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김대근 2006. 6. 20. 18:29

블로그앤 사이트가 없어지면서 옮기는 글


영덕대게는 맛있다!!! 
2004-11-09 오전 11:38:25

 

 

 

지난주에 이틀 동안의 포항 출장이 있었습니다.
올라오면서 큰 맘먹고 영덕대게를 좀 사가지고 왔었지요.
다섯식구니까 한사람에 한마리씩해서 다섯마리를 사가지고 왔더랬지요.
요즈음은 북한산..러시아산도 많이 들어옵니다. 영덕에는 포획량이 적어서
영덕대게는 일본산이 가장 비슷합니다. 북한산은 추운곳에서 잡아서 그런지 러시아산과
비슷해서 껍질이 좀더 두텁다고 하는 군요.


포항에서 제일 큰 재래식 시장이고 수산물이 주류인 죽도시장입니다.
몇년에 한번 사가는 사람이 무슨 단골이냐하면 할말이 딱히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집만 벌써 몇번째 이므로 단골이나 같다고 해도 될듯 합니다.

 

 


카메라를 차에 놓고 가서 휴대폰으로 찍어서 그런지 조금 흐리긴 합니다.
300만..500만..이렇게 휴대폰의 성능이 날이 다르긴 하지만 역시 카메라와는 차이가
많이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곳에는 북한산..일본산...러시아산..킹크랩...그리고 대하까지 있는데 너무 크지않는
놈들중에서 일본산으로 5마리를 골라서 저울에 답니다.
그리고 30분정도 기다리면 스팀으로 쪄서 포장을 쌈빡하게 해줍니다.

 

 


5시간을 달려온 대게를 개봉하는 일은 꼬마공주의 몫입니다.
가족공동의 선물을 사가지고 왔을때 개봉권한은 항상 꼬마공주에게 有합니다.

 

법적인 용어로는
"終女開逢權" 이라고 하는데 현행 성문법인 우리나라의 법전에는 없고 오로지
관습상의 법률로만 존재합니다.


헌법재판소에 의해 관습법도 헌법에 버금가는 법률의 지위를 얻은 만큼 당연히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법을 따라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도 막내인 꼬마공주에게 개봉권을 부여하였습니다.

 

 


별로 크게 감동받지 않았으면서도 5시간동안 운반한 포터에게 반응을 오바해
보여주는것...
이것 역시도 막내만의 세련된 세상살이테크닉입니다.
그래서 자꾸만 사다주는 중독증에 빠지게 만드는 고도의 테크닉 말입니다.

 

 

 

 

대게들이 빨리 먹어달라고 아우성을 치는 군요.
한사람이 한마리를 먹으면 딱 적량입니다. 꽃게는 매운탕이나 꽃게장등으로 많이
먹지만 이놈은 그냥 제살을 먹어야 제맛입니다.

 

 

 

 


우리가 김밥재료로 많이 쓰이는 게맛살의 포장을 잘보면 진짜 게살은 하나도 없고
순전히 다른 어류의 고기와 여러재료들과 게맛살맛을 내주는 향료만이 있습니다.
비슷하기는 하지만 우리들이 슈퍼에서 사먹는 게맛살과는 전혀 다른 맛입니다.


다리와 몸통의 살을 발라 먹고 나서 등딱지에 밥 한두숫가락과 양념..그리고 게의
내장이라고 할수 있는 부분과 비벼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마지막 샷으로 실감나게 먹는 걸 방법하려니 꼬마공주가 모델을 자청합니다.
아상이와 쇠똥구리양은 초상권까지 들먹이며 극구 거부를 하여 할수 없이 너무
이쁜 꼬마공주의 모습만 올립니다.


안경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탓에 어찌하다가 이마에 상처를 남기고 말았습니다.
흉터에 좋다는 연고를 비싸게 주고 사와서 바르고 있는데 아무쪼록 흉터가 남지않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모두들 너무 맛있게 먹어줘서 고마울 따름입니다.

영덕대게 역시 작년에 휴가때 먹었답니다.,. 넘 맛나게 먹었구 포항 호미곶에도 가보구 좋았어요.. 음.. 대게 먹구파라 ^8^ ;;
대게...맛있지요..요즈음은 북한산이 유행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