쑨리쥔은 제2의 왕리쥔인가?

댓글 1

중국의 정치/중국의 정치

2020. 4. 29.

글: 왕우군(王友群)

 

중국의 인재로 '중국바이러스'가 전세계에 만연하고 있을 때인 4월 19일 저녁, 중기위는 공안부 부부장 쑨리쥔이 엄중한 위기위법으로 조사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이 나오자, 즉시 전세계의 주목을 끌게 된다. 어떤 매체에서는 쑨리쥔이 체포되었다는 것은 왕리쥔사건에 못지 않은 큰사건이라고 하였다.

 

2012년 2월 6일, 전 충칭시공안국장 왕리쥔이 주청두미국영사관으로 도망쳤다. 이 돌발사건은 즉시 전세계를 뒤흔들었다. 왕리쥔의 도망은 중국의 관료사회에 큰 지진을 불러왔고, 장쩌민, 쩡칭홍을 우두머리로 하는 중국의 암흑세력이 내리막기로 접어드는 전환점이 되었다.

 

왕리쥔은 당시 중공 정치국위원, 충칭시위서기 보시라이, 당시 중공정치국 상위 중앙정법위서기 저우용캉과 밀모하여 시진핑을 제거하고 보시라이로 대체하려는 정변계획을 미국에 폭로하였다. 시진핑은 이 사실을 알고난 후, 5년에 걸친 반부패 타호(打虎) 전투를 벌여, 보시라이, 저우용캉등 중국 당정군계통의 '대노호(大老虎, 큰호랑이)'를 진성감옥에 집어넣었다. 보시라이, 저우용캉등의 최종 뒷배경은 바로 장쩌민, 쩡칭홍이다.

 

쑨리쥔사건이 왕리쥔사건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까?

 

양대사건은 정말 비교할 만하다. 쑨리쥔은 겨우 공안부의 부부장 중 한명이지만, 그는 일반적인 부부장이 아니다. 그가 겸임하고 있는 공안부 1국은 국내안전보위국이다. 바로 중국의 비밀경찰 우두머리인 것이다. 나치독일의 케쉬타포 우두머리에 상당하는 직위이다. 그리고 그는 공안부 26국 국장 즉 공안부 610판공실 주임, 중앙 610판공실 부주임을 겸임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이 파룬공을 박해하는 최고위직에 해당한다. 그는 또한 공안부 홍콩,대만,마카오판공실 주임이다. 그는 중국이 홍콩에서 저지른 많은 사건의 총지휘관이다.

 

그의 배경은 단순하지 않다. 그는 2대의 공안부장, 2대의 중공정치국위원, 중앙정법위서기인 멍젠주, 궈셩쿤이 발탁하여 중용한 인물이다. 멍젠주, 궈셩쿤은 전 중공정치국상위, 국가부주석 쩡칭홍이 발탁하여 중용한 인물이다. 쩡칭홍은 전 중공독재자 장쩌민이 발탁하여 중용한 인물이다. 쑨리쥔이 배후에는 멍젠주, 궈셩쿤, 쩡칭홍, 장쩌민의 4대 뒷배경이 있다. 쑨리쥔이 체포되었다는 것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받을 인물은 멍젠주이다. 일찌기 어떤 사람이 이런 말을 한 바 있다. 멍젠주는 쑨리쥔의 손에 죽을 것이라고. 궈셩쿤도 관계를 벗어나기 어렵다. 쩡칭홍, 장쩌민에게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도 있을 것이다.

 

쑨리쥔체포의 정치적 배경은?

 

홍콩의 양광위성TV 동사장 천핑이 포워딩한 중공정치국확대회의에서 시진핑의 거취문제를 토론하자는 서신이 아마도 쑨리쥔을 체포하게된 가장 중요한 도화선일 것이다.

 

3월 21일, 천핑은 웨이신에 서신 하나를 올렸다. 시진핑이 국가주석, 공산당총서기 및 군위주석을 계속 맡는 것이 적절한지를 토론하자고 요구하는 것이다. 서신의 말미에는 이렇게 썼다: "시진핑 집권이래 업무에 대한 평가, 그 중요성은 사인방타도에 못지 않다."

 

3월 6일, 홍이대(紅二代)이며 중국의 저명한 부동산업자이며 중국국가부주석 왕치산과 관계가 밀접한 런즈창이 쓴 반시진핑글이 해외에 발표되었고, 거대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3월 12일, 런즈창은 실종된다. 그후, 중국정부는 런즈창이 엄중한 위기위법으로 조사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런즈창의 글은 시진핑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것이다. 천핑도 홍이대이다. 런즈창, 왕치산, 시진핑과 모두 잘 안다. 그가 포워딩한 이 서신은 조직적 행동을 취할 것을 요구한 것이고, 직접적으로 시진핑을 끌어내리자는 것이다. 이 서신이 시진핑에게 준 충격은 런즈창의 글보다 훨씬 컸다고 할 수 있다.

 

그후 각종 정변에 관한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예를 들어 미국헷지펀드 CEO인 카일 베스는 트위터에서 이렇게 썼다.  "내가 아는 내부소식통에 의하면, 당내의 엘리트들은 시진핑의 하야를 원하고 있다. 광둥(廣東)의 엘리트계층(덩샤오핑의 가족)이 지금 활동을 개시하고 있다." 반대파작가인 '노등(老燈)'은 트위터에 스크린샷을 올렸는데, 거기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현재 국가는 이미 가장 곤란하고 위기의 순간에 처해 있다." 사람을 교체할 "기본조건은 이미 구비되었다." "위기형세에 여러분은 일체의 이견과 이익에 대한 고려를 놔두고 공동으로 '교체'를 실현하도록 하자."

 

인터넷에는 또 하나의 "중국 최정상 기업가들이 연명으로 리커창을 통하여 시진핑에게 보낸 공개서신"이 발표되었는데, 이 서신을 제공한 사람에 따르면, 50여명이 연서했고, 중국에서 조만간 '쿠데타'가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4월 7일, <홍콩경제일보>에서 올린 토론주제는 바로, "시진핑의 병이 위중해지면, 누가 그의 직무를 대리할 것인가"였다.

 

4월 4일, 인터넷에는 시진핑의 딸 시밍저(習明澤)에게 보내는 공개서신이 올라왔다. 서신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국외의 일부사람들은 "이번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퍼지게 만든 원흉"이 시진핑이라고 말한다. 국내의 일부 사람들은 "지금 움직임이 여기저기 나타나서, 언제근디 이번 바이러스를 계기로 정변, 쿠데타를 일으켜" 시진핑의 일가를 사지로 몰아넣을 수 있다.

 

한마디로 말해서 누군가 시진핑의 하야를 절실하게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바로 시진핑의 최대정적인 장쩌민, 쩡칭홍이 과거 몇년동안 계속하여 해왔던 일이기도 하다.

 

정변을 방지하기 위하여, 시진핑은 정법계통을 재배치했다.

 

2012년 11월 취임한 후 처음 한 일은 장쩌민, 쩡칭홍의 권력을 탈취하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총잡이'는 기본적으로 손에 넣었다. 중앙군사위원회에서 5대전구까지, 무경부대부터 북경위수구, 중앙경위국까지, 핵심 자리는 모조리 시진핑의 사람들이다.

 

다만, '칼잡이'는 여전히 장쩌민, 쩡칭홍의 손아귀 안에 있다. 판시(反習, 시진핑반대), 다오시(倒習, 시진핑타도), 마시(罵習, 시진핑욕하기)의 목소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을 때, '칼잡이'를 장악한 일부 사람들은 시진핑으로 하여금 불안에 떨게 만들었다. 곤경을 벗어나기 위하여, 쑨리쥔을 체포하기 전후에 시진핑은 일련의 행동을 취했고, 정법계통에 배치를 했다.

 

첫째는 시진핑의 심복, 공안부 상무부부장 왕샤오홍으로 하여금 공안부 특근국장을 겸임하게 했다. 공안부 특근국의 경호대상은 '사부양고(四副兩高, 국가부주석, 전인대부위원장, 국무원부총리/국무위원, 전국정협부주석, 최고법원원장, 최고검찰원검찰장)'이다. 이전에, 중앙경위국은 이미 시진핑의 심복, 중앙판공청주임 딩쉐샹의 손에 장악되었다. 현재 시진핑은 중앙경위국과 공안부 특근국을 통하여, 정변을 기도하는 그 어느 중국의 최고위층관리도 체포할 수 있게 되었다.

 

시진핑의 공안계통에 대한 물갈이는 이미 완성에 가까워졌다. 현임공안부장 자오커즈가 퇴임한 후, 왕샤오홍이 아마도 넘겨받을 것이다. 3월, 장시성 상위, 성위서기를 지낸 바 있는 쑨신양(孫新陽)이 중기위 국감위 주공안부기검관찰조조장에 부임했다. 쑨은 산시(陝西) 푸핑(富平) 사람이고, 시진핑이 장시의 관료사회를 숙청할 때 중요한 조력자였다. 공안부의 원래 장쩌민파 인물인 부부장 리동셩(李東生), 양환닝(楊煥寧), 멍홍웨이(孟宏偉), 쑨리쥔등이 조사를 받게 되었고, 황밍(黃明), 푸정화(傅政華)는 이미 이동되었다.

 

둘째는 '평안중국건설협조소소"를 설립했다는 것이다. 이 소조는 당,정,군의 3개 계통의 사람을 포함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시진핑의 사람들이다. 표면적으로 볼 때, 이는 전 중앙정법위 사회치안종합치리위원회의 '안정유지'직능을 맡게 되는 기구이다. 실제로, 시진핑이 '칼잡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준비한 것이다. 비록 중앙정법위서기 궈셩쿤이 조장이지만, 무경부대사령원 왕닝(王寧), 군위정법위서기 왕런화(王仁華)도 조원이다. 궈셩쿤에 대한 강력한 견제가 된다.

 

셋째, 탕이쥔(唐一軍)으로 하여금 사법부장 푸정화를 대체하도록 했다. 4월 19일 쑨리쥔이 체포된 소식이 알려진 후, 푸정화의 직무도 즉시 변동이 일어난다. 더 이상 사법부 당조부서기를 맡지 않게 되었다. 4월 21일 소집된 "평안중국건설협조소소" 제1차회의에 중앙정법위, 공안, 검찰, 법원의 1인자가 모두 출석했다. 사법부장 푸정화는 출석하지 못했고, 대신 랴오닝성 성장 탕이쥔이 출석했다. 탕이쥔은 오랫동안 저장(浙江)에서 일을 했고, 시진핑의 옛 부하이다. 푸정화는 원래 장쩌민, 쩡칭홍의 정법계통에서 중요한 인물중 하나이다. 여러 나쁜 짓을 했고, 낙마할지 여부는 앞으로 살펴보아야할 문제이다.

 

넷째, 베이징시공안국의 물갈이가 이미 완성되었다. 2015년 3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시진핑의 심복인 왕샤오홍은 베이징시 공안국장을 5년간 지냈다. 베이징시공안국의 중요관리는 모두 그의 심복으로 교체되었다. 4월 24일, 왕샤오홍은 겸임하고 있던 베이징시 공안국장의 직무에서 겸임해제된다. 그의 후임자는 기얜쥔(亓延軍)인데, 그는 왕샤오홍이 허난성 공안청장을 지낼 때의 부하이다. 

 

다섯째, 상하이시정법위서기를 시진핑의 사람으로 교체한다. 금년 2월, 랴오궈쉰(廖國勛)이 상하이시위부서기가 되고, 3월 상하이시정법위서기를 겸임한다. 리잔슈(栗戰書)가 꾸이저우성위서기로 있을 때, 랴오궈쉰은 꾸이저우 통런시위(銅仁市委)서기에서 성상위로 진입했다. 리잔슈가 중앙으로 가는 같은 달에, 랴오궈쉰이 꾸이저우성 상위, 성위비서장을 맡아, 리잔슈의 후임자인 꾸이저우성위서기 자오커즈의 비서실장이 된다. 리잔슈와 자오커즈는 모두 시진핑의 심복들이다.

 

쑨리쥔은 아마도 '대역죄'를 범했을 것이다.

 

공안부가 공개한 쑨리쥔의 죄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랫동안 당의 정치기율과 정치규칙을 무시하고, 기율을 지키지 않고, 규칙을 따르지 않으며, '경외(敬畏)'를 모르고 함부로 날뛰었다."는 것이다. 그중 보기드문 문구가 있다. '경외를 모른다(不知敬畏)'라는 네 글자이다.

 

2014년 1월 7일, 시진핑은 중앙정법공작회의때 이렇게 말한다: "실제로 그들 잘못 집행하는 사람들은 그들에게도 장부가 있다. 그 장부에 기록되는 것이다. 일단 사건이 터지면, 그 장부를 모조리 꺼내게 된다. 오늘 즐겁게 지내고 있다는 것만 보지 말라. 나중에 리스트를 끄집어내서 일일이 확인하게 될 것이다. 그런 일을 저지르지 말라. 머리 위 세자에 신명(神明)이 있다. 반드시 경외지심(敬畏之心)을 지녀야 한다." 여기의 '경외지심'은 신명에 대한 것이다.

 

쑨리쥔이 '부지경외'는 아마도 신명에 대한 불경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시진핑에 대한 '대역(大逆)'을 의미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대역을 저질렀을까? 공안부의 통보를 보면 분명히 "망자존대(妄自尊大), 아행아소(我行我素)"(헛되이 스스로가 존귀한 줄 알아서, 자기 하고 싶은대로 했다)

 

중공내부의 소식통이 알려온 바에 따르면, 쑨리쥔은 장쩌민파이면서 다오시세력의 인물이다. 그의 낙마는 '시진핑이 그 본인에 대한 위협을 제거한 것'이다. '이 국(공안부 국내안전보위국)에서 문제가 생기면, 시진핑에 대한 위협이 너무나 크다. 이런 위협은 시진핑의 생명까지도 지키기 어려울 정도일 수 있다.' 쑨리쥔이 체포된 진정한 원인은 최근 들어 왕성해진 다오시, 정변때문일 것이다. 쑨리쥔이 체포된 것은 시진핑이 현재 국면을 장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록 현재 아직 이런 견해를 뒷받침하는 증거가 많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필자는 이것이 맞다고 본다.

 

중공19대이래, 중국고위층의 내부투쟁은 흉험하기 그지없었다. 내정외교의 중요문제에서 시진핑은 순조롭게 처리한 것이 한 건도 없다. 작년 9월 3일, 시진핑은 중앙당교에서의 강연을 한 바 있다. 신화사의 보도에 따르면, 58번의 '투쟁'이라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이는 시진핑이 불만에 가득 차 있고, 화가 쌓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시 시진핑에게는 양대난제가 있었다. 하나는 미중무역협상이다. 시진핑의 정적은 소위 '반투항파'로 죽어라 저지했다. 다만 시진핑은 군권을 보여준 후, 제1단계합의를 최종적으로 달성한다. 둘은 홍콩문제이다. 시진핑의 정적은 계속 홍콩에서의 갈등을 격화시켰다. 목적을 시진핑으로 하여금 출병해서 '6.4'사태를 재연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나서 시진핑을 하야시키려는 것이다. 작년 11월 18일, 홍콩이공대학을 포위공격던 홍콩경찰은 하룻동안 각종 탄약 7,647발을 쏜다. 이는 고금중외에 없었던 미친 젓이다. 다만 미국대통령 트럼트가 강력하게 간여하면서, 시진핑은 결국 출병하지 못했다.

 

2020년에 들어, 우한폐렴이 우한에서 발발한다. 시진핑의 정적은 즉시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마지막 다오시전투를 시작한다. 이미 드러난 대량의 사실을 보면, 2020년 1월 1일이전에, 우한에서는 이미 사람간전파, 의료인원감염이 일어났다. 그리고 이를 막을 효과적인 수단이 없었다. 다만, 이런 진상을 중공의 3대기관인 정법, 선전, 위생건강위는 고의로 은폐한다. 구체적인 방식은 '입을 막고, 체포하고, 가짜뉴스를 퍼트리며' '책임을 떠넘기는' 것이다.

 

중앙정법위서기 궈셩쿤, 선전을 주관하는 정치국상위 왕후닝, 위생건강위원회를 주관하는 국무원 부총리 쑨춘란은 모두 장쩌민, 쩡칭홍의 심복들이다. 현재 국내외에서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품고 있다. 바이러스의 출처가 우한바이러스연구소가 아닌가하고, 소식통에 따르면, 우한바이러스연구소는 장쩌민의 아들 장멘헝이 계속 조종하고 있었다고 한다.

 

현재 국내외에서 바이러스은폐책임을 모두 시진핑에게 뒤집어 씌우고 있다. 왜냐하면 시진핑이 중공당수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면 말이 된다. 다만, 필자가 알고 있는 중공체제에 따르면, 시진핑도 속은 사람중 하나일 것이다. 시진핑은 바이러스보고서를 받아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객관적이고 진실한 정보가 담겨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가 들은 것은 '사람간전파가 없다' '의료인원감염이 없다' '통제가능하다'는 내용일 것이다. 진실한 소식은 장쩌민, 쩡칭홍의 심복 왕후닝등이 고의로 은폐했을 것이다.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만연하면서, 왕후닝등은 성공적으로 국내외의 분노를 시진핑으로 향하게 만들었다. 장쩌민, 쩡칭홍의 정법계통의 가장 중요한 실행자인 쑨리쥔이 우한에서 혹은 베이징에서 시진핑에게 분명 '대역'의 일을 저질렀을 것이다. 다만, 일찌기 경계하고 있던 시진핑이 일거에 막아냈을 것이다. 현재 이것은 그저 추론이다. 앞으로 확인을 거쳐야할 사항이다.

 

인산불여천산(人算不如天算)

 

2012년의 왕리쥔사건과 그 후의 보시라이, 저우용캉등의 몰락은 천의(天意)이다. 2020년 쑨리쥔의 체포도 역시 천의이다.

 

쑨리쥔이 체포되었다는 소식이 공표된 다음 날인 4월 20일, 시진핑은 산시로 간다. 산시는 바로 시진핑과 관계가 깊은 진령(秦嶺)이 있다.

 

진령은 종남산(終南山)이라고도 부른다. 고대의 풍수가는 종남산을 용맥(龍脈)으로 중시했다. 그들은 종남산의 아래는 제왕이 거주하기 가장 좋은 곳이라고 보았다. 서주, 진, 한, 당, 고대중국의 가장 번성했던 4개왕조가 모두 진령이라는 거대한 배경하에서 활동했다. 만일 진령의 용맥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13개왕조의 고도인 서안성이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2015년 4월에서 2018년 7월까지, 시진핑은 전후로 6차례 진령의 불법빌라건축물을 철거하도록 지시한다. 그 진정한 원인은 바로 용맥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시진핑이 이번에 산시로 간 것은 진령동부의 뉴베이량(牛背梁)국가자연보호구이다. 시진핑은 이렇게 말한다. 진령은 중화민족의 '조맥(祖脈)'이며 중화문화의 중요한 상징이다.

 

중공19대이래의 여러 좌절을 겪은 후, 시진핑이 이번에 진령으로 간 것은 아마도 그가 말한 바 있는, "세자 머리 위에 신명이 있다. 반드시 경외지심을 가져야 한다"는 말을 회상하기 위한 것인지도 모른다.

 

'천멸중공'은 당금의 최대 기상변화이다. 장쩌민, 쩡칭홍과 그 심복들은 국가와 민족에 화를 끼쳤고, 죄가 크다. 결국은 청산되어야 한다. 이는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일이다.

 

쑨리쥔이 체포된 후, 그의 4명의 뒷배경인 멍젠주, 궈셩쿤, 쩡칭홍, 장쩌민은 몰락을 원치 않을 것이고, 분명히 한번 더 발버둥칠 것이다.

 

그러나 인산불여천산. 이어지는 것은 아마도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보다 더욱 스릴있는 장면이 연출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