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사태하의 권력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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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잡학/우한폐렴

2020. 3. 25.

글: 왕우군(王友群)


하나의 대전염병이 다시 한번 시진핑을 풍구낭첨(風口浪尖)에 놓이게 만들었다.


3월 22일, 홍콩에 거주하는 태자당인 양광(陽光)위성TV 동사장 천핑(陳平)은 웨이신에 공개글을 발표해서, 긴급히 중공정치국확대회의를 소집하여, 시진핑이 하야해야하는지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공개글에서는 "시진핑의 집정이래 업무에 대한 평가는 그 중요성이 사인방 타도에 비하여 전혀 낮지 않다. 시진핑의 집정노선에 대한 평가의 의미는 11기 3중전회의 역사적인 결정보다 마땅히 높아야 한다."고 했다.


천핑은 미국의 소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것이 아마도 많은 사람, 특히 체제내이 사람의 생각이라고 여긴다. 이 특수한 점은 현재 어쨌든 하나의  (해결방법)이 있어야 한다. 외국인들은 이런 상태에 처해 있을 수 없다. 이렇게 계속하면 중국은 분명히 어려워 질 것이다. 그렇다면 이것이 아마도 하나의 길일 것이다." 천핑은 이 공개글은 런즈창(任志强)의 시진핑을 비판하는 글에 비하연 날카로움이나 깊이가 훨씬 못미친다고도 말했다.


천핑이 돌린 공개글과 그가 미국의 소리 방송과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그와 '많은 사람'들은 모두 이 공개글의 기본견해를 지지하고 있다고 보인다.


3월 6일, 인터넷에는 '런즈창'이라는 명의로 글이 실렸는데, 내용은 예리하게 시진핑을 비판하는 글이었다. 3월 12일 런즈창은 '실종'되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이미 북경시기율검사위 감찰위원회에 '유치심사(留置審査)'를 받고 있다.


런즈창은 중국대륙의 유명한 부동산기업주이며, 태자당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중국국가부주석 왕치산(王歧山)과는 관계가 밀접하다. 런즈창의 '실종'과 천핑의 글을 보면, 위에 '런즈창'의 명의로 발표된 글은 바로 런즈창 본인이 쓴 것일 것이다. 그의 글은 한 무리의 태자당, 중국정상계엘리트의 견해를 대변하는 것으로 보인다.


2월 4일, 쉬즈용(許志永)은 인터넷에서 시진핑에게 '물러나라'과 요구하는 <권퇴서(勸退書)>를 발표했고, 해외에서의 영향이 아주 컸다. 2월 15일 쉬즈용은 광저우 판위(番禺)에서 체포된다.


쉬즈용은 북경대학을 졸업한 법학박사로 사법부등에서 "2003년10대법치인물"로 선정된 바 있으며, <남방인물주간>에서는 "2006년10대청년지도자"로 선정되었다. 쉬즈용은 중국대륙의 비폭력인권운동의 지도자급 인물중 하나이다. 그의 견해는 한 무리의 인권인사, 민간운동인사의 견해를 대변한다.


2월 4일, 청화대학 법학원 교수인 쉬장룬(許章潤)도 시진핑을 맹렬하게 비판하는 글 <분노한 인민은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글을 발표하여, 중국공산당의 "패색은 이미 드러나고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 "국민의 분노는 이미 화산처럼 폭발했고, 분노한 인민은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쉬장룬은 현재 '연금'상태에 놓여 있다고 한다. 쉬장룬의 견해는 중국의 자유파지식인의 견해를 대변한다.


천핑, 런즈창, 쉬즈용, 쉬장룬등이 공개적으로 나서서 시진핑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은 그들 배후의 많은 사람들을 대표하기 때문이다. 시진핑에 있어서, 이는 반드시 직면해야하고 엄숙히 대처해야하는 문제인 것이다.


그러나, 시진핑의 최대정적은 여전히 장쩌민, 쩡칭홍이다. 시진핑이 취임한 첫 5년동안 반부패, 타호(打虎)를 진행했는데, 바로 장쩌민, 쩡칭홍의 수중에서 권력을 빼앗아온 것이다. 시진핑이 조사처벌한 440여명의 '부성장급(차관급)'이상의 고위관료중 대부분은 장쩌민, 쩡칭홍이 발탁한 사람들이다. 이번 '시진핑-장쩌민투쟁(習江鬪)'은 실제로 너죽고 나살기식의 생사를 건 혈전이다. 다만 시진핑은 도적은 잡았지만 도적의 우두머리는 잡지 못했다. 장쩌민, 쩡칭홍은 체포하지 못한 것이다. 그뿐아니라, 중국19대전에 장쩌민, 쩡칭홍과 타협하였다. 이로 인하여 그의 후반년의 집정에서의 화근을 심었다.


시진핑이 취임하기 전에 자신의 인마를 갖지 못했다. 중앙에서 지방까지 장쩌민, 쩡칭홍등이 발탁 중용한 사람이 널려 있었다. 첫 5년간의 반부패 타호과정에서 시진핑은 장쩌민, 쩡칭홍의 인마를 철저히 숙청하지 못했다. 중국 정법계통의 고위층은 여전히 장쩌민, 쩡칭홍의 심복인 궈셩쿤(郭聲琨)이 장악하고 있다. 중국의 문화선전계통은 여전히 장쩌민, 쩡칭홍의 심복인 왕후닝(王滬寧)이 장악하고 있다. 중국의 홍콩,마카오,외교,국가안보등계통은 모두 제대로 정리하지 못했고, 장쩌민, 쩡칭홍의 심복들이 이들 분야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


시진핑은 비록 권력의 최고봉에 올랐지만, 국내외의 진실한 정보를 얻지는 못하고 있다. 장쩌민, 쩡칭홍은 왕후닝을 통하여 계속 시진핑에게 미혼약을 먹이고, '저급홍(低級紅), 고급흑(高級黑)'의 수법을 연이어 쓰면서, 시진핑을 정신차리지 못하게 하고 있다. 미중무역합의는 하마터면 판이 깨질 뻔했으며, 홍콩은 하마터면 '6.4'사태를 재연할 뻔했다. 금년이래의 코로나바이러스(속칭 우한폐렴)가 전세계로 퍼지고, 시진핑은 다시 한번 가장 위험한 상태에 놓이게 되었다.


2020년 1월 1일부터 3월 23일까지, 83일동안,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하여 너무나 많은 극단적이고 상식에 반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최근의 사례를 보면, 두 중국의 외교관이 같은 문제에 대하여 전혀 다른 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3월 23일, 중국주미대사관 웹사이트에는 중국주미대사 추이텐카이가 외신매체와 인터뷰한 내용을 실었다. 추이텐카이는 이렇게 말한다: "바이러스는 미국군사실험실에서 왔고 중국에서 오지 않았다든지, 미친 것같은 보도가 있는데 우리가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 "나는 여기에서 중국의 국가원수를 대표한다."  그러나, 3월 12일, 중국외교부대변인 자오리젠은 중문과 영문으로 두 편의 내용이 완전히 동일한 트위터를 내보냈다. 거기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아마도 미구니 바이러스를 우한에 가져온 것같다."


만일 추이텐카이이 이런 주장이 시진핑을 대표한다면, 자오리젠은 바로 고의로 시진핑에 반기를 드는 셈이다. 자오리젠이 중공중앙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위주석 시진핑도 눈아래 두지 않는다면, 그는 어떻게 그렇게 대담할 수 있을까? 그의 말은 도대체 누구를 대표하는 것인가? 장쩌민, 쩡칭홍을 대표하는 것이 아닌가?


자오리젠의 헛소리는 미국의 조야 상하에 엄청난 분노를 불러왔다. 3월 17일, 미국변호사는 중국정부를 제소해서, 20조달러의 손해배상을 처구했다. 중국과학원 우한바이러스연구소는 피고중 하나로 포함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우한바이러스연구소는 장쩌민의 아들 장멘헝이 막후에서 조종하고 있다고 한다. 국내외의 많은 사람들은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인공합성'한 바이러스를 누설시켰다고 본다. 그리하여 이번 세계적인 대재난이 일어났다고 본다. 2월 15일, 인터넷에는 이런 소식이 나왔다. 우한폐렴의 '0호환자'는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연구생 황얜링이라고. 중국정부는 이것을 '가짜뉴스'라고 하였다. 황얜링이 '0호환자'인가 아닌가? 그녀가 CCTV와 인터뷰를 하게 해서 그녀가 스스로 밝힌다면, 이런 '가짜뉴스'는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황얜링은 공개적으로 얼굴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2020년 1월 1일부터 지금까지, 중국의 정법, 위생건강위원회, 선전의 3부서는 계속하여 '입을 막아왔다' 1월 1일, 우한시공안국은 8명의 의사들의 입을 막았고 ,같은 날,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우한바이러스연구소소장 왕얜이에게 전화를 걸어 이 연구소의 직원들 입을 막았다. 1월 3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 판공청은 <ㅜㅇ대돌발전염병방역업무중 생물샘플자원 및 관련자료과학연구활동관리공작에 관한 통지>(국위판과교함2020-3호문)에서 관련 과학연구인원의 입을 틀어먹았다. 그후 중공당매체는 전세계에 '사람간전파는 발견하지 못했다' '의료인원의 감염은 발견하지 못했다''막을 수도 있고 치료할 수도 있다'는 유언비어를 산포한다.


중앙정법위서기 궈셩쿤, 국가위생건강위원회를 관리감독하는 국무원부총리 쑨춘란, 선전업무를 주관하는 중공정치국상임위원 왕후닝은 모두 장쩌민, 쩡칭홍의 심복들이다. 2003년 중국에서 SARS가 발생한 후, 결론으로 나온 방역경험은 바로; "조기발견, 조기보고, 조기격리"였다. 이번 우한폐렴이 발생한 후 이 3가지 '조기'는 모조리 내팽겨치진다. 단지 '조기입막음'만이 남았다. 왜 그런가?


황얜링이 0호환자인가 아닌가, 선전을 주관하는 중공정치국상위 왕후닝은 왜 그녀로 하여금 CCTV에 나와서 말하게 하지 못하는가. 그것은 아주 쉬운 일일텐데. 그런데도 이렇게 간단히 전세계인민의 의혹을 풀어줄 수 있는 일을 왕후닝은 하지 않고 있다. 왜 그럴까?


국내외의 촛점은 모두 코로나바이러스의 출처에 모여 있다. 천핑이 돌린 공개글, 런즈창의 글, 쉬즈용의 권퇴서, 쉬장룬의 글은 모두 책임을 시진핑에게 돌리고 있다.


중국공산당의 우두머리로서, 시진핑에게 책임이 없을까? 분명히 있다. 시진핑은 그가 1월 7일 바이러스방역에 대하여 지시를 했다고 밝혔다. 이것은 바로 최소한 1월 7일에는 누군가 시진핑에게 우한의 상황을 보고했다는 말이다. 필자가 여기에서 하고 싶은 말은 시진핑이 들은 것이 진실되고 정확한 상황이었을까라는 점이다. 혹시 '사람간전파는 발견되지 않았다' '의료인원의 감염은 발견되지 않았다' '막을 수도 있고 치료할 수도 있다'는 보고가 아니었을까? 시짚잉이 19대이래 여러 중대문제에 있어서 진실된 정보를 받아보지 못한 점에 비추어 판단하자면, 당시 시진핑이보고받은 것은 우한시민이 알고 있는 수준과 그다지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우한이 봉쇄된지 61일, 우한의 작가 팡팡(方方)은 일기에서 이렇게 썼다: "책임추궁은 반드시 진행해야할 일이다. 만일 이렇게 큰 사건에 책임추궁이 따르지 않는다면, 나는 정부에서 천하인들에게 어떻게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녀는 또한 이번 바이러스에는 여러 의문이 있지만, 아쉽게도 거의 모든 의문점에 대하여 아무도 대답해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진핑에 있어서, 코로나바이러스의 출처를 조사하여 밝히는 것은 반드시 해내야할 큰 일이다. 시진핑은 반드시 다음 사항을 조사해서 밝혀야 한다: 첫째, 황얜링이 "0호환자"인가 아닌가, 둘째, 누가 1월 1일 8명의사의 입을 막도록 지시했는가, 셋째, 1월 1일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 입을 막도록 지시한 사람은 누구인가, 넷째, 누가 국가위생건강위 판공청이 반포한 2020-3호문건을 내렸는가? 이유는 무엇인가?


시진핑이 하야할 것인지애 대하여 필자는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본다. 군권을 시진핑이 장악하고 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점이다. 다음으로, 중국공산당은 전면적인 위기에 봉착해 있다. 과거 수십년간 쌓여 온 것이 이미 말가암의 말기가 되었다. 누구로 바꾸더라도 해결할 수가 없다.


시진핑에게 시급한 일은 바이러스의 출처를 분명히 밝히는 것이다. 이번 재난을 초래한 원흉을 붙잡아 처벌해야 한다. 이런 핵심문제가 해결되어야, 다른 문제들도 차례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