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다섯째주} 아이돌그룹에 대하여, 대학등록금, 안양 100층 청사, MBC과장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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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정리

2010. 1. 31.

 

 

 

대학 등록금 / 안양 100층 청사 / MBC왜곡보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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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크송'과 음악성

그리고 가수와 비주얼

선정성 : 미국'야동'과 일본'야동'?

아이돌은 '아이들'

 

 

 음, 이번주에도 변함없이 여러 소식이 있었다. 길게 말하긴 뭣하고 짧은 소식들? '한국 대학 등록금 아주 싸다'라고 말한 고려대 이기수 총장의 망언이 큰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한국대학 등록금이 미국에 비해 싼것은 분명 맞지만, OECD국가중 2위다. 사실상 세계 2위나 다름 없다. 하지만 세계 2등 대학이 있는것도 아니고, 세계 100위권 대학이 있지도 않으니, 그 많은 돈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대학이 반성해야 할 문제지 등록금의 문제가 아니다. 또 설령 등록금이 작다고 해도, 국민소득에 비하면 분명 비쌀 것이다. 대학의 입장에서만 싼것이지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고려는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어느 면에서 봐도 문제였고, 분명한 '망언'이었다.  

 

 그리고 안양에 100층짜리 시청사가 추진된다는 소식이 들렸다. 내가 안양 평촌에 살고 있고, 시청도 몇블럭만 가면 있을정도로 가까운데, 그곳에 100층짜리라... 솔직히 이곳 평촌에는 100층짜리 건물이 들어서서 다 분양될만한 상권이나 인구밀도가 되지 않는다. 100층짜리를 지으면 그 건물로 인한 상업수요와 인구증가가 발생 할 것이라는게 시의 입장인듯 한데 그건 실패할때의 리스크를 감안했을때 거의 도박이지 않나? 또한 시의회와도 논의하지 않고 추진한데다가 이런 여론의 상황속에서도 TF(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하여 추진을 시작하고 있으니 어처구니가 없을 따름이다.

 

 또 MBC의 아이티 119구조대의 열악한 환경 보도가 왜곡되었다는 논란도 벌어지고 있다. 정황상 상당부분 사실인듯 하다. 내 짐작엔 기자는 119구조대의 열악한 상황을 보도하러 갔다가, 도미니카 대사가 있는 곳에 가보고 나서 방향을 바꿨을듯 하다. 한건 잡았다고 생각했을테고 짜집기를 한듯 한데 이는 참 문제다. 내가 볼때 MBC만큼 사회문제를 고발하는 방송사도 없다. SBS는 자극적 주제(노예할아버지, 신내림 등)만 다루고, KBS는 표면화 되어야만 뛰어들고 말이다. MBC는 직접 뛰어 많은 사회문제들을 밝혀내곤 했는데, 이런식으로 자기 스스로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은 큰 문제다. 정정보도가 필요할 듯하다.

 

 아이패드 소식도 있었는데 파란을 일으킬듯 하고, 북한 사격소식도 있었다. 이는 지난번 말한 '청와대 폭파' 뉘앙스와 비슷한, 즉 굽히고 들어가진 않겠다는 모양새 인듯 하다. (참고글 : {1월 셋째주} '가볍게 짚어보는 한 주', http://blog.daum.net/smileru/8887625) 

 

 서론이 너무 길었다. 할말은 위에서 이미 거의 다 한 상황이니, 오늘은 좀 색다른 이야기 하나를 길게 해볼까나?

 

 

 

 

 

- 순 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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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크송'과 음악성

그리고 가수와 비주얼

선정성 : 미국'야동'과 일본'야동'?

아이돌은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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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크송'과 음악성

 

 오늘은 아이돌 그룹에 대해서 다루고자 한다. 정치경제 문제는 아니지만 여러 생각해볼 부분들이 있어서 말이다. 전에도 간단히 다룬적이 있었던것 같지만(걸그룹과 2PM '재범'에 대해) 좀 더 심층적으로 생각해볼 생각이다. 일단 좀 급작스러운 글 전개이기는 한데, 아이돌그룹과 관련하여 팬들끼리 또는 전문가들 끼리도 논쟁이 붙는 부분인 아이돌 그룹의 음악성에 대한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해보는게 좋을듯 하다.

 

 음, 아이돌그룹의 음악성은 항상 논란이 되곤 한다. 아래에서 더 이야기 하겠지만, 걸그룹의 경우는 선정성이 문제가 되기도 하며(남성그룹도), 근래에 'G드래곤'의 표절논란과 콘서트에서의 선정적인 퍼포먼스 역시 논란이 되기도 했다. 표절 같은 경우는 더 이야기 할 것도 없이 문제인데, 최근 논란이 되고 있으면서 조금 생각해봐야 할 부분은 바로 '후크송'에 대한 논란이다.  

 

 후크송은 일반의 노래보다 특정 멜로디와 가사가 '유난히' 반복되는 노래를 말한다. '유난히'라는 단어를 사용한건, 원래 '노래'라는것이 '시'에서 비롯되어 '운율'을 띄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어느정도의 반복은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다. 여튼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유난히 반복이 심한, 즉 후크송에 해당하는 노래로, 지금 막 떠오르는 것으로는 '샤이니'의 'Ring Ding Dong'과 '티아라'의 'Bo Peep Bo Peep' 정도가 있겠다. 이 두곡이 대표적인것 같다. 다른 아이돌그룹의 노래도 정도의 차이일뿐 후크송에 가까운 느낌을 가지고 있다. 그럼 이런 후크송의 음악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저급인걸까? - 사진은 티아라

 

 이에 대한 나의 의견은 매우 간단하다. 그리고 여러분들도 동감 할 수 있을것이다. 매우 간단한데, 후크송이든 뭐든, "인기 많은 노래가 좋은 노래인거다." 매니아만 충족시키는 음악이 좋다고 할 수 있을까? 물론 반대로 그런게 나쁜것도 아니지만, 그냥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즐기는 노래라면, 그 노래는 노래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따라서 후크송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런 후크송이 탄생한 배경은 최근의 음악적 상황과도 영향이 있지 않나 싶다. 핸드폰 벨소리나 컬러링 같은 짧은 음원들의 수요, 음반판매의 부진으로 인하여 음원판매나 비주얼에 치중하여 연기나 예능등으로 진출해야 하는 상황, 따라서 길거리에서 잠깐 듣고도 강렬한 인상을 사람들에게 인식시켜 인지도를 얻어야 하는, 그런 상황속에서 후크송이 등장한것은 아닐까? 그런것에 해당하는 음악이, 기본적으로는 단순한 비트가 중심이 되는 '힙합', 그리고 '뿅뿅'거리는 인상적인 사운드를 가진 '일렉트로닉', 그런 것이고 그것들이 결합해 힙합같은 '랩'의 운율을 가지면서 사운드는 일렉트로닉 쪽이고 그래서 전체적 분위기는 '디스코', '테크노'같은 분위기로 가는 그런 음악이다. 예전에도 말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룹 '빅뱅'이 그를 최종적으로 완성시켰다고 생각하며, 조금 완화시켜진것이 '원더걸스'의 'Tell Me'같은 것일테고, 최근 인기있는 거의 모든 아이돌그룹, 걸그룹들의 사운드는 그런 음악에서 파생된것들 인듯 하다.

 

 내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 음악보다 외국음악을 많이 듣고, 후크송보다는 곡 전체에서 완성된 모습이 느껴지거나, 악기의 기교 또는 리듬이 뛰어나거나, 보컬이 멋진 노래들을 좋아하긴 하지만, 후크송은 분명 재미있는 음악이고, 내 MP3에는 넣어두지 않았지만 길가다 들리면 흥얼거리게 될 수 밖에 없다. 어디로 가든 기억되고 불려지게 되는 음악은 좋으면 좋았지 문제라고 볼 수는 없는거 아닐까?

 

  

 

◆ 그리고 가수와 비주얼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크송이 논란이 되었던건, 결국 '노래가 성의없다', 따라서 '저게 노래냐' 라는 생각이 배경에 있다고 해석 할 수 있을듯 하다. 분명 그런 부분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후크송으로 불리는 노래들은 반복되는 리듬이 어느 노래보다도 많기 때문에 3, 4분의 시간을 상대적으로 쉽게 채울 수 있을테니까 말이다. 실제로 빠르게 만들어지는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안에 들어가는 많은 전자음을 다루는 능력, 또한 안무구성과 그를 위한 연습들을 생각해보면, 후크송이라고 쉽게 만들어 지고 쉽게 무대에 오른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결국 이런 논의의 연장선상에서, 후크송은 보통 아이돌그룹의 '주무기'이고 아이돌그룹은 후크송을 배경으로 비주얼도 크게 내세우기 때문에, '그게 가수냐'라는 논란이 또 나오게 된다. 후크송만을 문제삼은게 아니라, 아이돌그룹 자체의 가수로의 자격을 문제삼는 것이다. 후크송과 관련된 논란보다 더 큰 범위에서의 '음악성', '가수라 불릴 자격'에 대한 논란이다. 

 

 일단 '음악성'이라는 것에 대한 정의가 필요할 듯 하다. 이미 말한것 처럼 대중이 좋아하는 음악이 좋은 음악이고, 따라서 '부활'의 음악은 음악성이 있고, '티아라'의 음악은 음악성이 없다, 라고 생각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보통 대중들이 사용하는 '음악성'이라는 단어는, '티아라' 보단 '부활'의 음악에 사용되곤 하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티아라'가 무시되진 않는다. 인지도나 그룹의 인기면에서는 '티아라'가 더 클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것 같다. 대중들은 '멋진것'과 '재미있는것'을 어느정도 구분하는듯 하다. 물론 둘 사이의 우열은 없지만, '전통적으로' '음악이 멋진 음악'에 '음악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으면서, 그 반대의 경우인 '재미있는 음악', 즉 후크송이나 비주얼, 즉 외모나 춤으로 승부하는 그룹에도 동시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이다. 축제에 초대하고 싶은 가수&그룹은 따로 있고, MP3에 넣어 듣고 싶으면서 노래방에서 부를 노래는 또 다른 가수의 노래인, 그런 상황 말이다.

 

 보통의 대중들은 그렇게 둘을 다른 방식이면서도 동시에 선호하지만, 둘중 하나만 좋아하는 경우에는 자신의 기준이 무엇이냐에 달린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가 된다. 후크송을 '폄하'하는 사람에게는 '인기있는 노래가 좋은거 아냐?' 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멋진음악을 좋아하느냐, 재미있는 음악이나 비주얼이 좋은 그룹을 좋아하느냐는 어떠한 설득조차 불가능한 철저히 개인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그렇게 볼때 멋진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후크송이나 비주얼을 무기로 하는 가수들을 무시할지 모르며, 그들의 의견대로 분명 아이돌 그룹은 '싱어송라이터'나 '뮤지션', '보컬리스트'이라는 칭호와는 거리가 먼것이 사실이지만, 비주얼이나 음악의 재미는 아이돌그룹이나 후크송이 뛰어나고, '대중가수'나 '연예인'의 칭호에는 그들이 훨씬 가깝다는 것 또한 사실 일 것이다.

 

 즉 정리하자면, '무대'라는 공간에서 멋지고 아름다운 음악으로 승부를 볼 것인가, 재미있는 음악으로 승부를 볼 것인가, 비주얼로 승부를 볼 것인가, 퍼포먼스로 승부를 볼 것인가, 라는 다양한 생존의 방식들인것인데, '가수는 무대에서 멋지고 아름다운 음악으로 승부를 해야만 한다' 라고만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그런 시대가 된 것이고, 대중들은 전통적인 '음악성'과 지금의 '엔터테인먼트'적인 두 부분을 동시에, 하지만 따로 받아들이는 듯하다. 그렇지 않은 경우 서로가 추구하는 음악적 방향이 달라 싸움이 나기도 하고 말이다.

 

 

 

◆ 선정성 : 미국'야동'과 일본'야동'?

 

 후크송이나 비주얼에 대한 논란은, 시대의 흐름 또는 개인 선호의 차이로 넘어갈 수 있다. 하지만 그 다음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다. 바로 선정성 논란이다.

 

 선정성은, 가사같은 음악적 부분에서도 문제가 되지만 보통 비주얼 측면에서 그 논란이 더 심하다. 보통 걸그룹에서 논란이 심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을 정도로 '소녀시대'에 대한 선정성 논란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표면화 되었다. 하지만 그 주장을 찬찬히 보고나니 분명 일리는 있어 보였다.  

 

 소녀시대에 대한 논란은 '소원을 말해봐'에서 군복 컨셉(마린룩이라지만 그게 그거다)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시작되었다. 노래와는 상관없는 왠 군복이냐는 것인데, 그건 그렇다 하더라도 그것이 일종의 '코스튬 플레이'라는 것이다. 근데 그것 역시 그렇다 하더라도, 그런 코스튬의 목적이, 남성들의 성적인 판타지를 노린 코스튬이 아니냐, 라는 것이 소녀시대를 지적하는 사람들의 핵심이다.

 

 내가 볼땐 맞는 말일듯 하다. 즉, 'SM엔터테인먼트'가 소녀시대에게 군복을 입힌 이유는 그런 목적이 분명있는 것이 아니겠냐는 것이다. 게다가 이번에 발매된 2집앨범 'Oh!'에서는 '치어리더' 컨셉이니 SM에게 그런 노림수가 있는 건 분명한 것 같다(동계올림픽과 월드컵을 보기도 했겠지만). 들리는 우스갯소리로는 다음 앨범에서 소녀시대의 컨셉이 '레이싱걸'이나 '간호사'가 아니겠느냐, 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그런 말도 무리는 아니다.

 

 하지만 내가 진정 하고 싶은 말은, 이것이 '소녀시대'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최근 매우 적절한 비유를 인터넷에서 발견했는데, '여타 선정적인 걸그룹들이 미국야동(야한 동영상)컨셉이라면, 소녀시대는 일본야동의 컨셉인 것이다'라는게 그것이다. 즉 소녀시대가 방향만 다를 뿐, 소녀시대의 문제만이 아니라 모든 걸그룹이 선정적이고 그런 선정성이 서서히 문제상황에 접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남성그룹의 퍼포먼스나 노래가사의 선정성도 문제가 되고 있다)  

 

 혹자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당신들이 이상하니까 복장이나 가사보고 그렇게 생각하는거 아니냐?'라고 말이다. 그럴 수 있다. 아니, 맞을 것이다. 하지만 기획사는 그런 사람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는 것이 맞다. 가사측면에서도 소녀시대도 그렇고 다른 걸그룹의 노래에서 선정성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데, 몇몇은 너무 앞서나간듯 하지만, 그런 야릇한(?) 가사 역시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면을 '일부러 노리고' 만들어 졌을 가능성이 크다. 그게 뭐 어떠냐고? 일부러 그랬다면 그는 문제다. 아이돌 그룹은 청소년에게 큰 영향을 미칠 뿐더러, 그 아이돌들 자체도 청소년이다. 당신이 사랑하는 그 어린 걸그룹 멤버들에게 기획사가 선정적인 복장과 춤과 가사를 강요하고 있다고 생각해봐라. 또는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그런 어른들의 검은 속내가 있는 것이라면 '그래도 걸그룹이 좋아'하고 있을때가 아니라 이 선정성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감히 나의 소녀시대에게!"라며 화를 내는게 오히려 맞는게 아니냐는 거다.  

 

 

◆ 아이돌은 '아이들'

 

 위에서 아이돌을 후크송과 비주얼로만 대표한듯 한데, 물론 그렇지만은 않다. 2PM과 현아의 춤솜씨, 소녀시대의 늘씬함과 재미있는 춤&노래, 동방신기와 2AM의 노래실력, 2NE1의 곡 완성도와 목소리... 이런 것들은 후크송과 비주얼로 몰아가지 않아도 가수이면서 동시에 무대에서의 '엔터테이너'로서 충분한 실력과 노력을 인정 받을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그런것들은 당장의 아이돌에겐 충분하지만, 분명 장기적이진 못하다. 수십년이 지나도 기억되는 음악들이 왜 그런지를 생각해보면 될 것이다. 후크송과 비주얼에 대해서도, 내가 위에서 문제될것이 없고 시대의 흐름이며 당연한 것이라 말하긴 했지만, 비주얼은 영원하지 않고(나이, 또는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 대중의 식상함) 후크송은 다른 노래보다 금새 중독되지만 금새 흥미를 잃게 되는게 사실인것 같다. 그런 최근의 범람하는 일렉트로닉 사운드 속에서 'CNBLUE'의 '외톨이야'가 기타나 드럼같은 Rock사운드를 바탕으로, 혜성처럼 등장해 1위를 하고 있는것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분명 그들도 비주얼을 내세우고 노래에 후크송의 느낌이 있는것도 사실이지만, 내가 볼땐 음악적 부분, 사운드의 신선함의 영향이 더 컸을것이라는 생각이다. 또한 그룹사운드(밴드)의 모습에서 뮤지션의 모습을 느꼈을수도 있고.

 

 '싱어송라이터', '뮤지션', '보컬리스트'들은 '음악'에 더욱 중점을 두어, 더 악기에 대해 파고들고 연주하며, 작사작곡에 대해 파고들고, 무대의 퍼포먼스를 직접 만들어내고, 목소리가 악기마냥 감미로울 정도인(보컬리스트의 뜻) 그런 사람들이다. 석박사같은 느낌이랄까?  즉, 시키는대로 하는게 아니라 '가수 스스로' 음악적으로든 무대 퍼포먼스적으로든, 무언가 창조해 낼 능력을 갖추는것도 필요한데 아이돌은 아직 그런 면에서 초보적인 수준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들은 아직 어리다. 미래는 열려있고 그들도 그렇게 될지 모르는 일이니 당장 그들을 비난할 필요는 없다. 

 

 그렇지만 분명 다수의 아이돌은 아이돌에서 끝난다. 아이돌의 이미지 때문이다. '은지원'처럼 예능계에서 성공 할 수도 있겠지만, 공백도 컸고 무엇보다 '음악적'으로 부활한 것도 아니다. 물론 그래도 상관없고 인기를 받을수 있는 연예인이면 족하다고 생각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런 고뇌의 연장선에 '원더걸스''선미'의 탈퇴사건이 있는듯 하다. 별별 추측이 다 있던데 내가 볼땐 그냥 표면에 보이는 그대로

인듯 하다. 선미는 가수활동을 위해 고등학교를 중퇴했고 대학교도 가지 못했다. 그런상황에서 미국에서의 힘든 활동은 스스로도 말한것 처럼 선미에게 힘들었을 것이며, 미국에서의 미래와 아이돌가수의 미래에 대한 불안도 컸을 것이다. 그래서 학업에 대한 선택을 한 듯하고, 선미가 가려는 실용음악과 같은 곳은 결국은 아이돌에서 발전해 더욱 음악으로 파고드는 그런 길이다. 음악이 좋아 가수의 길을 선택했지만, 직면한 것은 아이돌의 한계이자 고통이었고 결국 본래 자신이 원했던 음악인으로 인정받기 위해 학업의 길을 선택한 것이 아닐까 하는게 내 생각이다. 이런걸 보면 위에서 말한 SM이나 선미의 소속사인 'JYP'등, 기획사들이 아이들을 돈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 너무 막 다루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선정적인게 선정적인지도 모르는(알려나?) 아이들에게 그를 강요하거나, 무리한 활동을 추진하고 말이다.

 

 아이돌은 '아이들'이다. 그들을 어른들은 너무 혹사시키고 있지 않나? 또는 아이돌들을 통해 다른 아이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주고 있지는 않나? 결국 더 인기를 끌기 위해 더 강하고 자극적인것을 추구하며 달려온 결과다. 더 뇌리에 각인될법한 후크송, '외모지상주의'에 따른 몸매와 외모, 또는 몸매를 강요하고 외모를 바꾸고... (걸그룹중에 성형수술 안한 경우는 정말로 거~의 없다) 

 

 아이돌은 대중을 위해 '아이들'같지 않게 더욱 선정적으로 변해가고, 더욱 혹사당하고 있다. 대중의 눈높이는 더욱 자극적인것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아이돌을 '눈요기' 그 이상 이하로 생각하지 않는듯 하다. 중간에서 기획사만 돈을 벌고 있고 말이다. 기획사에겐 매우 맘에드는 결과일것이다. 하지만 우리 대중들과 아이돌에겐 이런 상황과 추세가 지속가능할까? 아니, 옳은가?

 

 

 

 

2010년 1월 다섯째주

- fin -

 

 

- 전체적 내용 수정 보완, 소녀시대 식단내용 삭제(부정확한 사실로 확인됨) (20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