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페렴으로 격화되는 시진핑정권의 위기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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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잡학/우한폐렴

2020. 3. 29.

글: 김언(金言)


"런대포사건(任大砲之案)"이 계속 들끓으면서, 중남해가 대란에 빠지고 있다. 이때 후베이와 장시 두 성의 경찰이 쥬장장강대교에서 격렬한 충돌을 벌이고, 경찰이 맞아서 부상을 당하고, 경찰차량이 전복되었다.이는 마치 <유백온묘기(劉伯溫墓記)에 나오는 놀라운 예언이 실현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삼수호광조대난(三愁湖廣遭大難) 셋째 걱정거리는 호광(호남호북광동광서를 합쳐서)에 큰 재난이 일어나고

사수각성기낭연(四愁各省起狼煙) 넷째 걱정거리는 각 성에서 전쟁의 포연이 일어난다.


이런 말도 맞는 말이다: "일좌구강성(一座九江城), 반성황매인(半城黃梅人)" 하나의 구강시에 절반은 황매 사람이다. 비록 현재 황메이, 쥬장의 두 도시는 각각 후베이, 장시의 다른 두 성에 속해 있지만, 중간에는 장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그러나 자고이래로 '호북사람'과 '강서사람은 일가처럼 친하다. 이들은 순망치한(脣亡齒寒)의 관계라 할 수 있다.


생각지도 못했다. 우한폐렴으로 인한 봉쇄가 해제된 후의 후베이성 황강시 황메이현에서 외지로 일하러 나가는 사람들이 3월 27일 구강장강대교를 통하여 장시로 넘어가, 쥬장기차역에서 고속철을 타고 각지의 원래 일하던 직장으로 돌아가서 돈을 벌려고 할 때,쥬장의 교통경찰은 바리케이트를 치고 막았다. 후베이의 차량과 인원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그리하여 대규모 폭력충돌사건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목격자들이 찍은 동영상에 따르면, 충돌의 도화선은 그날 오전 쥬장시 쉰양구 경찰이 바리케이크를 앞으로 옮겨서 황메이현 샤오츠진이 대교입구에 세웠다. 황메이경찰이 가서 따지다가 상대방에게 얻어맞고 체포당했다.이리하여 후베이경찰과 부근현,시의 수천명 백성들이 몰려와 구호를 외쳐, 장시경찰의 방어선으로 다가갔고, 쌍방간의 혼전이 벌어졌다. 장시 쥬장은 즉시 대규모 특수경찰을 파견하여 지원했다. 그후, 후베이 황강도 계속 대량의 특수경찰을 보내어 대비했고, 쥬장측과 일전을 겨룰 준비를 했다. 이번 충돌에서 여러대의 쥬장 경찰차량이 전복되었고, 최소한 5명의 장시 공안과 보조경찰이 부상을 입고 입원했다.


우한바이러스의 확산유입을 막기 위하여, 1월 23일 우한봉쇄때부터 쥬장 쉰양공안분국의 특수경찰대대는 120여명의 공안민경을 파견하여 장강대교를 지켰다. "다리 하나를 잘 지켜서 쥬장시를 지킨다."는 방비업무를 수행했다. 그 동안, 여러차례의 위협, 협박, 심지어 무력충돌사건이 벌어졌었다.


기실, 우한폐렴이 시작된 후 지금까지, 후베이사람과 우한사람은 마치 '전염병환자' '지명수배범' 혹은 '길을 건너는 쥐새끼'처럼 다른 성시에서 전면적인 공격을 당했고, 곳곳에서 차별과 배척을 받았다. 심지어 임차주택에서 쫓겨나 길거리로 나앉기도 하였다. 최근 매체는 계속하여 후베이사람들이 구이저우, 상하이등으로 돌아가서 조업재개를 하고 있다고 보도하는데, 상하이, 베이징등지에서는 다시 돌려보내고, 들어오는 것을 막는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 후베이 우한의 여자감옥에서 형기만료로 석방된 여자가 북경으로 들어간 사건은 더더욱 큰 파란을 불러오기도 했었다.


어떤 네티즌은 이렇게 말한다: 후베인들은 집안에 육십여일간 갇혀 있었다. 아무런 수입원도 없었다. 이제 봉쇄가 해제되었으니 밖으로 일하러 나가지 못하게 막는다면 흥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어떤 평론가는 이렇게 지적한다: "비록 명목상으로 후베이와 장시는 모두 봉쇄해제되었지만, 실제로 두 곳의 격리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설사 상부에서 통과시키라고 요구하더라도, 바닥의 관리는 후베이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모두 0이라는 말을 믿지 않는다.


그리고 어떤 트위터글에 따르면, "베이징이 비록 여러번 명을 내려 후베이는 봉쇄해제되었으니, 후베이사람을 배척하지 말라고 하고 있지만, 지방에서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그저 겉으로는 따르는 척하면서 속으로는 지키지 않고 있다(陽奉陰違). 비록 모든 성에서 1인자, 2인자(성위서기, 성장)는 현지인이 아니지만, 아래에서 일하는 공무원관리는 모두 현지인이다. 그들은 자기 성의 이익을 우선적으로 생각한다. 중국각성간에는 지역관념이 뿌리깊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2월 3일, 시진핑은 정치국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바이러스방역은 전국이 하나로 뭉치는 것을 견지해야 한다." 각급당위와 정부는 반드시 당중앙의 통일적 지휘, 통일적 조정을 따라야 하고, 명을 따라야 한다. 각 지구와 각 부서는 반드시 대국의식과 전국관념을 가지고, 견결히 당중앙방역공작여오소조 및 국무원 연방연공기제의 지휘를 따라야 한다. 그 결과 시진핑의 말이 떨어지기도 전에, 대륙의 각지에서는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도로봉쇄' 의약용품강탈등 악성사건이 연이어 벌어졌다.


특히 사람들이 욕을 한 것은 2월 6일, 쓰촨성(四川省) 진장시(錦江市)정부는 바중현(巴中縣)에서 30만개의 의료용 마스크를 운송하는데 장갑차와 30여명의 완전무장한 폭동진압경찰이 운송을 책임졌다. 그 결과, 중간에 몐양(綿陽)시 공안국의 수십대 경찰차랑에게 저지당하고, 어쩔 수 없이 20만개의 의료용 마스크를 통과비로 주고서야 지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몐양공안은 전리품을 가지고 의기양양하게 돌아가는데, 다시 진탕(金堂)공안이 길을 막고 마스크를 빼앗아 갔다...


우한에서 발원한 바이러스로 악인(鄂人, 호북인)은 악인(惡人)이 되었다. 최근 한 만화에서 그려진 것처럼, 청나라말기, '질악여구(嫉鄂如仇)"(호북을 원수처럼 미워하다)"로 조정은 '봉성(封城)'을 명했고, 그 결과 대청왕조가 멸망하는 무창의거가 발발한다. 지금 홍조(紅朝) 말기에 '구여악질(仇如鄂疾)'로 중국정부는 '봉교(封橋)'를 명했고, 그 결과 '개가 개를 무는' 구강폭란이 일어난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충분히 보여준다. 지방의 국면은 심각하게 통제를 잃고 있다는 것을. 중앙과 지방의 힘겨루기가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시진핑은 '정어일존(定於一尊)'의 핵심지위를 보전하기 어렵게 되었다고, 전례없는 도전을 받고 있다. 대륙의 각 지방은 언제든지 옛날의 '군벌혼전'과 '제후할거'로 분열국면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각지의 제후들의 폭란과 비교해서, 시진핑을 더더욱 잠못들게 만들고, 바늘방석에 앉은 것같이 만든 것은 중국 태자당의 거물 런즈창이 글을 써서 시진핑을 몰아내자고 호소한 것이다. 런즈차은 3월 12일부터 이미 반달이상 실종상태이다. 요 며칠간 여러가지 소문이 나돌고 있다.


첫째, 왕치산이 사직하겠다는 결심으로 런즈창을 보호하고 있고, 주룽지와 왕양도 나서서 부탁했다고 한다.


둘째, 런즈창은 북경기위 창평 망산기지에 갇혀 있으면서 단식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시진핑은 이미 친히 이 사건을 '중안(重案, 중대사건)으로 규정했고, "누구도 간여하거나 개입하거나 부탁하거나 할 수 없다. 왕치산을 포함하여, 그리고 최소한 15년형에 처해야 한다'고 했다는 것이다.


셋째, 최신의 전언에 따르면 10여며의 저명한 기업가들이 연명으로 시진핑에 글을 올렸고, 리커차이 전달했는데, 9가지 요구사항이 있다고 한다. 더욱 심각한 것은 중국공산당의 5대원로인 리루이환(李瑞環), 원자바오(溫家寶), 리란칭(李嵐淸), 후치리(胡啓立)와 전기운(田紀雲)오 이미 글을 올려, 이 건은 "럼즈창의 공개서신보다 천배는 엄중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비록 오늘날의 '경자상서(庚子上書)'가 옛날의 '공거상서(公車上書)의 비극을 재연할 것인지는 알 수가 없지만, 다만 '한발 빠르면 고르바초프의 신세가 되고, 한발 늦으면 치우체스쿠의 신세가 된다" 아마도 이는 공산통치자들이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저주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