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박가네)

세상을 후회없이 살다 간 성실했던 한 인간으로, 사는데 있어서는 냉정했었지만 그래도 정을 알고 나눴던 한 인간이었다고 생각되는 사람이고 남고 싶습니다. 늘 사랑입니다.

* 커피향으로 여는 이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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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그리고 좋은 글들

2020. 8. 10.

 

커피향으로 여는 이 아침에

원두커피의 향이 천천히 방안가득 차오르는

아침은 편안한 마음이어서 좋습니다.

은은하게 퍼져나가는 조화로운 향기는 커튼 사이로 들어온

햇살마저도 이내 수줍게 만들어 버립니다,

커피가 내려지는 이 시간 기다림은 어느새 작은 설레임으로 바뀌고,

두 손 가득 잡은 커피잔에서 오늘 하루를 봅니다,

한 모금 천천히 입술을 축이면 형언할 수 없는

기분좋음에 행복감이 밀려옵니다,

또 한 모금을 천천히 목으로 넘기며 알싸한 첫맛의 쓴맛이

금방 내겐 단맛으로 변해버립니다,

그렇게 마셔대는 커피잔의 바닥이 보일때 쯤

커피 향기가 입안에서 긴 여운으로 남으며

새로이 밝아온 아침은 어제와는 분명히

다른 내일의 행복을 기약하는 행복한 오늘의 시작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