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톡 2박3일 꿀팁후기! 2일차2/2, 3일차 - 츄다데이, 와인랩, 블라디보스톡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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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상·여행

2018. 5. 29.



"좋은 보드카 하나 사고 싶었는데 와인랩갔다가 망...ㅠㅜ"





- 순 서 -


[1일차]

환전은 얼마나?

포켓와이파이는? : 애매모호

블라디보스톡 날씨는? : 예보 믿지 말자

블라디보스톡 가는항로&오는항로

공항에서 시내이동은? : 버스 굳굳

도보이동은? : 숙소봐서

아지무트호텔은? : 다 좋은데...

숙소 내부 설명

해양공원은? : 날이 좋아야...

정교회사원은? : 사원 가지 마세요

주마(Zuma) : 킹크랩빼곤 그닥

대표보드카3종비교 : 와인랩에 안팔아


[2일차1/2]

아지무트호텔 조식 : 그냥그런정도+오믈렛

독수리 전망대 : 여긴 멋있다

푸니쿨라 : 편도로도 충분

도시관광 : 걷는게 좋은 이유

개선문 : 옆에 있으니 그냥

영원의 불꽃 + 잠수함박물관 : 뭐 그냥...

혁명광장 : 장이 안 서는 이유

혁명광장 기념품샵 : 인형비싸다ㄷㄷㄷ

해양공원은 맑은 주말에

수프라 : 번호표 받자 / 요기 독특하네

블라디보스톡 식당의 특제 레모네이드들

해적커피 : 그냥 저렴


[2일차2/2+3일차]

츄다데이 : 쓸어오자

당근크림, 할머니레시피, 진주알크림 : 살 것 잘 찾아놔야

보드카는 클레버하우스에서

케밥 : 그냥 맛있다ㅋ

알룐까 초콜릿 : 별로

이즈브라스리 : 베스트 오브 베스트!

굼 옛마당 : 일몰 전에 가야

와인랩 : 대실망 후의 반전

블라디보스톡역 : 선착장이 나을 듯

기차타고 공항으로 : 기차표 도대체 어디서?!

기차는 비지니스지~!

공항에서 킹크랩살 사기 : 엄청 비쌈?

사온 것들 : 킹크랩살 꿀맛!










무조건 솔직한 블로그, 스마일루입니다.


블라디보스톡 여행 2일차의 남은 이야기와 돌아오던 3일차 이야기를 해보죠.

이래저래 맨붕에 빠졌던 기간이었습니다. ㄷㄷㄷ


물론 즐거운 여행이긴 했습니다만..ㅋㅋㅋ


질문은 언제나 환영이니, 보시다가 궁금하신 부분은 질문해주시면 언제나 답해드립니다. ^^

그럼 시작해 볼까요?







- 츄다데이 : 쓸어오자 -


네, 해적커피에 갔다가 이제 물건들을 좀 사기 위해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간 곳은 '츄다데이'입니다. 화장품들을 파는 곳이죠.ㅋ 

러시아에 천연 제품을 쓴 미용용품들이 유명한 것 같더라구요.


위치를 찾기가 살짝 어려웠는데요.

아르바트거리를 올라가다 맨 끝, 케밥 노점상들 근처까지 가시면

사진과 같은 건물이 오른편에 보이는데요. 1층으로 들어가시면 에스컬레이터가 보이실겁니다.ㅋ




물론 굼백화점에도 있고 다른 곳에도 있다고 하네요.ㅎㅎ






아르바트거리 츄다데이 입구입니다.









- 당근크림, 할머니레시피, 진주알크림 : 살 것 잘 찾아놔야 -


저희가 사려고 했던 것들은 몇 가지가 있었는데요.

우선 바로 이 당근크림입니다. 저렴하고 괜찮기로 유명한데요.


보시면 가격이 63루블, 우리돈으로 1000원 좀 넘는 수준입니다.


나중에 실제로 써보니 핸드크림 느낌인데 산뜻하고 괜찮더군요.

핸드크름, 풋크림, 이런저런 곳에 다 써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당근크림의 향이 마음에 들지 않으시는 분들도 계시다고 하고

그래서 사진에서도 보이듯 청포도, 아보카도 크림들로 사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청포도와 체리(?)크림도 함께 샀는데 뭐 다 괜찮았습니다만 너무 익숙한 느낌입니다.

당근크림의 '산뜻한' 느낌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ㅋㅋ 










쓸어 담습니다.ㅋㅋㅋ

주변에 진열하기 위해 막 배송되어 온 6개 묶음 비닐포장 제품도 있는데

그걸로 집으시면 좀 더 정리가 편하겠습니다.ㅋㅋ 


당근크림 사이로 살짝 보이는데 '진주알 크림'도 샀습니다.

이건 아직 안 써봐서, 또 제가 쓸 것이 아니라서 써보지 않았기에

그 성능은 모르겠네요...-_-;;ㅋㅋ 








생각보다 넓은데요. 물건 어디 있는지 못 찾으시겠다면

주변 한국분들에게 물어보시면 됩니다. 저도 좀 여쭤봤다는...ㅎㅎㅎ









'할머니레시피' 샴푸와 바디워시는 따로 나눠져 있습니다.

샴푸는 샴푸대로, 바디워시는 바디워시대로 있다보니...


그런데 이게 어떤게 샴푸인지 바디워시인지 모르겠더라구요.ㄷㄷㄷ

겉에 알아 볼 수 있는 말로는 아무말도 안 써있고 번역기로도 한계가;;;;;


결국 인터넷 검색으로 알긴 했습니다만(위 사진이 바디워시..),

가서 당황하지 않으시려면 사려는 물건과 그것의 '병 모양'을

정확하게 알아두고 가셔야 할 듯 합니다.










- 보드카는 클레버하우스에서 -


츄다데이에 갔다가 초콜릿 같은 것들 좀 사려고 바로 근처에 있는 클레버하우스에 다시 갔습니다.


하아... 그런데 여기서 보드카를 샀어야 했는데 그게 정말 아쉽더군요.

사진은 없습니다만, 술 파는 곳에 정말로 다양하고 많은 보드카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저녁에 술 파는 곳으로 유명한 '와인랩'에 갈 계획이었기에

클레버하우스에서는 술을 사지 않았는데요. 


이게 왠걸... 있다가 와인랩 이야기를 하긴 하겠습니다만

막상 가보니 와인랩은 와인과 여타 싼 술들을 팔아 유명한 곳일 뿐이더라구요.


좀 좋은 보드카나 같은 보드카여도 다양한 종류들을 구경하고 또 사고 싶으시다면

클레버하우스나 여타 다른 마트에서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레스비를 파네요.ㅋㅋㅋ

여튼 롯데 물건들은 세계곳곳에 많이 퍼져있네요.











- 케밥 : 그냥 맛있다ㅋ -


여기저기 돌아다녔더니 또 배가 고픕니다.

애초에 수프라에서 조금 먹기도 했고요.


그래서, 애초에 계획했던대로 또 뭔가를 먹으러 가봅니다.ㅋㅋ


바로 '케밥'입니다.ㅋㅋㅋ

제가 출발할 때와 동시에 방송된 '짠내투어'에 나왔던 케밥인데요.

정말 인기가 있긴 있는 모양입니다. 한국분들만이 아니라 현지인 분들도 많이 줄서시더라구요.


그런데... 줄이 줄어들지를 않습니다. ㅠㅜ

주문 받아 그 때 그 때 만드는 'Subway'같은 방식이어서 정말 오래걸리더라구요.




'도너 케밥'은 이 아르바트 거리 끝쪽만이 아닌 여러곳에 있습니다.

접근성은 여기가 좋은 것 같긴 하네요.









그래서 옆에 있는 다른 케밥집으로 갔습니다. 

가게 이름은 '브리또'이긴 합니다만 브리또나 케밥이나...


그런데 저것도 충분히 맛있었습니다.ㅋㅋ 신나게 잘 먹었습니다.ㅋㅋㅋ










- 알룐까 초콜릿 : 별로 -


이것저것 산 것이 많아서 일단 숙소로 다시 왔습니다.

숙소로 와서 체력보충을 위해 사뒀던 알룐까 초콜릿을 하나 먹어보았는데요.


뭐 맛이 특별한게 없습니다. 그냥 밀크 초콜릿입니다.

집에 가져온 것은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먹고 있는데

두툼해서 그런가 너무 딱딱해져서 와이프는 부러뜨리지도 못합니다.ㅋㅋ


여튼 혹시라오 알룐까 초콜릿을 사신다면 

특이한 맛에 도전해보시는건 어떨까... 싶네요.


지난글에서 말씀드린대로 알룐까 초콜릿은

클레버하우스에는 몇 종류로, 사이즈가 큰 것들 밖에 없었고,

오히려 혁명기념품샵에 정말 다양한 종류고 많이 있었습니다. 








아지무트 호텔에서 결혼식도 하는 것 같더라구요.ㅋㅋ










막상 들어오니까 또 나가기가 싫어지네요.

여튼 좀 쉬다가, 또 먹으러 갑니다.ㅋㅋㅋ 









- 이즈브라스리 : 베스트 오브 베스트! -


저녁 먹으러 간 곳, 바로 '이즈브라스리'입니다.

블라디보스톡에 샤슬릭으로 유명한 곳이 많이 있습니다만 이곳도 유명하더라구요.


그래서 샤슬릭을 먹기 위해 이곳을 찾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너무너무 만족스러운 곳이었습니다.

최고였죠.ㅋㅋㅋ 





구글맵 표기가 정확하진 않네요. 지도만 보시면 조금 찾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정교회사원쪽으로 가지 마시고 '자매결연공원'쪽으로 가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주마'에서와 마찬가지로 외투를 맡기고 옷장 번호를 받습니다.









키릴문자 메뉴판에 좀 당황하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영어로 같이 적혀있습니다. 이걸 보고 술을 시켰습니다.

'러시안 스탠다드 골드'와 '그레이 구스'를 시켰습니다.


'한 샷'의 가격이 290루블, 480루블이니 저렴한 가격은 아닙니다.










한글메뉴판도 있긴 합니다만 샤슬릭은 여기에서 찾을 수 없습니다.

그래도 여기에서는 빵, 샐러드, 레모네이드, 밥한공기를 시켰습니다.ㅋㅋㅋ 








샤슬릭은 여기에 있습니다. 

돼지 샤슬릭, 치킨 샤슬릭, 양 샤슬릭이 있습니다.

사슴 샤슬릭도 있었는데 많이 주문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돼지, 닭, 양 샤슬릭을 하나씩 시켰습니다.


그런데 샤슬릭이 나오는데까지 꽤 걸립니다.

숯불로 다 만들어서 나오느라 그런 것 같은데요.

그러니 사이드 메뉴를 좀 시키시기 바랍니다.ㅎㅎㅎ










레모네이드에는 오이가 좀 들어가있는데 꽤 맛있었습니다.ㅋㅋ

여튼 블라디보스톡은 레모네이드 시키면 항상 독특하게 나오는 것 같네요.









빵입니다. 저 초록색 뭔가는 고추냉이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만

그냥 버터입니다. 맛있었습니다.ㅋㅋㅋ








술이 좀 빨리 나왔습니다.

좀 늦게 시키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


첫번째 글에서 소개해드렸지만, 러시안 스탠다드는 밋밋한 벨루가보다는 향이 꽤 들어가있어

맛이 좋고 러시아 음식들과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샐러드! 뭐 샐러드입니다. 맛있습니다.ㅋㅋ










밥도 좀 빨리 나왔습니다. 이쁘게 담겨 나왔는데요.

그냥 밥입니다. 맛있습니다.ㅋㅋㅋ 










그리고 오~래 기다렸던 양, 돼지, 닭고기 샤슬릭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와... 그런데 이거 너무 맛있습니다. 

첨가된 향신료와 양파, 난(같은 뭔가;), 칠리소스(같은 뭔가;)도 맛있지만,

고기 자체의 숯불향이 굉장히 강해 정말로 인상적인 맛을 보여줍니다.


캠핑가서 숯불에 대충 구워도 어느 정도 이런 비슷한 맛은 나겠지만

이 정도까지 숯불향과 맛이 나려면 좀 특별한 비법이 있는게 아닌가 싶더군요.


미리 시킨 밥과 함께 신나게 먹었습니다.ㅋㅋㅋ 









보드카가 쭉쭉 잘 들어갑니다.ㅋㅋㅋㅋ 

비싼게 좀 문제입니다만...ㄷㄷㄷ










보드카를 추가로 더 시킬 수 밖에 없었습니다.ㅋㅋㅋ 

그레이 구스를 시켰습니다. 


지난번 보드카 관련해 말씀드린 것처럼 향이 굉장히 강해서 정말 인상적입니다만

보드카의 본질(?)에서 많이 벗어난 느낌이긴 합니다.

역시 프랑스산이라고나 할까요?ㅋㅋ 










계산서는 요렇게 주네요.ㅋㅋㅋ

껌도 있었습니다.










저녁 식사 정말 제대로, 맛있게 하고 다음 장소로 떠납니다.ㅋㅋ 











- 와인랩 : 대실망 후의 반전 -


다음 장소는 와인랩입니다.

술이 싼 곳으로 유명해서 블라디보스톡에 가게 되면 꼭 가야 한다는 글들이 많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실망이었습니다.


그런데 반전이 있더군요... 바로...

와인랩이 두개라는 것입니다!!!ㄷㄷㄷㄷㄷ





지도에 표시된 곳이 제가 간 곳입니다만, 동쪽으로 한블럭 더 가면 또 와인랩이 있습니다.

물론 그곳은 어떤지 제가 모르겠습니다만, 여튼 제가 간 곳은 별로였습니다.








제가 간 곳에서는 제가 원했던 러시안 스탠다드나 그레이 구스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또 어느정도 많은 보드카가 있긴 했으나 오히려 클레버하우스보다 적은 느낌이었고요.


벨루가는 분명 여러 종류가 있긴 했습니다.

또 나중에 확인해보니 가격도 조금 싸긴 했는데, 그렇다고 그렇게 많이 싸진 않더군요.

오히려 와인은 많았습니다. 역시 와인랩인가... 라는 느낌이랄까요?


결국 그냥 아무 보드카나 사도 된다는 생각이라면 '이 와인랩'은 나쁘지 않겠습니다만,

원하는 특정 보드카가 있으시다면 클레버하우스 같은 큰 매장을 이용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여긴 그냥 저렴한 보드카, 위스키들이 한정적으로 있고 와인이 많은 그런 곳입니다. 









그래도 저렴한 술이 많아서인지

10시가 되어가자 많은 현지인들이 찾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ㅋㅋ










- 굼 옛마당 : 일몰 전에 가야 -


저녁의 블라디보스톡 거리도 멋지긴 합니다만,

날이 어두워지니 돌아다니는 사람도 크게 줄고 해서 좀 분위기가 그렇더군요.ㅋㅋ 


여튼 와인랩에 들렀다가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밤에 멋지다는 굼 백화점 뒤, '굼 옛마당'이 그곳인데요.






굼 백화점 왼편, 오른편에 모두 굼 옛마당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백화점을 오른편으로 돌아들어가는게 좀 편합니다.

크게 표시되어 있지는 않습니다만 쉽게 찾으실 수 있으실겁니다.








그런데 너무 늦은 밤에 가니 가게들도 다 문을 닫고 사람도 별로 없어

을씨년스럽고 영 별로더라구요. 많이 실망했습니다.


결국 해가 지기 전에 가서 좀 활기찰 때 구경도 하고

해가 넘어갈 때 사진도 찍고 하면서 놀아야 하는 곳인 것 같습니다.










저녁은 맛있게 먹었는데 와인랩도 실패하고 굼 옛마당도 실패하고 해서

아쉬운 마음으로 숙소로 향했습니다. 


러시안 스탠다드 사고 싶었는데...ㅠㅜ










밤엔 유독 조용한 블라디보스톡이었습니다만,

우리나라처럼 여러 공사들은 진행되는 것 같더라구요.









호텔에 도착해보니 이미 로비가 바로 변신했더군요.ㅋㅋㅋ

외국사람들, 한국사람들 다들 한잔씩 하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마티니 한잔....ㅋㅋㅋㅋ 


여튼 이제 자고 일어나면 블라디보스톡을 떠나야 합니다. 











- 블라디보스톡역 : 선착장이 나을 듯 -


이제 3일차 아침입니다. 바로 떠나진 않습니다. 좀 더 보고...ㅋㅋㅋ


마지막 관광지인 블라디보스톡역으로 향했습니다.

블라디보스톡역을 관광하고 바로 기차를 타고 공항으로 갈 생각이었죠.


공항으로 가는 이야기는 좀 더 아래에서 하기로 하고

일단 블라디보스톡 역에 집중해보죠.










블라디보스톡 역... 이쁩니다. 하지만 딱히 볼 것은 없긴 합니다.ㅋㅋ









물론 시베리아횡단철도의 한 쪽 끝, 종착점이라는 중요한 장소이긴 합니다.


역으로 들어갈 때 별도의 추가 비용은 없습니다.

단 보안 검색을 한 두차례 통과해야 합니다.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기점 표지석이 있습니다.

9288km라고 쓰여있는데 9297km라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여튼 우리나라 철도도 시베리아 철도와 연결될 날을 기대해봅니다.

대학생분들은 방학이면 엄청나게 러시아 여행가겠네요.ㅋㅋㅋㅋ








블라디보스톡역을 보고 나시면 요 다리를 건너 갈 수 있는 건물도 한번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긴 기차역과는 무관한, 선착장인데요. 들어가 계속 직진해 반대편으로 나가시면

블라디보스톡 항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가 아니더라도 여기저기서 보셨겠지만 또 다른 각도이니

시간 되시면 가볼만하지 않을까 싶네요.











- 기차타고 공항으로 : 기차표 도대체 어디서?! -


자, 뭐 그래서 구경은 잘 했는데...

와... 기차표를 사는게 정말이지 어렵더군요.ㄷㄷㄷ


일단 사진에서 보이는, 관광을 위해 들어갔던

블라디보스톡역 옛 건물에서 표 구매를 시도했습니다.


들어가서, 1층으로 가서, 밖으로 나가,

다른 곳으로 보안검색을 받고 다시 들어가면 표 사는 곳이 하나 나옵니다.








시베리아 횡단철도 그림이 있는 이곳이 그곳인데요.


사진 반대편에 표 파는 부스가 몇개 있습니다만

여기 계신분들은 영어를 단 한마디도 못하십니다.


여긴 아닙니다.ㄷㄷㄷㄷ 









1층 어딘가의 부스 말고 2층에 있는 부스를 찾아가면,

여기에서는 표 안내를 해줍니다.










인터넷으로 이미 확인했던 시간표도 알려주고 계산도 해줍니다만,

표를 들고 다른 곳, '갈색 건물'로 가라고 알려줍니다.










예, 역 옆에 작은 건물이 하나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공항으로 가는 기차를 타는 곳입니다.


쉽게 말해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공항으로 가는 철도는 완전히 분리되어 있습니다.

공항으로 가는 철도는 공항과 블라디보스톡역 사이만 오고갑니다.

그래서인지 따로 건물이 있는 것이죠.









딱 봐도 공항으로 가는 철도입니다. ㅠㅜ

왜 다른 곳에서 헤메고 있었는지...ㅠㅜㅠㅜㅠㅜ









미리 표를 끊어오긴 했습니다만, 애초에 여기에서 끊을 수도 있습니다.













- 기차는 비지니스지~! -


기차가 왔습니다. 비행기 시간과 기차시간이 잘 맞아 기차를 탈 수 있었네요.

시간 잘 확인해보시고 타시기 바랍니다. 자주있지 않거든요.


그리고 기차가 일반석과 비지니스석이 있습니다.

우리의 KTX, SRT 특실 같은 곳이 비지니스석이라고 보시면 될텐데,

가격은 230루블보다 130루블 비싼 360루블입니다.


2천원 정도 더 드는 셈인데요.









자리는 넓직하고 좋긴 합니다만, 딱히 고급스럽진 않습니다. 

짐을 따로 놓을 수 있고, 정수기가 있고 신문도 있다는 정도?

한국과 다른 광폭철도인건지 기차가 애초에 넓긴합니다만...


아, 그리고 비지니스석은 기차 맨 앞에 있습니다.

탈 때 맨 앞으로 타시는게 좋습니다.


또 공항에 도착하면 맨 앞에서 내리게 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빨리 공항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별 대단한 장점은 아닙니다.ㅋㅋㅋ









참고로 일반석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역시 러시아입니다. 기차타고 가다 보이던데 전투기, 헬기를 볼 수 있는 곳인가 봅니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옆에 바로 공항 건물이 보이네요.

좀 걸어가면 바로 공항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공항에서 킹크랩살 사기 : 엄청 비쌈? -


출국하기전에 사야할 것이 있죠?

바로 킹크랩살입니다.ㅋㅋㅋㅋ 곰새우도 살 수 있습니다만...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자투리 살은 kg당 1500루블 정도이고

통통한 다리살로 가면 kg당 5000루블짜리도 있습니다. 


한국에서 그냥 살아있는, 껍질있는 킹크랩이 kg당 7, 8만원 정도하고,

블라디보스톡에선 kg당 4만원 정도 하니까, 

'살'만 kg에 3000루블(6만원 정도) 내외를 하는건 당연한 일이긴 합니다.








그래서 kg당 4000루블짜리 다리살을 세 덩어리 샀습니다!!!ㄷㄷㄷㄷㄷ 

kg당 4000루블, 총 4.284kg, 그래서 17136루블, 약 34만원(정확히는 31만원)들었습니다.


70만원어치를 환전해갔는데,

남은 루블 20만원어치 이상을 털고 카드를 더 긁었습니다.ㄷㄷㄷ


엄청난 비용인 것 같지만 한 덩어리에 다리살이 못해도 40조각은 있는 듯 하니

한 덩어리당 킹크랩이 못해도 5, 6마리는 들어가 있지 않나 싶네요.ㄷㄷㄷ 그럼 총 20마리 이상...

34만원이면 한국에서 킹크랩 두마리 정도 먹을 수 있는 정도인데.... 


참고로 보온팩은 별도로 비용이 추가되는데

성능이 나름 괜찮습니다. 집에서도 쓰고 있습니다.ㅋㅋㅋㅋ 









산게 많습니다. 무게가 좀 나가네요.ㄷㄷㄷ 


아무튼 이젠 한국으로 출발입니다.







갯벌이 보이는 걸보니 여긴 서해안입니다.


우리나라도 굴 얼려서 팔면... 맛이 없겠죠?ㅠㅜ












- 사온 것들 : 킹크랩살 꿀맛! -


사온 것들입니다.ㅋ 킹크랩살은 위에서 보여드렸는데 이거 진짜 맛있습니다.

'주마'에서의 게살튀김 퀄리티는 아쉽게도 안 나옵니다만,

부드러움은 떨어져도 맛 자체는 살아있어서 부침가루나 튀김가루로 해서

부치거나 튀겨드시면 정말 맛있습니다. 완벽한 맥주안주죠.ㅋㅋㅋㅋ 


설명드렸던 것들이 많습니다만 하나씩 다시 정리해보도록 하죠.



- 당근크림, 산뜻한 향이 좋습니다. 청포도나 체리는 너무 평범합니다.

- 마트료시카 마그넷, 혁명광장 기념품샵에서 샀습니다. 그냥 마그넷입니다.

- 벨루가 트랜스 아틀란틱 보드카, 벨루가입니다. '노블'은 먹어봐서 다른걸로 샀습니다. 아직 오픈을 안했습니다.

- 앱솔루트 ELYX, 공항 면세점에서 샀습니다. 최상급 앱솔루트라는데 이쁜 병 좋아하시는 분에게 드릴 예정입니다.

- 마트료시카 오뚝이, 혁명광장 기념품샵에서 샀습니다. 열리진 않고 흔들면 귀신 나올 것 같은 종소리가 납니다.

- 할머니레시피, 츄다데이에서 샀습니다. 안 써봤네요.

- Greenfield차, 말씀드렸던대로 그냥 평범합니다. 쿠스미티나 마리아쥬프레르, TWG가 좋습니다.

- 프리모르스키예 초콜릿, 클레버하우스에서 샀습니다. 세가지 맛이 들어있는데

촉촉한 빵 같은게 얇은 초콜렛에 쌓여 있습니다. 싸고 괜찮습니다.

- 블라디보스톡 캔들홀더, 역시 혁명광장에서 샀는데 유리가 있어 가져오느라 애먹었습니다. 아래에서 설명합니다.

- 진주알크림, 56세용입니다. 안 써봐서 모릅니다.

- 치즈, 러시아 치즈 유명하다고 하는데, 그냥 벨큐브가 나은 것 같습니다.

- 알룐까 초콜릿, 그냥 밀크초콜릿입니다. 별 맛 없습니다.

- 해적커피잔, 씻어서 가져왔습니다. 장식장에 넣었습니다.

- 킹크랩살, 우왕굳ㅋ


킹크랩살이 비싸서 그렇지 사실 화장품으로 캐리어 하나

채워오시는 분들과 비교할 정도는 안됩니다;;;;;









캔들 홀더는 정말 마음에 듭니다.

뭔가 너무 공산품만 산 것 같은 이번 여행에서 유일하게 오래갈 기념품이 될 것 같네요.





뭐 이렇게해서 짧은 블라디보스톡 여행이 끝났습니다.


아쉬운 곳도, 반대로 인상적인 곳도 많았던 평범치 않은 여행이었습니다.

오히려 길거리를 돌아다녔던 시간들, 그 분위기가 인상적인 여행이었죠.


확실히 2, 3시간 내의 비행시간으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다는건 큰 메리트입니다만,

아직 도시가 좀 더 채워져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2, 3년 정도가 지나면 정말 아시아인들을 쭉쭉 빨아들이는 여행지로 변신해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상으로 길었던 여행기를 마치겠습니다.

제 경험들이 나중에 가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궁금한점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친절히 답글 달아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