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맛집

제주 적토마 2020. 7. 9. 06:58

그동안 제주도를 진짜 많이 다녀봐서 안 가본 곳이 없다곤 생각하는데요. 그렇지만 함덕 쪽은 잘 안 갔던 터라 이번에 어딜 갈까 하다가 함덕 위주로 다녀봤습니다. 그러면서 방문한 제주 함덕 맛집이 있는데 평소 해장할 때 많이 먹은 해장국을 조금 더 퀄리티 높게 먹고 올 수 있어 기억에 많이 남는 곳이에요. 관광객 말고도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곳이어서 끌렸는데요. 원래 그쪽에 사는 주민들이 가는 곳이라면 평균 이상으로 맛있다는 소리기 때문에 기대감을 가지고 다녀오게 되었어요.

 

해장국과 함께 다양한 반찬들은 다 먹어볼 수 있었고 깔끔하고 정갈하게 담겨 나와 보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그냥 이렇게 점심 식사를 하러 가도 좋을 것 같고 저녁에는 가서 술을 가볍게 한 잔씩 하기 좋은 곳이었어요. 특히나 주요로 판매하고 있는 해장국의 깊이는 그 이상이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습니다. 위치는 함덕해수욕장으로 향하는 길에 있었고 차로 5분이면 도착해서 매우 가까운 곳에 있어요. 그리고 식사를 하고 난 후 해변가를 산책을 하며 소화도 시키기에도 좋았습니다.

 

갈색 외벽과 검정과 빨간색 간판의 조화라 다른 곳보다 멋스러워 보였는데요. 거기에 주변에는 바다와 주변 관광지가 많이 있어 얼른 식사하고 구경하러 가야 할 거 같더라고요. 특히 가까운 곳에 바다가 있었기에 다 먹고 나면 구경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주차장이 전용으로 이용하는 공간이다 보니 넉넉하게 댈 수 있어 주차 걱정은 하나도 없을 거 같습니다.

 

주차를 하고 내려보니 도시 느낌이 나는 풍경들이 가득 느껴지더라고요. 이런 걸 보면 확연히 바닷가와는 반대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하얀색의 플래카드가 걸려있어 음식 확인도 할 수 있었는데요. 바로 메뉴 결정을 하고 입장할 수 있고 짧은 시간에 식사 주문을 할 수 있으니 기분이 절로 날아가는 듯했습니다.

 

문 한쪽에는 이곳 상호와 메뉴가 적힌 문이 있었는데 여기서 내어주시는 모든 음식들은 사장님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주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속도도 빨라 항상 신선한 상태의 음식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매일 새로 만든 반찬들을 준다고 하니 싱싱함이 확실히 남다를 거 같았어요. 아무래도 야채들이나 재료들의 신선도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꼼꼼히 확인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 같은데요. 여기는 안심하고 가셔도 무방할 거 같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넓은 실내가 눈에 들어왔는데 생각보다 되게 큰 편이였습니다. 테이블이 꽤나 있어서 한 번에 수용할 수 있는 사람 수가 많을 것 같아요. 단체로 방문하기에도 좋을 거 같으니 도착하기 전 미리 전화로 예약하면 너무 좋을 것 같네요. 4인 기준 테이블을 따로 만들 수 있었고 2개를 연속으로 붙여놓은 곳도 있어서 인원수에 따라 골라 앉으면 되겠네요.

 

많은 단위로 오는 분들을 위해 등받이 의자도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요. 튼튼한 나무 의자였기에 부러질 걱정 안 하고 이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허리가 아프신 분들을 위한 배려를 엿볼 수 있는 순간이었어요.

그리고 특이하게 실내에 연예인 사진과 사인이 있더라고요. 보통 한두 개밖에 없던데 여기는 여러 사람들이 있는 게 특색 있어 보였습니다. 아무리 맛있다고 해도 맛없으면 연예인들이 안 오실 텐데 손님 관리까지 잘하고 있어서인지 그런 안 좋은 점은 하나도 없었어요. 가까이 가서 확인해봤는데 제가 아는 얼굴들도 있는 걸 보니 음식을 유난히 신경 써서 내어주시는 듯합니다. 게다가 단골까지 있어서 세심하게 확인하고 있다고 하네요.

음식을 맛보기 전부터 마음에 들었던 제주 함덕 맛집은 역시 셀프 바가 잘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유명한 맛집들은 대부분 먼저 알아서 셀프 바를 잘 마련해두는 것 같아요. 가끔 음식들을 먹다가 눈에 띄면 먹곤 했던 기본 반찬들이었는데 이곳은 어떻게 계속 손이 가게 만드는지 궁금하네요.

 

자리를 잡고 앉아 주문을 해보기 위해 차림표를 훑어보았는데요. 모든 메뉴가 해장국 아니면 제주 오겹살이나 수육 등으로 종류가 되게 다양하더라고요. 가격도 합리적인 수준으로 잘 적혀져 있어 생활에 큰 부담은 없었습니다. 저희는 테이블 가득 채워두고 먹는 걸 좋아하기에 얼큰한 해장국과 일반 수수한 해장국으로 푸짐하게 주문을 해보았어요.

 

그리고 기본 반찬들이 주문하고 나고 나왔는데 옆 테이블에서 먹는 걸 보고 꼭 한 번 맛보고 싶었던 반찬들입니다. 그때 옆에서 볼 때 얼큰한 국물과 안에 들어있는 소면이 대박이라고 하던데 어떤 맛일지 정말 궁금했었거든요. 이번에 그 맛을 볼 수 있게 되었네요.

주문을 하고 조금 기다리면 기본 찬들이 먼저 내어주시고 조금 있다 시킨 메인 음식들이 하나둘씩 차려지더니 한상 가득 채워지고는 했습니다. 기본 반찬들 역시 꽤 다양한 종류로 푸짐하게 차려졌는데요. 주문한 요리들을 기다리면서 아삭한 고추부터 먹으면서 시간을 때웠기 때문에 너무 긴 기다림은 아니어서 불만은 없었어요. 전체적으로 흰색 그릇에 나왔는데 훨씬 더 고급스럽게 보였던 것 같네요.

 

아주 꾸덕꾸덕한 된장도 기본 찬으로 나왔는데 처음에는 구수하고 끝에는 구수한 게 전형적으로 잘 만든 된장이었습니다. 양도 푸짐하게 주셔서 다 같이 찍어 먹기에도 좋았는데요. 안에는 고춧가루도 조금 들어가 있어 중간중간에 감칠맛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잘 어울려 입맛이 확 살아나고는 했어요.

 

그리고 제일 좋아하는 젓갈인 오징어 젓갈도 나왔습니다. 식감이 굉장히 쫀득했고 매콤하면서 깔끔한 양념의 맛도 일품이었는데요. 이것만 있어도 밥 한 공기는 뚝딱할 수 있을 정도로 중독성 강하였어요. 만약 따로 판매하고 있다면 저는 무조건 살 의향이 있을 것 같아요.

애피타이저로 딱 좋은 밥 위에 오징어 젓갈을 먹었는데 칼칼한 양념장이 함께 했고 쫀득함이 커서 끝까지 쫀득한 느낌이 들었는데 평소에 입맛 없을 때 이거 한입 먹으면 다 해결될 것 같네요. 이건 해장국을 먹으며 간간이 곁들여주면 군침을 절로 돌게 만들어주는 용도로 딱 좋았는데요.

 

가장 제일 먼저 맛을 본 제주 함덕 맛집의 음식은 오징어 젓갈이 되었습니다. 오징어 다리를 밥 중간에 올려져 있었는데 이건 서비스로 주셨어요. 양은 조금 적었지만 두께가 실해서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같이 간 일행이 기본 반찬부터 남다르다며 메인 먹기 전에 마음에 든다고 기대감에 부풀기 시작한 순간이었어요.

그냥 먹기에는 부담스러운 짭조름함이어서 준비해 주신 시원한 깍두기 국물을 마셔봤는데요. 부드럽게 잘 씹히는 무의 느낌이 매우 좋았어요. 그리고 시원함을 잘 느낄 수 있게 주셨기 때문에 식사하는 내내 냉기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그래서 식사가 끝날 때까지 시원한 동치기 국물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물김치를 접한지 얼마 안 돼서 먹어본 적이 있는데 당연히 맛있었지만 니글한 nsg가 이 생각보다 많이 넣어 막상 본연의 시원함을 제대로 잘 느낄 수 없었어요. 이렇게 보니 굳이 면이 들어가지 않아도 충분히 맛이 있는 메뉴네요. 이날 주문한 다섯 가지 음식들 중에서는 저는 이게 가장 얼큰했었어요!

다음으로 맛을 본 무와 소면입니다. 갓 만든 게 아닌 숙성을 시켰기 때문에 새콤한 냄새를 강하게 풍기고는 했는데요. 위에는 무가 가득 들어가 있었고 무가 붉은색을 띠는 건 안쪽까지 잘 스며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새콤한 향기가 가득했었나 봐요.

이 김치는 바로 먹는 게 아니라 우선 해장국을 먹어주고 곁들여서 먹어줘야 하는데요. 나중에 소화시키며 먹으려면 꼭 먹어줘야 하는 반찬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해장국이 나온 후 뜨끈한 열기를 식혀주며 식사 전에 구경을 했어요. 이걸로 마무리를 하면 속도 든든해지고 깔끔한 마무리를 했다는 생각을 대번에 들게 하기도 했습니다. 해장국을 안 좋아하는 일행은 먹는 걸 별로 안 내켜 했지만 막상 나중에 자기가 다 머 먹어버렸다고...

해장국이 조금 식을 동안 같이 나온 재료가 있는데 날계란이 나와 같이 넣어주면 궁합이 정말 잘 맞더라고요. 고소함도 딱 맞아지고는 했어요. 만약 날계란을 안 곁들인다면 국물이 새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부드럽게 먹이기 딱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영양이 가득 들어간 음식이기 때문에 해장용으로 먹어도 제격일듯합니다.

다음으로 면처럼 들어있을 정도로 양이 많은 콩나물입니다. 다른 식당에서는 잘 안 올려주기 마련인데 여기는 콩나물이 한가득이었어요. 이렇게 많은 콩나물이 들어간 해장국은 이곳에서 처음 구경을 했었는데요.

지금까지 먹었던 해장국의 양을 이날 한곳에서 다 먹었다는 생각이 들었을 만큼 푸짐하게 나왔습니다. 다진 마늘을 함께 넣어 더욱 먹음직스럽게 보이기도 했어요. 다진 마늘을 넣은 해장국을 한입 떠서 먹어보니 그냥 먹는 거랑은 또 다른 매력이 있었는데요.

 

뿌연 색의 육수는 굉장히 시원하고 깔끔하기도 했습니다.. 적당한 시원함이라 아마 웬만하면 다 잘 먹을 것 같은데요. 한 겨울에 이것만 먹으러 제주 함덕 맛집을 찾아도 충분할 것 같은 맛이었어요.

 

해장국을 주문하면 선지도 같이 넣어 주시는데 안에 들어있는 재료들과 함께 먹으면 됩니다. 이거 한 뚝배기만 시켜도 배를 충분히 채울 수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마음속 1위 해장국은 감자탕이었는데 이번에 그 순귀가 바뀌었네요.

그리고 많은 기대를 했었던 선지도 맛을 봤었는데요. 얼핏 보기에는 생고기 익힌 모습과 비슷한 비주얼인 듯합니다. 각종 야채들과 다진 마늘과 함께 잘 섞이도록 만들어줬는데 깊은 국물 맛이 되게 인상적이었어요.

국물은 엄청 시원 칼칼 했었는데요. 시원하다는 음식들 중 이게 제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건더기 식감도 재미있었고 특유의 향도 일품이었는데요. 이것은 술안주로도 딱 좋을 거 같아요. 맥주 한 잔이 생각나게 만들고는 했습니다.

이거 역시 술안주로 딱이었는데 매운 해장국이에요. 조리 방법은 다진 양념만 더 넣으면 되는 간단한 편이었고 안에는 날계란까지 넣어주고 섬세하게 확인해야 하는데요. 너무 많이 넣으면 비린내 나고 또 맛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입니다.

적당한 시간만큼 끓여져서 재료들 식감이 굉장히 부드러웠는데요. 또 씹기 편하게 당면이 들어가 있었고 야채들과 같이 국물을 함께 먹어도 최고였습니다. 재료들은 아침마다 손질을 해서 넣어주신다고 하네요.

단품 메뉴 두 가지를 주문했지만 양이 상당히 많아 서비스가 좋았어요. 저희는 많이 주문한 건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넉넉한 양으로 나오고는 했습니다. 칼칼한 해장국 중 흔한 편에 속하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정도로 대중적인 해장국이기도 해요.

해장국 자체의 간을 약하게 했기에 부추무침이 따로 나왔었는데 살짝 곁들여 먹으니 간이 딱 맞춰지고는 했습니다. 제대로 궁합을 찾은듯한 느낌이었는데 야채는 아삭했고 양념은 새콤했거든요.

주문한 요리들의 재료들을 얼추 다 건져서 먹고 난 후 잡곡밥을 넣어 먹어봤었는데 일반 맨밥으로 넣어 먹는 것보다 확실히 더 구수하고 깊은 맛이 정말 좋았어요. 잡곡밥의 맛은 비슷할 수도 있지만 이 밥맛은 이곳을 따라올 곳이 없을 것 같네요. 진하기 정도가 남달랐거든요.

밥을 말아 마지막에는 반찬들을 이용해 먹어줬어요. 간을 딱 맞춰서 먹을 수 있었고 끝까지 물리지 않게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했답니다. 깊은 국물의 맛이 기분 좋게 만들어주셨어요.

 

음식들을 다 먹고 나서는 이렇게 후식까지 챙겨서 마실 수 있었는데요. 얼마나 서비스가 좋은지 마지막 마무리로 알 수 있었답니다. 커피로 입가심 제대로 하고 목 넘김을 부드럽게 만들어줬네요. 흔한 재료들이지만 고급 진 맛으로만 식사를 할 수 있었던 제주 함덕 맛집! 한 번 가게 되면 재방문을 알아서 할 것 같은 식당일 거예요. 같이 간 사람들도 너무나 기분 좋은 식사를 했었기 때문에 다음에도 함덕에 오기되면 여기는 무조건 다시 들리자고 했어요. 주변에는 바다 등 돌아다닐 곳들도 많기 때문에 여행 일정에 넣으면 좋을 것 같아 나중에 참고하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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