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셋째주} -간단하게- 아이티, 월가, 스타벅스, SKT와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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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정리

2010. 1. 16.

 

 

 

 

 안녕하세요. 스마일루입니다.

 

 말씀 드린것 처럼 게임연재도 그렇고, 그나마 해보려던 '심시티4원론 Chap.4' 완성도 못하게 되었네요. 자꾸 미뤄지는듯... Voice연재는 이걸로 대신할텐데 아래에 사회소식을 적긴 하겠지만 못한거나 다름 없죠. 게임 연재와 관련해서 이번주에 책 상품을 걸고 '이벤트'를 추진해볼까 했었습니다만 일단 그것도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네요.

 

 이번주에 연재가 미뤄진 이유는 공지사항에 이미 말씀드린것 처럼 스키장에 가게 되서 그렇습니다. 연구실에서 다같이 가는 것이지요. 이번에 가면 카메라 메고 슬로프에서 사진찍기를 시도할 예정입니다. 저는 보드 말고 스키를 타는데 그냥 막 자빠질 실력은 아니니 가능할듯 하네요. 한번 도전해보고 싶기도 하고... 그러다 비싼 DSLR이 날아가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군요. 그래도 도전할 생각입니다. 다음주 쯤 사진 기대하시길.

 

 여튼 사회소식이나 간단히 짚어볼까요? 평소엔 잘 안하던 자투리 이야기 들도 말입니다.

 

 

 

 

 - 순 서 -

 

아이티 지진(피트졸리부부, 미국)

월가 세금폭탄

스타벅스 가격인상

북한 협박

SK텔레콤과 KT 

 

 

 

 

 

 

 

 

 

 ◆ 현대사회들어 가장 참혹한, 지옥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바로 '아이티'에서 말입니다. 원래 힘들던 국가는 어느 군부 독재자의 30년 독재로 완전히 파탄이 났습니다. 아이들은 진흙과 버터를 섞은뒤 햇볕에 말려 '도자기'과자를 만들어 먹으며 살고 있었죠. 그런 나라에 닥친 강력한 지진은, 건물들을 송두리채 파괴했으며 사람들은 말할것도 없었습니다.

 

 뉴스에 나왔던 덤프트럭에 가득 실린 시신을 구덩이에 쏟아 붓는 장면, 사람들이 모두 생존을 위해 동물처럼 구호품에 달려드는 모습들은 정말 끔찍 했습니다. 생존을 위한 인간의 동물적 모습... 최근 개봉한 영화 '더 로드'를 아시는 지요? 종말이 닥치고 살아남은 부자(父子)의 이야기죠. 저는 책으로 예전에 읽었었는데 딱 아이티가 그렇습니다. 자신이 모아놓은 구호품으로 달려드는 사람들에게 총을 쏘고, 어떤 사람들은 종말이 왔다며 하루종일 기도를 하구요. 지옥 그 자체입니다. 쓰나미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지요. 

 

윗 사진은 아이티의 위치, 아래 사진은 아이티 지진 규모 상황           

 많은 나라들이 지원을 하고 있지만 그것도 쉽지 않다죠? 이런 와중에 미국이 항공모함을 동원한 지원을 함과 동시에, 1만명의 병력을 파병한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이라크나 아프칸으로 수만명을 증파하는 것을 생각해 봤을때, 아이티라는 작은국가의 치안유지를 위해 1만명을 파병하는건 굉장한 일이죠. 흑심이 있는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는 '착한 미국'을 보여주고 싶은 오바마 정부의 목적이 더 큰 듯 합니다. 좋은거죠.

 

 또 이런 와중에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부부가 아이티에 100만달러, 11억 정도죠? 그 정도의 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해서 화제입니다. 왜 화제냐구요? 대한민국의 지원금과 액수가 같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가 DAC에 가입하여 세계최초로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아직도 많이 부족한듯 하네요. ( 참고글 : '{11월 다섯째주} 수출 9위', http://blog.daum.net/smileru/8887593) 저도 부족하지만 다음을 통해 10000원을 기부했는데 여러분도 꼭 아이티 지원 성금 모금에 참가하시길 바랍니다. 1000원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모금 주소 :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donation/view?id=87687

블로그 왼쪽 상단 배너를 클릭하셔도 같은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오바마 정부 이야기, 미국 이야기 하나 더 하자면, 오바마 정부가 월가에게 1170억달러, 120조에 달하는 세금폭탄을 날리기로 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월가에서 보너스 잔치가 또 벌어지고 있는것에 대한 정부의 조치죠. 그런 보너스 잔치를 할 정도면 국민들이 빌려준 구제금융자금도 갚을수 있을 것이라고 오바마 대통령이 말했다고 합니다. 당연히 월가는 증세의 단점, 시장경제를 언급하며 항의했지만, IMF 총재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려는 정치적 역량이 미국에 있다는 증거'라며 오바마 대통령을 옹호 했다고 하죠. 

 

 시장경제나 감세가 좋은거 다 알지요. 저도 동의합니다만 정도가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아무때나 그런 논리를 들이 대는게 아니죠. 그런말에 현혹되어 시장경제에 조금이라도 안 좋은것 같으면 나쁜거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문제이구요. 각각 사안이 시장경제를 얼마나 해치는지를 생각하지 말고, 전체적으로 우리 사회가 시장경제를 얼마나 해치고 있는지, 또는 너무나 시장경제적인지를 생각해 보세요. 제 생각에 이미 시장경제는 지나치게 자유롭습니다. 문제가 생길 정도로요. 모든 일엔 정도가 있는 거죠. 

 

 

 

 

 

 

 ◆ 스타벅스가 커피값을 올려서 말이 많았죠? 개인적으로는 가격인상 공지를 안하고 올리는게 큰 문제는 아닌듯 합니다만, 우리가 민감하게 반응할 만큼 스타벅스의 커피값이 이미 문제가 있다는 인식이 널리 자리잡고 있는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구요.

 

 하지만 우리는 스타벅스의 커피를 마십니다. 크리스피 도넛을 먹고, 콜드스톤 아이스크림을 먹지요. 혹시 여러분들중 난 아니라고 하시는 분이 계시겠지만, 그렇다해도 그걸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고, 그래서 그것들을 구매하며, 그래서 그 회사들은 먹고사는게 지금 현실입니다. '한국 소비자는 봉'이라는 말이 있죠? 그런것 같습니다. 조금 돈이 더 들어도 '있어 보이는것'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의 심리는 다른나라보다 분명 강한것 같습니다. 저도 그런걸 느끼고 자제하려 하지만, 때론 그런 한차원 고급스러운걸 즐기고 싶어 하는게 사실입니다.

 

 경제가 안좋아지면 여자들의 치마길이가 짧아진다는 말이 있죠? 경제적으로 불안한 시대에 더 돋보여서 뛰어난 남자를 만나려는 심리의 반영이라는 해석이 있는데, 스타벅스 같은 '된장'현상도 그런쪽에서 해석이 가능합니다. 경제도 안좋고, 사실 따져보면 저축하기도 빠듯한 상황인데, "아직 난 괜찮아~" 라는걸 '보여주고' 싶은 것이죠. 잘나보이고 싶구요. 저도 그렇고, 여러분들도 그럴껍니다. 이는 평범한 사람들의 생활수준이 자꾸 상류층과 벌어지면서 생기는 현상일듯 합니다. 그런 고급스러움에 대한 갈망이, 실제 자동차, 집 같은 것으로는 표출되지 못하고(그럴수도 없고), 커피나 카페같은 그나마 저비용의 상품에서 표출되는 것이죠.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동의하시나요?

 

 

 

 

 

 

 ◆ 북한문제도 있었네요. 옥수수같은건 받고, 개성&금광산 관광도 협의하겠다고 하더니 갑자기 난데없이 '청와대를 날려버리겠다'며 협박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배경파악에 분주한듯 합니다. 도대체 무슨일일까요?

 

 제가 볼땐 간단한듯 합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지원을 받으면서도 굽히고 들어가는 모습은 보이지 않겠다, 라는 것일듯 합니다. 스스로의 자존심이나 체면의 문제를 넘어, 북한 스스로 궁해서 남한에게 손벌리는 모습을 보여서는 앞으로 여러 협상에서 유리할 수가 없다는 것이겠죠. 스스로 궁핍해서 전쟁은 커녕 먹고살기 바빠 손벌리는 것 같아보이는 모습이 기정사실화 되어서는, 협상테이블에서의 남한이나 미국의 압박에 떵떵거리기 쉽지 않으니까요.

 

 또 다른것으로는 현재의 이명박 정부에게 타격을 주기위한 목적도 있는듯 합니다.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부는 이름바 '퍼주기'로 많은 비난을 받았었는데, 그 반대쪽인 보수쪽의 이명박 정부가 지금 북한에게 식량지원들을 하려 하고 있으니, 자신들의 적개심을 보여서 지금의 이명박 정부가 보수층들로 부터 '저런 북한에게 왜 지원하냐!' 라는 비난을 받게 하기 위해 말입니다. 실제 여기저기서 보니 어느정도 먹히는듯 하네요. 정부도 골치 아플듯 합니다. 북한에게 강경책으로 밀고나가고 싶었으나, 미국이 대화무드로 가고 있으니 입장을 급선회 해야 하고, 이제와서 그러자니 북한은 '청와대를 날려버리겠다'라고 하고 있구요. 깨작깨작 거릴수 밖에 없게 된거죠.

(참고글 : '우리가 꼭 알아야할 북한, 주변국, 그리고 대한민국', http://blog.daum.net/smileru/8887469)

 

 한편으로는 북한이 '청와대를 날려버리겠다'라는 소식을 북한 주민들에게는 알리지 않으려 하고 있다고 합니다. 평소에 강한 모습을 주민들에게 보여주어 단결을 유도 하고 선동 했던것과 완전 다른 모습이죠. 그만큼 북한 사회가 지금 취약하다는 것 일수 있습니다. '청와대를 날려버리겠다'는 식의 발언을 주민들이 들으면, 지도부가 전쟁을 일으킬 생각이다, 라는 생각을 주민들이 하게 될 수 있고, 화폐개혁 이후의 불안한 내적 상황과 겹쳐지면서 '왠지 진심일것 같다'라는 생각을 주민들이 하게 되면, 전쟁을 피하려는 사람들이 생겨날수도 있고 그래서 혼란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당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늦기전에 튀어나오려 할 수도 있구요. 너무 앞서 나간 것 같기는 한데, 제가 볼땐 그런면도 분명 있을 것 같습니다.

 

 

 

 

 

 

 ◆ SK텔레콤이 WiFi망을 다른 통신사 단말기에 까지 완전 개방하고, DRM을 해제하겠다는 선언을 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SK텔레콤이 WiFi망을 개방하여 WiFi를 활성화 시켜, 스마트폰 시장에서 인프라적인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노력임과 동시에, DRM등을 해제하여 애플이나 구글같은, 미국식 Web 2.0 시대의 통신기업으로 나가겠다는 큰 구상인듯 합니다.

 

 일단 그것도 사실이지만 더욱 근본적으로는 KT의 '아이폰'전략에 대한 극단적 대응책으로 보인다는 해석이 많습니다. KT가 수입해 온 아이폰은 비교적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많이 팔렸죠. 게다가 아이폰이 좋은점도 있지만 단점 또한 매우 뚜렷한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하루에 지하철에서 하나 보일정도면 정말 많이 팔린겁니다. 결국 아이폰은 삼성의 여러 스마트폰의 가격을 '급락'하게 하면서 그동안 비싼 가격을 유지해 왔던것을 스스로 시인한 셈이 된 삼성을 비난의 대상으로 만들었고, SK텔레콤 역시 KT와 아이폰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다가 소비자들에게 비난을 받았습니다.

 

 SK텔레콤은 이런 상황속에서 WiFi망 개방과 DRM해제, 구글 안드로이드폰을 비롯한 스마트폰 공급 계획등을 내 놓은듯 합니다. '기업같은' 한국형 기업이 아닌, 애플, 구글과 같은 혁신적이고 공개적인, 소비자가 좋아하는 기업으로 나아가려는 시작을 한 것 이죠. 이미지 개선도 되구요. SK텔레콤의 그런 선택은 매우 좋은듯 합니다.

 

 이게 KT의 아이폰수입이 이뤄낸 결과 입니다. 이런 좋은 경쟁을 통한 시장경제는 옳죠. 제가 이럴때만 시장경제가 좋다고 한다구요? 소비자가 좋다고 좋다는게 아닙니다. 시장경제는 누군가의 또는 돈있는 사람들이 이익을 극대화 하기 위한것이 아니라, 부가 자동으로 잘 분배되기 위한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손에 이끌려 부가 최적의 상태로 분배되며 결국 공익도 얻게 된다... 라고 말한 국부론의 저자, 애덤스미스의 말을 아시는지요? 시장경제가 무엇이고 왜 존재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악용하는 사람들도 있구요. 애덤스미스의 뜻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죠. 정확히 모르면서 시장경제적인게 좋은거다, 라고 막연히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KT는 이기고자 아이폰을 들여왔으며, KT는 이익을 얻었고, 공공의 이익도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시겠는지요? 공정한 경쟁, 진정한 경쟁, 올바른 경쟁이 필요한 오늘입니다.

 

 

 

 더 하고싶은 말이 있었지만, 슬슬 스키장에 가기위한 짐을 싸야 해서 여기까지... ^^

 

 

 

 

- fin- 

 

 

 

 

 문장 어색한 부분 수정 (10.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