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준비하는 제비봉-옥순봉-구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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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북도

2012. 10. 5.

 

 제비봉에서 바라본 구담봉과 그 주변경관.

 

 

옥순봉 :  단양팔경의 제4경,  희고 푸른 바위들이 힘차게 치솟아 저개 있는 선비의 모습을 하고 있는옥순봉 
             
희고 푸른 빛을 띤 바위들이 힘차게 솟아 마치 대나무싹과 같이 보인다는데서 유래한 옥순봉은 원래 청풍에 속해있는 경승지였다. 

조선 명종 때 관기였던 두향은 그 절경에 반해 당시 단양 군수로 부임한 퇴계 이황 선생에게 옥순봉을 단양에 속하게 해달라는 청을 넣었

다고 한다.

하지만, 청풍부사의 거절로 일이 성사되지 않자 이황 선생은 석벽에 단구동문(丹丘洞門) 이라는 글을 새겨 단양의 관문으로 정했다는

사연이 전해진다. 
훗날 청풍 부사가 그 글씨를 보고 감탄하여 단양군에 옥순봉을 내주었다는 뒷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풍광에 과연 주인이 있겠는가? 보는 이는 그저 오랫동안 잊지 않도록 두 눈과 가슴에 그 모습을 깊게

새길 뿐...

 

 

구담봉 :  단양팔경의 제3경, 깍아지른 듯한 장엄한 기암절벽 위의 바위가 흡사 거북을 닮았다 하여구담봉이라 한다. 
             
마치 커다란 거북이 한마리가 절벽을 기어오르고 있는 듯 한 형상으로 물 속의 바윙 거북무늬가 있다고 하여 구담(龜潭)이라는 이름을 얻었

다고 한다. 
이 아담한 봉우리는 욕심도 많아 가깝게는 제비봉과 금수산을 끼고, 멀게는 월악산을 바라다보고 있어 충주호 수상관광 코스 중에서도 가장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구담봉의 풍광을 두고 중국의 소상팔경이 입다 나을 수 없다며 극찬한 퇴계 이황 선생의 감상은 지나친 것이 아니었나 보다.

조선 인종 때 이지번이 이곳에 머무르며 칡넝쿨을 구담의 양안에 매고 비학(飛鶴)을 만들어 탔는데 사람들이 이를 보고 신선이라고 불렀다

는 이야기도 있다. 누구라도 구담봉의 신비로운 풍경 안에서는 전설이 되는 것 같다.

 

 

 

산행일 : 2012년 10월 03일 (수)

산행길 : 들머리 - 얼음골 입구,      날머리 - 장회 제비봉 지킴터.

            얼음골입구 - 노송쉼터 - 제비봉 - 조망대 - 장회 제비봉지킴터 - 계란재공원지킴터 - 삼거리 - 옥순봉 - 삼거리 - 구담봉 - 삼거리

             - 계란재공운지킴

산행거리 : 약 11Km

산행시간 : 7시간 (점심, 휴식포함)

산행인원 : 8명 (서울산행클럽)    http://cafe.daum.net/s405060

 

산행개요 : 추석연후를 보내고 맞은 개천절, 무르익어가는 가을이 아쉬워 단양 8경중의 두 곳인 구담봉과 옥순봉을 주위에있는 제비봉과

                연계 하여 등산을 하기로 했다.

                참여인원은 8명. 교통편은 승합차 한대로, 아침 8시에 서울을 출발하여 11시경 들머리 얼음골 도착하여 부근에 주차하고 등반

                을 시작했다.

 

 

 오늘산행의 들머리인 얼음골 제비봉 탐방로 입구.

 

 

 들머리는 잘닦여진 임도처럼 보였다. 들머리에 들어서는 우리님들.

 

 

 들머리를 들어서서 잠시후에 만나는 얼음골-제비봉-장회제비봉지킴터의 등산로를 알려주고있다.

 

                      

 

                        제비봉을 오르며 만나는 길은 만만찮은 경사도와 심상치않은 돌뿌리로 결코 쉬운 등반로는 아니었다.

 

                      

 

                        등반로 주변에는 잘 조림된 가문비나무 숲도 지나고,

 

 

 제비봉 가는길은 계속 심한 경사길과 함께 험로로 이어 지지만 신선한 공기와 적당한 기온과 함께 불어주는 바람이 상쾌 하기만하다.

 

                      

 

                        숲을통해 비치는 햇빛은 맑기만 하고 그 햇빛에 투과되어 비치는 나뭇잎은 서서히 가을로 익어가고있다.

 

 

등반중 만나보는 이정표, 해발 531m를 알려주며 부근에는 좋은 쉼터도 마련 해주고있다.

 

                       

 

                       그리고 그 주변에는 휼륭히 잘 자란 수령 백년은 넘었었을 법한 소나무들이 보는이의 감탄을 자아내게한다.

 

 

그 솔가지 사이로 보는 이웃산의 아름다운 절경이 보이고,,,

 

 

그 절경을 이룬 산위로 유유히 떠있는 구름모습까지... 너무 여유롭고 평화로운 모습이다.

 

                      

 

                      짧은 산행길 이라고 생각되어 쉽게 오르리라던 생각과는 달리 만만찮은 경사도와 갑자기 앞을 가로막는 암벽과

                      그 사이로 보여주는 가을햇살을 머금은 주변경관은 그저 아름다울 뿐이다.

 

 

그러한 자연의 소중함을 보고 느끼다 보니 드디어 제비봉 정상이다.

제비봉에 올라서자 마자 보이는 풍광은 사진 중앙의 구담봉과 옥순봉 그리고 사진 앞쪽이 장회유람선 선착장이다.

 

 

 그리고 동쪽으로 보이는 풍광.

 

 

다시한번 구담봉과 옥순봉 그리고 그 주변경관에 감탄하며 옛 선조들이 왜 그리 이곳을 극찬했는지 어렴푸시 알것같다.

 

 

또한 제비봉은 제비봉 그 자체만의 아름다움으로도 황홀경이다.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했던가?  제비봉 한켠의 한적한 곳에서 조금은 늦은 맛난 점심으로 오후 여정을위한 영양보충을 한다.

 

 

점심후 하산길의 풍광은 눈 아래 내려다 보이는 구담봉을 중심으로 하산 끝까지 이어졌다.

 

 

 

 

 

 

하산길의 전망좋은 바윗길에서 단체사진 한장 찰칵!!.

 

 

하산길의 올망졸망 바윗사이에 자리잡은 분재같은 소나무와 어우러진 풍광은 한폭의 동양화로 손색이없다.

 

 

 구담봉넘어 먼 풍경과 바로 아래 장회나룻터가 한눈에....

 

                      

 

                       밑에서 바라본 하산길의 계단길, 만만찮은 경사도가 보는이릉 압도한다.

 

 

바위 사이사이에는 소나무뿐만 아니라 예쁜 야생화들도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을 뽐내고있다.

 

 

보이는곳 마다의 바위틈 소나무들이 너무나 멋스런 자태를 한껏 뽐내고있다.

 

 

아름다운 경관을 바라보며 내가 이곳에서 숨쉬고 있다는것 자체가 참으로 소중하고 고마운 축복이며 행운이다.

 

                      

 

                       하산길의 아름다움은 갈길먼 우리들을 마냥 붙들어 놓으려하고,

                       한참을 내려왔는데도 그 순간 순간의 모습이 우리의 발걸음을 더디게 만든다.

 

                      

 

                        하산길에서 뒤돌아 우리가 올랐던 제비봉을 올려다본다.

 

 

아래서 올려다보는 제비봉의 모습은 결코 만만한 산행길이 아님을 보여주며, 그 모습 또한 아름답다.

 

 

아름다운 절경의 제비봉도 어느덧 가을 햇빛을 머금고 익어가고 있었다.

 

 

제비봉 날머리인 장회 제비봉 지킴터로 하산하는 우리님들.

 

 

장회제비봉 지킴터에서 약 0.5 Km 떨어진 옥순봉, 구담봉 들머리의 이정표.

 

                      

 

                       구담봉, 옥순봉 들머리에서 약 1.4 Km를 오르니 옥순봉과 구담봉의 갈림길을 만난다.

                       이곳은 어느쪽이든 갔다가 다시 이지점으로 돌아와 올랐던 길로 다시 하산하여야한다.

 

 

 먼저오른 옥순봉, 그 봉우리에서 내려다 보는 충주호의 모습과 여유로운 유람선의 모습이 아름답다.

 

 

호반 건너로는 말목산과 투구봉이 보이고.

 

 

정면으로는 구담봉이 보인다.

 

 

옥순봉 정상비와 뒤로 말목산의 전경.

 

 

옥순봉 서쪽으로 이어지는 호반의 모습.

 

 

그리고 호반넘어 멀리 보이는 월악산 연봉.

 

 

그리고 다시한번 고개를 돌려 좌측의 말목산과 우측의 구담봉을 같이 담아봤다.

 

 

옥순봉을 떠나 구담봉으로 가며 보는 주변 경관.

 

 

구담봉을 향하며 보이는 우측의 제비봉 전경.

제비가 날아가는 모습에서 제비봉이라 이름했다는데, 제비의 모습을 찾기는 조금 힘들었다.

 

 

구담봉은 삼거리에서 몇개의 봉우리를 넘나들어야 맞이할 수 있었다,

 

 

구담봉을 오르며 지나온 봉우리릉 보는 모습도 장관 이었다.

 

 

멀리 중앙에 보이는 낮은봉이 옥순봉이다.

 

 

구담봉 정상에서 보는 지나온 봉우리, 저런 봉우리를 3개나 넘어야 이곳 구담봉에 다다를 수 있다.

 

 

구담봉 정상에서는 옥순봉이 더 가까이 눈앞에 다가온다.

 

                      

 

                        구담봉을 오르며 바위틈에 자리한 소나무가 아름답고 도도한 자태를 뽐내고있다.

 

 

구담봉 정상비, 정상비가 자리한 위치는 구담봉 제일높은 바위 아래쪽에 자리하고있다.

 

 

구담봉에서 보는 제비봉과 그 아래 장회유람선 나루터.

 

 

구담봉 최고봉에는 원인모를 어른 주먹이 들어갈만한 둥근홈과 잘 알 수 없는 글씨가 음각 되어있었다.

그리고 그 뒤로 아스라이 월악산 연봉의 스카이라인이 보는이의 마음을 설래게한다. 우측끝 뽀족한봉이 월악산이다.

 

                       

 

                       옥순봉, 구담봉을 감상하고 내려오는 하산길은 진흙길이 나무계단과 어우러져 이체로웠다.

 

 

하루종일 설래임과 황홀감을 맞보며 조금은 긴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는길엔 뉘엇뉘엇 기우는 석양이 또 한편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