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박가네)

세상을 후회없이 살다 간 성실했던 한 인간으로, 사는데 있어서는 냉정했었지만 그래도 정을 알고 나눴던 한 인간이었다고 생각되는 사람이고 남고 싶습니다. 늘 사랑입니다.

11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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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정보 * 고요한 물빛 따라 한가로이 노니는 길, 신성계곡 녹색길 03코스

어디든 떠나기만 해도 좋을 것 같았다. 봄을 기약하던 겨울은 한참이나 지났고, 막상 봄을 맞고도 주춤주춤하다 맥없이 계절을 떠나보냈다. 벌써 여름 한복판이라니. 피서철을 코앞에 두고, 더위를 피하기보다 인파를 피해 갈 만한 곳을 찾아 나섰다. '산소카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청정한 기운을 내뿜는 경복 청송으로. '청송' 하면 으레 주왕산이나 주산지를 떠올린다. 청송에는 이들 명소에 비해 덜 알려졌지만, 당당히 제1경으로 꼽히는 곳이 따로 있는데 바로 신성계곡이다. 신성계곡에는 안덕면 신성리에서 고와리까지 맑은 천을 따라 '녹색길'이 굽이굽이 이어진다. 총 길이 12km, 세 코스로 나뉜 신성계곡 녹색길 중 3코스 백석탄길을 걸었다. 1, 2코스에 비해 인적이 드물고 신성계곡의 정수로 꼽히는 백선탄계곡이 ..

댓글 둘레길정보 2020. 8. 11.

22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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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정보 * 여름에 찾은 가을명소… '호젓한 휴가' 경북 청송

차로 갈 수 있는 적요한 계곡… 숲그늘서 뒷짐지고 트레킹 찻길로 이어지는 노루용추계곡 너구마을 등산로 순한길 이어져 방호정·백석탄 등 지질명소도 주방천 반대쪽 절골계곡 따라 손 담그고 탁족 즐기는 코스 산책하듯 가볍게 걸을 수 있어 비 많이 오면 계곡 길 잠겼는데 시멘트 깔고 징검다리 만들어 올해부터 물 가득한 풍경 만나 본격 휴가 시즌을 앞두고서 밀집 여행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피서객들이 한꺼번에 몰리게 될 유명 국내 여행지가 혹시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거점이 되지나 않을까 걱정입니다. 가뜩이나 불가능해진 해외여행 탓에 국내여행 수요가 폭증하는 상황이어서 우려는 더 깊습니다. 이름난 피서지의 숙소는 진작 성수기 예약이 끝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관광객..

댓글 둘레길정보 2020. 7. 22.

12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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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정보 * 손 타지 않은 초록터널··· 때 타지 않는 여름동화

바이러스도 닿지 못한 천상의 자연 '청송' 봉우리마다 깎아지른 기암절벽 품은 주왕산 세갈래 트레킹 코스엔 ‘초록 청량감’ 한가득 하식동굴 배경 용연폭포선 신비로움이 콸콸 30㎞ 발걸음 끝 ‘톡 쏘는 약숫물’로 갈증 확 물길따라 찬경루·송소고택 등 역사의 숨결 인적 드문 산골오지마을 ‘여름향기’에 흠뻑 주왕산에서 가장 긴 월외코스는 완만한 산책로로 시작하지만 갈수록 오르막이 심해지는 난코스 중 하나다. 십수년 전만 해도 두메산골이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쓰였다. 그중에서도 경상북도 청송(C)은 봉화(B)·영양(Y)과 함께 오지 중의 오지로 꼽히며 소위 ‘BYC’로 불린 곳이다. 전국에서 손꼽힐 정도로 인구가 적은데다 이름마저 생소한 청송의 이름을 그나마 외부에 알린 것은 지역 특산물과 산·교도소였던 시절이 ..

댓글 둘레길정보 2020.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