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와 캐나다: 멍완저우사건과 5G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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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경제/화웨이사건

2020. 5. 31.

글: 주산(周山)

 

5월 27일, 캐나다법원은 화웨이의 CFO 멍완저우의 이중범죄가 성립된다고 판결하면서, 미국인도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하였다. 하루 전날, 중국의 외교부 대변인은 캐나다를 협박한 바 있다. 멍완저우사건의 선고는 중국이 화웨이이슈에서 정치, 경제적으로 이중타격을 입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캐나다가 주목을 받는 것은 당연히 멍완저우사건때문이지만, 동시에 화웨이의 5G기술도 바로 캐나다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2008년, 화웨이는 캐나다에 최초로 자회사를 설립하고, 멍완저우는 설립이사중 한 명이다.

 

2013년, 그녀는 더 이상 이사의 직무는 맡지 않고 있다. 다만 여전히 캐나다 자회사를 시찰하러 왔다. 멍완저우는 화웨이와 캐나다의 통신회사 Wind Mobile(현재명칭은 Freedom Mobile)과의 협상에 참여했고, 자금제공을 미끼로 써서 결국 최종합의를 이끌어 낸다. 멍완저우는 캐나다의 밴쿠버에 최소 2채의 호화주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상할 것도 없다.

 

캐나다는 일찌기 세계적인 통신회사인 Nortel을 보유했었다. 9만명이상의 직원을 고용했고, 시가총액이 한때는 터론토증권거래소 시가총액의 1/3을 차지하였었다. Nortel의 기술력은 매우 대단했고, 많은 제품을 개발하였다. 어떤 것은 나중에 생산에 투입되지 못한 것도 있다. 2009년, Nortel은 파산신청을 했고, Nortel의 고위보안고문인 Brian Shields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중국의 해커들은 Nortel의 기밀서류를 절취해 가서 결국 최종적으로 망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Nortel의 파산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본 곳이 바로 화웨이라고 말했다.

 

Nortel회사가 도산한 후, 화웨이는 전 Nortel의 5G전문가 5명을 모두 채용한다. 동시에 Cisco, Alcatel-Lucent등 회사로부터 인재를 영입한다.

 

2019년 5월 7일, 화웨이의 캐나다본사는 매채활동을 벌인다. 화웨이캐나다의 총재인 리홍보(李紅波, Eric Li)는 이렇게 말한다. 화웨이캐나다는 지금까지 이미 11년의 역사가 있다. 터론토, 오타와, 몬트리롤, 워털루, 에드몬튼, 밴쿠버의 6개도시에 모두 상응한 조직과 기구가 있으며 모두 1,100여명의 직원이 있다고 밝혔다. 그중 600명은 엔지니어들이다. 전체 인원중 9할은 캐나다현지인이고 오직 1할만 중국에서 파견온 사람들이다. 캐나다는 화웨이의 전략배치에서 어떤 지위를 차지하느냐는 물음에, 리홍보는 자신있게 말했다. 캐나다의 R&D팀은 2009년부터 5G네트워크개발을 시작했고, 화웨이의 5G는 캐나다에서 탄생했다고. 현재 캐나다의 5G기술은 G7국가들 중 선도적인 지위에 있다고 말했다.

 

리홍보는 이런 말도 했다. 캐나다는 하이테크기술의 분위기가 농후하다. 엄격한 연구개발프로세스와 상응한 관련정책이 있다. 동시에 많은 정보통신인재가 모여 있다. 이는 화웨이로 하여금 캐나다에 R&D센터를 설립하게 만든 아주 중요한 원인이다. 그는 이렇게 평가했다. "캐나다는 기술고지이다. 화웨이전략배치에서 아주 중요한 축이다." 그는 또 이렇게 소개한다. "많은 신제품, 신기술, 그리고 새로운 응용은 화웨이가 합작파트너 및 고객과 함께 혁신하고, 그 후에 글로벌각지에 응용되어진다."

 

기자회견이후의 참관에서 화웨이직원은 이렇게 털어놓았다. 전체 캐나다의 약 3만개 기지국중 화웨이설비가 개략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화웨이의 5G기술은 업계내에서 어느 정도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가? 권위있는 관련인사에 따르면, 화웨이의 5G기술은 주요경쟁업체를 1년 내지 1년반 앞서가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현장에 참석한 한 직원은 이렇게 말한다. 최소 반년은 앞서있다고.

 

2019년말,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에 직면한다. 그들은 미국의 모든 R&D센터를 캐나다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화웨이캐나다의 직원은 이렇게 말했다. 선전본사에서 파견온 인원은 개략 캐나다직원총수의 10%를 차지한다. 그들은 매주 토요일 오전 반드시 공산당원학습에 참석해야 한다.

 

2011년, 화웨이는 캐나다의 주요 통신업체인 벨의 전직 고위직 Scott Bradley를 채용한다. 그는 일찌기 캐나다연방선거에서 자유당의 후보자이기도 했다. 그의 노력하에, 화웨이는 정부허가를 받아, 캐나다에서의 사업을 전개한다. 멍완저우가 체포된 후, 캐나다-중국관계는 긴장되었고, 브래들리는 부총재직을 사임한다.

 

화웨이캐나다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의 예상과 다를 것이다. 화웨이가 지금까지 자랑해온 5G가 원래는 캐나다인들의 성과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