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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FS 2018. 6. 27. 16:04

   

걸어서 갈 수 있는 섬, 전라남도 강진 가우도  

 

바다여행의 백미, . 하지만 아름다운 섬에 가려면 거센 파도를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뱃 멀미가 있는 사람들에게 섬 여행은 가보고 싶지만 갈 수 없는 바다여행지가 되기도 합니다. 뱃멀미 때문에 섬 여행을 못가시는 분들을 위한 섬이 있습니다. 전라남도 최남단 강진에 위치한 걸어서 갈 수 있는 섬, '가우도' 인데요.

오늘은 천천히 걷기 좋은 섬, 가우도로 떠나보겠습니다. 

 

가우도 출렁다리      



걸어서 갈 수 있는 섬, 가우도


강진만의 8개 섬 가운데 유일한 유인도 가우도는 강진읍 보은산이 소의 머리에 해당되고, 섬의 생김새가 소의 멍에에 해당된다고 하여 가우도(멍에 駕, 소 牛, 섬 島)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면적 0.32㎢로 한때 100여 명의 주민이 살았으나 지금은 10여 가구 30여 명이 살고 있습니다.

여의도의 9분의 1크기에 불과하지만 섬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인도교가 개통되면서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되며 '강진만의 여의도' 로 불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우도의 백미는 출렁다리를 걸으며 보는 바다 풍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고기 조형물



가우도 입구, 물고기 조형물


가우도 입구에는 강진에서 진행된 한중일 청년 예술가 공동 창작 워크숍을 통해 만들어진 물고기 조형물이 있습니다. 예술이 사회문제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한, , 일 청년 예술가들이 함께 고민한 결과로 강진만 주변 바다쓰레기와 생활쓰레기를 모아 작업하였으며, 미완의 모습으로 남아 강진 군민과 관광객들의 손길을 통해 완성될 예정인데요. 골칫거리였던 바다쓰레기가 물고기 모양의 예술작품으로 변신했다는 점이 이채롭게 다가옵니다.  

 

수산물을 만날 수 있는 저두 장터  

 


가우도에서 만나는 수산물


가우도 입구 한켠에 있는 저두장터에서는 싱싱한 수산물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맛보고 가세요.”하고 금 조개를 까서 시식을 권유하시는 푸근한 어촌 인심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바지락, 낙지 탕탕이, 해삼, 멍게, 피꼬막찜 등 다양한 수산물들이 있어 선택의 폭도 넓구요. 



여기서 잠깐! ‘강진 한정식에는 왜 수산물이 많나요?  

강진은 수산물이 풍부한 곳입니다. 실제로 강진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으로 강진한정식을 선정하기도 하는데요. 강진은 한반도의 끝자락에 있어 왕궁과 멀어 예부터 유배지였습니다. 유배를 따라온 궁녀가 궁중음식 비법을 전하며 강진 한정식이 탄생하게 되는데요. 궁중음식이 강진 향토 음식과 융합해 비옥한 토지의 농산물과 싱싱한 바다 수산물을 재료로 오늘날 유명한 강진 한정식의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굴 

 


수산물, 굴


저두 장터에서 만난 수산물 굴에 대해 알아보면은요. 굴은 바위에 붙어 살기 때문에 '석화(石花)'라고도 불립니다.  굴은 바다의 우유라 불리며 영양만점 수산물로 굴에는 보통 음식에 적게 들어있는 아연, 셀레늄, 철분, 칼슘 말고도 비타민 E 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굴 관련 연구는 어떤것이 있을까요?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는 우리나라 대표 패류 양식품종인 굴의 3배체 종묘 생산 기술 연구 결과를 담은 ‘3배체 굴 인공종묘생산 매뉴얼201712월 발간했습니다

  

3배체 굴은 산란에 필요한 에너지를 성장에 이용함으로써 빠른 성장이 가능해지고 먹을 수 있는 부위가 많다고 하는데요. 매뉴얼에는 어미 관리, 인공종묘 생산 및 배수체 분석 등 그간 개발된 기술을 어업인이 이해하기 쉽게 제작해 현장 적용 가능성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청자타워

 

가우도 짚트랙

 

    가우도 함께



가우도를 즐기는 포인트


가우도를 즐기는 포인트는 크게 3가지입니다. 첫째 걸어서 올라갔다가 순식간에 내려오는 청자타워에서 타는 짚트랙이구요. 두 번째는 잘 조성된 데크를 걷는 산책길, 마지막은 가우도 명물 황가오리빵과 수산물을 먹는 겁니다. 황가오리빵은 강진 쌀과 단호박, 달걀로 만들어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데요.

 

가우도 황가오리빵  

 

가우도에서 많이 사는 황가오리(노랑가오리) 모양으로 지역특산 빵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이색적입니다.

          

가우도 앞 갯벌

 

천천히라는 뜻의 싸목싸목이라는 전라남도 방언이 있습니다. 바다로 여행가기 좋은 계절 여름, 전남 강진 가우도 강진 가우도 함께길 싸목싸목 한바퀴 걸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