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런저런

Hong3 2013. 4. 18. 13:12

출처: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S101&articleId=97707&RIGHT_STORY=R10

 

요즘 인터넷 토론방에 축의금 이야기가 많은 관심사입니다

물가오름세를 따라가지 못한 축의금 현 실정

결혼식 식당 부페 한사람분이 4만원인데 축의금 오만원봉투 가지고

부부가 참석했다는 이야기

 

혼주측에서는 적자를 본 셈이라는 이야기

유명 가수는 축의금으로 천만원을 했다는둥  천만원시대

축하의 정도가 돈으로 매겨진 세태같아 씁쓸한 기분이듭니다

축하 해준다는 의미가 완전히 금액으로 매겨진다고 하니--

 

여기 어려웠던 시절  IMF시절 눈물겨운 친구의 우정이 담긴

축의금 이야기가 있기에  그래도 그시절의 정이 얼마나

따뜻했었는지  회상해 보고 싶은 생각에서--

그 어렸웠던 시절을 불과 20년도 못된 날의 이야기네요

 

그런시절도 있었지요

축부의금이 뇌물의 수단으로 변질되던 시절도

세월따라 변해가는 인심 축부의금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것 같습니다

이 어려운  시절 이런 축의금 이야기도 있습니다

 

 

              "축의금은 외상일세"

    힘들었던 친구는 축의금을 외상으로 전한다고 했었다

        1997년말 IMF경제 어두운 그림자가 그늘지고 있을때
        아들 결혼식을 치렀다
        그때 사업하던 친구에게서 편지 한장을 받았었다

         

        친구 지금 내가 힘들어~!
        자네 아들 결혼식에 참석 못해 죄송하네 내 숨좀 돌리면
        축의금을 보낼께--

         

        외상이라고 축의금 장부에 기록을 해두시게

        친구는 작은 사업체가 부도에 몰려 힘들어 하던때라고 생각을 했다
        그뒤에 친구 소식은 없었다


        당시에 친구 연락처 삐삐 번호만 남아 있을뿐
        연락도 되지 않고 연락할 길도 없었다

        그런데
        몇일전에 등기우편을 받았다


         

        등기 속에 백만원짜리 수표 한장이 들어 있었다

        친구~!
        미안하네 외상 축의금 이제 보내네--
        이제 한숨 돌렸어 가게도 차렸고

        아내와 둘이서 운영하는 국밥집일세
        열심히 하면 저축도 할수 있어
        장사란건 하기 나름이 아닌가

        바빠서 고향에는 못가는데


        언제 한가 해지면 고향에 갈께 그때 만나세
        자네집 전화 번호 바뀌었나
        여기 내 핸드폰 번호 일세

        친구의 등기편지를 받고
        많은 상념에---


        축의금은 안해도 되는데

        약속도 빚이라고 생각하는 친구의 얼굴이--
        크게 떠 오른다
        보름 날 달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