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D] '영혼'을 가진 로봇 : ...처럼 보이는 멋진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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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TED·강연

2014. 4. 4.

 

 

 

 

 

 

 

 

그래! 이런 생각이 중요하다!

이런 생각, 그리고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실제 우리를 그 미래로 데려다 줄 것이다.

지금까지 항상 그래왔다.

 

 

 

 

 

 

 

- TED Review -

 

가이 호프만 : "영혼"을 가진 로봇 - 17분 38초, 2013년 10월

Guy Hoffman : Robots with "soul"

 

(동영상 링크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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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스마일루입니다.

 

   어김없이 돌아온 Smileru's Note 시간입니다. 이번주에는 원래 NASA, ESA, JAXA 등 세계 우주기관들의 소식을 정리해 올리는 시간을 간만에 가져볼까 했습니다만, 별 소식이 없어서 TED 리뷰를 올리게 되었네요. ^^; 그나저나 조만간 RC 비행기 리뷰도 한번 올릴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쿼드콥터를 날리다보니 비행기가 또 땡기더군요.ㅋ

 

 

 

 

   RC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입니다만, RC비행기 같은 것들도 직접 조종을 해야 한다고는 해도 사실상의 '로봇'이란 말이죠? 비행기는 좀 그래도 프로펠러 회전속도를 스스로 끊임없이 조절하는 쿼드콥터는 어떨까요? 물론 '로봇'이라는 것의 개념에는 다소 기계적이긴 해도 약간의 자율성과 인지 및 계산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전제가 있긴 합니다. 또한 근본적으로 로봇의 개념에는 자율적으로 '일을 한다'는 개념도 있죠. ('robot'이라는 말의 어원이 '노동', 'robota'에서 왔습니다)

 

   하지만 로봇이냐 머신(기계)이냐의 구분을 '컴퓨팅'의 여부, '일을 하는지'의 여부로 하기에는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살짝만 수준이 높아지면 기계들에도 기본적인 센싱과 컴퓨팅기능이 들어가니까요. 대표적인 것이 '자동차' 아닐까요? 과거에 자동차는 완전한 기계였습니다. 그러나 요즘엔 어떤가요? 앞차와의 거리를 인식하여 속도를 자동조절하고,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차가 뒤로 밀려나려 하면 알아서 브레이크를 잡아줍니다. 심지어 주차를 자동으로 해주기도 하죠. 이미 자동차는 모든면에서 '로봇'과 다름 없습니다. 놀라운 센싱, 컴퓨팅 능력을 바탕으로 인간의 노동들을 충분히 대신해주고 있죠. 팔다리가 없다? 그런건 '휴머노이드'라는 별도의 용어가 따로있죠? 자동차는 이미 '로봇'의 범주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Google의 무인자동차. 인간의 개입없이도

혼자서 목적지까지 장애물을 피하고 신호등을 보며 이동할 수 있다.

 

 

 

   앞으로 계속 그렇게 될겁니다. 그렇게 되면 참 귀여운 단어인 'ROBOT'으로 불릴 수 있는 것들이 너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결국 우리가 '로봇'하면 떠올리는 것들에 대한 새로운 경계점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물론 팔다리가 달려야 한다는 쪽으로 우리의 인식, 문화가 발전하여 '휴머노이드'만을 로봇이라 부르는 세상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히 로봇의 최종 목적은 사실상 '안드로이드'입니다. 인조인간이라 부를 수 있을 만큼 겉모습도 인간과 유사하고, 그에 더해 하는 말도 인간과 같은 그런 로봇 말이죠.

 

   그렇게 본다면 '하드웨어'적으로는 안드로이드에 상당부분 접근한 상태입니다. 아 물론 아직도 멀긴 했습니다만 어느정도 흉내는 낼 수 있는 수준에 이르지 않았습니까? 하드웨어적으로 인간과 비슷한 로봇, 즉 휴머노이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날은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일본애들은 뭔가 만들면 그냥 소름끼친다니깐. 그냥 막 무섭게 만들어 뭔가..ㄷㄷㄷ

 

 

 

   문제는 '소프트웨어'에요! 기본적으로 인간과 구분할 수 없을 것 같은 인공두뇌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아인식이나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의 여부는 이야기 할 것도 없고, 자연스러운 대화도 잘 안되는 상황입니다. 로봇의 창의성? 언제 구현할 수 있을지 감도 잡히지 않습니다. 물론 요즘 뇌과학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돌파구가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만, 언제가 될지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죠. 결국 지금의 로봇들은 뭘하든 다 짜여진대로 할 뿐입니다.

 

   그런데 오늘 TED 강연의 주제인 '영혼을 가진 로봇'... 인공적인 영혼이라! 상상도 하기 어렵죠. '뇌'조차 초월하는 이야기니까요. 물론 이 강연에서 '영혼'이라는 것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런 '영혼'은 아닙니다. 정확히 말하면 '인간과 교감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렇습니다. 당장 안드로이드를 구현할 수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낼 수는 없지만, 지금의 하드웨어적인 요소에 조금 더 뭔가 추가하면, 안드로이드가 아니어도 우리가 충분히 교감할 수 있는, 그런 로봇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외적인 부분으로는 로봇이라 부를 것이 널린 지금, 안드로이드가 등장하기 이전의 '진정한 로봇'은 바로 그런 녀석들이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인간과 교감이 가능한, 뭔가 마음이 가는 그런 로봇 말이죠.

 

 

 

 

   뭔가 너무 뜬구름잡는 소리 같다구요? 강연자 '가이 호프만'은, 안드로이드와 같은 인조인간 수준의 로봇이 나오기 이전에도 인간과 교감을 할 수 있는 로봇이 등장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토이스토리'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회사 '픽사'의 전등 로봇('룩소 주니어')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것을 만들어 낸다! MIT에서! (영상에서 확인하시길!ㅋ)

 

 

 

   재미있는 건 이후 그의 행보입니다. 바로 회사를 나와, 학교에서 애니메이션 공부를 하면서, 애니메이션 속 '비생물'들이 어떻게 이렇게 인간들을 감동시키고 감정을 이입되게 만드는 지를 배우려 했다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정말 멋진 접근법 아닌가요? 그를 통해 그는 '모양은 상관 없고, 동작과 동작의 타이밍이 중요하다' 라는 것등을 깨달았더군요.

 

   이후 그는 로봇과 인간의 상호작용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하기 위해, 심리학과 철학, 그리고 '연기'까지 공부하게 되는데요. 그러면서 또 다른 깨달음을 얻죠. 오랜 옛날, 배우들은 상황과 감정 및 대사에 따라 표정과 몸짓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정해놓는 그런 연기를 했었는데, 1800년대를 전후로 즉흥적인 연기가 시작되어 지금에 이르렀다는 것에 착안하여, 주변환경을 분석하여 계획대로 움직이는 기존의 로봇이 아닌, 때로는 인간보다 앞서서 행동하려 하고 그래서 틀리기도 하는 그런 로봇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를 그것은 '계산하는 뇌'가 아닌 '모험적인 뇌'를 가진 로봇이라고 불렀는데요. 그 둘을 이용해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하게 하도록 해본 결과, 사람들과 로봇과의 놀라운 교감을 얻어내는데 성공합니다.  

 

 

영혼을 가지기 전에, 충분히 영혼을 가진 것 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것!

얼핏보면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우리가 '월-E'와 'R2D2'에게 느끼는 감정이 현실로봇에서도 가능하다는 건데,

머지않아 영혼을 가지지 못한 로봇들에게 이를 적용하려는 상업적 움직임이 시작되지 않을까?

 

 

 

   이 두가지는 정말 엄청난 깨달음인 것 같아요. 로봇이 인간다우려면 '몸짓'이 중요하다는 것, 또 때로는 틀리더라도 생각과 몸짓이 인간을 앞서나가야 한다는 것... 곰곰히 생각해보면 가까운 미래에 로봇공학의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기본원리로 사용될 수 있을 만큼 놀라운 '진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여하튼 그는 그러한 이해를 통해 다양한 로봇들을 만들었습니다. 영상에 여럿 소개되는데요. 조금 아쉬운 점은 그것들을 어떻게 프로그래밍했는지 그 기본 원리를 간략하게라도 설명해주지 않아서, 이게 그냥 짜여진대로 움직이는 건지, 정말 그의 깨달음을 기반으로한 프로그래밍대로 움직이는건지 구분하기 어렵다는 것이죠. 뭐 그게 살짝 아쉽기는 합니다만, 그 로봇들의 행동만 봐도 일반적인 로봇과는 다르다는 느낌을 확실히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아이폰과 같은 정전식 터치의 감성에 감탄했던 것처럼, 로봇도 감성에 호소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건 또 다른 분야인 것 같죠? 로봇행동과학? 로봇감성공학? 어떻게 '로봇의 행동을 설계'하느냐에 따라, 구글 로봇은 참 정이 가고 귀여운데 삼성 로봇은 그냥 뻣뻣한 기계처럼 보이는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을겁니다. 결국 이 '영혼을 가진 로봇'에 대한 이야기는, 단순히 흥미로운 이야기를 넘어 곧 경험하게 될 미래에 대한 예언 그 자체가 아닐까요? 가깝게 보면, 최근 사물인터넷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은데, 기술적으로 연결이 되고 나면 그 다음은 그 사물들과 인간사이의 교감을 위한 노력들이 시작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이번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다다음주에는 또 다른 Smileru's Note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영상링크]

 

가이 호프만 : "영혼"을 가진 로봇 - 17분 38초, 2013년 10월

http://www.ted.com/talks/guy_hoffman_robots_with_soul

 

 

 

 

 

 

 

번역된 자막이 달린 TED 영상이 있는 곳 : http://www.ted.com/translate/languages/kor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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