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kTok유저데이타: 비정상의 수수께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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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경제/중국의 기업

2020. 9. 18.

글: 오간(吳侃)

 

미국이 TikTok을 금지한 후, TikTok은 요란스럽다. 어떤 사람은 TikTok의 왕홍(網紅)은 작별인사를 하며, TikTok에서의 수확을 자랑한다. 다만 어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TikTok이 폐쇄되면서 많은 왕홍들은 손실이 크다고 한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유감이라고 느낄 수 있는 점이다.

 

듣기에 이렇게 느껴진다. 마치 미국이 TikTok를 폐쇄하면 이때부터는 기나긴 밤이 되고, 사람들은 암흑과 적막 속에서 살아야 한다. 이들 TikTok의 미국내 왕홍들은 이제 더 이상 그들의 재능을 보여줄 기회를 잃었다. 이들 왕홍의 성취는 TikTok때문에 얻은 것이다. 이런 말은 중국대륙의 운동선수가 성적을 거둔 후에 마치 먼저 당과 정부에 감사하는 것과 마찬가지라 할 것이다.

 

사람의 성공은 자신의 재능을 보여줌으로써 얻은 것이고, 황금은 빛을 내는 법이다.

 

이들 보도는 하나의 사실을 혼동한 것이다. 미국등 민주국가에서 인터넷은 자유이다. 서로 다른 인터넷회사가 서로 다른 인터넷상품을 개발한다. 사람들이 TikTok을 사용할 때, 동시에 Youtube, Instagram등에도 계정을 가질 수 있다. 각 플랫폼은 모두 개방적이다. 중국대륙처럼 플랫폼에 장벽을 삼엄하게 쌓지 않는다. 만일 중국에서라면 Tiktok에서 감히 자신의 위챗계정을 올렸다가는 바로 계정이 봉쇄될 것이다. 외국에는 이런 현상이 존재하지 않는다. 유저는 자신의 플랫품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청중, 팬들에게 자신의 다른 플랫품의 계정을 알릴 수도 있다. 그리하여 단편동영상을 좋아하는 유저와 창작자들에게 더많은 채널을 보여주고 발전공간을 더 크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TikTok의 성공은 한편으로 다른 사람의 제품을 모방한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 TikTok도 여러 미국회사를 인수했기 대문이다. 그래서 오늘날의 회사로 성장했다. 어떤 사람은 TikTok이 다른 회사들보다 잘 해서 그들 회사를 인수했다고 말한다. 이것은 잘못된 인식이다. 기업이 인수하는 것은 분명히 필요가 있어서이다. 희생하는 것이 아니다. 다음으로 배후의 자본이 크다는 것이다. 인수는 돈이 든다. 단편동영상시장을 보면 TikTok이 지금 가장 잘 하고 있다. 이것도 선전이다. 기실 잘하고 못하고는 수익을 봐야 한다. 유저가 많다고 반드시 잘 하는 것은 아니다. 대륙에서 돈을 뿌려 유저를 사는 일을 외국에서도 한다면, 기업에 무슨 좋은 일이 있겠는가. 돈을 뿌려서 끌어모은 유저가 어떤 유저인지, 그리고 얼마나 많이 남을 것인지, 결국은 마지막을 봐야 한다.

 

현재 TikTok은 미국에서 과도기이다. 아직 철저히 폐쇄당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이들 유저는 도대체 어떤 상황인지 아직은 말하기 어렵다. 그러나 우리는 인도의 상황을 살펴볼 수는 있다.

 

인도에서 6월에 TikTok이 폐쇄된 후, 많은 왕홍들은 다른 플랫폼으로 옮겨갔다. 어떤 사람은 다른 회사와 계햑을 했다. TikTok이 없다고 하여 이들 왕홍들이 일을 잃은 것은 아니고, 유저들도 그저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아니다. 기실, 인도에서 TikTok을 금지하기 전에 많은 왕홍들은 Youtube 혹은 Instagram등 기타 플랫폼에도 자신의 계정을 개설했다. 어쨌든 나무 한 그루에 의지하다가 목을 매지는 않는다. 기회가 있는 곳이라면 그곳으로 옮겨간다. 단지 그들 플랫폼의 유저가 TikTok만큼 많지 않을 뿐이다.

 

이전에 사람들은 Youtube, 혹은 Instagram..이들 플랫폼의 팬이 TikTok만큼 많지 않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TikTok이 잘 했기 때문이다.

 

TikTok이 폐쇄된지 이렇게 오래 되었는데, 이들 왕홍의 새 플랫폼에서의 팬은 그다지 늘어나지 않았다. 아직 TikTok처럼 백만, 천만에 이르지 않는다. 이 현상은 아주 비정상적이다. 만일 TikTok을 막 금지했을 때라면 일종의 혼란상태이므로 아직 안정되지 않아서 그런 상황이 나타날 수도 있다. 그러나 두 달이나 지나서도 여전히 그러하다면, 많은 옛날의 TikTok상의 왕홍들의 새 플랫폼에서의 팬의 수는 원래의 절반도 되지 않고, 심지어 끝자리 수만큼밖에 남지 않았다.

 

습관적으로 생각해보면, 이들 플랫폼이 TikTok만 못해서일 수 있다. 당시 TikTok이 금지되기 전이라면 이럴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TikTok이 금지된지 이렇게 오래 되었는데, 그래도 이럴 수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인도는 개방된 시장국가이다. 방화벽도 없다. 국제인터넷에 이런 영상, 단편영상소프트웨어를 그들은 마음대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그리고 인도본토에도 자신의 단편영상플랫폼인 Roposo, Trell등 앱이 있다. 그렇다면, 과거 TikTok의 왕홍들이 그렇게 많은 팬을 갖지 못한 것은 그렇다고 치자. 그런데, TikTok이 폐쇄된지 이렇게 오래 되었는데, 다른 플랫폼의 유저 수량은 그다지 폭발적으로 증가하지 않았다. TikTok을 폐쇄한 후, Roposo는 첫 이틀간 2,220만건의 다운로드가 있었다. Roposo는 5천만의 다운로드량을 기대했다. 또 다른 단편동영상앱인 Trell이 공개한 바에 따르면 첫 5일간 1,200만건의 다운로드가 나타났다.

 

제3의 조사기관인 Sensor Tower의 통계에 따르면, TikTok이 폐쇄된 1주일내에 인도의 단편도영상소프트웨어는 모두 증가하긴 했다. Roposo의 다운로드량은 670만회, 나머지 같은 급의 Chingari, Mitron과 TikTik등의 다운로드량도 크게 늘기는 했지만, 모두 Roposo의 다운로드량을 넘지는 못했다.

 

모든 단편동영상앱의 신규증가유저를 다 합쳐봐야 겨우 수천만이다.

 

인도에서 동시에 금지된 것은 TikTok만이 아니다. 인도는 중국대륙산인 100여개의 App을 금지했다. 그중에는 알리바바의 단편영상평 VMate, 환텅(歡騰)의 Likee도 있는데, 모두 인도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말해왔다. 이들 App은 인도에서 금지된 후, 단편동영상유저수가 2-3억이 줄어싸고 말했다. 어떤 보도에 따르면, TikTok은 6억여명의 유저가 있고, 활성유저만도 1.5억이라고 한다. 바이트댄스의 다른 동영상류의 유저를 다 합치면 그것도 1억이상이 된다. 알리바바는 인도의 VMate 월 활성유저가 5천만이라고 말해왔다. 또 다른 중국회사인 환텅의 산하기업인 Bigo가 해외에 보유한 3건의 제품 Bigo Live, Likee와 Hago는 인도에서 유저점유율이 18%, 45%, 47%로 다 합치면 월 활성유저가 1.35억명이라고 했다.

 

이걸 다 끌어모으면 5억이나 된다. 그리고 나머지 잡다한 중국앱도 금지되었지만, 여기에서는 모두 무시하기로 하자.

 

현재 인도본토의 단편영상유저수는 이전의 인도에서의 중국단편영상플랫폼 유저수의 끝자리수 정도이다.

 

이들 유저는 모두 TikTok의 충실한 팬이거나, 혹은 알리바바의 충실한 팬이거나, 환텅의 충실한 팬이란 말인가? 이들 회사가 없다면 인도의 유저들은 그때부터 단편영상을 더 이상 보지 않는단 말인가? 

 

중국의 일부 인터넷기업은 어디로 진출하든지 모두 성공했다고 말한다. 유저수는 모두 비약적으로 늘어난다. 이제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바뀌는 것은 그저 숫자뿐이란 말인가? 

 

TikTok의 유저데이타는 바이트댄스처럼 춤을 춘다. TikTok의 영업수익데이타도 루이싱커피(최근 회계조작으로 미국증시에서 퇴출당함)처럼 그렇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