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차기 총리는 후춘화(胡春華)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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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정치/중국의 정치

2020. 7. 21.

글: 소미(蘇米)

 

중국헌법 제87조는 이렇게 규정하고 있다: "국무원의 매기의 임기는 전인대대회의 매기 임기와 같다. 총리, 부총리, 국무위원의 연임은 2기를 초과할 수 없다."

 

<명보>는 7월 21일 이렇게 보도했다. 리커창은 2013년 제12기 전인데 제1차회의에서 총리에 취임했다. 헌법의 규정에 다르면, 그의 임기는 2013년 제14기전인대 제1차회의에서 임기가 만료된다. 그리고 관례에 따르면, 새 총리는 반드시 전인대에서 임명되기 1년전의 당대표대회에서 중앙정치국 상임위원에 들어가야 한다. 그러므로, 리커창의 후계자는 반드시 2022년 가을에 개최되는 제20대에서 정치국 상임위원으로 선출되어야 한다.

 

또 다른 주목할만한 점은 건국총리인 주은래를 제외하고, 국무원의 역대총리는 취임전에 반드시 부총리 경력을 가졌다. 이 점은 심지어 중공 총서기의 선임조건보다 까다롭다고 할 수 있다.

 

글에 따르면, 89년 6.4산태이후, 장쩌민은 상하이시위서기에서 바로 중공중앙총서기로 승진한다. 그러나 문혁후 등소평이 급히 발탁하기는 했지만, 자오쯔양도 4개월의 부총리를 거친 후 비로소 화궈펑의 뒤를 이어 총리에 오른다. 그리고 리펑, 주룽지, 원자바오, 리커창은 모두 몇년의 부총리 임기를 거쳤다.

 

<명보>에 따르면, 설사 다음기 총리후보자에 여럿이 있지만 나이나 이력을 보면 특별히 의외의 다크호스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후춘화가 차기총리로 가장 유력한 후보이다.

 

중국국무원 부총리 후춘화는 최근 비교적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명보>는 지난주부터 이 일찌기 "제6대후계자"중 하나로 불리던 정치스타를 위한 분위기 띄우기에 들어갔다.

 

공개된 보도에 따르면, 4월부터 지금까지, 후춘화는 전후로 중국의 13개 성시구를 방문한다. 북으로 지린에서 남으로 하이난까지, 동으로 저장에서 서로는 신장까지. 조사연구시찰의 주제는 부빈(扶貧)에서 농업생산까지, 취업촉진부터 혁명근거지 빈곤탈출까지, 자유무역항건설에서 대외무역대외투자안정까지, 활동의 빈번함과 범위의 괌대함은 정치국 위원들 중에서 으뜸이라 할 수 있다.

 

후춘화는 우한폐염이후 4월 14일부터 17일까지 광동, 호남을 가고, 4월 20일에는 신장남부 카슈카르를 간다. 4월 22일에는 다시 허난, 산둥을 간다. 5월 8일부터 10일까지는 지린에, 5월 18일에는 허베이, 베이징을 간다. 6월 2일에는 하이난을 갔고, 6월 7일에는 샨시 위린을 간다. 6월 12일에는 안후이 대별산지역의 류안으로 갔고, 7월 5일부터 7일까지는 충칭을 간다. 그가 샨시(陝西)에 갔을 때는 특별히 시진핑이 하향해 있던 량자허(梁家河)를 방문하기도 했다. 

 

주의할 점은 후춘화의 이런 활동을 CCTV가 모두 보도했다는 것이다.

 

<명보>는 2018년 취임초기 조용하게 지내던 모습과는 현재 전혀 다른습이라고 한다. 최근 후춘화는 TV화면에서 솔직담백하고, 만면에 웃음을 띄고, 차분하게 말한다. 자신의 심리적 그림자를 걷어치우고, 시진핑의 신임을 받았으며, 다시 중공20대 후계자의 반열에 올랐다는 것으로 보인다.

 

두웨이뉴스는 일찌기 <후춘화의 조용한 처세로 시진핑이 중임을 맡겼다>는 글에서, 후춘화는 계속 조용히 지냈으며 중국매체에 얼굴을 드러내는 경우가 드물었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그가 매번 얼굴을 나타낼 때마다 외부의 주목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세상사람들이 후춘화의 동향에 주목하는 것은 주로 중국최고의사결정층의 미래후계자에 대한 농후한 흥미때문이라고 할 것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후춘화는 4명의 부총리중 서열3위이다. 정치국상임위원인 상무부총리 한정(韓正)과 교육문화위생을 주관하는 쑨춘란(孫春蘭)의 바로 다음이며, 공업,금융,과기와 미중협상을 담당하는 류허(劉鶴)보다는 앞선다.

 

후춘화가 국무원 부총리에 오른 후, 농업농촌, 자연자원, 인력과 사회보장, 상무등 부서를 관장한다. 그외에 그는 중국국무원부빈개발영도소조 조장을 맡아서 역사적인 중임을 맡았다.

 

시진핑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부빈은 나의 마음 속에서 가장 중요한 일중 하나이다." 외부에서는, 그가 이 가장 중요한 업무를 후춘화에게 맡긴 것은 후춘화를 신임하고 중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본다. 당연히 시험하고 단련시키는 의미도 있다.

 

중국에서 공식적으로 후계자문제를 토로하는 경우가 드물다. 2019년 11월 중공 19기 4중전회가 끝난 후, 중앙당교 부교장 셰춘타오(謝春濤)는 이런 말을 했었다. 중국공산당은 이미 이전에 질서있게 지도자후계문제를 해결했었다. "전혀 걱정하지 않는데, 지도자의 평온하고 질서있는 교체문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