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군포,의왕맛집

composer 2015. 7. 22. 02:35

안양 제일의 평양냉면집= 관악관이라는 등식이

오랫 동안 안양지역 평양냉면 애호가들 사이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년 전 어인 일인지 관악관이 문을 닫았고

제대로 된 평양냉면을 먹으려면 서울 등지로 일부러 가야만 했었죠~

얼마 전 관악관이 예전 그 건물에

다시 영업을 시작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고 바로 달려갑니다.

 

 

 

예전에는 일층 전체를 사용했었는데

지금은 아담하게 규모를 줄였고 메뉴도 단촐해졌습니다.

 

수저통 위에 이런 글이 있군요.^^

 

언젠가부터 블로거들을 중심으로

평양냉면에 식초와 겨자를 넣어 먹는걸

거의 금기시 하는 유행이 생겨났는데

 

전통있는 평양냉면집들의 이북출신 단골 어르신들이 드시는 걸 보면

아래 사진의 설명처럼

거의 전부들 식초와 겨자를 꼭 넣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긴 평양의 옥류관에 가면

김일성의 교시로 평양냉면 맛있게 먹는 법을 걸어놨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그런데 그 내용이 아래와 동일하다는~

 

수령님은 냉면 먹는 법 조차도 인민들에게....

ㅎㅎㅎ

 

뭐 먹는 법이야 각각의 입맛대로 드시면 맞는거겠죠~

평양냉면, 비빔냉면과 만두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만두부터 보시죠.

7천원에 5개가 나오니 하나에 1.400원.

만만찮은 가격이네요.  ㅎㅎ

사진이 워낙 엉망이라 보시기엔 좀 그렇지만

제대로 잘 만든 만두입니다.

불고기나 다른 메뉴를 주문하시면 다른 반찬도 나오지만

냉면과 만두를 드시면 열무김치 한 가지만 나옵니다.

 

평양냉면에는 고추가루가 덜 들어간 이북식 심심한 김치가 더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조금은 아쉬운 감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 집 열무김치가 맛이 없다는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오늘의 주인공 평양냉면입니다.

 

 

 

 

육수와 면, 고명의 균형이 잘 잡힌 깔끔한 평양냉면입니다.

양도 아주 넉넉합니다.

평양냉면이라면 껌뻑 넘어가는 composer도 사리추가 할 일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

이런 훌륭한 냉면을 8.000원에 집 근처에서 먹을 수 있다니

행복감 마져 밀려옵니다.

 

 

이건 동행하신 지인이 주문하신 비빔냉면입니다.

 

 

적당히 매콤하니 아주 맛있다고 하더군요.

저도 한 젓가락 먹어봤습니다. 

ㅎㅎㅎ

평양냉면집에서 왠 비빔냉면을 먹냐고 하시겠지만

비빔냉면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주 만족해 하실 맛입니다.

 

메밀은 관악관에서 직접 제분해서 쓰신다는군요.

사장님 말씀이

메밀과 전분의 비율은 계절에 따라 조금 차이를 두고 조절해 쓰시고

 5월과 6월이 냉면이 제일 맛있는 때라고 하시네요.

흐리고 습도가 높은 날 보다는 맑은 날에 드시는 더 맛있다고도 하시고요.

 

차가운 냉면을 먹고 나오면서 따뜻한 메밀차도 한 잔 좋습니다.

그 동안 멀리 있는 13.000원 짜리 평양냉면집을 주로 갔었는데

앞으론

특별한 일이 없다면 주로 관악관을 여름 내내...

아니 그 후로도 주구장창 다닐거라는~ 

ㅎㅎ

 

이상 관악관을 다녀온 composer의 허접한 사진과 후기였습니다.

 

비밀댓글입니다
비밀댓글입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평양냉면이 정말 맛난집이로군요!!^^
비밀댓글입니다
정말 좋은집이 문을 열었어요.
주인분들의 냉면 철학도 좋더군요 ~~~~
모처럼 올린 포스팅의 무게를 감안한다면 얼마나 훌륭한 맛집인지 감이 오네.
천하의 노병님도 같은 느낌이었으니..
일요일 다녀와봐야겠네.당케.
소중하고 수고하신 자료 감사히 보고 갑니다.
오늘 부터 장마가 다시 시작한다고 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편안한 목요일 되시기 바랍니다.고맙습니다.
안그래도 노병님 포스팅 보고 ...
제가 엄청 기대하고 있는 곳입니다 ...
8,000원이면 참 좋은 가격입니다 ...
그리고 너무 오랜만에 뵙는데요 ?? ㅎㅎㅎ
건강하세요 ^^
평양냉면 정말 먹음직스럽네요..^^
안양투어의 목적지 선정이 조금씩 가시화되기 시작합니다.ㅎㅎㅎ
조만간 방문해봐야겠습니다.ㅎㅎ
이거 확 떙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