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박가네)

세상을 후회없이 살다 간 성실했던 한 인간으로, 사는데 있어서는 냉정했었지만 그래도 정을 알고 나눴던 한 인간이었다고 생각되는 사람이고 남고 싶습니다.

[거문도 불탄봉] 가을엔 억새, 봄에는 동백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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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여행

2020. 3. 4.

서도 불탄봉~보로봉 능선길 인기 코스

 

3월이면 여수 거문도는 붉은 동백이 한창이다. 여수 거문도는 고도古島, 동도東島, 서도西島 3개 섬으로 이루어졌다. 그중 가장 큰 섬인 서도의 불탄봉(195m)에서 보로봉으로 이어진 능선이 트레킹 코스로 인기다. 가을에는 억새가 장관이지만 봄기운이 돌기 시작하면 동백과 수선화가 만발한다.

고도와 서도 사이 삼호교 오른쪽에 위치한 덕촌리 마을회관 옆 등산로 안내판이 출발점이다. 이곳부터 불탄봉 정상까지는 1km가 채 되지 않는다. 경사진 바위지대를 지나 중계탑 아래에서 왼쪽으로 가면 동백 숲으로 들어선다. 거문도 동백은 늦가을부터 4월 말까지 핀다. 동백 숲을 빠져나오면 능선에 오르게 된다.

불탄봉에는 일제 강점기에 만든 벙커가 있다. 이 벙커에서 왼쪽으로 10여 m 떨어진 봉우리가 불탄봉 정상이다. 불탄봉 정상 억새밭을 지나면 ‘기와집몰랑’이라는 정감 있는 이름의 절벽이 펼쳐진다.

기와집몰랑을 지나면 ‘거문도 최고 전망대’로 불리는 신선바위에 닿는다.

신선바위 갈림목에서 다시 능선을 타면 보로봉 정상까지 갈 수 있고 울창한 동백 숲 사이로 잘 정비된 길을 따라 내려가면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만난다.

‘거문도등대 1.3km, 유림해수욕장 1.4km’ 팻말이 선 이곳에서 찻길을 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보로봉과 수월산 사이의 갯바위 지대인 ‘목넘어’가 나온다. 이곳에서 거문도 등대까지는 잘 정비된 동백숲 산책길을 따라간다.

덕촌리 마을회관에서 불탄봉~수월봉을 거쳐 거문도등대에 이르는 코스는 약 6km에 4시간 정도 걸린다.

 

동아지도 제공

교통

여수와 고흥(녹동)에서 거문도 가는 배를 탈 수 있다. 여수에서는 조국호와 줄리아아쿠아호가 07:40, 13:40에 출발하고, 고흥(녹동)에서는 평화훼리5호가 07:00에 운항한다. 여수→거문도 2시간~2시간 20분 소요. 녹동→거문도 2시간 50분 소요. 섬 내에 버스는 다니지 않고 콜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문의 010-3607-1681, 010-4608-1681.

숙식(지역번호 061)

고도항 주변에 머물 곳과 식당이 몰려 있다. 백도민박(010-2443-6318), 시랜드모텔 (665-1126), 이오민박(010-8623-8025), 낙원민박(666-8055), 고도민박(665-7288) 등. 1박에 4만 원 선. 식당은 백도민박횟집(666-8017). 섬마을횟집(666-8111), 일이삼횟집 (665-8285) 등.

 

출처 글·월간산 김기환 기자 / 사진·C영상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