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셋째주 시사정리} 대선경선시나리오와 문재인, 여혐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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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정리

2016. 5. 23.




[2016년 5월 20일 강남역, 본인촬영]


"여성들이 우리 사회에서 느껴왔던 차별과 위협등은 명백한 것이고 이는 남자들도 이해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그것이 이젠 여자를 죽이는데까지 이어졌다!'라고 해석하는건 명백한 무리라고 본다."










- 순 서 -


강남역 살인사건과 여혐의 실재 / 이번주 주요 기사 정리

박원순과 반기문과 안희정의 '몸풀기' - 대선시나리오 : 문재인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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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Weekly Voice - 사라진 사람들

{'15. 5월셋째주 시사정리} 노건호 추도사와 김무성,

김상곤 혁신위원장, 새정치 '희망스크럼'












   안녕하세요. 스마일루입니다. '시사정리'를 '시사'로 바꿔야 되나 싶네요. 소식을 많이 다루지 않다보니...


   이번주의 핫이슈는 아무래도 강남역 살인사건이었던 것 같습니다. 전후 사정, 지금의 상황등은 다들 아실테니 뭐 따로 이야기하진 않기로 하죠. 그나저나 오늘 경찰에서는 조사 결과 여성혐오범죄가 아닌 정신이상에 의한 피해망상의 결과라는 결론을 내렸더군요. 어느 정도 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범인이 과거 한 단체에서 여성들로부터 진짜로 그랬든 혼자만의 착각이든 '여성들이 자신을 견제하고 괴롭힌다'고 생각해 그 때부터 여성들을 싫어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정말로 그렇다면 사실 지금의 논란들은 다 웃긴 것이긴 하죠.


   지금 분명 전반적인 분위기가 너무 과열되어있는건 분명해보입니다. '우리 사회 남성들의 여성혐오, 즉 여혐 수준을 보여준다', '남자 모두를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지 마라'는 식으로 또 편가르기가 되어 싸우고 있는데... 물론 다음의 내용은 분명하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만 그런 건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 아무래도 조금 더 여성들이 약자의 상황에 놓은 건 맞습니다. 아직도 수많은 회사들이 남녀의 임금 수준을 다르게 책정하고 있고 '유리 천장'은 여전하죠. 다른나라도 그렇겠지만 남자들은 평소에 거의 경험하지 못하는 '밤길의 무서움'을 경험하며 살아가는 여자들을 남자들이 이해할 필요도 있고요. 정말로 그렇습니다. 누가 말했듯 이것은 '불공평한 불행'이죠. 이런건 남성분들 모두 꼭 인지하고 계셨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여혐'과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저도 강남역에 가서 많은 포스트잇들을 직접 읽어보았습니다만, 이 사건의 본질을 잘못보고 있는 의견들이 상당한 것 같더라고요. 물론 어찌되었건 범인이 여자를 타겟으로 삼았다고 밝힌 만큼 그것에 여성분들이 분노하고 우려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이번 사건이 정말 사회 전반적인 '여혐' 분위기가 쌓이다 폭발했다 할 수 있는지, 즉 그렇게 여혐이 남성 전반에 퍼져있는 것인지에 대해 깊은 생각이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여혐이 그 정도 수준이라고는 생각하진 않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여혐과 남혐, 남녀 상호간의 불만은 우리나라에서 결혼, 육아 및 사회 각 부분에서 여성인권신장을 배경으로 둘 다 어느정도 공존하는게 정확하겠죠.


   전 그저 지금까지의 묻지마 범죄들이 그러했듯, 배경이 여혐이든 남혐이든 무엇이든 불특정 다수에 대한 분노가 이제는 강남 한복판에서 표출될 수 있는 사회적 현실이 더 충격적인 것 같아요. '이번에는' 여성이 대상이 되어 또 다른 충격을 주고 있는 것이고요. 반대로 강남역 현장에서 몇몇 사람들이 집단 폭행을 당하는 일도 벌어졌는데, 그들이 '일베충'이든 아니든 역시 같은 맥락입니다. 내가 싫어하는 누군가에대한 폭력을 합리화한 묻지마 폭력이죠. 사회가 정말 다방면에서 극단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문제는 그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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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과 반기문과 안희정의 '몸풀기' - 대선시나리오 : 문재인은 어렵다?


   지난주에 한번 다룰까 했는데 왠지 뭔가 기다려봐야 겠단 생각에 넘겼건만, 이번주에 함께 생각해볼 다양한 소식들이 들려오더군요. 우선 지난주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광주에 방문해 "뒤로 숨지 않고 역사의 대열에 앞장 서겠다"라는 발언을 했었습니다. 본인은 후에 대선출마 가능성을 부인했지만 이건 뭐 누가 봐도 대선에 도전할 생각이 있다는 분명한 의견 표출이었죠. 총선이 끝났고 동시에 더민주, 국민의당 어느곳도 확실하게 망하거나 부상하지 못한 상태가 됐기 때문에 묻힐 위험에 빠진 박원순 시장이 빨리 움직일 필요성을 느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분열로 야권이 다 망해 문재인-안철수 모두가 책임론에 휩싸이게 되길 기대했을지도 모르죠.




"그래, 움직일때가 되긴 한 듯. 꼭 이번 대선이 목표가 아니더라도..."





   그런데 이번주에는 또 안희정 충남지사까지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대의 요구가 있을 때 준비가 안 된 건, 군대조직으로 치면 장수의 문제이고, 부름에 응답하지 못하는 건 가장 큰 죄"라고 말했는데 이 역시 대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의사의 표출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물론 스스로에 대해 '불펜투수 정도'라고 말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지만, 애초에 난 투수가 아니라는 식으로 부정한 박원순 시장에 비하면 언젠가는 대선에 나가겠다는 모습을 분명히 보인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오히려 결연하기까지 하죠. '몸을 만들고, 연습하고, 몸을 푸는 단계'라는 말은 참 멋지네요.


   재미있는건 반기문 총장입니다. 딱히 대단한 일정도 없어보이는데 이 시점에 한국을 방문하는 반기문 총장... 대선출마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사무총장으로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도와 달라"라고 말했다는데, 아니 왜 출마 안한다고 딱 말을 안하는건지... 결국 최소한의 생각이 없지는 않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대통령이라는 것이 참 매력적인 자리이긴 한가 봐요?


참고기사

반기문의 '입' 주목.. 여권 잠룡 소멸상태에 '대망론' - 경향신문

방한 앞둔 반기문, 北 작심 비판..대선출마 여부엔 'NCND' - 뉴스1




"정치공학적 충청의 중요성이 어느정도로 분석되느냐에 따라 충청대망론은 정말 현실이 될 수도..."




   아무튼 이렇게 잠룡들이 움직이는 상황... 여권의 경우는 반기문 총장이 아니면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 반 총장이 여권의 대선 후보로 나선다면 뭐 복잡하게 생각해볼 것이 없이 반 총장이 대선 후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야권이겠죠?


   야권은 굉장히 복잡한 상황입니다. 여권 성향 유권자들의 큰 지지를 받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해, 박원순 시장도 명백하게 움직이는 것 같은 상황입니다.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김부겸 의원 등은 아무래도 '불펜투수'로 보이고, 안희정 충남지사 역시 그러하나 최근 정치적으로 충청도 표심이 중요해지면서 대두되는 '충청대망론' 때문에 선발 등판하게 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모르긴 몰라도 다음 대선을 위해서, 또 최소한 더민주의 경선 이슈화를 위해서라도 경선에 도전할 가능성은 충분하겠죠.


   이런 상황에서 어떤 분들은 상황이 별로 복잡하지 않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불펜투수 빼고나면 결국 문재인, 박원순이 남는게 아니냐, 애초에 다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 하지만 그럴까요? 이 쯤에서 '안철수'가 출동하면 어떨까요? 그것이 무슨 문제냐고요?


   굉장히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서로 얘기가 잘 되서 단일 경선을 하든, 또는 양당에서 대표를 뽑아 그 둘간의 경선을 하든, 또는 양당이 모두 출마하든, 문재인과 박원순으로는 안철수를 상대로 대선 경선을, 또는 대선을 완주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바로 그 둘은 모두 안철수에게 빚이 있기 때문이죠. 안철수의 양보로 서울 시장이 된 박원순, 안철수의 양보로 지난 대선 야권 후보가 된 문재인... 모두 큰 빚이 있습니다.






"저마다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국민 다수에겐 안철수가 비켜준 것으로 기억되고 있겠지."




   그런 상황에서 문재인 또는 박원순이 안철수와 경쟁하게 된다면, 과거의 사건들 때문에 문재인과 박원순이 국민들, 특히 중도층으로부터 지지를 얻기란 굉장히 어려울겁니다. 야권 대선 경선에서 안철수를 그 둘 중 하나가 누른다고 하더라도, 대선 경쟁력이 극히 떨어지는 것이죠. 정말입니다. 이런 분위기는 반드시 형성되리라 봅니다. 현재 국민의당은 당연히 안철수가 대선후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국민의당 모두가 잘 인지하고 있어 교통정리가 잘 되고 있고 바른 길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결국 안철수는 반드시 등판하게 되며, 그 결과 더민주는 안철수와 맞붙게 될텐데, 그런 안철수를 상대로 문재인과 박원순이 적극적인 경쟁을 벌이긴 어려울 것이라고 봅니다. 안철수와 대결하면 할 수록 지난 빚만 부각 되며 문재인과 박원순의 이미지는 안 좋아 질테니까요.


   이런 상황에서 더민주과 안철수와의 단일화에 있어 불리한 현실을 인지하고 예전과 같은, 즉 문재인 또는 박원순의 자기당 대표가 유리한 쪽으로 단일 경선, 또는 단일화 과정을 진행하려 한다면, 이건 뭐 최악이죠. 다시 한번 파국을 불러오게 될겁니다.


   결론은 깔끔합니다. 문재인 또는 박원순이 야권 후보가 되면 말할 것도 없고, 안희정 같은 인물이 돌풍을 일으키게 되더라도, 여권이 대선 후보를 아예 내지 않는 상황이 아니라면 결국 안철수와의 단일화가 '어떠한 형태로든'되어야 하는데, 그렇다면 요령피우거나 꼼수부리지 말고, 깔끔한 여론조사 100% 방식을 이용해 국민만 본, 즉 '본선 경쟁력'만 본 후보 선택을 해야하고 그를 국민의당에 제안해야 한다는 것이죠. 오히려 국민의당이 제안한 방식대로 단일화를 하는 것도 좋을 겁니다. 김홍걸 의원이 말한 큰 정치가 그런 것이겠죠.


   이번 총선에서 '철수'하지 않은 덕을 본 안철수가 더욱 강경하게 나올, 즉 경선이고 뭐고 문재인 또는 박원순에게 알아서 대선 나오지 말라는 식으로 나올 가능성까지 생각해본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야 단일화가 되도 되며, 아니 단일화라는 과정을 밟을 수 라도 있을 것이며, 더민주와 야권 전체가 살게 될 것이고, 그래야 안철수에게 빚이있는 문재인과 박원순이 정당성을 확보하며 대선후보가 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을겁니다.




"예상대로 나왔던, 하지만 빨랐던 연정(연합정부)도 생각해야 하니 '아름다운 결말'은 더더욱 중요하겠지?

참고글 : {4월둘째주 시사정리} 3당체제, '연정'으로 갈까? : 총선 총정리 




   이 이야기는 많은 여권지지자분들에게 좀 불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문재인이나 박원순이 생각보다 대선후보가 될 확률이 상당히 낮다는 것이니까요. 반대로 안철수는 높다는 것이고요. 하지만 자신이 지지하는 인물에 가려 지난 과거들을 외면하는 오판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런 맹목적 지지자들 때문에 지지를 받는 정치인은 오판을 하게 되며, 그 결과 계란으로 바위치기식으로 세력이 모두 망하는 결과로 이어지는 것을 우린 많이 봐 왔으니까요.


  

 




*1년전 Weekly Voice

- 사라진 사람들

{'15. 5월셋째주 시사정리} 노건호 추도사와 김무성,

김상곤 혁신위원장, 새정치 '희망스크럼'

http://blog.daum.net/smileru/8888669



   ◈ 1년 전, 여권의 김무성 대표는 그야말로 거침없이 대선 행보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하기도 했었죠. 당시 김무성 대표의 대선 후보 선호도는 문재인 대표를 누르고 3주째 1위를 달리고 있던 중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1년 후 지금 정치 뉴스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그의 모습... 그를 보면 참 지난 총선의 파괴력은 굉장했다고 봐야겠습니다.





"정말로 이랬던 적이 있었다구."




   또 하나 지금에 와서 주목하고 싶은게, 바로 당시 야권의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되었던 김상곤 전 교육감입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그의 혁신안이 그대로, 정상적으로 진행되었다고 하기는 어려우며, 또한 그 결과 일부 의원들이 더민주를 탈당했고 그렇게 국민의당이 생겨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상당부분 혁신안이 끝까지 진행되어 새누리당 역시 따라한 '컷오프'가 진행되는 등 적잖은 변화가 있긴 했습니다.


   그런 그는 지금 어디에 있나요? 김무성 대표 만큼이나 흔적도 없이 사라진 상황입니다. 물론 이는 김종인 대표의 탓도 있습니다. 많은 의원들로 부터 그가 광주에 전략공천되어야 한다는 말이 많았지만 김종인 대표는 그를 공천하지 않았으니까요. 그의 혁신안대로 움직이지 않았던 김종인 대표가 '김상곤 지우기'를 했을지도 모르겠죠. 하지만 그에 대한 김상곤 전 교육감의 반응은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사라져 주었죠.'


   물론 김상곤 전 교육감이 어떤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나름 멋있어보이기도 합니다. 사라지지 않으려 발버둥 치는 사람들도 많은데 말이죠.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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