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둘째주 정리} 채동욱 사퇴, 대검 감찰1과장 사직, 시리아와 미국&UN, 전두환 추징금, 낙지살인, 아이폰5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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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정리

2013. 9. 15.

 

 

 

 

 

 

 

 

채동욱 검찰총장은 사상 초유의 법무부의 감찰 소식을 듣고

대통령의 뜻을 확인하게 되자 스스로 물러나고 말았다.

 

이제 전두환 추징금 추적과 여타 정치인&경제인 추징금 추적, 4대강 납품비리,

원전 납품비리, 그리고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는 어디로 가게 될까?

 

여튼 이 사건으로 이 정권은 스스로 정당성이 없고 재판에서 이길 자신도 없음을 인정한 셈이다.

난 이로써 대한민국이 독재의 길로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되었다고 확신한다.

당장 박근혜 대통령이 독재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밟아가다 보면 그렇게 되고 만다는 것이다.

 

역사의 시계가 무서운 속도로 거꾸로 가기 시작했다.

언제쯤 대한민국에도 민주주의와 언론자유가 꽃피우게 될까?

 

 

 

 

 

 

 

 

 

 

 

- 링 크 -

 

*이번주 Smileru's Voice

없음.

 

*이번주 Today in History

9월 15일과 16일의 역사

오존층과 지구온난화, 사카린밀수사건, 인천상륙작전

http://blog.daum.net/smileru/8888340

 

 

 

- 순 서 -

 

*정치외교

3자회담 / 북한, 영변 핵시설 재가동 움직임

시리아 사태, 외교 충돌 시작 - 반기문 총장, 강력한 UN 보여줘야

채동욱 검찰총장, "인사권자의 뜻이 그런 것을 어떻게 하겠느냐?" -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배경'

[전문] '내가 사직하려는 이유' - 김윤상 대검 감찰1과장

 

*사회국제

낙지살인무죄 / 전두환 추징금 자진 납부

 

*경제산업

일본, 한국 WTO제소검토 / 아이폰5S 공개

 

*1년 전 Weekly Voice

{9월 셋째주} 박근혜는 안되는 이유,

문재인은 글쎄..., 인혁당 사건, 아이폰5 공개 등

 

 

 

 

지난 설문조사에서 핵심 내용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의견에 따라,

앞으로 길게 다루는 글 서두에는 내용을 요약한 문장을 적을 예정입니다.

'사회', '경제'쪽 이야기를 많이 해달라고 하신 부분도 있었는데 오늘은 완전 없네요.

정치소식들이 너무 이슈화되기도 하다보니... 그 부분은 지속적으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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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외교

 

   #. 민주당이 청와대가 제안한 국회에서의 대통령과 여야간 3자회담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걸 보면, 공개되진 않았지만 회담 내용에서 국정원 문제를 논의할 것이 '물밑합의'된 것이 아닌가 싶다. 새누리당과 청와대는 그를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말이다. 김한길의 '다음 수'가 기대된다. 회담 결론에 따라 '초강경투쟁'이냐, '일단락'이냐가 결정 될 듯 하다. 하지만 이번 검찰총장 사건으로 인해 어느 한쪽에 무게가 실리는게 아닌가 싶은데...

 

   #. 북한 영변 핵시설에서 수증기가 나오고 있어 재가동설이 나오고 있다. 영변 핵시설은 50년대 원자로 시설이라 사고도 우려된다고 하는데... 아무튼, 개성공단 문제는 해결 수순이고 많은 국민들이 그에 만족하고 있지만, 문제는 핵문제다. 북한은 개성공단이고 뭐고 계속 핵개발을 진행하는 상황... 아마 진행되고 있겠지만, 우리 정부가 미국의 논의를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해, 치명적 금융제재를 가할 필요가 있다. 이게 왜 아직도 안되는지 참...

 

참고글 : 다들 잊었나? 개성공단이 문제가 아니고 북핵이 문제다, http://blog.daum.net/smileru/8888320

 

 

 

 

 

 

   시리아 사태, 외교 충돌 시작 - 반기문 총장, 강력한 UN 보여줘야 

 

   = 서방개입에 모두 익숙하지만 옳은 방법은 아니며, 개입 목적과 개입 후의 결과 모두 바람직하지 않음.

   = '강력한 UN'의 모습을 보여, 불량국가들에게 서방개입 이상의 '신호'를 보내줘야.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움직임이 급변하고 있다. 본래 시리아 공습 수순을 밟던 미국은, 유럽이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자 추진력을 잃은 상황이다. 리비아나 이집트와 다르게, 자원이 부족한 시리아 문제가 진작에 '서방 개입'으로 해결되지 않은 과거를 반복하고 있는 셈이다. 지금 G20 정상회의가 러시아에서 열리고 있는데, 그곳에서 시리아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20개국중 시리아 공습을 찬성하는 국가는 미국, 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 터키 정도 였다고...

 

   더불어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미국 신문 '뉴욕타임즈' 에 기고문을 실어, "미국이 다른 나라의 내부 갈등에 군사적으로 개입하는 게 일상적인 일이 되고 있다" 라며 미국의 움직임 자체를 비난했다. 이에 대해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초라하고 불만투성이의 외교적 방해꾼에서 평화조정자이자 현실정치의 대가로 단숨에 탈바꿈했다", "시기적절하고 강력한 논평으로 일련의 외교 성과에 정점을 찍었다"라고 '극찬'했고, 'J커브'이론으로 유명한 정치-경제 컨설팅업체 '유라시아 그룹'의 '이안 브레머' 대표는 "푸틴은 몇 년 만에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았다" 라며 그의 '적절한 등장'을 높게 평가했다.  

 

   이렇듯 뭔가 미국의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는 국제여론에 오바마 대통령은 망설이고 있는 상황이다. 뭐 사실 부시 대통령 시절이었다면 알 바 없었겠지만... 이걸 보면 오바마 대통령이 받은 '노벨 평화상'은 당시 그러한 분석이 나왔듯 정말 노벨 위원회의 '선제적인 조치' 였던 것 같다.

 

   참고글 : {'09. 10월 둘째주} 오바마 노벨평화상, http://blog.daum.net/smileru/8887561

 

   아무튼... 사실 많은 사람들이 미국이 시리아를 '구원' 해주길 바라지만, 우리가 그에 너무 익숙하고 그 방안을 쉽게 떠올려 그렇지, 올바른 모습은 절대 아니다. 악용될 소지도 있는 것은 물론이고, 결과적으로 아프간, 이라크에 여전히 평화가 없는 것을 보면 '답'이 아닌건 분명해보인다. 우리나라의 민주화 과정에 미국이 개입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를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또한 미국이 적극적인 이유는 미국이 스스로 밝혔듯, 민주주의 이전에, 화학무기 사용을 용인하게 되었을 때 북한과 이란등에 '잘못된 신호'가 가게 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부분이지만, 민주주의를 우선하는 모습은 아니다. '화학무기를 사용한 정권의 붕괴'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을 뿐이고 말이다. 그래서 아프간이나 이라크가 아직도 그 모양인걸까?

 

   뭐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서방국가들이 이해타산에 따라 각각 움직이는 것 보다는, UN이 앞장서서 UN군의 이름으로 해결보는 것은 어떨까? 그게 UN의 존재의미 아닐까? 북한이나 이란등 화학무기보유 국가에도, 이런 경우 '미국'만이 아닌 초국가적 움직임이 이뤄질 수 있음을 보여줄 수 있고 말이다. 내가 볼 때는 이게 맞다고 본다. 반기문 UN 사무총장도 강한 어조로 시리아를 비판하고 국제사회의 결집을 호소하고 있던데, 이번 시리아 문제야 말로 국제 평화에 앞장서는 UN의 존재의미를 부각시킴은 물론,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역대급' 총장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인지를 시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기도 하다. UN의 움직임을 지켜보자.

 

 

 

 

 

 

   채동욱 검찰총장, "인사권자의 뜻이 그런 것을 어떻게 하겠느냐?"

   - 삼척동자도 생각할 수 있는 '배경'

 

   = 법무부의 전무후무한 감찰로 윗선에 '대통령'이 있음을 확인하여 채동욱이 사퇴한 것.

   = '개인문제' 그 이상의 비상식적 사건 전개 : 장관 위 누군가에 의해, 공정한 수사가 위협받는 심각한 상황.

 

   개인적인 입장에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는 사건이다. 음... 이럴 때마다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의 생각이 참 궁금한데, 그래서 여기저기에서 찾아본 결과, 이번 사건의 경우 반대쪽에서는 채동욱 검찰총장이 '도망갔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듯 하다. '혼외아들' 문제에서 자신감이 없으니 사퇴했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 사람들이 많은 착각을 하는 것 같다. '당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가볍게 생각해서는 쉽게 결론을 낼 수가 없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 비유가 적절할 것 같은데, 일단 막상 평범한 회사원들도 어느 날 사장이 사내 게시판에 쓴 글 몇개 가지고 '너 나가!' 라고 하면 노동부에 이의 신청하고 소송걸어 회사랑 싸울 사람 몇이나 될까? 막상 자신이 그 입장이 되지 않으면 모를껄? 검찰총장은 소송으로 해결 볼 방법도 없다.

 

   채동욱은 '검찰총장'이다. 법조인이 누릴 수 있는 거의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간 사람이다. 하지만 왠 '혼외아들' 같은 사적인 문제로 법무부에서는 전무후무한 사상 초유의 감찰을 한다고 하는데, 법무부가 유전자 감식을 할 것도 아닌 상황에서(이미 자신이 한다고 한 상태고) 전례가 전혀 없었던 '감찰'을 한다는게 무슨 의미인지는 잘 생각해보면 바로 답이 나온다. 이미 황교안 법무부 장관(왼쪽 사진)과는 국정원 조사와 관련해서 마찰을 빚은 상태인데 이렇게 사건을 확대시키면서 공격적으로 나오는 걸 보면, '윗선'에서 '책상 빼'라는 말을 한 것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그걸 니가 어떻게 알아!'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 정황과 그들의 심정을 표현한 내 말이 100% 맞을 것이라 확신한다. 이미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채동욱 검찰총장간의 갈등은 원세훈 구속수사와 선거법 위반혐의 때부터 시작된 이야기이고, 심지어 동아일보에서는 1주일 전부터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사퇴를 종용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그 갈등상황에서 채동욱 검찰총장은 "인사권자(대통령)가 나가라고 하면 나가지 아니면 안나간다" 라고 말했다 하고 말이다.

 

참고기사

[단독]"황교안, 채동욱에 일주일전 사퇴 권고" - 동아일보

채동욱 "지난주부터 청와대에서 메시지 받았다.. 의혹 사실 아니라 해도 나가라는데 어떡하겠나" - 경향신문

 

   결국 채동욱 검찰총장은 국정원 대선개입과 관련한 단호한 행동으로 인한 사퇴종용의 배경에, 단순히 보수세력 쪽인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나 여타 정치인들을 넘어 '대통령'까지 있음을 확인하고(또는 느끼고), 많은 회사원들이 그렇듯 그냥 자신이 포기한 것이다. 이기지도 못하고 손해란 손해는 다 보느니, 지금 물러나야 법조계 일이라도 할 것이 아니겠나? 사생활 '털리며' 주변인들이 피해받는 일도 없고 말이다.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걸 '엄두'를 못내는 많은 직장인들과 마찬가지의 케이스다. '대통령'이라는 넘을 수 없는 벽을 확인한 것이다.

 

   정말 충격적이다. 그나마 검찰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행태를 정확히 밝혀내가고 있었는데, 언젠가도 말했지만 '검찰이 왠일인가' 했는데 결국 이렇게 되고 말았다. 이를 유발한 '감찰'은, 아무리 객관적으로 봐줘도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에 대한 보복성 행동이라고 밖에 볼 수가 없다. '혼외아들' 논란이 사실이라고 해도, 그 이후 법무부의 대한민국 건국이래 전무후무한 감찰, 그것도 '개인사'에 의한 감찰, 그것도 감찰 시작을 언론에 밝힌 '공개적 지시' 까지... 이렇게 상황이 흘러갈 이유는 전혀 없었다. 그건 정말 그렇지 않나?

 

   이건 정말 심각한 문제다. 국정원 대선개입에 이은 또 하나의 충격적인 사건... 난 이로써 대한민국이 독재의 길로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되었다고 확신한다. 당장 박근혜 대통령이 독재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밟아가다 보면 그렇게 되고 만다는 것이다. 그것 아는지? 역사를 살펴보면 진짜 독재가 시작되기 이전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몰랐다. 역사가 흐른 뒤에 돌아보면 '아! 그 때부터 시작이었구나' 하는 것이고 말이다.

 

 

대통령이 최고인 사회, 그렇게 국민들이 느끼고 생각하는 사회에서는,

민주주의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가 없다.

 

 

 

    권력이 조금씩 조금씩 나라를 잠식해 가고 있을 때, 그 시대를 사는 사람들은 그 사안 하나하나를 개별적으로 받아들이지만, 실제로 그 권력은 조금씩 땅을 넓혀가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대략 이명박 정부에서 미디어법으로 종편이 등장하고 MBC가 청와대에서 '조인트 까이던'때 부터 모든게 시작된 것 같다. 약자를 대변하고 지도층을 비판하는 본래 언론이 해야 할 기능을 하는 언론은 사라졌고, 국가기관은 직접적 대선개입'의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조직적인 여론몰이를 하고 있음은 확인되었으며, 이제 검찰도 무너지고 있다.

 

   이렇게 끝인가? 아무튼 분명한건, 이번 사태가 박근혜 대통령이 스스로 스스로의 치부를 인정하며 이번 정부의 정통성을 부정한 셈이 되었다는 것이다. 국정원 문제에 얼마나 노심초사하고 있으면 의례적인 말 한마디도 못하고 이번에도 입을 꾹 다문채 조용히 '정적'들을 처리하는데에만 몰입하고 있는 것인가? 이렇게 대놓고 몰아내는 것도 참 놀랍다. 이석기 의원 사태로 얻은 국정 주도권의 자신감이 이 정도란 말인가? 대단한 정권이다.

 

 

 

 

 

 

   [전문] '내가 사직하려는 이유' - 김윤상 대검 감찰1과장

 

   = "학도병의 선혈과 민주시민의 희생으로 지켜 온 대한민국이 권력의 음산한 공포속에 짓눌려서는 안된다."

 

   이번 사건과 관련된 검찰 내부 인사들의 여러 글들을 보면, 말할 것 같으면서도 '국정원 대선개입'관련된 보복성이라는 이야기는 최대한 피하고 있다. 법적으로 결론이 나지 않았기에 관련자 입장에서 말을 아끼는 것일테지만, 기본적으로 이 사건이 단순한 '코드인사'를 넘어 '민주주의'와 '정의'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아래의 글은, 검찰 감찰과장이지만 자신을 건너뛴 법무부의 감찰에 좌절하고, 그에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권력을 느낀 한 사람의 글이다. '*'친 부분은 내가 추가한 부분이다.

 

 

   또 한번 경솔한 결정을 하려 한다. 타고난 조급한 성격에 어리석음과 미숙함까지 더해져 매번 경솔하지만 신중과 진중을 강조해 온 선배들이 화려한 수사 속에 사실은 개인의 영달을 추구하는 것을 여러 번 보아온 기억이 많아 경솔하지만 창피하지는 않다.

   억지로 들릴 수는 있으나, 나에게는 경솔할 수 밖에 없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법무부가 대검 감찰본부를 제쳐두고 검사를 감찰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경우다. 그래서 상당 기간의 의견 조율이 선행되고 이 과정에서 마찰이 빚어지기도 한다. 그런데 나는 검찰의 총수에 대한 감찰 착수사실을 언론을 통해서 알았다. 이는 함량미달인 내가 감찰1과장을 맡다보니 법무부에서 이렇게 중차대한 사안을 협의할 파트너로는 생각하지 않은 결과이다. 고의는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내 본연의 고유업무에 관하여 총장을 전혀 보필하지 못했다. 그렇다면 책임을 지는게 맞다.

 

 둘째, 본인은 소신을 관철하기 위해 직을 걸어놓고서 정작 후배(*채동욱 검찰총장)의 소신을 지켜주기 위해 직을 걸 용기는 없었던 못난 장관(*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그나마 마음은 착했던 그를(*황교안 법무부 장관) 악마의 길로 유인한 모사꾼들에게, 총장의 엄호하에 내부의 적을 단호히 척결해 온 선혈낭자한 내 행적노트를 넘겨주고 자리를 애원할 수는 없다. 차라리 전설속의 영웅 채동욱의 호위무사였다는 사실을 긍지로 삼고 살아가는게 낫다.

 

 셋째, 아들딸이 커서 역사시간에 2013년 초가을에 훌륭한 검찰총장이 모함을 당하고 억울하게 물러났다고 배웠는데 그때 아빠 혹시 대검에 근무하지 않았냐고 물어볼 때 대답하기 위해서이다. '아빠가 그때 능력이 부족하고 머리가 우둔해서 총장님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했단다. 그래서 훌훌 털고 나왓으니까 이쁘게 봐주'라고 해야 인간적으로 나마 아이들이 나를 이해할 것 같다.

 

 학도병의 선혈과 민주시민의 희생으로 지켜 온 자랑스런 나의 조국 대한민국이 권력의 음산한 공포속에 짓눌려서는 안된다.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내 아들딸이 'Enemy of State'의 윌 스미스처럼 살게 내버려 두어서는 안된다.

 

 모든 것은 분명해졌다. '하늘은 무너져도 정의를 세워라'는 경구를 캠퍼스에서 보고 다녔다면 자유와 인권, 그리고 정의를 위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쳐야 한다. 어떠한 시련과 고통이 오더라도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위한 절대가치는 한치도 양보해서는 안된다.

 

 미련은 없다. 후회도 없을 것이다. 밝고 희망찬 미래를 만들기 위해 난 고개를 들고 당당히 걸어나갈 것이다.

 

 

 

 

 

 

*사회국제

 

   #. 이름바 '낙지살인사건'이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이 났다. 보니까 알리바이가 확실하거나 다른 사인이 확인되서 무죄라기보다는, 유죄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해 무죄가 난 경우더라. 그럴수 있다. 하지만 정황만 봐도 참 답답하더라. 보험을 돌린 것, 특이하게도 피해자가 낙지를 씹어먹을 수 없을 정도로 치아가 거의 허물어진 사람이었다는 점 등등등이, 만취 상태에서 수건이나 낙지로 질식시켰을 '의심'을 충분하게 한다. 전과도 많고, 사기죄로 재판중이기도 하던데 참... 어머니가 화장을 일찍한 걸 아쉬워 하시더라. 이렇게 의문이 남는채로 끝나는 것, 아쉬울 따름이다.

 

   #.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이 추징금을 자진납부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자는?'이라는 물음을 던지고 있다. 난 이게 단순히 '이자'에서 그칠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과거 비자금으로 얻어낸 모든 부에 대해 추징해야 하는 것 아닌가? 쉽게 말해서, 빈털털이인 내가 당장 나랏돈 2000억을 빼돌려 그걸로 회사 세우고 돈 벌어서 26년 뒤에 2000억에 은행이자 쳐서 갚고도 회사나 빌딩이 남는다면, 그걸로 부귀영화를 누릴수 있다면, 이거 문제 아닌가? 자금흐름을 추적해 '불법자금으로 진행한 경제활동전체'의 이익을 환수해야 한다. 탈세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고 말이다.

 

 

 

 

 

 

*경제산업

 

   #. 한국이 후쿠시마 주변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 것에 대해, 일본이 WTO에 제소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웃긴 애들이다. 거의 같은 조치를 취한 중국한테는 한마디도 못하면서 말이다. 정말 WTO로 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WTO에서 국제법적인 결론이 어떻게 날지는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수입금지 조치를 일본 중북부 전체로 더 확대했으면 좋겠다. 오염수도 통제불능인 상황이니 말이다.

 

   #. 아이폰5S가 공개됐다. 여러 변화점이 있었지만 64비트 A7칩과 M7칩, 지문인식 정도가 눈에 띄는 듯 하다. 특히 지문인식은 과거 수많은 기술들이 그랬듯, '애플이 채용한 것으로 인해' 급격히 확산되고 활용되지 않을까 싶다. 애플이 예전만 하지는 못한게 사실이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 아이폰, 스마트폰 자체가 신분증, 공인인증서의 역할을 하게 될 수 있지 않을까? 5C도 나온 상황인데 이번 분기와 내년 초 애플의 판매량이 기대된다. 아무튼 나도 아이폰5에서 5S로 바꿀 생각이다. 리뷰라도 올려야 할 듯?

 

 

 

 

 

 

 

 

*1년 전 Weekly Voice

 

{9월 셋째주} 박근혜는 안되는 이유,

문재인은 글쎄..., 인혁당 사건, 아이폰5 공개 등

http://blog.daum.net/smileru/8888103

 

 

   1년 전 중국에서는 차기 국가 주석으로 유력시 된 시진핑 부주석이 공식석상에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논란이 일었었다. 보시라이와의 권력 암투 때문이라는 말이 많았는데, 1년이 지난 오늘, 시진핑은 결국 국가 주석이 되었고, 보시라이는 살인 혐의로 재판 중에 있는 상황이다.

 

   또 1년 전에는 새누리당에 이은 민주통합당의 공천헌금사건이 있었다. 양경숙이 일부 야권 인사들과 친분이 있다고 주장하며 공천 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로부터 돈을 떼어먹은 사건이다. 민주통합당 자체가 관련되지는 않았고 양경숙의 공천 청탁이 성공하지도 않았기에 민주통합당에는 문제가 없는 것이었지만, 새누리당의 '진짜 공천헌금사건'을 희석시키기에는 충분했다.

 

   대선정국속에서 안철수가 5.18 묘역을 참석해 화제가 되었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한번도 가지 않았던 곳이기에 '선 긋기'가 분명해보였다. 확실히 안철수는 지금의 새누리당쪽은 절대 아닌 사람이 맞다만, 대한민국 정치판의 새로운 '대안'이 되고자 양쪽 모두와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있는데, 그것이 지금의 첨예한 갈등상황에서는 양쪽 모두로부터 외면받는 결과를 낳고 있는 듯 하다. 확실히 안철수 같은 정치인과 그를 지지하는 국민이 많아지는 것이 좋은건 맞지만, 요즘처럼 진보, 또는 보수 어느 한쪽을 강요받는 광기어린 상황에서는 비판받을 수 밖에 없는 듯 하다. 다들 그러기 보다는 일단 지켜보자. 언젠가는 유일한 희망이 될지도 모른다.  

 

   1년 전에는 문재인의 대선후보 수락연설이, 박근혜의 '인혁당 발언' 논란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때 문재인에 대해서는 능력에 대한 의문이 너무도 많았었고, 나름 좋아했던 박근혜에 대해서는 인혁당 발언으로 다시 한번 급 실망한 상황이었다. 문재인이 정말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는 결국 대통령이 되지 않았기에 확인해 볼 방법이 없게 되었지만, 박근혜에 대한 당시 나의 느낌은 딱 맞은 듯 하다. 무조건 묵묵무답으로 일관하며 가만히 뒤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걱정이기만 하다. 박근혜에게 기대한 것은 '통 큰 정치인'의 모습 같은 것이었는데, 지금은 비밀조직 수장처럼 행동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답답할 따름이다.

 

   또 1년 전에는 아이폰5의 발표가 있었다. 그리고 1년후 오늘에는 아이폰5S의 발표가 있었고... 그 때도 말했었지만 애플의 '혁신'은 아이팟, 아이폰3GS, 맥북에어, 아이패드 같은 제품군 자체이지 모델 하나하나의 혁신은 없다. 모델마다 혁신을 기대하는 자체가 말도 안되는거고... 그래도 음성인식 '시리'나 이번에 추가된 '지문인식' 같은 것의 미래는 확실히 기대되는게 사실이다. 당장은 어렵겠지만, 미래라고만 생각했던 것들이 금새 현실이 되고있지 않나? 생각보다 정말 빨리 모든게 구현되지 않을까 싶다. 다국어 통역같은 것은 정말 몇 년 안에 완전히 해결될 것 같고, 지문을 넘어 홍채인식 기술 같은 것의 스마트폰 탑재도 카메라 성능 증가에 따라 금새 가능할 듯 하다. 빨리 그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 이번주는 여기까지!

 

 

 

 

  

 

2013년 9월 둘째주 정리

Weekly Voice

 

- fin -

 

 

 

 

 

 

오타수정 (201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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