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풍선

내가 사는 이야기

02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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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친구/긴 글 짧은 생각 지구 속 여행

2020_28 지구 속 여행 :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 원제 : Voyage au centre de la Terre / 쥘 베른 / 김석희 역 / 열림원 / 2007년 2월 26일 / 2020.12.01 오랜만에 다시 읽는다. 책을 읽으면서 이게 왜 명작인지 짐작하게 해주는 곳이 자주 등장한다. 저자는 19세기 사람이다. 19세기 말 뚜렷한 과학적 진보가 이루어지던 시대에 새로운 세계(?)을 탐험하고,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새로운 것들의 발명이 쏟아지는 시기에 이 책을 포함한 그의 모험적인 책들이 만들어졌다. 저자는 아마도 책에서 이야기하는 땅 속에는 가보지 않았으리라 장담한다. 그러나 저자가 알고 있는 지질학과 그와 관련하여 알게 되는 고대 생물에 대한 지식은 그를 "교양"있는 사람으로 일컫..

10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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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친구/긴 글 짧은 생각 역사의 쓸모

2020_27 역사의 쓸모 / 최태성 / 다산초당 / 2019년 6월 14일 / 2020.11.07 저자는 역사학자는 아니고,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역사를 강의하는 교사다. 수년간 역사를 강의하면서 느낀 바를 적고 있다. 나도 역사는, 특히 한국사는 연도와 사건을 외우기 바빴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그만큼 따분했다. 그러나 학창시절이 지나고, 역사적 사건에 얽혀있는 이야기, 뒷 이야기들을 접할 때면 아하! 그래서 그런 사건들이 일어났구나! 하며 사건을 이해하기도 했다. 학교다닐 때 무조건 외우기 보다는 그 사건의 의의나 배경 등을 함께 배웠다면 역사에 대한 이해도가 지금과는 많이 달랐을 것이다. 저자는 역사를 통해서 우리의 (내가 생각하기에) 청소년들이 반면교사할 수 있는 사건,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

05 2020년 11월

05

책친구/긴 글 짧은 생각 조용히 이기는 사람들

2020_26 조용히 이기는 사람들 / 원제 : UNDERSTATEMENT / 부제 : 나서지 않지만 강한 사람들의 태도 / 마티아스 뇔케 / 이미옥 옮김 / 이마 / 2017년 8월 8일 / 2020.11.05 책의 내용은 말 그대로 소심하고 조용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원제에서 밝히고 있듯이 절제에 관한 이야기다. 내 생각에는 겸손의 다른 표현인 것 같다. 적당히 절제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마구 떠들고 일을 벌이는 사람들에 비해 많은 장점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책에서는 여러가지 사례를 들고 있어 읽을 때는 재미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장을 탁 하고 덮고 나서는 그래서 무엇을 어떻게 하라는 거였지? 한마디로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버렸다. 넌센스 같기도 한 상황. 번역에 다소 매끄럽지 ..

19 2020년 10월

19

두발로/오름은 내림을 위함 무장산 억새

산행 장소 : 무장산(624m) [경주 국립공원 토함산 지구] 산행 일자 : 2020.10.17(토) 산행 인원 : 벗님들(현우, 상철) 산행 코스 : 선덕여왕 촬영지~무장봉 원점회귀 산행 거리 : 9.75km, 4시간 12분 (2.6km/h) 날씨 : 맑음 모처럼 상철과 함께 산행을 즐거움을 누렸다. 무장봉은 경주에 있는 얕은 산인데, 과거 염소인지 양인지 모르겠지만, 목장이 있었는데, 그 목장이 사리지고 난 터에 억새가 자라서 제법 봐줄 만한 억새 군락지가 되었다고 한다. 원래는 능선을 따라 오른 후에 계곡으로 내려오고자 했으나, 작년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계곡 길이 훼손되었는지 통제를 하는 바람에 갔던 길로 내려왔다. 적당한 햇살과 적당한 바람, 적당한 그늘이 어우러진 아주 좋은 산행이었다.

03 2020년 10월

03

책친구/긴 글 짧은 생각 고대 중국의 재발견

2020_25 고대 중국의 재발견 / 코린 드벤 프랑포로 / 김주영 옮김 / 시공사 / 2001년 10월 20일 / 2020.09.30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본다. 고고학은 언제쯤 시작되었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고고학의 시작에 대해 유추할 수 있게 되었다. 1차 세계대전 즈음, 유럽의 강호들이 전 세계에 식민지를 건설하던 시절에 전설과 신화로만 들려오던 옛날이야기의 무대가 되었던 유적지를 발견하면서, 역사학과 지질학이 결합된 형태의 초기 고고학이 시작되었을 거라는 추정을 해본다. 영화 레이더스의 배경이 되는 시기다. 이 시기에 정립된 학설들이 지질학적으로, 고고학적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으리라 추측한다. 유럽의 부자나라들이 세계 도처의 식민지화된 지역에 가서 현지의 문물을 공부하고 만나면서 새로운 모험..

26 2020년 09월

26

책친구/긴 글 짧은 생각 살 빼려고 운동하는 거 아닌데요

2020_24 살 빼려고 운동하는 거 아닌데요 : 몸무게보다 오늘 하루의 운동이 중요한 여성의 자기만족 운동 에세이 / 신한슬 저 / 휴머니스트 / 2019년 09월 30일 / 2020.09.25 덩치가 있는, 살집이 있는 사람들이 헬스장이나 수영 등 운동 클럽에 다닌다고 하면, 보통 사람들은 "살 빼려고 운동하는가 보다"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물론 어떤 사람은 근육을 키우기 위해, 어떤 사람은 원하는 몸매를 만들기 위해 운동을 한다. 그러나 일반적인(이것도 편견이기를 바라지만) 대한민국의 사람들은 "남의 시선을 의식해서" 다이어트의 한 방편으로 운동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나도 그럴 거라는 반쯤 확신을 갖게 되어 앞으로는 좀 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25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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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친구/긴 글 짧은 생각 책의 역사

2020_23 책의 역사 : 문자에서 텍스트로 / 권명희 역 / 시공디스커버리 / 1999년 05월 31일 / 2020.09.22 책은 언제부터 있었을까? 그리고 그것을 책으로 부를 만하였던가?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책은 옛날 고대문명지였던 이집트의 파피루스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때 동양에서는 동물 뼈나 나무껍질을 이용하여 문자를 남겼다는 사실은 이 책에서 매우 약소하게 언급된다. 여기서도 편협한 유럽주의를 질타하는 건 아니지만 동양에서의 죽편, 종이의 발명 등에 대해서는 별로 언급이 없어서 아쉽다. 책은 지극히 서양주의를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 파피루스 시대를 거쳐 양피지 시대로, 필사의 시대에서 인쇄의 시대로, 브로셔에서 책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서술한다. 필사경이 주로 하던 일은 물론 필사였..

21 2020년 09월

21

맛과 멋 아이스크림 만들기

지난 주말에는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먹었다. ----- 재료 1) 계란 노른자 2개 2) 설탕 80g 3) 초코우유 120g 4) 휘핑크림 200cc ------ 만드는 법 1) 우유와 계란은 냉장고에서 꺼내어 실온에 30분 정도 둔다 2) 계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하고, 3) 계란 노른자에 설탕을 나누어 부어 마요네즈처럼 될 때까지 젓는다. 4) 휘핑크림은 머랭처럼 될 때까지 젓는다. 5) 3)에 초코우유를 넣고 잘 섞는다. 6) 5)에 4)를 넣고 조심스럽게 섞는다 (머랭이 무너지지 않도록 천천히) 7) 플라스틱 통에 넣고 (유리그릇으로 하지 않는 이유는, 물은 4℃이하가 되어 영하로 내려가면 부피가 커진다. 유리그릇은 그 압력으로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8) 공기의 유입을 막을 정도로 랩으로 싼..

댓글 맛과 멋 2020.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