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왜 홍콩이라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죽이려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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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정치/홍콩송중사태

2020. 8. 15.

글: 나정정(羅婷婷)

 

홍콩의 넥스트디지털(壹傳媒)의 창업자인 지미라이(黎智英, 리즈잉)을 체포한 사건은 중공이 홍콩의 자유를 박탈하려는 사실을 더욱 확인시켜 주었다. 학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중공이 홍콩이라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목졸라 죽이려는 이유는 자유에 대한 두려움이다. 중공은 홍콩의 자유, 개방, 법제를 인정하는 것이 그들의 통치에 위협이 되는 대적이라고 본다. 중공은 더욱 겁먹고 있다. 홍콩의 항쟁폭풍이 대륙을 석권하는 것ㅡㄹ. 이는 중공에게는 멸정지재(滅頂之災)가 될 것이다.

 

중공이 '홍콩판 국가안전법'을 강행하여 홍콩을 망가뜨리는 것은 홍콩인에 대한 목줄을 죄는 것이다. 이는 미국과 서방각국의 강렬한 반대에 부닥친다. 그리하여 전세계에서 반공의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미국은 홍콩의 특수대우를 취소하고, 11명의 중국,홍콩관료를 제재했으며, 최근에는 홍콩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상품에 반드시 '중국제조(Made in China)'라고 표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미국이 이미 홍콩을 대륙의 중국도시와 동일하게 취급하겠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제 홍콩의 국제금융중심의 지위도 위태롭게 되었다.

 

지금까지, 홍콩은 중공정부가 해외자금을 취득하는 주요 채널이었다. 중공의 공식통계자료에 따르면, 약 70%의 해외유입자금은 홍콩에서 왔다. 홍콩은 이로 인하여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불리웠다.

 

그러나, 중공이 무역전과 바이러스의 이중 타격하에, 경제가 곤경에 빠지자, 외부에서 말리는 것에도 불구하고 홍콩이라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죽이는 것을 선택한다. 이를 통해 중공은 자신의 퇴로를 막았다. 그래서 국제사회는 중공의 행위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타이완의 경제학자인 우자룽(吳嘉隆)은 이렇게 분석했다. 중공이 이렇게 하는 것은 오직 한 가지 이유밖에 없다. 중공의 경제상황이 이미 살계취란(殺鷄取卵) 즉 닭을 잡아서 달걀을 얻어야 하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그러나, 일부 학자는 중공의 이데올로기와 홍콩의 자유민주가 맞지 않았다고 본다. 이것이 더욱 중요한 원인일 것이라고 본다.

 

마지막 홍콩총독인 Chris Patten(한자이름 彭定康)은 8월 12일 미국 싱크탱크 대외관계협회에서 거행된 홍콩과 국가안전법에 관련한 영상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중공이 홍콩에서 하는 행위는 서방의 장, 민주와 공민사회등 이념에 대한 두려움에 기인한다.

 

"홍콩은 자유, 개방, 법치사회등이 각 분야에서 정확하게 체현되어 있다. 이들은 중공이 2013년 자신들의 통치에 대적(大敵)이라고 규정해버리게 된다." 패튼의 말이다. 시진핑은 홍콩에 손을 쓰기 시작했고, 이는 중공이 2013년에 내놓은 반서방의 9호문건과 일맥상통한다.

 

2013년 4월 22일 중공중앙판공청은 <현재 이데올로기분야상황에 관한 통보>에서 중공은 서방의 헌정민주, 보편가치, 공민사회, 신자유주의, 역사허무주의등 7대위험에 직면하고 있으니, 반드시 경계하고 뿌리뽑아야한다고 하였다.

 

1997년 홍콩의 주권회귀이후, 중공의 홍콩에 대한 통제는 계속 조여왔다. 홍콩인의 항쟁도 계속 격화된다. 2003년 50만 홍콩인의 <기본법>제23조입법반대, 2014년의 우산운동, 다시 2019년의 반송중활동, 그리고 금년의 <홍콩국가안전법>반대항쟁까지. 중공의 '일국양제'라는 거짓말은 하나하나 들통났다. 홍콩인의 항쟁의 창끝은 중공을 직접적으로 향하고 있다.

 

전 미국국방부 중국사무주임이었던 Joseph Bosco는 이렇게 생각한다. 중공은 몇달전 홍콩에 대한 행동을 준비하였다. 그들은 우한폐렴이 전세계에 만연한 시기가 가장 좋은 때라고 여겼다. "그들은 서방국가가 바이러스대응에 정신이 없을 때, 심지어 바이러스로 마비되었을 때, 홍콩문제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하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보스코는 이렇게 말한다. 중공은 서방지도자들은 바이러스대응에 집주하고 있을 것이고, 홍콩의 일은 별로 신경쓰지 ㅇ낳을 것이라고 행각했다. "이는 나의 추측이다. 비록 악의적인 것같지만, 중공은 분명 이렇게 행동한다."

 

미국의 싱크탱크 브루킹스학회의 외교정책프로젝트 연구원 Ryan Hass는 7월 17일 발표한 글에서 이렇게 말했다. 바이러스는 아마도 홍콩인들의 '홍콩판 국가안전법'에 대한 대규모항의를 조직하는 것을 제한했을 것이다. 이는 마아도 베이징의 냉혹한 계산 속에 들어있을 것이다.

 

그는 또한 이렇게 말했다. 중국의 국내경제가 하락하고, 민중은 공중건강과 안전에 대해 실망하고 있는데, 중공당국이 홍콩에 독수를 쓰게 되면, 대륙민중의 민족주의정서를 자극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국내민중의 시선을 옮길 수 있다.

 

보스코는 이렇게 말한다. 중공은 그들이 홍콩문제에서 타협하는 것으로 잃는 것은 홍콩만이 아니라, 타이완과 대륙도 포함한다고 여긴다. "만일 홍콩이 그런 방식으로 베이징에 반항해도 징벌을 받지 않는다면, 그것은 중국민중에 있어서 하나의 선례가 되는 것이다."

 

"그들(중공)은 텐안먼사건을 겪으면서 수백만의 사람들이 그들이 원하는 더욱 나은 체제, 하나의 민주체제를 원한다고 표명했다. 그후에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보스코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시진핑과 그의 공산당 동료들은 홍콩이 그들의 통제를 벗어나게 해서는 안된다고 결정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들은 반드시 모종의 방식으로 홍콩을 진압해야 했다. 당연히 가장 좋은 것은 탱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시사평론가인 텐전(田震)은 이런 글을 썼다. 중공은 홍콩과 대륙에서의 성격이 완전히 같다. 그들이 탄압하는 것은 모두 법제건설, 국가발전과 민주자유에 대한 열정이 충만한 공민이다. 중공은 자신과 다른 의견을 용납하지 않는다."

 

중공정권은 홍콩에서 '일국일제'를 실행하려 한다. 가장 겁나는 점은 홍콩의 자유민주항쟁이 대륙으로 전해지는 것이다. 그리하여 전체 인민이 항쟁에 나서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중공정권은 끝장이다.

 

글에서는 현재 홍콩인의 항쟁은 더 이상 외롭지 않다. 중국대륙의 민중도 각성하고 있다. 성화요원(星火燎原)으로 금방 중공정권을 무너뜨리게 될 것이다. 중공이 홍콩문제에서 급진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은 서방으로 하여금 중공을 대하는 문제에서 갈수록 일치단결하게 만들 것이다.

 

미국의 주도하에 전세계에서 중공을 반대하는 행동이 정치, 경제, 과기, 매체, 인권, 군사등의 분야에서 동시에 전개되면, 중공은 대처할 방법이 없게 될 것이다. 홍콩의  정치 '겨울'은 '봄'이 멀지 않았다는 것을 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