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 최고층건물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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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정치/대륙과 대만

2020. 6. 27.

글: 섭륜회(葉倫會)

 

타이페이부(臺北府)는 1775년에 건립되고, 1882년에 타이페이성(臺北城)이 건립된다. 1884년에는 동문, 남문, 서문, 북문과 소남문이 차례로 준공된다. 당시 타이페이의 최고층건물은 성문(城門)이었다.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건물의 높이는 점점 올라간다. 1919년 중앙첨탑의 높이가 60미터인 총독부(總督府)가 완공되어, 타이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라 칭해진다, 반세기후에 관공사업의 필요에 따라, 5성급 관광호텔인 카이저호텔이 준공되어, 건축물은 총독부보다 높을 수 없다는 암묵적 규칙이 깨져버린다.

 

타이페이의 '최고층빌딩'을 차례로 살펴보게 되면, 청나라때의 성문, 일본통치기간의 '총독부' 즉 현재의 총통부. 그후 차례로 나타난 최고층빌딩은 각각 타이완 최초의 백화점인 키쿠모토(菊原)백화점, 최초의 5성급호텔인 힐튼호텔(지금의 카이저호텔), 최초의 100미터를 넘은 건물인 타이덴(臺電, 타이완전력)빌딩, 그리고 신콩미츠코시(新光三越) 마천대루(摩天大樓)가 있다. 이들은 일찌기 타이페이 길거리에서 우뚝 솟았던 최고층건축물이다. 타이페이의 도시발전의 증인일 뿐아니라, 더더구나 한걸음 한걸음의 궤적과 타이페이사람들의 기억을 품고 있다.

 

최초의 최고층건물: 타이완 총독부

 

타이페이의 최초의 최고층건축물은 1919년에 나타난다. 일본은 타이완식민지에 대제국의 권위를 드러내기 위해, 그리고 타이완을 정복하고 동아시아를 향해 뻗어가려는 웅심을 상징하기 위해, 타이페이시에 타이완에서 가장 높은 '타이완총독부'를 건축한다. 이 건물의 첨탑은 높이가 60미터에 이르는 대형건축물이었다. 화려하고 장중한 외관은 르네상스시기 영국 빅토리아풍이고, 건물의 대부분은 철근콘크리트구조이며, 일부 벽돌을 혼용했다. 완공되었을 때, 타이완에서 가장 높고, 가장 호화로운 건축물이었다.

 

타이완총독부를 낙성했을 때, 타이완은 여전히 농업사회였다. 타이페이성내에도 논이 있었다. 대부분의 건축물은 낮은 별동구조의 농가건물이나 일반주택이었다. 그때 상업활동은 활발하지 않았고, 타이페이분지에 큰 건물도 없었다. 그래서 총독부건물은 특히 두드러졌다. 총독부의 탑에 올라가 바깥을 보면, 타이페이분지를 내려다볼 수 있고 시야는 상당히 트여 있다.

 

총독부는 일본이 타이완을 통치하는 정치권력의 상징이었다. 타이페이시에 13년동안 그 어떤 건축물도 그에 비견할 수 없었다. 1932년, 타이완 최초의 백화점 키쿠모토백화점이 완공된다. 높이는 총독부와 비슷했다. 60미터가량이었다. 타이페이시에서 총독부와 높이를 비견할 만한 유일한 민간건축물이었다. 6층높이의 건축은 꼭대기을 사람들에게 개방했다. 그래서 '칠중천(七重天)'이라는 별명도 얻는다.

 

타이완 최초의 백화점: 키쿠모토백화점

 

박애로(博愛路)와 형양로(衡陽路)의 교차점에 위치한 키쿠모토백화점은 타이완에서 '최초' 타이틀을 많이 가지고 있다. 타이완 최초의 백화점, 타이완 최초의 민간빌딩이라는 기록이외에, 타이완 최초의 자동으로 오르내리는 에스컬레이트가 있었다. 그래서 키쿠모토백화점은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많은 사람들이 특별히 에스컬레이트를 한번씩 타보곤 했다. 사람들은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트를 타보기 위해 길게 줄을 서곤 했다.

 

키쿠모토백화점을 건축한 건축기술은 타이페이의 지질이 7층이하의 건물을 건축하기에 ㅂ적합하여, 키쿠모토백화점은 오랫동안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40년후, 타이페이시의 최초의 국제관공호텔일 힐튼호텔이 완공된다. 그리고 키쿠모토백화점의 타이틀을 빼앗아 간다.

 

타이페이 카이저호텔

 

카이저호텔은 타이페이기차역 앞에 있다. 원래 이름은 타이페이힐튼호텔로 지상 20층에 건물높이 약 80미터이다. 타이완 최초의 5성급 국제호텔이었다. 최초의 경영자는 화양(華洋)개발유한공사였으며, 당시에 금화반점(金華飯店)이라 명명한다. 1972년, 국제힐튼과 화양개발이 계약을 체결하여, 국제체인의 형태로 경영하면서 '타이페이힐튼호텔'로 개명하고 국외의 기업가와 관광객들이 타이페이로 올 때 가장 우선적으로 찾는 곳이 된다.

 

최초의 100미터초과 건축물 : 타이덴빌딩

 

힐튼호텔은 '최고층빌딩'이라는 타이틀을 13년간 가지고 있다가, 1985년에 완공된 타이덴빌딩에 넘겨준다. 타이덴빌딩은 루스벨트로에 있으며 지상 27층, 지하 3층, 건물높이 127.5미터로 타이페이시에서 최초로 100미터를 넘긴 건물이다.

 

신콩마천대루

 

경제가 발전하면서, 타이완은 점점 농업사회에서 공상업화된다. 경제발전을 상징하는 고층빌딩이 서로 다른 지역에서 건설된다. 타이덴빌딩이 완공된 8년후, 신콩미츠코시 마천대루가 그 자리를 차지한다. 1993년 완공된 신콩미츠코시는 지상 51층 높이 244미터이고 지하는 7층이었다. 타이페이시의 초고층건물이 된다. 양명산(陽明山) 혹은 목책(木柵)부근의 산위에서도 멀리 보였고, 심지어 타오위안(桃園)의 산 위에서도 그 모습이 보일 정도였다. 타이페이의 랜드마크건물이었다.

 

신콩빌딩의 출현은 타이페이가 공상업이 고도로 발달한 사회로 진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타이페이시의 랜드마크였을 뿐아니라, 중요한 관광거점이었다. 건물꼭대기에는 관람대를 만들어, 사람들이 주변경관과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게 해주었다. 위에서 아래로 보면, 전체 타이페이분지를 조감할 수 있었다.

 

타이페이101빌딩

 

2003년, 지상101층, 지하5층, 건물높이 508미터의 타이페이101빌딩이 들어선다. 지진, 화재를 거친 후 준공되었고, 11월애 대외개방한다. 준공때, 타이페이시 뿐아니라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디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도 있었다. 시속 607킬로미터였다. 녹색건축, 쇼핑센터, 관람대이며 더더구나 타이완의 랜드마크건축물이다.

 

타이페이101건물의 부속건물의 쇼핑몰은 타이완 최대의 국제적 쇼핑센터이다. 세계의 유명명품브랜드가 들어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초고층건축물을 감상하기 위해 찾아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