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사람사는세상

耽讀 2015. 5. 12. 19:39

 

 

 

경남 사천시에서 1967년 1월 응애하였습니다. 중학교 일학년때부터 자취를 시작하여, 32살 혼인할 때까지 혼자 생활하였습니다. 자취생활, 20년이 지겨운지 밥,설거지, 빨래가 죽어라 싫음. 하지만 사랑하는 아내를 위한 일이라면 잘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아들 둘, 딸 하나. 지금은 경남 진주에서 살고 있습니다. 장 소중히 여기는 애장품은 성경과 약 2500권 책(큰 놈에게 물려줄 유일한 유산)입니다.

 

싫어하는 것은 운동, 담배냄새(정말 싫습니다), 조상대대로 경남 산이지만 정말 정신이 몽롱할 정도로 영남지역패권주의가 싫습니다. 독재자 박정희 이후 대한민국 대통령은 김대중 대통령(최규하는 제외)만 빼고 다 경상도 출신입니다. 2017년 대통령 선거 역시 경상도 출신들이 여론조사에서 앞서 나갑니다. 문재인-김무성-박원순-안철수-김문수-김부겸 등등. 물론 안희정과 이완구 그리고 반기문 같은 충청도 출신도 현재까지는 경상도 출신이 다음 대통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상도 의석수〓전라+충청+강원+제주 의석수'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통합'을 말했지만, 고위공직자 특히 권력핵심에는 경상도 출신이 거의 다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의석수만 봐도 영남패권주의는 견고합니다. 도 경상도는 19대 총선 의석수는 총 300석입니다. 지역구 246석, 비례대표 54석입니다.

 

지역구 중 경상도가 67석입니다. 놀라운 것은 전라+충청+강원+제주 의석수가 총 67석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아무리 잘해도, 새누리당을 이길 수 없습니다. 20대 총선도 새정치연합이 수도권에서 80%이상 압승하지 않는한, 새누리당을 의석수에서 이기는 것은 힘듭니다. 새누리당은 영남패권주의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절대로. 포기하는 순간 수구기득권 집권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시민이 나서야 합니다. 대한민국이 사는 길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역주의 극복 않고는 정책과 논리로 경쟁하는 정치 불가능"하다고 할 정도로 정치 일생에서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힘을 쏟았지만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남이가'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입니다. 경상도 사람들은 김영삼 정권 시절 그가 나라를 엉망으로 이끌 때 손가락을 해운대와 광안리 앞바다에 던지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노무현을 부산시장과 국회의원으로 한 번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주위에는 이명박근혜를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들은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 민주개혁과 진보세력 후보에게 표를 주는 것이 아니라 새누리당 후보에게 표를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대중은 '빨갱이'…하지만 민주주의를 알고 속았음을 알았다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노동과 인권, 시민운동세력과 적극적으로 연대하는 것도 당연히 해야하지만 영남패권정당 새누리당 철옹성을 격파하는 일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는 박근혜정권을 비판하는 민주시민 여러분에게 아는 사람 중 경상도 사람이 있다면 그를 설득시켜야 합니다. 민주주의를 진정 지키고 싶다면. 

 

1980년대 대학을 다녔습니다. 골수 경상도인 저는 대학 들어가기 전까지만해도 전라도를 '증오'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을 '빨갱이'로 생각했습니다. 세뇌교육 결과였습니다. 하지마 대학 들어가서 그것이 얼마나 거짓인지 알았습니다. 5.18민중항쟁이 전두환 폭압정권이 저지른 반역사, 반민주, 반헌정임을 알았습니다. 박정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를 숭배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독재자임을 알았습니다.

 

이들은 다 경상도입니다. '우리가 남이가'라는 말 한 마디에 민주주의는 짓밟혀도 상관 없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분노했습니다. 이런 세상을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사람사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어

 

경상도가 변해야 대한민국이 삽니다. 문제는 경상도 사람 스스로 변화기는 매우 힘들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반드기 해야 할 일입니다. 이 작은 일에 저도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사람사는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힘쓸 것입니다. 

 

후원계좌

농협 801173-52-091803 김동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