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숨은벽 - 그 황홀함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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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국립공원

2011. 11. 7.

 

                     

 

 

숨은벽 (765.8m)

숨은벽은 백운대(837m)와 인수봉(811m) 사이에, 765.5m의 중후한 나신을 뽐내며 자리잡은  바위 봉우리이다.

그런데 서북쪽에 치우쳐 서울 쪽에서나 북한산 주능선 에서는 보이지 않고 고양이나 양주 쪽에서도 숨은벽 능선의 555m봉이나 

545m봉에 올라야 비로서 장엄한 위용과 함께 황홀한 비경을 드러낸다.

그렇게 백운대와 인수봉뒤에 숨어있다고해서 "숨은벽" 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원효봉 (505m)

원효봉은 북한산성의 한축을 이루는 성곽 능선상에 너럭바위가 시원하게 펼쳐진 전망 좋은 봉우리이다.

사방으로 막힘이 없어 백운대, 염초봉과 만경대, 노적봉, 맞은편으로는 의상능선 등 북한산이 두루두루 조망된다

시구문에서 원효봉까지는 가파른 돌계단길을 따라 약20분이면 비석이 있는 전망 좋은 공터에 오른다.

이후 원효암까지는 10분 거리. 원효암에서 약18분 오르면 바윗길을 지나 철난간이 설치된 바위봉우리에 오른다.

정상까지는 여기에서 완만한 길을 따라 약7분정도 소요된다. 

원효능선은 북한산성의 한축을 이루는 능선으로 능선상에는 북문과 시구문(서암문) 등 2개의 성문이 있다.

 

 

 

산행개요 :

 

산행일 : 2011년 11월 05일 (토)  오전 : 흐림.  오후 : 맑음.  12˚C - 23˚C.

산행길 : 들머리- 효자비 마을,     날머리- 북한산성 유원지.

             효자비마을 - 밤골 지킴터 - 555봉 - 숨은벽 우회 - 위문 - 북문 - 원효봉 - 서암문(시구문) - 내시묘역길 -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

산행거리 : 약 12Km

산행시간 : 7시간 (점심, 휴식포함)

산행인원 : 18명 (서울산행클럽)  http://cafe.daum.net/s405060

 

산행 전날 일기예보에 당일 비 소식이 있었고, 어제 저녁부터 내리던 비가 새벽 까지도 내려 우중 산행 장비로 중무장을 하고 모임

장소인 무악재역으로 가니 비는 그쳐있고 비개인 하늘이 오늘의 산행을 가볍게 해 주려는 느낌이다.

무악재역에서 704번 버스를 이용하여 효자비마을 입구에서 하차, 산행 들머리 입구에서 점호를 취한뒤 늦가을의 북한산 단풍을

감상하며 산행길에 오른다.

 

 오늘 숨은벽 산행의 들머리 기점이 되는 효자비 마을 입구의 이정표.

 

산행전 점호를 마친뒤 밤골입구를 향해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 산행 리딩은 여성으로는 서산클에서 두번째로 들꽃님이 대장을 맡으셨고 인원은 18명 그중 4명이 새식구다.

 

오늘 산행 점호를한 밤골입구 주변의 단풍모습, 색갈이 참 고왔다.

 

점호위치의 또다른 단풍모습.

 

밤골 지킴터와 백운대로 향하는 갈림길. 우리는 백운대 방향으로 향한다.

 

점점 깊어가는 가을의 산행길은 어느덧 마지막 가을 모습을 보여주는듯 하다.

 

잠시후 갈림길 에서 백운대로 향하던 길을 버리고 숨은벽으로 향하는 우리님들'

 

                            

                       숨은벽을 향해 오르는 길의 낙옆진 나무들 모습이 가을이 깊어 졌음을  느끼게한다.

 

555봉을 으르니 숨은벽의 모습이 약한 운무속에 그 신비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555봉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우리가 지나온 545봉이 보이고 그 멀리 은평지구가 흐리게 시야에 들어온다.

 

좌측이 인수봉(811m) 후면,  우측이 백운대(837m), 그 옆 뾰죽한 봉이 염초봉이다.

 

555봉에서 좌측으로 시선을 돌리니 상장능선 넘어로 도봉의 선,만,자와 그 좌측으로 오봉이 웅장함을 자랑한다.

 

드디어 숨은벽 초입을 오르며 즐거워하는 우리님들.

 

숨은벽을 오르며 잠시 뒤 돌아본다, 산행땐 오르는 앞의 모습도 좋지만 가끔 뒤돌아보면 또 다른 모습이 맘을 설래게한다.

 

                       

                       숨은벽의 위용, 그 웅장함과 도도함이 보는이를 압도한다.

 

                       

                       숨은벽을 더 가까이 본 모습, 이 바위는 바위꾼들의 선망의 대상 이기도하다.

 

                        

                      우리 일행은 숨은벽의 릿지를 우회하여 백운대 입구를 향해 가파른 바위 너덜길을 올라야한다.

 

숨은벽을 넘어 백운대(837m) 오름계단, 오늘산행에서 백운대는 생략했다.

 

                       

                       위문에서본 만경대 초입의 바위.

 

위문,  산성 주능선과 우이능선이 이지는  백운대오름 입구의 석조 성문이다

 

                       

                   우리는 노적봉, 용암봉으로 가는 산성주능선길을 좌로하고 원효봉으로 가기위해 북한산성계곡길로향한다.

 

                       

                       원효봉으로 향하는 길의 마지막 단풍이 보는이의 아쉬움을 자아낸다.         

            

산성계곡길로 하산하며 만나는 대동사.

 

대동사를 지나며 우측으로 위용을 드러내는 원효봉,

정확한 고도가 표시된 지도가 없지만 지도의 등고선으로 볼때 505m로 추정된다.

 

북한산성계곡길로가다  우리는 원효봉을 오르기위해 우측길로 접어든다. 원효봉 오름 입구의 장승 한쌍이 우리를 맞이한다.

 

원효봉 오름길의 단풍,  원효봉 오름 입구에서 원효봉까지는 가파른 계단길로 약 30분 정도 소요된다.

 

원효봉 아래 200m지점에 위치한 북문,  이성문은 특이하게 이중 석조 구조로 되어있다.

산성입구에서 원효봉, 염초봉, 백운대로 이어지는 원효능선의 중간 부분에 위치 하고있다.

 

원효봉에서 보는 북한산 주봉들, 좌로부터 염초봉, 백운대(837m), 만경대(799m), 노적봉(716m)이다.

 

앞에 보이는 염초봉과 백운대가 원효능선상에 거의 일자로 뻗어있다.

 

원효봉에서 보는 상장능선과 멀리 도봉의 오봉능선.

 

원효봉에서 시선을 남쪽으로 돌려 보이는 의상능선위의 의상봉, 용출봉(571m), 용혈봉(581m), 증취봉(593m).

 

원효봉에서 바라보는 북한산계곡, 좌측에 무량사, 우측 끝으로 북한산성 입구 상가지역이 보인다.

 

원효봉에서 서암문(시구문) 방향으로 내려오는 길에 만나는 원효암.

 

원효봉  하산길에서 약 800m지점에 산객을 맞이하는 석탑 한쌍,

 

성곽을 따라 만들어 놓은 돌계단길이 소나무숲 사이로 정감을 자아낸다.

 

                           

                       시구문, 원래 이름은 '서암문'이다, 주로 죽은이들을 운반할때 사용하여서 시구문으로 불린듯하다.

 

시구문에서 내려와  북한산 둘레길의 효자길과 내시묘역길이 만나는 지점, 이곳의 단풍이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고 있다.

 

내시묘역길의 고운 단풍 감상으로 오늘의 피로를 씻으며 날머리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 부근에서 산행을 마감한다.

 

7시간의 산행을 악수로서 서로의 수고를 격려하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함께하신 님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리딩을 맡으신  어여뿐 들꽃 대장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