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도 유채꽃과 간월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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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북도

2018. 4. 29.


간월암 (看月庵)

간월암(看月庵)은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에 위치한 암자이다.




간월도 유채꽃단지.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리 일대의 대단위 유채단지다.


4월의 마지막 주말,

조금은 이른 아침에 서산으로 향한다.

서해안고속도로 해미 I.C나 홍성 I.C에서 서산방조제를 건너 좌측 간월도리로 꺽어들면

수만평의 넓은 면적의 유체꽃단지를 만난다.



정주영공법으로 세계의 토목 분야에 명물이된 서산반조제를 건너 간월도 간월암으로 향하다 생각지 않은 유채꽃단지를 만난다.


'유채꽃'하면 먼저 제주도가 떠오르고, 요즘은 부산에도 유채꽃단지가 생겼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서산 간월도에서 유채꽃을 만난건 뜻 밖의 행운이다.


유채는 유럽 지중해가 원산지로 우리나라에는 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분포한다.

3~5월경 노란색 꽃이 줄기나 가지 끝에 꽃이 핀다. 크기는 약 1~1.5cm, 꽃잎은 4장이다.


유채씨는 씨의 약 40% 정도가 기름이다.

씨에서 짜낸 유채 기름을 카놀라유(Canola Oil)라 한다.

카놀라(Canola)란 캐나다(Can), 기름(Oil), 산성(Acid)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으로,

본래 캐나다 유채 협회에서 사용하던 상표명인데 지금은 유채 기름을 일컫는 일반명사로 쓰이고 있다.


카놀라유는 식용뿐 아니라 바이오디젤 등의 연료로도 사용된다.

바이오디젤이란 식물성 기름에서 추출한 친환경적이고 재생 가능한 연료다.


여행의 즐거움은 이런것인지,

별로 기대하지 않고 떠난 길에서 생각지 않은 즐거움을 만날때, 갑자기 행복부자가 된 기분이다.


많은 사람들이 유채밭에서 사진찍는 모습이 부러워 나도 유채밭에서 어색한 포즈를 잡아본다.


이런 작은 꽃들이 모이고 모여 드넓은 면적에 무리지어 핀 모습이 실로 감탄스럽기도하다.


요즘은 지자체들로 이른 봄 노랗게 피는 유채밭을 관광자원으로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모양세다.


노란 유체꽃의 이런 저런 예쁜모습을 싫것 구경하고 간월암으로 향한다.


간월암은 전언에 의하면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달을 보고 홀연히 깨쳤다고 하여

암자 이름을 간월암(看月庵)이라 하고

섬 이름을 간월도(看月島)라 하였다고 한다.

 

간월암은 찾은 시간은 마침 간조시여서 걸어서 간월암으로 갈 수 있었다.


간월암 으로 가는 길목에는 만조시 길잡이 역활을 하는 큰 바위들이 양쪽에 도열해 있고,


간월암 주변에는 방파제역활을 하는 돌무더기위에 장승들이 제 멋대로 서서 내방객을 맞고 있다.


그 장승들을 좀 더 가까이서 바라본다.


입구 게단을 올라서니 바닷가로 둘러친 안전장치가 인상적이다.


안전 금줄에는 아마도 소원을 담은 쪽지들이 빽빽하게 매달려있고,

그 넘어 물빠진 해안에는 물안개가 피어오르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고있다.



암자에 들어서면 보이는 수령 250년의 사철나무와 간월암.


간월암 앞마당에는 초파일을 준비하는 색색의 연등이 매달려있다.


간월암 (看月庵)은 조선 초 무학대사가 창건하였으며, 만공대사가 중건하였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간조시에는 뭍(간월도)과 연결되고 만조시는 섬이 되는 지형에 세워져 있다.


간월암과 산신각.


육지에 있는 사찰이나 암자에 산신에 예를 올리는 산신각이 있는건 당연하지만

바닷가 암자에 산신각이 있는건 불교신자가 아닌 본인은 언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잘은 모르겠으나 '용왕각'같은 것이 있어야 되는것 아닌지....

 

간월암 맞은편에 자리잡은 기도처의 용을 깔고 앉은 모습의 불상이 남, 여 동자를 앞세우고 앉아있다.

이 곳이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용왕께 기도하는 기도처 일성싶다.


바다를 향하고 있는 그 기도처의 모습을 기와지붕 넘어로 바라본다.


간월암을 나오며 바다와 간월암을 담아본다.


간월암은 물에 잠겼을때의 모습이 더 아름다운것 같다는데 시간 맞춰 오기가 쉽지 않은것 같다.


주차장으로 나와 소나무숲 사이로 다시한번 간월암을 바라본다.


간월암 주차장 주변에는 지역 특산물 판매하는 장사가 들어서 있고,


길섶 좌판에는 두룹과 부추등 각종 봄나물을 팔고있다.


간월암에서 본 여러 꽃들 중에 빨강과 보라빛의 양귀비.


무리지어 피어있는 서양말랭이.


연보라빛이 감도는 흰 양귀비.


노랑 양귀비.


어느 유명 화가가 그려놓은듯한 연보라빛 양귀비를 담아봤다.


오늘 내친김에 그간 꼭 가보고 싶었던 개심사를 향하여 왔던 서산방조재길을 되짚어간다. ^^**^^








Flora's Secret / En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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