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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나무 주택 건축 계획 세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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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주말주택, 집,별장

2020. 7. 6.

[통나무주택의 모든 것I] 통나무 주택 건축 계획 세우기

 

 

사람들은 점차 건강하고 자연친화적인 환경 속에 살아가려 한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자연과 가장 가까운 주거공간을 꼽으라면 바로 통나무집일 것이다. 건축주들의 선호도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통나무의 특성과 통나무집 성격에 대해 알아보고, 빈틈없는 주택 시공을 위해 통나무 건축 준비사항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자.


통나무의 선택

통나무집에 사용되는 나무는 북미산 더글라스퍼, 햄록, 스프루스, 시다 등이 있다. 나무의 굵기는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소인데 평균 통나무의 중간 굵기가 35cm 정도인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굵은 통나무를 선택하는 것이 단열성과 다듬는 시간 대비 견고성에서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니 되도록 굵은 것으로 선택하도록 한다. 통나무는 보통 12미터 크기로 수입되는데 통나무의 ‘휨’정도는 통나무집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휨이 많이 진 것은 배제하도록 한다. 또한 나무는 꼬이면서 자라는 습성이 있는데 이런 꼬임이 심한 나무도 좋지 않다.

통나무의 함수율도 고려해야할 점으로, 마른 나무로 집을 만들면 변형이 많지 않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공할 때 나무가 단단하여 가공성의 정교함이 다소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수분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나무는 가공성은 좋지만, 집을 만들고 난 후 변형이 있을 수 있다. 이런 장단점을 보완해서 적당히 마른 통나무를 선별해야 한다.

통나무는 테퍼(Taper)가 큰 것을 고르면 안 된다. 테퍼란, 통나무 뿌리 쪽을 원구라하며 가지 쪽을 말구라 칭하는데 이둘 사이의 차를 말한다. 나무는 자라면서 가지를 만드는데 보통 이 가지가 잘린 부분을 옹이라 칭한다. 통나무를 선별하다 보면 이런 옹이가 많은 나무를 만나게 되는데 이 또한 작업 효율성을 떨어뜨리기에 될 수 있으면 옹이가 적은 것으로 선택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언급한 내용은 통나무집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기 위한 것일 뿐이다. 오히려 자연적이고 웅장한 멋을 살리려면 지금 열거한 비추천 나무를 선택할 수도 있다.

통나무집의 종류

통나무를 이용해 만들면 모두 통나무집일 거라 생각하는데 굳이 구분을 짓자면 우리의 옛 한옥형식처럼 기둥과 보를 이용해 골조가 완성되고 이런 골조를 축으로 하여 벽체와 지붕을 만드는 형식을 ‘포스트 앤 빔(Post&Beam) 방식’이라 한다. 반면에 통나무 자체를 횡으로 눕혀 우물 정井자식으로 쌓아 올리는 것은 ‘노취(Notch) 형식’이다. 위 두 가지 공법을 적당히 가미한 것은 ‘콤비네이션 형식’이라 하며, 기계를 이용해 원목을 가공하여 대량생산 체제로 조립하는 형식을 ‘기계식 통나무집’이라 한다.

건축 프로젝트

통나무집을 짓기 위해선 건축 프로젝트를 만들어보는 것이 좋다. 각 프로젝트 사항은 다음과 같다.


토지구입 토지는 만들기 나름으로, 좋은 땅이란 집과 조화를 이루어야만 사람이 살기 편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단 토지 구입에 있어 인허가 사항 등 소유권 이전에 관련된 지식과 정보는 사전에 철저히 알아둔다. 도로와 인접하지 않으면 건축허가가 나오지 않는다. 지적도 상에 표시가 되어 있는지, 현장과 비교했을 때 도로에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한다.

 

농지나 임야를 대지로 전용하는데, 전용이 가능한 땅은 대개 관리지역 내의 토지이다. 농림지역이나 자연환경보존 지역 등의 토지를 구입하면 전용이 까다롭거나 아예 전용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있으니 농림지역도 도로만 접해 있다면 건축이 가능한 곳이 많다. 시·군청에서 발급하는 토지이용계획확인서를 살피면 된다.

 

통나무 기술 습득 통나무 학교에서 개설된 과정을 통해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데, 한 달 과정을 거치면 통나무집에 관련된 많은 지식과 기술을 연마할 수 있다. 또한 체험 현장을 통해 보다 실질적인 지식 습득이 가능하다.

 

디자인 통나무집은 다른 집 구조와 특별한 차이는 없지만 지붕의 크기 즉, 처마가 길게 빠져 통나무를 충분히 보호해 주도록 디자인되어야 한다. 통나무집은 직선구조로 이층을 만들 수 있고, 대부분의 이층은 박공지붕 아래 위치해 통나무를 최대한 보호할 수 있다. 이층 구조는 다양한 도머(Dormer)를 이용해 충분한 공간 확보가 가능하다.

 

경비 산출 토지구입을 시작으로 인허가 문제, 토목 기초와 건축 조경까지 들어가는 비용은 집을 만드는 과정 중 가장 힘든 부분이다. 누구나 충분한 자금을 가지고 있다면야 걱정이 덜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최소의 경비로 최대의 효과를 원해 시공사와의 충돌로 어려움을 겪는다. 철저한 준비를 마치고 계획대로 진행해 잦은 변경을 피하면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다.

 

토지 기반 다지기 토지를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토지는 이용가치가 높아지거나 낮아지므로 처음부터 철저히 준비를 해서 조성해야 한다. 전문가의 도움을 얻고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하도록 한다. 특히 통나무집 건축 시에는 큰 중장비를 이용해야 하므로 충분한 진입로 확보가 우선되어야 한다.

 

기본 배관 설치 토목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기초 배관이나 정화조, 지붕배선, 마당 수도사용 등 나중으로 미루면 번거롭고 비용이 추가되는 일들은 아예 초반에 해결하는 것이 좋다. 집에 꼭 필요한 전기와 물은 가장 먼저 자리를 잡아야 한다.


기초 다양한 기초 형식을 이용할 수 있는 통나무집은 지면에서 되도록이면 멀리 떨어뜨리는 것이 좋다. 그래야 통나무 자재 원목을 습기로부터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초를 지면으로부터 최소 40cm 이상은 떨어지도록 설치하는 것이 적당하다.

 

 

지붕 지붕은 일반 목구조 형식을 이용하고 있다. 통나무집에서 각장 신중하게 시공해야 하는 것이 바로 지붕이며, 가장 멋진 통나무집을 만들 수 있는 것도 역시 지붕이다.

 

벽체 통나무집이라고 해서 내부 벽체에 제약이 있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주로 루바라는 원목 마감을 하지만 일반 목구조 형식으로 마감도 가능하다. 게다 요즘은 건강을 고려해 황토벽돌을 이용하기도 한다.

창호 집을 만드는 과정에서 창호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창호의 종류와 가격 선택의 폭은 그야말로 폭넓다. 무조건 저렴한 것만 찾기보다는 기능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창호 선택이 바람직하다.

로우이(Low-E)’ 유리란?
현재까지 출시된 창유리 제품 중 가장 높은 단열성을 보장하는 것으로 유리의 산화주석층 사이에 은(Sliver)을 삽입하나 ‘로우이(Low-E)’ 유리다. 건설기술연구원 등의 조사에 따르면 로우이 유리 사용시 주택 규모와 창호 형태별 차이가 있으나 105.6㎡ 규모 기준 시스템창호 설치 가격이 5~6%가 늘어나지만 이로 인한 에너지 절약은 연간 18만 원 정도에 달해 3~4년이면 투자비를 회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5월호 특집 중 발췌

설비 난방 설비는 1층 바닥을 보통 엑셀 시공을 하며, 2층은 전기필름과 라디에이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공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심야전기보일러, 기름보일러, 화목보일러 등을 다양하게 선택하고 있으며 통나무집에는 보조난방으로 벽난로를 추가로 설치해 운치를 더하기도 한다. 통나무집의 전기공사는 원목을 관통하는 작업이 많아 다른 형식보다는 어려움이 따르지만 벽체 전기배선은 거의 키 웨이를 활용하기 때문에 키 웨이와 연결되는 전기배선 구멍도 함께 뚫어서 설치한다.


바닥 내장재 바닥은 온돌마루, 강화마루를 주로 이용하나 가격대비 다자인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여러 종류의 것을 충분히 검토한 후 선별한다. 천연 원목 그대로 마루판으로 가공한 원목마루는 충격 나무 자체를 이용했기에 천연나무를 느낄 수 있지만 표면이 약해 흠이 잘 생기고 열전도가 낮으며 변색 및 퇴색의 우려가 있다. 반면 강화마루는 복합재 구조로 되어 있어 차음성과 보행성이 좋으나 목재의 질감이 원목마루나 합판마루에 견주어 다소 떨어진다.
<다음호에 계속>

통나무&통나무집 특징
통나무는 빛의 최대반사율이 40~50%로 눈에 유해한 자외선을 흡수한다.
통나무는 단열보온성이 콘크리트블록보다 4배, 벽돌보다 6배, 돌보다는 15배나 단열이 뛰어나다.
통나무는 주거공간의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준다.
통나무집은 내진성 및 내구성이 뛰어나다.
통나무집은 불연성, 즉 표면만 탄화된다.
통나무집은 통나무 고유의 향과 빛깔로 정서적인 안정감을 준다.
통나무집은 자연과 조화롭다.
통나무집은 과거, 현재, 미래의 주거형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