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H-6K폭격기는 괌을 위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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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정치/중국의 군사

2020. 6. 25.

글: 종원(鍾原)

 

6월 22ㅣㄹ, 중국은 다시 H-6K(轟-6K) 폭격기를 출동시켜, 타이완해협을 비행했다. H-6K는 실제로 중국이 장거리폭격기라고 얘기하는 것이다. 그러나 장거리폭격기로 타이완을 위협하는 것은 전술적 착오로 보인다.

 

장거리폭격기는 장거리목표의 타격에 사용된다. 타이완섬은 중국의 미사일, 로켓포, 심지어 장거리대포의 타격범위내에 들어온다. 중국의 각종 전투기도 비행거리내에 들어온다. 근본적으로 장거리폭격기가 임무를 수행할 필요가 없다. 그저 일반적인 폭격기면 충분하다. H-6K는 융단폭격을 가할 수도 없다. 그저 정밀타격이 가능할 뿐이다.

 

H-6K의 진정한 임무

 

비행거리를 증가시키기 위하여, H-6K는 원래 폭탄을 장착한 좁은 동체를 가지고 많은 공간을 유류탱크에 양보한다. H-6K의 폭탄적재량은 오히려 줄어들 수밖에 없다. 최대 기껏 12톤이다. 미군의 골돌품급 B-52폭격기도 폭탄을 32톤 적재한다. 냉전후기의 B-1B폭격기는 61톤을 장착한다. H-6K는 대규모 폭격임무에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H-6K는 당연히 B-1B나 B-52처럼 장거리를 비행할 수 없다. 중국의 공중급유기도 수준미달이다. H-6K의 최대비행거리는 수천킬로미터로, 미군의 괌기지까지 도달할 수 있다.

 

원거리폭격기의 기준에 따르면, 최소한 8천킬로미터이상의 비행거리를 가져야 한다. 중국은 확실히 H-6K가 8천킬로미터를 비행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자신이 휴대한 연료를 가지고 왕복하면 4천킬로미터를 가는 것이다. 이는 폭탄을 싣지 않은 상태에서 가능한 거리이다. 푸젠공군기지에서 괌까지는 3천킬로미터가 넘는다. 폭탄을 가득 실으면 괌도까지 가는 것이 아마도 최대일 것이다. 그래서 H-6K는 중장거리폭격기라고 할 만하다. 장거리폭격기라고 부르기는 부족하다. 그리고 중형(重型) 폭격기도 아니고, 기껏해야 중형(中型) 폭격기라 할 수 있다.

 

H-6K는 탄약적재능력을 희생하여 비행거리를 늘였다. 러시아에서 수입한 엔진을 장착했다. 주로 밖에 6대의 공대지미사일을 장비한다. 최조목표는 미군의 괌기지를 공격하는 것이다. 그리고 남해의 각국을 위협하는 것이다. H-6K는 근본적으로 타이완을 공격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타이완을 비행하는 것은 괌을 공격하기 위한 모의실험훈련이라고 할 수 있다. 훈련하는 김에 타이완을 겁주는 것이다.

 

H-6K이외에 중국은 해군버전의 H-6N도 있다. 바깥에 6매의 공대함미사일을 장착한다. 전해지는 바로는 또 개선했다고 한다. 그러나 진정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는 거의 없다.

 

H-6K의 소련 흔적들

 

H-6K폭격기는 소련의 장거리폭격기 Tu-16에서 왔다. 1957년 9월, 소련은 중국을 도와 중형(中型)폭격기 제조공장을 건설해준다. 그리고 2대의 Tu-16A폭격기를 샘플로 보낸다. 1959년 다시 Tu-16의 기술도면과 자료를 풀셋트로 보내준다. 같은 해 소련의 부품을 조립한 최초의 Tu-16이 첫비행을 한다. 중소관계가 악화된 후, 소련의 전문가는 떠나버린다. 1964년에 중국을 비로소 최초의 국산화 Tu-16을 제조한다. 그리고 그 모델을 H-6로 명명한다. 1968년, 국산화된 H-6가 첫비행을 한다. 1969년 모델을 확정하고 소량을 생산한다.

 

1972년 미중관계가 개선되고, 군사협력이 빈번해진다. 미국은 더욱 선진적인 항공전자시스템을 제공한다.  H-6의 모방생산은 설계개선으로 방향을 바꾸게 된다. 그후 중소관게가 다시 좋아졌고, H-6의 배치는 원래 소련을 상대하려는 것이었으므로 다시 프로젝트는 지연된다. 1985년이 되어서야 다시 생산하게 된다. 게속된 개선과정에서 전후로 H-6갑, 을, 병, 정, F, G, H, M등의 모델이 출현하고, HY-6공중급유기도 나타난다. 이를 보면 중국은 아직 대형폭격기, 공중급유기기술은 확보하지 못했다.

 

1970-1980년대, 중국의 H-6는 이집트와 이라크에 판매한 바 있다. 1984년 이란-이라크전쟁후기에 이라크는 H-6정 폭격기를 구매하여 해상타격임무를 수행한다. 그러나 효과는 불명확하고, 전과도 기록되어 있지 않다. 그후 이라크전쟁에서 동맹군의 공급으로 H-6는 비행장내에서 모두 파괴되고 출전한 기록이 없다.

 

2007년 H-6K는 앞부분을 새로 결계하여, 대형레이다를 장착한 머리부분으로 투명한 조종석을 대체한다. 새로운 항공전자설비를 채용하고, 러시아제D30-KP-2터보발전기를 장착했다(후기에는 국산모방품인 터보-18을 장착한다), 이를 통해 추진력이 강화된다. 내부의 탄창은 유류탱크로 개조되어 비행거리를 늘인다. 측면의 날개에는 3개씩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 순항미사일을 장착하여 중장거리 폭격기로 만든 것이다.

 

공개된 기록에 따르면, 1969년-1995년 H-6는 모두 8건의 사고를 일으켰다. 그중 절반은 비행장에서 이륙하거나 착륙할 때 발생했으며 41명이 사망한다. 성공적으로 탈출한 경우는 1건으로 단 2명이 목숨을 건졌다. 대폭개선된 H-6K에는 신형탈출장치가 채용되었고, 구형 러시아시스템을 폐기된다.

 

2011년, H-6K가 부대에 장비되기 시작한다. 당시는 작전반경이 3,500킬로미터가 넘는다고 했고, 6매의 원거리 공대함미사일을 휴대할 수 있다고 했다. 사정거리는 1,500킬로미터에서 2,000킬로미터라고 하였다. 이론적으로는 괌도를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이다.

 

H-6K는 전략폭격기가 아니다.

 

H-6K는 CJ(長劍)-20 공대지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 사정거리는 1,500미터라고 말한다.

 

H-6K는 대함미사일도 장착할 수 있다. 여기에는 YJ(鷹擊)12, YJ62, YJ83등을 포함한다. 최대사정거리는 500킬로미터라고 한다. 이런 류의 대함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별도의 모델 H-6N이 있다.

 

이론적으로 H-6K의 동체는 탄창을 줄였다. 회전식장치에 순항미사일을 장착할 수 없다. 기껏해야 순항미사일 1매를 달 수 있을 뿐이다. 다만 현재는 유사한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H-6K로 진정 하고 싶은 것은 괌을 기습하는 것이다. CJ-20 공대지미사일로 괌도를 공격할 수 있다. 이는 H-6K가 유일하게 공격할 수 있는 미국영토이다. 더 먼 곳에 있는 하와이, 미국본토는 H-6K의 비행거리로 닿을 수가 없다. 추정에 의하면 H-6K에 싣는 미사일은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고 하는데, 확인된 것은 아니다.

 

H-6K는 기껏해야 중장거리 중형(中型)폭격기이다. 전략폭격기라고 말할 수는 없다. 중국의 전략원거리폭격기는 아직도 연구개발중이다. 삼위일체의 핵타격능력중 한 고리인 공중이 현재 중국은 공백이다. 중국이 가진 핵탄두수량은 유한하다. 주로 육상 혹은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미사일로 미국, 소련, 인도등 국가를 겨냥한다. 언제든지 이도 저도 아닌 H-6K에 장착할 수는 없을 것이다.

 

H-6K의 생산수량은 알려져 있지 않다. 러시아 국방공업의 믿을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32대의 D30-KP-2항공기엔진을 얻었다고 한다. 이는 분명 H-6K폭격기의 제조에 쓰였을 것이다. 중국이 이를 모방하여 만든 터보-18엔진도 생산수량을 확인할 수 없다. 국산엔진의 성능은 분명 떨어질 것이다. 중국군대의 목표에 따르면, 100대의 H-6K폭격기를 보유하고자 한다. 현재 수십대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아마도 32대의 러시아엔진을 탑재한 H-6K가 괌도를 공격하는 주력이 될 것이다.

 

H-6K의 최고속도는 시속1,050킬로미터라고 한다. 순항속도는 0.75마하(768킬로미터/시)이다. 분명히 러시아제엔진을 장착한 폭탄을 탑재하지 않은 속도일 것이다.

 

H-6K가 제1열도선을 넘어 훈련하다.

 

2013년 8월 8일, 일본 방위성은 중국의 2대 H-6폭격기가 그날 오전 오키나와섬과 미야코섬의 사이에 있는 상공을 비행했고, 동해와 태평양을 왕복비행했다고 하였다. 일본항공자위대의 전투기가 긴급히 발진하여 응대했고, 이 2대의 폭격기는 오키나와섬과 미야코섬의 주변 공해상공을 동일한 노선으로 왕복했다. 그후 중국대륙방향으로 되돌아갔다. 이 2대의 H-6는 분명 H-6K가 처음 바다로 나가 장거리비행훈련을 한 것일 것이다.

 

2015년 3월 30일, H-6K는 바시해협을 넘어 장거리훈련을 진행한다.

 

2015년 5월 21일, 두 대의 H-6K는 오키나와본섬과 미야코섬과의 사이에 있는 미야코해협상공을 지나간다. 그리고 서태평으로 원양훈련을 했다. 일본의 F-15전투기가 긴급히 발진하여 응대했다.

 

2016년 7월, 남해중재사건이 발표되기 전후하여 중국은 남해에서 군사훈련을 벌인다. CCTV가 보도한 화면에서는 H-6K가 대함미사일 YJ12를 발사하는 장면이 나온다. 같은 달, H-6K는 남해 황암도를 순항한다. 중국해경선과 함께 필리핀어선을 축출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2017년부터, H-6K는 여러번 대만동부와 미야코수도를 돌며 비행하였고, 타이완 공군이 여러번 이를 막았다.

 

2020년 2월 11일, H-6K는 J(殲)11, 공중경보기500과 함께 대만해협에서 도발하였다가 타이완전투기에 쫓겨나온다. 타이완 국방부는 이번 H-6K폭격기는 여전히 공대지(AKD-63)순항미사일을 장착하고 있었고, 동체에는 미사일데이타전송용소형협실이 있었다고 한다.

 

금년 2월, H-6K는3번 출동했다. 4월에 1회, 6.22일에 다시 타이완에 출동한다. 모두 쫓겨돌아왔다. H-6K는 장거리미사일을 탑재하고 장거리훈련을 하면서, 단거리미사일을 탑재하고 타이완을 괴롭힌다. 이는 H-6K가 중국에서 현재 유일하게 임무수행가능한 폭격기라는 것을 말해준다. 이전의 H-6기종은 이미 퇴역한 것같다. H-6K는 주로 괌기습에 사용되고, 보통폭격기의 용도도 겸하고 있는 것같다. 또 다른 해군의 기종인 H-6N은 아주 드물게 보인다.

 

괌을 기습할 때의 성공율은?

 

중국 H-6K의 매번 연습훈련은 일본과 대만에서 알고 있다. 이는 H-6K가 레이다추적을 피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H-6K가 만일 괌을 기습한다면, 아마도 일찌감치 추적되고, 괌도에 접근도 하지 못하고 잡힐 것이다.

 

만일 미중이 교전하게 되면, H-6K는 출격할 기회가 아예 없을 것이다. 만일 위험을 무릅쓰고 출격하면, 아마 제1열도선의 타격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 설사 모조리 출동한다고 하더라도, 제1열도선을 돌파하는 것은 극소수일 것이다. 괌기지까지 타격하지는 못할 것이다. H-6K의 목표는 크지만, 속도에서 우세를 점하지 못하니 괌도에 접근할 수가 없을 것이다.

 

설사 개별적으로 H-6K가 괌도의 1000-1500킬로미터까지 접근하다고 하더라도, 즉시 CJ20을 발사하면 목표를 찾을 수 있을지도 말하기 어렵다. 괌은 최소 50대의 패트리어트미사일방어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는 480대의 발사기와 1200대의 격추미사일이 포함되어 있다. 동시에, 사드미사일방어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소량의 미사일습격으로는 괌도의 미사일방어시스템을 뚫을 수가 없다.

 

H-6K가 제1열도선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아마도 미군항공모함 탑재기와 이지스함에게 저지당할 수도 있다. 생존기회는 더욱 적어진다. 또 다른 해군기종인 H-6N의 운명도 같을 것이다.

 

6대의 미사일을 모두 장착하면 비행거리가 줄어든다. 남해를 우회해서 괌도까지 갈 수가 없다. 아마도 1-2대의 미사일을 장착하고 최대비행거리를 갔을 때 남해를 우회하여 괌도에 도착할 수있는 이론적 가능성이 있다. 다만 1-2대의 미사일은 공격력이 너무 약하다. 전혀 가치가 없다.

 

하물며 미중간에 일단 전쟁이 벌어지면, 남해는 전장중 하나가 될 것이다. 남해를 우회한다는 것도 그저 가설일 뿐이다.

 

중국의 현재 H-6K폭격기 수준으로는 타이완을 공격하는 것은 가능하다. 그러나 화사첨족이다. 만일 괌도를 공격하려고 한다면, 중국의 차세대 폭격기가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미국은 일찌기 중국의 항공전자설비를 업그레이드하도록 도와준 바 있다. 현재는 기술봉쇄를 다시 실시하고 있다. 중국은 부득이 러시아에 도움을 요청해야 할 것이다 Tu-160전략폭격기로 러시아는 다시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