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첫째주} 유명환 장관과 특채, 갤럭시 탭, 인천공항매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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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정리

2010. 9. 5.

 

 

 

 

 

 

 

 

태풍 / 슈퍼박테리아 / 인천공항 매각

사회 :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결국 자진 사퇴

진실을 떠나...

공정한 사회라는 구호 

경제 : 삼성, 태블릿 PC '갤럭시 탭' 출시 / 애플, 애플TV등 신제품 발매

갤럭시S의 해외판매량은?

그리고 갤럭시탭

 

 

 

 

 

 

 이제 9월에 접어들었는데 지금도 집은 찜통이다. 정말 이 더위가 언제까지 갈지 지겹기만 하다. 이는 '라니냐' 때문이라고 한다. '엘리뇨' 현상의 반대인 라니냐 현상은, 태평양 동쪽 해상의 수온이 낮아지는 것을 말한다. 그렇게 되면 태평양 서쪽 해상의 수온이 올라가게 되는데, 태평양 서쪽에 위치한 우리나라는 적도부근의 더운 공기가 강해지면서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게 된다. 또 그 결과가 따뜻한 바다에서 많은 수증기와 에너지를 공급받은 강한 태풍의 발생이다. 이번주의 태풍 곤파스는 태풍의 위험반원이라는 오른쪽 반원으로 남한을 끼고 돌았기 때문에 태풍이 줄수 있는 최대한의 피해를 우리에게 주었다. 나도 태풍피해라는걸 뉴스에서만 봤지, 우리 집주변까지 그렇게 초토화되다시피 하는건 처음 봤다. 나무도 부러졌고, 그렇지 않은 나무들도 뽑히기 직전상황으로 들려있었다. 간판이나 표지판 같은건 말할 것도 없고 말이다. 정말 자연은 너무도 강력하다.

 

 일본에서는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로 인해 9명에서 최대 27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창이 있으면 방패가 생기기 마련이며, 진화라는 것이 원래 그렇다. 속속 일본내 다른 병원에서도 슈퍼박테리아로 인한 사망사례가 드러나면서 일본이 큰 충격에 빠진 상황이라는데 사태의 추이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그 외에 또 하나 생각나는 소식이 인천공항 매각 논란이다. 인천공항 매각 논란은 대우조선해양 매각 논란과 함께 이명박 대통령 임기 초부터 각종 '민영화'와 함께 계속 되어온 논란이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는 애초에 민간 기업이었던 것이니까 민간으로 돌리는게 맞는 것 같고, 다만 논란이 되고 있는 군사나 조선관련 핵심기술이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고려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문제는 인천공항인데, 공기업의 민영화라는 것이 원래 민영화를 통한 경쟁력, 효율성 추구에 목적이 있는 것인데, 인천공항은 세계 공항 서비스 평가에서 5년연속 1위를 달리고 있고 인력의 80%가 넘는 수준으로 아웃소싱이 되어 있어서 '경쟁력 확보'와 효율성 확보를 내세운 정부 논리가 먹히지 않는다는 것이 매각 반대측 입장이다. 하지만 서비스로만 평가할 수 있는건 아니다. 자금흐름도 봐야 하는데 인천공항은 2010년 5000억의 흑자가 예상 된다고 한다. 하지만 정부측의 주장을 요약하면, '원래 다른 나라 상황이라면 더 흑자를 낼 수 있는데 지금은 비효율 성이 크다' 인데 글쎄, 그렇게 볼수도 있을것 같지만 그게 지금 흑자도 나고 국제적 평가도도 초일류인 국가 핵심 공항을 민영화 해야 한다는 논리가 될 수 있을까? 그러다보니 대통령의 친척이 있는 자산회사에 팔려고 한다 뭐 그런 말도 나오는 듯 하고 말이다. (그래프중 아래 그래프는 민영화 공항과 국가소유 공항의 공항 이용료 비교)

 

 이번주는 태풍이 휩쓸어서 그런지 할 말이 많지는 않은듯 하다. 물론 한주에 시끄러운 소식 하나 없는 적은 없지만 말이다. 다음주에 태풍이 또 온다고 하던데...

 

 

 

 

- 순 서 -

 

사회 :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결국 자진 사퇴

진실을 떠나...

공정한 사회라는 구호

경제 : 삼성, 태블릿 PC '갤럭시 탭' 출시 / 애플, 애플TV등 신제품 발매

갤럭시S의 해외판매량은?

그리고 갤럭시탭

 

 

 

 

 

 

 

 

 

 사회 :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결국 자진 사퇴

 

 

 

 외교통상부에서 모집한 FTA 통상 전문계약직 공무원 특별채용시험에서 유일하게 환 장관의 딸이 뽑혔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벌어졌다. 이는 신문에서는 조선일보와 공중파에서는 SBS의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단독보도 같은건 MBC만 하는줄 알았는데 요즘 알게 모르게 SBS와 조선일보도 몇 건 하며 선전하고 있다. 뭐 배경이 무엇이든 잘못된걸 밝혀내고 국민을 대신해 의문을 제기하는 그런게 언론의 역할이고.

 

 아무튼 SBS는 특채결과 유명환 장관의 딸이 뽑혔다는 것과, 무엇보다 이전 채용에서 적격자가 없다며 모두 한번 탈락시킨 상황에서 두번째 특채에서 모집요강이 바뀌고 장관의 딸이 뽑혔다는 정황증거로 의혹을 제기했다. 아무래도 '즐거운' 민주당에서 그를 확인해본 결과, 인사 채용 기준까지 과거와 달리 바뀌면서 면접의 비중이 커진 것을 확인했다. 결과적으로 면접의 비중이 커진 상황에서 '장관의 딸'이라는게 너무 큰 이점이 되지 않았겠냐는 주장이 이어졌다.

 

 

 ◆ 진실을 떠나...

 

 여러 의혹들과 드러나는 구체적 사실들에 대해서 외교부는, 공정하게 심사가 이뤄졌고 모든 자료를 공개할 수 있다고 까지 말했다. 장관은 사과를 하며 잘못된 부분은 없었다고 주장 했지만 갑자기 유명환 장관은 자진 사퇴했다. 아무래도 '공정한 사회'라는 구호를 내세운 이명박 정부에 부담이 되는 상황속에서 결국 장관 사퇴를 종용한것이 아니냐는 말이 언론에서 나오고 있다. 뭐 맞을 테고. 이명박 대통령이 이젠 이럴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된걸까?

 

 하지만 생각해보면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고 그 근처에도 접근하지 못했다. 정황상 증거라 하기엔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든다. 지금까지 드러난건 1차 특채에서 모두가 떨어지고 2차 특채에서 선발기준이 변경된뒤 장관 딸의 합격했다는 것, 심사위원에 외교부 사람들이 있었다는것, 뭐 그 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관이 사퇴할 수 밖에 없었고 이명박 대통령도 엄정수사를 요구하다가 장관이 낸 사표를 '흔쾌히' 수락한 배경에는 결국 여론과 민심이 있었고, 그 민심이 생각한 문제는, 진실을 떠나 '장관의 딸'이 특채로 들어갔다는 것, 그 자체다(아, 참고로 특채가 특별하게 누구만 딱 뽑은 그런건 아니다).

 

 실로 그렇다. 외교통상부 장관의 딸이 외교통상부에 특채로 들어갈때부터 논란은 예정되어 있었다고 봐야 한다. 오이밭에서는 신발끈을 고쳐매지 말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나도 이번 사건을 통해 뉴스를 보다 알게 된 말인데, 오이밭에서 신발끈을 매면 오이를 훔치는것 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것 때문이다. 아무리 떳떳하고 진실은 알려진것과 다르다 할지라도, 그래서 억울하더라도, 사실 뭐라 할 말이 있을까? 이런 것은 비이성적인 민중의 마녀사냥일까?

 

 물론 지나친 공격이라 생각 할 수 있다. 매우매우 이성적인 사회라면, 유명환 장관에게서 딸의 특채채용을 도왔다는 확실한 증거 또는 충분한 정황을 찾지 못했을 경우 유명환 장관은 사퇴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고 국민들도 더이상 왈가왈부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나라의 사회든 국민들의 성격과 성향에 대한 스펙트럼이 매우 다양하며, 따라서 모든것을 떠나 유명환 장관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들이 존재할 수 있다. 특히 우리 처럼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인식이 확산된 사회에서는 장관 딸의 특채가 아무리 공정했다 하더라도 의심 스러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비슷한 사례가 이번 인사청문회로 낙마한 장관들의 경우중에 있다. 뭐 위장전입 같은거야 애초에 불법이라 말할 것도 없다. 미국의 경우 처벌받지 않은 범법 행위가 인사선정과정에서 드러날경우, 인사청문회도 하지 않고 애초에 FBI심사에서 걸리면서 형사처벌 됨과 동시에 탈락된다. 우린 청문회 자리에 와서 의원들이 의혹을 제기해야 그제서 인정한다. 시스템의 문제가 우선 크다. 그렇기에 그런 행위를 한 사람도 발을 붙이게 되고... 유명환 장관과 비슷한 사례라 하면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다.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는 개인적으로는 후보들중 제일 낫다고 생각했는데, 로펌 '김앤장'으로 부터 받은 고문료에 대한 해명이 부족함과 동시에 '쪽방촌 투기' 논란으로 결국 자진 사퇴했다. 심지어 부인이 한 일이었다. 스스로 어느정도 인지는 했다지만 말이다. 이재훈 후보가 산업자원부 차관으로 있던 시절, 부인은 쪽방촌을 매입했고, 1년도 되지 않아 해당 지역은 뉴타운 지역으로 재개발 되었다. 유명환 장관과 마찬가지로 구체적인 사실을 떠나서, 개발이익을 노린 가격따라가는 전형적 투기 아니냐, 사전 개발정보를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니냐, 라는 의혹으로 인해 결국 사퇴했다.

 

 모든 것이 그렇다. 특히 정치나 공적인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그래서 자신의 떳떳함도 중요하지만, 그 떳떳함이 남이 보기에게도 납득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사회에서의 도덕의 기준에는 개별적인 차이가 있을 지언정 결국 가장 상위에 있는 가치판단 기준이 도덕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결국 많은 국민들은 지금 이 상황에서 유명환 장관의 도덕성을 의심하게 된 것이다. 스스로 합법적이고 원리상 문제가 없어보이는 일이었다 하더라도, 그런 것들은 도덕적 판단 기준에 대해 교집합을 형성하고 있을뿐이며, 따라서 '문제 없는 일'과 '옳은일' 또는 '나쁜일'의 경우는 일치되지 않기 마련이다. 판단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다. 이 경우에는 합법적이고 원리상 문제가 없는 일이었다 하더라도(모르지만), 도덕적 기준에 부합하지 못한 것이다. 그런데 유명환 장관의 진심을 이해 못하는 우매한 민중을 비난할 것인가? 그게 아니라 무릇 사람이라면 작게는 '매너'나 '도의' 라는 것이 있는 것이고, 크게는 경청과 배려, 이해와 소통이라는게 있는 것이다. 국가의 관료라면 장관의 딸이 특채에 나가 합격하는 상황에 대한 사회적 고려가 있었어야 하는게 맞다. 내가 볼때 이건 진리다. 유명환 장관이 '괜히 트집잡혔다', '특혜준것도 아닌데(정말 안줬을때) 왜 그러나?' 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라는 거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괜찮다는 시각과, 국가적이며 사회적으로 봤을때 괜찮다는 시각의 차이이며, 개인이라 해도 그렇고 공인이라면 더더욱 국가적이며 사회적 시각, 공공선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애초에 '개인적으로 봤을때 괜찮다'는 판단 자체가 무의미한 면도 있기 때문이다. 결국 크게 봐야 한다.

 

 

 ◆ 공정한 사회라는 구호

 

 난 최근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특별한 불만이 없다. 아니, 관심이 없는걸까? 사실 불만을 가질 기회조차 주지 않을 정도로 이미 내정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는듯 하다. 이명박 대통령도 국민에 대한 관심이 멀어진건 아니겠지?

 

 적어도 그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게, '친서민'이나 '공정한 사회'라는 구호다. 물론 그런 구호에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여러 단점들을 열거하고 싶지만 일단 지켜보고 싶은 것이, 그런 선언에 대해서는 결국 책임이 따르기 때문이다. 유명환 장관이 사퇴한 다음 날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정부 관료들에게 '공정한 사회'에 대한 강연을 하기로 되어있었다고 하니 유명환 장관을 자리에 그냥 둘 수는 없었을 것이다. 덕분에 G20회의나 북한 문제 등으로 인해서 이번 개각때도 특별히 유임되었던 외교통상부장관이 아예 공석이 되버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거 참...

 

 뭐 여튼 유명환 장관의 이번 사건은 다른 쪽으로도 번지고 있다. 우선 외무고시 2부 시험중 41%가 외교부 고위직 자녀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외무고시 1부시험보다 시험이 쉬운 대신에 외국에서 살다온 경우 등으로 지원 제약 요건이 있는 외무고시 2부 시험은 결국 이런 상황에서 '외국에서 살다온 고위직을 위한 특별 배려 시험'이라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 말 나올 법하다. 비슷하게 이어지는 논란이 고시논란 그 자체다. 고시 인원은 축소하면서 특채로 장관 딸이 뽑히는 현실속에서, 취업난속 노량진 등지에서 고생하며 공부하는 많은 고시 준비생들의 분노가 아닌 울분이 쏟아지고 있다. 문제는 문제다. 역시 시스템적인 개혁이 필요하다.

 

 공정한 사회를 위해 갈 길은 멀다. 분명 지금이 부족하긴 해도 옳은 방향인 것은, 고위 공직자들에서 부터 이런게 잡혀가는 것이 맞기 때문이다. 아마 윗쪽에서의 비리가 잡혀나가면, 아랫쪽은 말그대로 범죄자를 제외하고는 특별히 노력하지 않아도 알아서 공정함이 자리잡히게 될 것이 분명하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일일까? 일단 기대해 보고 싶다.

 

 

 

 

 

 

 

 

 

 

 경제 : 삼성, 태블릿 PC '갤럭시 탭' 출시 /

애플, 애플TV등 신제품 발매

 

 

 

 맨날 애플과 삼성의 대결에 대해 내가 글을 쓰는듯 하고 사회적으로도 화제가 되는 듯 하다. 누구는 애플편, 누구는 삼성편 하면서 마치 노무현편과 이명박편이 싸우는 듯한 모양새가 연출되고 있다. 분명 그도 그럴 것이다. 감성적이지만 독창적 개념으로 결국 성공한 애플의 성공신화와, 제품의 스펙과 규모, 마케팅으로 압도하는 규모적인 삼성의 행보는 앞서 말한 그것과 분명 비슷하다.

 

 

 ◆ 갤럭시S의 해외판매량은?

 

 삼성은 정말 잘 따라한다. 나쁜말은 아니다만 솔직히 나쁜쪽 말을 먼저 하자면, 이거 뭐 UI부터도 비슷한 것이 언젠가도 말했지만 중국이 삼성제품 따라하는 것처럼 삼성이 애플제품을 따라한 모양새라, 처음 갤럭시M인가? 삼성 스마트폰이 나왔을때 사진을 보며 미국사람들이 얼마나 비웃을지 혼자 부끄러워 했을 정도다.

 

 뭐 그래도 중국이 삼성을 따라하는 것과 삼성이 애플을 따라하는 것은 급이 다르기 때문에 그 정도는 아닌듯 하다. 우선 충분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하드웨어적으로 만회해 반응속도 같은걸 늘리려 한 듯도 하지만... 갤럭시S와 좀 예전에 나온 아이폰3GS를 놓고 본다면 여러 면에서 갤럭시S가 앞서지만 그 고유의 터치감과 반응속도는 아직 못 따라 간듯 하다. 결국 아이폰4가 나오면서 터치감과 반응속도의 괴리는 더욱 커지긴 했지만, 갤럭시S는 AMOLED등 앞서는 부분을 보여주고 있고, 단순 따라한 상품이라고 폄하하기엔 멋진 제품이다. 무엇보다 아이폰과는 다르게 갤럭시S는 한국사람들에게는 최적화 되어있다. 배터리 교환, DMB, 호환성(Flash같은 것들)등이 그런 것이다. 그런데 의문, 해외에서는 갤럭시S가 잘 팔리고 있을까? 지상파 DMB가 미국에는 없으니 그런 이점이 사라질듯도 한데...

 

 국내에서는 분명 갤럭시S가 정말 잘 팔리고 있다. 최근 아이폰의 누적판매량을 넘어섰다고 하고, '안드로이드'(갤럭시S가 아닌)의 판매량이 아이폰을 넘어섰다고도 하는데, 아이폰4를 감안해보면 결국 국내시장을 양분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후발주자라 해도 엄청난 선전이고 내 생각에 그 배경에는 한국사람들이 좋아할만한 갤럭시S라는 잘 만들어진 기계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그 정도는 아닌듯 하다. 미국시장에서 미국 통신사 AT&T로만 발매되는 아이폰과는 달리 삼성은 훨씬 많은 미국 통신사들을 통해 발표되니 유통측면에서는 유리하다. 또한 미국시장에서는 갤럭시S가 엄청나게 싸게 나오고 있다고도 한다. 미국시장에서 7월 15일 부터 통신사별로 차차 발매되기 시작한 갤럭시S는, 기본적인 갤럭시S가 발매됨과 동시에 통신사 별로 갤럭시S가 조금 변형된 버전들, Vibrant, Epic4G등도 발매가 되었는데, 그런 것까지 해서 현재까지 미국에서의 갤럭시S의 누적 판매량은 100만대가 조금 넘는다고 한다. (출처가 필요할 것 같아 출처 : http://www.msnbc.msn.com/id/38919058/ns/technology_and_science-tech_and_gadgets) 세계적으로는 한국을 포함해 300만대 정도로 추산되는듯 하고... 아이폰의 경우는 아이폰3GS가 세계적으로 누적판매량이 5000만대를 넘어섰고, 새로 발매된 아이폰4가 미국에서 1주일 만에 170만대가 팔리면서 갤럭시S의 미국 누적판매량을 단숨에 넘어섰다. 갤럭시S는 마치 현대차처럼 시장 진입을 위해 가격도 파격적이고 삼성과 미국 통신사간의 계약도 애플의 경우와는 또 다를테니 수익적 측면에서 까지 보면 글쎄...

 

 

 ◆ 그리고 갤럭시탭

 

 내가 볼땐 아무래도 선발주자가 유리하다. 삼성이 제품을 아무리 잘 만들고 그렇게 해서 1위에 자리에 훗날 서게 될 지언정, 그 때까지 먼저 진입한 사업자가 벌었을 돈을 생각해보라. 핸드폰 시장에서 대한민국이 1위가 된지 얼마나 되었다고 스마트폰 시장을 미국에게 넘겨주고 애플이 아이폰을 대한민국 인구보다 많이 이미 팔아버린 이 상황을 생각해 보자는 거다. 허탈하다는 생각 해본적 없나? 결국 돈은 누가 많이 벌었을까? 소니와 애플은 한시대를 대표하는 기업인데 삼성은 그런 기업이 되었는가?

 

 선발 주자가 되어야 한다. 내가 삼성에게 바라는 것은 그것이다. 갤럭시탭은 그런의미에서 약간의 가능성을 보여준듯 하다. 사실 분명 이번에도 아이패드를 따라한 상품이다. 아이패드는 아이폰의 큰 버전이다. 전화기능이 되는 아이패드도 있고 없는 것도 있지만 일단 전화기능이 된다고 봤을때 결국 큰 아이폰이다. 하지만 아이패드는 MS문서나 Flash, USB등의 호환성면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태블릿PC로 의미가 있을까 싶다. 물론 다른 방법으로 활용도 충분히 가능하지만 전화기인 스마트폰과 달리 태블릿PC인 아이패드까지 그래서야 되겠냐는 것이다.

 

 뭐 갤럭시탭은 호환성이야 원래 있었던 것인데, 내가 주목하는건 사이즈다. 아이패드보다 꽤 작은 갤럭시탭은 7인치 사이즈로 '다이어리'사이즈 수준이다. 애초에 그것이 기획의도 였다고 한다. 자유롭게 가지고 다니면서 PC수준으로 활용할수 있는, 아이패드를 따라했지만 한번 더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난 처음에는 애매한 사이즈라 생각했다. 주머니에 넣기는 크고, 가방에 넣고 다닐거면 그냥 아이패드사고, 뭐 그런 것. 하지만 주머니에만 어떻게 들어가면 유용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이패드는 아이폰과의 '팀킬'을 막기위해 사이즈를 일부러 크게 했을 수도 있을텐데 갤럭시탭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말그대로 '팀킬'이 될 수도 있다. 그건 지켜봐야 겠고...

 

 

 

 갤럭시탭이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을 무렵, 스티브잡스는 애플의 새로운 제품들을 발표했다. 새로운 아이팟터치와 아이팟셔플, 그리고 애플TV가 그것이다.

 

 아이팟 셔플을 보면 드는 생각이, 삼성은 전자제품을 팔고 고급화전략으로 나가고 있지만, 애플은 고급제품들도 있긴 하다만 말그대로 사과장수, 그냥 애플을 팔고 있다는 생각이다. 사람들에게 애플의 가치를 사고 싶어하게 만들며,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는 스티브잡스의 검은 터틀넥 티셔츠도 있을 것이다. 아이팟셔플은 애플의 가치를 좀 더 싸게 살 수 있도록 하면서 애플을 지지하는 사람을 늘리기 위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또 보면 꼬박꼬박 스티브 잡스는 가격을 언급하며 싸다는 주장을 한다. 덕분에 쉽게 애플제품을 접하고 아이팟셔플과 함께 iTunes등을 쓴 사람은 나중에 더 좋은 애플기기로 옮겨가기도 쉬울 것이다.

 

 애플TV는 글쎄? 미국 문화를 잘 몰라서 모르겠지만 당장 확산될 그런 제품은 아닌듯 하다. 하지만 글쎄... 한번 시작되면 금방 확산되지 않을까? 핸드폰, MP3, PMP등의 소형가전은 점령했고, 이젠 PC와 대형가전쪽으로 옮겨가는 것일까? 물론 애플 저만의 방식으로 말이다. 삼성은 또 어떻게 대응할까?

 

 서두에서도 잠깐 얘기 했지만, 애플과 삼성의 대결은 물론 애플이 서로 대결하는 제품군에서 세계적으로 단연 앞서나가고 있긴 하다만 분명 볼만한 대결이다. 좀 물을 흐리는 것이 전형적인 언론플레이 같은 것들이랄까? 솔직히 삼성의 언론플레이는 언론플레이인것이 뻔히 보여서 그를 비난하기 보다는 그냥 광고처럼 애초에 보이고 쓴웃음만 나오기 까지 한다. 또한 판매량가지고도 논란이 많다.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데, 갤럭시S의 판매량에 대해 삼성 직원들이나 다른 곳에 '뿌린' 양까지 계산되어 많다는 논란이 그것이다. 뭐 맞는말이고 그리 좋지만은 않은 모습이나 아이폰도 마찬가지다. KT에서는 삼성과는 반대로 아이폰을 지급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

 

 애플과 삼성의 대결은 국내에서 결판날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삼성은 국내에서 꼭 삼성의 자존심을 지키고 싶어 하는 듯 하다. 하지만 자존심을 떠나 개인적으로는 누차 말해왔던것 처럼 삼성이 애플처럼 혁신적인 기업이 되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전례없는 새로운 제품을 보여 줄 수 있는 기업 말이다. 과거에 20세기에는 SONY가 그랬고, 21세기에는 애플이 그렇다. 사실 그건 마인드의 문제인것 같다. 이건희 회장이 물러났다지만 사실상 복귀했고 따라서 오너경영이 여전히 유효한 상황에서, 스티브 잡스와는 생각의 근본이 다른 방식일것이 분명한 상황에 기업 전체의 마인드 전환은 쉬운문제가 아닌듯도 하고 말이다. 그래도 삼성은 생각보다 잘하고 있고 그 배경에는 삼성이 생각보다 혁신적이기 때문 인 듯 하다.

 

 이런걸 지켜보는건 정말 재미있는 듯 하다. 미래도 기대된다. 안드로이드 마켓의 어플리케이션은 생각보다 늘어나지 않고 있고, 공짜 공개 어플시장이다보니 소비자는 좋지만 판매자, 제작자 입장에서는 어플을 만들 이유가 없게 되고 또한 '정크 어플'들이 늘어나는 현상이 생기고 있다. 아이폰4의 '데스그립'문제는 여전하고, 갤럭시S의 GPS문제는 업데이트로 해결되었다. 애플의 폐쇄적 소프트웨어는 호환성 문제로 인해 많은 불만들을 양산하고 있다. 미국사람들이야 크게 신경쓰지 않는듯도 하지만... 이 둘의 경쟁,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뭐 맨날 한 이야기 또 하는 것 같아 이젠 이 쪽 이야기는 자제해야 겠다. 뭐 그래도 재미는 있다.

 

 

 

 

 

 

2010년 9월 첫째주

- fin -

 

 

 

 

 

 

일부 어색한 부분 수정 (2010.9.5)

제목 변경 (201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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