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통신】

하늘 2020. 6. 6. 22:25

 


느슨해진 한인사회 스며든 코로나바이러스, 더욱 주의해야(수정)

최소 3명은 확진, 1명은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사망.. 소문 무성

3개월 거리두기 후 느슨한 틈타 감염, 무증상 감염 전파 주의


보스톤코리아 2020-06-04, 17:57:01

 


한국에서 한동안 잠잠했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무증상 감염자의 전파에 의해 곳곳에서 집단감염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내 한 선별진료소의 감염 검사 모습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3월 중순부터 시작됐던 강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점차 완화되고 있다. 거리두기에 지쳐 느슨해진 요즘 한인사회에는 이곳 저곳에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최근 들어 한인사회 일부에서는 충청향우회 회원들이 친목골프를 치고 이후 저녁 및 술자리를 가졌다 2명이 감염됐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그러나 충청향우회 소속인 한 사람인 서강석 씨에 확인한 결과 이들은 충청향우회 소속이 아니었다.



실제로 감염자중의 한 명은 한 골프모임의 회원었지만 올해 이 모임에 전혀 참가하지 않았다고 이 골프모임의 총무는 밝혔다. 감염된 2명의 한인들은 아주 친한 사이여서 서로가 방심한 채 사적인 만남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1명은 자가격리 속 회복 중에 있으며 다른 한 명은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 자신의 사업체에 출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한 한인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소문도 한인사회를 흔들었었다. 특히 이 한인은 음식을 배달하는 일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많은 한인들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가족 측은 50대 초반의 이 한인 남성의 사망원인을 심장마비로 밝히고 있으나 여러 경로의 제보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원인 사망 가능성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이 한인의 사업체가 위치한 보스톤 인근 지역 시 보건부는 이 한인의 감염여부를 묻는 보스톤코리아의 확인 의뢰에 의료정보이자 개인의 사생활인 점을 들어 정보공개를 거부했다.

 

한인사회 내에는 이처럼 알려진 확진자는 물론 외부에 밝히지 않은 감염 가능자, 밀접접촉자들이 다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현재 한국사회를 강타하고 있는 것은 무증상 감염자이므로 한인들의 접촉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지금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잠잠해져 생활방역으로 전환한 한국에서는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바이러스 집단 감염 이래 부천 쿠팡 물류센터 집단 감염 그리고 부천 개척교회 소모임 집단 감염 등 감염의 고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매사추세츠 주는 5월 말부터 1단계 재개를 시작했으며 6월 8일부터는 2단계 경제 재개가 시작된다. 매사추세츠 주의 1일 평균 확진자는 평균 400-600여명으로 4월 정점 시절에 비해 대폭 감소했고 계속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럼에도 점차 많은 사업체의 봉쇄를 해제함에 따라 언제든지 재확산의 위험성을 열어두고 있다.

 

한인사회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교회와 성당 그리고 사찰 등 종교시설은 각 시설의 상황에 따라 대면 종교행사를 이미 시작하고 있다. 느슨해진 마음가짐을 다잡고 손씻기, 마스크 착용, 6피트 거리두기 등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의 가장 기본적인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특히 영업을 재개한 한인 사업체들은 청결과 방역 주정부가 제시한 규정 준수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주정부가 의무화한 의무사항 준수 포스터도 반드시 부착해야 한다. 아직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손해배상소송에 대한 면책을 보장하는 보호법이 통과되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소송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백신이 개발되거나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며 이 위험을 안고 살아야 할 것”이라 경고했다.

 

▶ 기사 정정합니다. 6월 5일 오후 3:41분 기사에 언급됐던 골프모임의 총무는 감염자 중 1명이 골프모임 소속인 것은 맞지만 올해는 한 번도 참가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골프모임 관련 직접 취재가 부족했던 점에 대해 골프모임과 독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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