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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3 2015. 4. 11. 11:18

[헤럴드경제=박정규(성남)기자]그에게는 씻을 수 없는 고통과 시련이었다. 비록 남들이 모르지만 그의 가슴 한켠에는 늘 '응어리'가 남아있다. 복지에 '미치고', 불의에 '맞짱' 뜬 그의 과거는 처절하고 찬란했다. 그는 10일 한국갤럽조사 대권 잠룡으로 '드디어' 수면위로 떠올랐다.

이재명 성남시장(51ㆍ사진)은 '칼라'가 분명하다. 가난과 싸워 이겨낸 한국의 전형적인 '빈민' 출신이다. 정치적 공세로 자신을 '공격'하는 논리에는 정면돌파한다. 결코 피하는 법이 없다. 직설적이고 공격적인 화법도 날린다. 그래서 SNS에서는 국민들의 '울분'을 대변하는 '올곧은' 지도자로 일찌감치 선택됐다.

그는 경북 안동의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1976년 초등학교를 마치고 성남의 상대원 시장 뒷골목 반지하 단칸방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지독한 가난이 찾아왔다.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고단한 어린 노동자 생활을 시작해야만했다.

중학교도 진학 못하고 처음 들어간 직장은 목걸이 공장이었다. 13살 꼬마노동자로 잔심부름을 하며 납땜질이 손에 익을 무렵 사장은 석 달치 월급을 떼먹고 야반도주했다. 어린 꼬마 노동자 '재명이'에게는 현실은 너무 가혹했다.

성남 상대원 공단의 공장을 전전하며 기술을 배웠지만 돌아온 것은 수차례 산재 사고와 후유 장애였다.

작업중 프레스에 왼쪽 손목이 끼어 골절상도 당했다. 후유증으로 뼈의 성장판이 손상되는 장애도 입었다. 그는 지금도 팔이 제 기능을 못하는 6급장애인이다. 장애인이지만 고등학교 졸업장이라도 있으면 공장 관리직이라도 할 수 있지않을까 라는 희망 하나로 주경야독했다. 그는 중·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마쳤다.그리고 중앙대 법학과에 입학해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하지만 그는 '화려한' 판 검사 길을 포기하고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노동 인권변호사로 '길거리'에 나섰다.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시민단체 활동도 참여했다. 혼자만의 외로운 길을 선택한 것이다.


그는 인권 변호사의 길을 걷다가 현실 정치에 뛰어 들었다. 계기는 성남 시립의료원 건립 운동이었다.

당시 성남시의료원은 10여년 전인 2003년 본시가지 종합병원인 성남병원, 인하병원이 폐업・이전하면서 수정, 중원구 지역의 의료 공백과 원정 진료에 따른 주민불편으로 시립병원 건립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추진됐다. 그는 2004년 1월, 전국 최초로 시민발의 조례제정 입법청원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2006년 두 번째 입법청원에 의해 성남시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제정됐으나 건립 반대와 운영 방식에 대한 논쟁으로 현실의 높은 벽에 부딪혔다.

그는 "시민의 염원이 좌절되는 현실을 보면서 시민의 뜻에 반하는 정치를 바꾸고, 시민을 위한 정치를 직접 실현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2010년 성남 시장에 당선됐고 2014년 재선에 성공했다.

이 시장은 지독히 가난했던 유년시절을 잊지못한다. 부채도 싫고 가난도 싫었다.

그는 전임 시장의 방만한 경영으로 위기에 봉착한 성남시에 '모라토리엄'을 선언했다. 모라토리엄은 지불유예로, 성남시의 '파산'을 의미한다. 하지만 그는 3년 6개월 만에 빚을 모두 청산했다.

그는 성남시 빚이 청산되자 평소에 하고싶었던 '복지'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무상급식, 무상교복, 무상공공산후조리원 등 소위 '3대 무상복지 패키지'를 잇따라 내놓았다. 시민은 물론 국민들의 호응은 '폭발적'이었다.

그는 "무상복지는 공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시민 세금으로 살림을 잘해 시민들에게 되돌려주는 것 뿐이다 "이라고 말했다.

한국갤럽조사 대권 잠룡으로 떠오른 이재명 시장은 현재 미국 출장중이다. 스탠포드대학에서 '모라토리엄 극복사례'를 주제로 강연도 하고 성남시 중소기업 미국 진출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그는 "대선 후보로 거론된 것만으로도 황송하지만 의미를 두지않는다. 신경쓰지 않고 맡은바 소임에 충실하겠다. 가던길 계속 가겠다"며 담담한 소회를 자신의 SNS에 올렸다.

이 시장은 "처음부터 시장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이 아니라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다 보니 오늘에 이른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의 좌우명은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다. 이 시장은 "오직 시민과 복지, 안전만 내 가슴에 있을 뿐이다"이라고 밝혔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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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스러운 분이네요 몇분이 보여요 신뢰할만한 정치인들이
네, 이재명 시장, 괜찮은 분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