는 거 하나 골라 잡아서 마음에 드는대로 최대한 멋있고 재밌게 포즈 잡아 찍으면 그걸로도 충분해요. 뒤에 배경이 너무 예쁘고 좋으니까 초점이 잘 안 맞아서 흐리거나 눈을 감았거나 움직이거나 그런 사진이 아니고서는 대부분 다 마음에 들어서, 오랜만에 골라내는 게 더 힘들었네요. 수레에 수확한 귤을 담아서 나르는 척도 해 볼 수 있고 도련감귤나무숲에서 귤따기 경험도 해보고 추억도 많이 쌓았어요.

 

 

제주도 감귤농장은 녹차밭처럼 풍경이 예쁘잖아요. 초록색 나무에 노란 감귤이 동글동글 매달려 있는 풍경 자체로도 예쁜데 도련감귤나무숲은 농장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디자인의 포토존을 이곳저곳에 설치해 두었는데 디자인이 다양한 만큼 여러가지 느낌을 살려서 찍을 수 있고 취향대로 찍을 수 있으니까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부족함이 없었어요. 장소에 맞게 글자도 제각기 다르게 적혀 있는데, 아까는 감귤농부였던 반면에 여기에는 장소 이름이 적혀 있었어요. 마치 파티나 축제할 때 쓰는 것 같은 귀여운 디자인으로 알록달록하게 도련감귤나무숲이라고 쓰여 있었더라고요.

 

 

 

이번엔 커다란 액자처럼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포토존이에요. 여기가 정말 제주도 감귤농장인지 아니면 감귤농장의 탈을 쓴 야외 포토존인지 잘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사진을 찍을 만한 공간이 적절히 마련되어 있고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는데다 컨셉도 겹치지 않게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체험도 재미있게 했지만 개성있고 귀여운 포토존 덕분에 여러가지 컨셉으로 인생샷 못 지 않은 사진을 많이 찍어올 수 있었어요. 찍어 온 사진을 다시 한 번 보면서 또 행복해지네요. 귤이 열렸을 때 체험하면서 와도 좋지만 열매가 열리기 전, 귤꽃이 피어 있고 향긋하고 달콤한 꽃내음이 가득할 때 찾아와서 포토존에서 사진 찍어도 충분히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다음에 한 번 더 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번엔 핑크색 흔들의자에요. 등나무가 생각나는, 길게 늘어진 꽃장식이 예뻐서 지금처럼 그냥 혼자 와도 좋겠지만 친구와 함께 트윈룩으로 맞추거나 컨셉을 잡고 우정사진 찍어도 좋고, 그게 아니면 애인, 남자친구나 남편이나 커플사진을 남기기도 좋고, 어린 아이들 함께 데리고 와서 여러가지 포토존에 데려다가 사진을 찍거나 다같이 가족사진을 찍어도 괜찮고 그게 아니더라도 아이들과 함께 감귤체험도 해 볼 수 있으니까 다른 곳에서는 하기 힘든 이색적인 경험도 할 수 있고, 게다가 가는 길에도 빈손으로 가거나 따로 구매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가져갈 수 있는 귤이 한 박스, 거의 2kg 정도 되서 당분간은 이걸로 충분하니 마트 가서 안 사 먹어도 되겠다 싶었어요. 이만하면 입장료 내고 사진도 찍고 음료도 먹고 귤도 산 수준인데 일석이조가 뭐에요, 일석삼조니만큼 입장료가 안 아깝더라고요.

 

 

 

마지막으로 간 포토존은 오픈바 컨셉으로 와인병이 놓여 있고 와인잔이 있어요. 뒤에는 감귤농장이 반쯤 보이는데 그래서 그런지, 어쩐지 특제 비법으로 만든 감귤 와인이나 술이 있을 법한 느낌? 특산품으로 팔면서 시음해보세요, 하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그런 컨셉을 잡고 바텐더와 손님 느낌 뿐만 아니라 역할극처럼 사진 찍고 놀면 재미있고 좋겠더라고요. 제가 간 날에는 하늘에 구름이 많이 없었지만 더운 날씨는 아니어서 야외 체험하기도 좋았고 사진을 찍어도 좋았어요. 운이 좋았죠. 섬이니만큼, 해가 뜨다가도 잠깐 사이에 눈이 휘날리기도 할 정도로 제주도는 날씨가 많이 왔다갔다 변덕스러운 곳이잖아요.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여기는 농장이기도 하고 체험이나 포토존을 생각하면 날씨는 중요한 조건이겠죠.

 

 

 

비나 눈이 오지 않고 바람이 많이 불지 않는,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게 야외활동하기 날씨가 좋은 날에 오면 좋고 또 포토존도 야외에 있는 만큼 예쁜 사진을 건지기 위해서라면 되도록 흐린 날보다는 맑은 날, 너무 해가 뜨겁지 않은 날 오면 좋죠. 저는 귤을 평소에 겨울이 되면 한 박스씩 사 먹는 사람인데 체험은 처음이라 그런지 색다르기도하고 직접 따서 먹게 되어 그런지 여태껏 사 먹었던 귤보다 더 남다르고 더 예쁘고 더 맛있는 것 같고. 사진도 굉장히 많이 찍어왔는데, 아무거나 막 찍은 게 아니라 멋진 배경으로 다양한 컨셉으로 촬영해서 그런지 포토샵 할 필요도 없이 예쁘게 나와서 아주 만족스럽고요. 하루 잠깐 있었던 것 뿐인데 정말 보람차게 보낸 기분이 들어요.

 

 

요즘엔 제주도에 여행으로도 많이 오시지만 한 달 살기처럼 거주를 위해 오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만약 제주도에 어떤 이유로든 간에 오게 되었는데 때마침 제주도에서 유명한 감귤 철이고, 제철과일이나 그 중에서도 특히 귤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곳에서 감귤농장 체험해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혼자 와도 좋고 친구들과 함께 와도 좋고 애인과 오거나 어린 아이들과 함께 와도 정말 좋은 추억이 되리라 생각되거든요. SNS가 활성화되고 블로그나 카페 등에서 정보가 공유되고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는 게 일상화되면서 무엇을 먹든 무엇을 하든 사진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었잖아요? 도련감귤나무숲에서는 체험도 하고 여러가지 컨셉으로 사진도 찍고 마지막으로 감귤까지 알차게 챙겨갈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어요~

 

 

도련감귤나무숲

주소 : 제주 제주시 도련남3길 81

연락처 : 064-752-7733

영업시간 : 매일 10:0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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