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자통신산업의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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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경제/중국의 정보통신

2020. 10. 7.

글: 진사민(陳思敏)

 

중국의 "13차5개년계획(2016-2020)"은 금년이 마지막 해이다. 그리고 13차5개년계획에서 처음으로 전략신흥산업의 두번째로 올려놓은 것이 "양자통신"이었다.

 

2017년 9월 29일, 중국의 당정군 관영매체는 양자암호통신의 "경호간선(京滬幹線)"을 정식개통했다고 크게 보도했다. "경호간선"프로젝트의 수석과학자인 판젠웨이(潘建偉)는 이렇게 말한다: 미래 경호간선을 기초로 양자통신의 대규모응용을 추진할 것이며, 완전한 양자통신산업체인을 건립할 것이다.

 

양자통신 "산학연(産學硏)일체화"를 일구고 만든 선두기업은 커다궈둔양자기술공사(科大國盾量子技術公司, 일반적으로 궈둔양자라고 부른다. 전신은 안후이양자통신이다)이며, 구조조정이전의 3대주주는 차례대로 중국과학기술대학(중과대), 중국과학기술대학의 판젠웨이 교수 본인(11%가량을 보유), 중국과학원(궈커지주를 통하여 간접적으로 보유했다)이다. 

 

금년 5월이래, 중국내 인터넷에는 <양자통신공정이 신단에서 내려온 원인과 진상>이라는 글이 유행했다. 작자는 쉬링위(徐令予)로 대륙매체 관찰자망의 칼럼작가이며 UCLA의 은퇴물리학연구원이다. 거기에는 이렇게 지적했다: 경호양자통신간선은 이미 '매체에 의해 잊혀진 구석'이 되었다. 원래의 계획에 있던 여러 성을 잇는 양자통신간선의 건설은 이미 모조리 중단되었다. 매체에서는 유저들이 인터넷지급이나 송금시 양자암호통신기술을 사용했다는 말이 한번도 보도되지 않았다. 하나의 공정프로젝트가 유저들이 사용하지 않고, 안정적인 수입이 없다면, 시장에서 무정하게 버림받는 것은 단지 시간문제일 뿐이다.

 

금년 7월 9일, 궈둔양자는 A주 커창반에 상장된다. 발행가는 36.18위안이다. 상장첫날 시작가는 280위안이었고, 장중 한때 399위안까지 치솟았다. 발행가와 비교하면 1000%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었고, 커창반 IPO의 최고상승폭 기록을 세운다.

 

즉, 13차5개년계획이 끝나는 해에 중국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양자통신은 조만간 시장에서 버림을 받을 신세이다. 다만, 궈둔양자의 주식은 성공적으로 상장하여, "양자통신제1주"가 되었다.

 

궈둔양자가 주식시장에서 인기를 얻는 것은 주영업무가 13차5개년계획의 '광환'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거기에 매체에서 이 회사 창업자인 판젠웨이를 '중국양자의 아버지"라고 치켜세우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사의 주식모집설명서에는 쉽게 지나칠 수 있는 한 줄이 있다: "회사의 핵심기술연구개발은 중국과학기술대학, 판젠웨이와 관계가 없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판젠웨이는 공개적으로 여러 군사기업과의 교류는 오직 과학강좌에 그친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판젠웨이가 이런 말을 한 배경은 작년(2019년)초 비자문제로 미국에서의 행사에 참가할 수 없었던 것이다. 미국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판젠웨이는 서방각국을 돌아다니며, '천인계획'의 '헤드헌터' 역할을 했다. 다국적과학연구협력을 이용하여 양자기술을 중국의 군사분야에 응용하는 것을 발전시켰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2018년, 2019년, 궈둔양자의 5대고객수입비중을 보면 각각 82.87%, 73.59%, 80.75%이다. 5대고객은 기본적으로 정무, 금융, 전력, 국방등 당정군의 핵심부문이다. 이 데이타는 두 가지를 설명한다. 궈둔양자는 대형고객이 지나치게 집중되어 있다는 리스크가 있다. 양자통신산업설비는 주로 정부, 국유기업과 군대에 공급한다.

 

궈둔양자가 상장될 때, 회사경영진은 이렇게 말했다. 시장개척과 상업응용을 가속화해야 하며, 양자통신산업 생태환경을 발전시켜야 한다. 금년 3분기말, 궈둔양자는 장삼각양자통신간성을 건설할 계획이며, 업무는 주로 지방정부에 의존하여 추진한다고 밝힌다.

 

그러나 쉬링위의 <양자통신공정이 신단에서 내려온 원인과 진상>에서 이런 데이타를 제시한다. 그것은 회계가 작성한 회계보고서이다. 궈둔양자의 주영수입을 보면, 양자통신공정건설이 2016년부터 증가속도가 둔화되고, 2018년에는 마이너스성장이 나타났고, 2019년에는 80%라는 폭락이 발생한다. 궈둔양자는 전국양자통신설비제조의 선두기업이다. 그들의 최근 몇년 재무상황은 양자통신산업화의 곤경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중공의 당매체 인민망은 "양자통신은 정보안전비밀유지에 도움을 준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국내외의 적지 않은 전문가들은 모두 같이 지적한다. 국내의 소위 양자통신은 새로운 통신기술이 아니다. 심지어 일종의 새로운 암호기술도 아니다. 기실 단지 "양자열쇠분배기술(QKD, Quantum key distribution)"이라는 것이다. 본질적으로 암호화기술이지, 통신기술이 아니라는 것이다. QKD는 단지 양자인터넷에서의 일종의 앱이다. 양자암호는 현재 실용적인 의미가 없다. 특히 상용가치는 없다. 양자인터넷의 기초설비가 없이는 QKD를 포함한 모든 양자통신응용을 뜬구름이 되어 버린다.이런 형세하에서 맹목적으로 "QKD"의 공정화, 산업화를 추진하는 것은 곤경에 빠지는 것이 필연적이다.

 

공개된 보도에 따르면, 궈둔양자의 동사장 펑청동(彭承東)은 이렇게 솔직하게 인정했다: "만일 회사가 기술혁신과 전환을 통해 시장에 내놓을 성숙된 제품을 만들지 못하거나, 혹은 제품이 현대ICT업종 및 전통정보안전산업과 효과적으로 융합하지 못하면, 기술성숙도 방면에서 상업전통의 암호기술, 제품보다 약세이다. 회사의 시장개척과 비래의 발전에 불리한 영향이 나타날 것이다."

 

궈둥양자는 일찌기 회사중대사항에 대하여 투자자들에게 알려준 바 있다: "양자통신산업은 국가 및 지방의 정책변화에 따라 불리한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 쉬링위가 또 다른 글에서 지적한 바에 따르면, 2020년 1월 1일 시행된 <암호법>은 미래의 암호화기술의 관리방식을 포함한다. 양자암호기술이 위로는 국가의 핵심암호, 보통암호가 될 수는 없다. 아래로는 상업암호와의 시장경쟁에 참가할 수도 없다. "암호법이 나오면서, 양자통신공정은 더 이상 법률의 헛점을 파고들 수 없다.정부의 돈으로 상업화, 산업화하던 좋은 시절은 이제 끝났다."

 

바꾸어 말하면, 13차5개년계획이 끝나는 해에 나온 <암호법>은 아마도 13차 5개년계획이 적극 추진하던 양자통신산업을 '공사중단프로젝트'로 만들어 버렸다. 기실 이미 이익을 얻은 자와 손해를 본 자가 나타나고 있다. 궈둔양자가 상장하면서 대주주들은 모두 엄청난 재산을 갖게 되었다. 판젠웨이의 주식가치는 24억위안을 넘었다. 그러나 나중에 뛰어든 주주들은 주가와 시총이 절반으로 꺽이면서 210억위안이나 날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