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간 5G협력은 어떻게 될 것인가?

댓글 0

중국의 정치/미중신냉전

2020. 8. 25.

글: 모악림(茅岳霖)

 

러시아의 국제통신사 인테르팍스(Interfax)는 8월 23일 돌연 소식을 내놓았다. 러시아 외교부장관 라프로프(Sergey Lavrov)가 러시아는 중국 및 중국통신기업 화웨이와 5G기술분야의 협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일시에 '러시아가 중국측 및 화웨이와 5G협력을 전개한다"는 류의 뉴스가 매체의 주요위치에 실리게 되었다. 라프로프의 '모스크바는 미국을 따르지 않겠다'는 등의 발언도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다.

 

화웨이와 러시아의 협력에 관하여 약간만 알고 있는 분석가라면, 라프로프의 발언이 이상하다고 여겼을 것이다: 화웨이와 러시아의 합작은 일찌감치 2019년 6월 5일에 결정된 것이고, 중국, 러시아간의 5G분야의 연구개발과 협력은 이미 최소 1년이 흘렀다. 그런데, 왜 지금와서 러시아는 정부고관의 입을 빌어 이를 강조하는 것일까? 그 의미는 아마도 이미 비지니스의 차원을 넘어선 것같다.

 

2019년 6월부터 지금까지, 화웨이와 러시아의 관련정부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은 계속 진행되어 왔다. 외부에서도 당시부터 지금까지의 몇 가지 보도를 통해 맥락을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다.

 

문저, 2019년 6월 5일을 전후하여, 즉 중국국가주석 시진핑의 방러기간에, 화웨이는 이미 러시아의 최대통신기업인 MTS(러시아이동통신시스템회사)와 합작계약을 체결했다. 계약내용은 쌍방이 공동으로 5G기술을 개발한다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AFP의 보도에 따르면, MTS는 이미 이 합의에 "쌍방은 2019년부터 2020년 사이에 5G네트워크의 시범운용을 시작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IT매체인 Verge는 중국과 러시아의 이 거래는 쌍방이 더욱 긴밀한 관계를 건립할 것을 희망하는 것을 표시한다고 본다. 더더구나 이미 양국의 선두기업의 운명이 하나로 묶였다고 본다. 이는 러시아 대통령 푸틴(Vladimir Putin)은 당시에 "중국, 러시아 양국의 합작ㅇ느 현재 사상유례없는 높은 수준이다"라고 발언한 것으로 확실히 입증된다.

 

다음으로, 화웨이와 러시아기업은 5G분야에서 기실 일찌감치 깊이있는 합작을 해왔었다. 일찌기 2017년 화웨이는 러시아의 제2대이동통신업체인VimpelCom과 합작계약을 체결한다. 2018년 5월, 쌍방은 계약을 체결하고, '러시아에서 공동으로 5G를 개발한다'고 합의한다. 같은 해 10월, 쌍방은 러시아에서 최로로 '5G Holographic Call'시험을 했다.

 

러시아의 Vedomosti가 2019년 5월 공개한 소식에 따르면, VimpenCom은 화웨이기술로 부설한 기지국네트워크는 주파수대신청이 되면 바로 운영할 수 있다고 하였다. 2020년 7월, Kommersant는 모스크바 지하철 218개 역중에서 61개의 역에서 화웨이의 5G네트워크설비를 사용하고 있다고 확인해 주었다.

 

그러나, 러시아는 현재 5G분야에서 여전히 여러 나라의 기술을 선택하고 있다. 러시아의 4대통신기업 즉 MTS, VimpelCOm, Megfon과 Tele2의 4개회사는 5G기술에서 화웨이, 노키아와 에릭슨의 기지국 및 미국퀄컵회사의 수신설비를 채택하고 있다. 네트워크분야에서 비교적 많이 쓰는 것은 미국기술이다. 2020년까지, 미국에서 온 디지탈IT제품은 여전히 네트워크, 안전등 분야에서 주도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러시아가 지금까지 미국의 각종 제재를 받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은 에릭슨, 노키아에 관여할 뜻도 있다. 러시아에서 미국과의 험악한 관계가 해소되기 어려운 현재, 화웨이의 처지는 러시아에게 경계심을 갖게 만든다. 화웨이가 2019년 5월 트럼프당국의 행정명령으로 미국구글회사는 돌연 GMS를 정지하고, 이로 인헤 그후 제품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시스템을 슬 수 없게 되었다. 모스크바는 그들이 시스템, 기술에서 지나치게 미국에 의존하는 것이 직면할 신뢰성과 안전성의 문제를 주목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상, 화웨이와 러시아 각각의 B프로젝트는 상호선택하는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2019년 6월부터 로이터등 매체는 여러번 화웨이가 러시아통신부와 합작하여 Aurora OS시스템을 만드는데대한 초보적인 의향을 가지고 있다고 확인했다. Aurora OS는 현재 대다수의 핸드폰에 사용되는 안드로이드시스템과 유사한 조작환경를 지니고 있다. 그리하여 Aurora OS는 화웨이가 홍멍(Harmony OS)외에 선택가능한 또 다른 옵션이라고 인식되고 있다.

 

이와 동시에, 화웨이도 러시아측을 위해 Aurora OS등 러시아에서 연구개발된 시스템을 탑재한 이동설비를 제작하고 있다. 2020년까지, 화웨이는 이미 러시아정부에 36만대의 관련설비를 제ㅗㅇ했다. 2020년 1월, Kommersant는 화웨이가 러시아에서 생산한 "타이산(泰山)서버"에 러시아군이 만든 Aurora Linux OS를 탑재했다고 한다. 이것은 러시아측이 하드웨어에서 점점 중국설비에 치우치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화웨이와 러시아기업은 이미 러시아시장에 서방기술을 대체할 해결방안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화웨이는 2020년 3월에 신규전략을 내놓아 러사이에 '단일한 디지털지역과 공간을 건립'할 계획을 세웠고, '러시아시장은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해외)시장이다"라고 말했다. 이 조치는 러시아에서 더욱 신뢰할만하고 독립적인 '디지탈러시아'라는 목표와 부합한다. 이 요구는 아마도 러시아가 최근에 5G문제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것과도 관련이 있는 것같다. 라프로프의 말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합작은 아마도 이미 현재의 형세하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