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옵 이후 역대급! '디트로이트 비컴휴먼' 후기 (P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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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일지·리뷰

2018. 6. 13.



※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는 없습니다만,

스샷이 있다보니 약간의 중간 내용 노출은 어쩔수가 없을 듯 합니다.






"유사 게임들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선택에 따라

크고, 다양하게 달라지는 인터랙티브 무비 게임으로, 몰입도가 엄청나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스토리, 다양한 결말 역시 일품!

이렇게까지 스토리에 푹 빠져들었던 게임이 또 있었나 싶다."








- 순 서 -


이 게임이 멋진 이유 세가지

아쉬운 점 두가지

재미있게 하려면? - 영상찾아보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스마일루입니다.


근래에 '와이프와 플스게임' 글을 올리며 2인용 게임을 소개해드렸었는데요.

오늘은 1인용 게임입니다.ㅋㅋ 


최근 정말 놀라운 게임을 하나 만났습니다.

한 마디로는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의 게임인데요.


출시 전부터 관심을 가졌던 작품이긴 합니다만

데모플레이를 해보고 완전히 빠져버려서 바로 구매해버렸습니다.


바로 프랑스의 게임제작사 '퀀틱 드림'이 만든 대작게임,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입니다.




"와이프님에게 감사!ㅋㅋ (혼자 더 열심히 함ㄷㄷㄷ)"


 DETROIT : BECOME HUMAN

(현재 PS4, PS4 Pro만 가능. PC는 계획없는 것으로 알려짐)


가격 : 59,800원

(이마트 '일렉트로마트'에서 삼ㅋ)






정말 멋진 게임입니다.

리뷰를 써야 하는데 멋지다는 말 밖에 안 떠오르네요.ㅋㅋ


멋진 이유를 세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긴 하고요. 하나씩 이야기를 해볼까요?






1. 선택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스토리


게임 중간마다 등장하는 행동 하나, 말 하나의 선택에 따라

결과적으로 스토리가 변하게되며, 결말도 바뀌게 됩니다.

엄청나게 빠른 결말도 가능하고요.ㄷㄷㄷ


이와 유사한 게임들과 결말이 다양한 게임들이 없진 않았습니다만,

돌고 돌아 특정 결말로 수렴해버리는 일들이 많이 있었고 그 가짓수도 적었는데,


이 게임은 중간의 과정들도 굉장히 다양하고

결말이 그야말로 '발산'해버려서 극적인 스토리가 연출됩니다.

등장 인물간 스토리가 엉키기도 하고요. 대박입니다.




"후에 내가 어떤 길을 간 것인지 순서도를 확인해 볼 수 있는데, 뒤로 갈수록 이 순서도는 

다양한 분기와 인물들간의 스토리가 뒤엉키며 그야말로 어마어마해진다."





특히 선택에 따라 캐릭터간의 관계, 여론의 향방등이 '조금씩' 움직이게 되는데

그 결과에 따라 스토리가 변화하기 시작하고 나아가 결말도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은 그다지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워서

정말 영화를 한편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또한 게임 중간에 어떤 선택을 했는지에 따라 그것이 후반부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데

그럴 때는 정말 극적인 카타르시스가 느껴지기도 하죠! 정말 소오름이라는...  


스토리 작업에만 2년이 걸렸다고 하는데

누구든 해보면 그 말이 사실임을 알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도 은근 소름끼치는 부분이었지!

게임을 되 돌아보게 하는... 크으~!"







2. 영화같은 스토리와 연출


그리고 게임 장르가 '인터랙티브 무비'인 것처럼,

앞서 말씀드린대로 선택을 통해 스토리의 흐름이 변화하는데요.


동시에 그 스토리가

그야말로 영화와 같은 연출로 눈앞에 펼쳐집니다.


별도 동영상이 아닌 게임 내의 연출로 멋진 액션이나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을 보여주며,

그 어떤 결말에 도달하게 되더라도 하나의 멋진 영화가 완성되게 되죠.

저는 약간 후속편을 암시하는 영화가 한편 완성되었고,

와이프는 그야말로 비극이었다는... (충격받아서 잠도 못잠ㄷㄷㄷ)


요즘 게임 만드는 기술이 대단하다고 느낄 수 밖에 없는데요.


이런 영화같은 연출은 개인적으로 '콜 오브 듀티' 시리즈, 특히 4편인 '모던 워페어1'에서

아주 강렬하게 느꼈고 그것이 매우 인상적인 기억으로 남아있는데,

이 게임은 그를 넘어선 느낌입니다.









"진짜 어떤 결말은 감동적이고, 어떤 결말은 절망적이면서 후속편을 암시하기도 한다.

그 어떤 결말을 선택하게 되더라도 그 한편의 영화는 강하게 기억에 남을 것이다."







"플레이 결과에 따라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고 난 뒤

그 결말에 맞는 쿠키영상이 나오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ㅋㅋ"







3. 너무나 인상적인 캐릭터들


그리고 이 멋진 한편의 영화를 만들어가는 등장인물들은

영화같은 스토리 때문인지는 몰라도 너무나 매력적입니다.


가정 도우미 안드로이드로 나오는 카라와 어린아이 앨리스는

그야말로 사랑스러워서 이들이 잘못되지 않을까 늘 걱정될 정도이고,


멋진 주인의 도움으로 눈을 떠가는 '마커스' 역시 인상적인 캐릭터입니다.





"게임 중간에 설문조사가 나오는데 마커스 인기가 많더라?

너무 과하게 많은듯하기도 하고... 외국인들이 좋아하나?ㅋㅋㅋ"




개인적으로는 그야말로 '로봇스러운',

최신의 수사전문 로봇 '코너' 캐릭터에 애착이 가더군요.ㅋㅋㅋ

아 어떻게 좀 잘 해보려고 했는데 첫 판에는 망해버려서... 여튼 좋았습니다.ㅋㅋ


그 외에도 정말 많은 중간 조연들이 나오게 되는데요.

안드로이드스러운 순수함, 죽음에 대한 '상대적인' 초연함 등이

캐릭터에 대한 연민을 느끼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메인 메뉴를 장식하는 안드로이드 '클로이'는

너무 이뻐서 깜놀 ㄷㄷㄷ (와이프님에게 등짝스매싱;;;)"






"게임 속 등장인물들의 모습은 대부분

모션캡쳐 연기를 진행한 실제 배우들과 완전 닮았다는거!!ㅋ 조연들도 마찬가지ㄷㄷㄷ"







이 외에도 장점들이 많습니다. 액션씬도 생각보다 재미있고요.

전반적으로 그야말로 '소오름'인 게임인데, 몇 가지 아쉬운 점들이 있긴 합니다. 


결정적인 것들은 아닙니다만...







1. 선택지가 뭔 말인지 잘 모르겠다.




"'직설적', '현실적', 뭐 이런 선택지는 좀 풀어 써줬으면..."



앞서 설명드린대로 캐릭터간의 관계도 중요하고

위와 같이 누군가를 설득해야 하는 상황도 종종 나오기 때문에 

말을 잘하는게 정말로 중요한데요.


무슨 말을 하고자 할 때 너무 두루뭉실하게 할 말의 내용을 표현하는 경우가 있어,

막상 선택했더니 기대했던 것과 다른 말을 하고

그래서 원치 않는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들이 간혹 있어 당황스럽더군요.


그래도 그런일이 자주 있지는 않아서

게임성을 해칠 정도는 되지 않아 다행이긴 합니다.ㅋ







2. 안드로이드가 너무 사람 같다ㅋㅋ




"니네 그냥 사람해라!!ㅋㅋ"



그리고 안드로이드가 너무 사람같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안드로이드'라 하면 사람과 가장 가까운 로봇이니

행동이나 감정표현등이 인간과 유사한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생각 이상으로 인간적인 부분들이 보여지기도 합니다.

당황하면 말을 더듬는다거나, 긴장 이후에 한숨을 쉰다거나,

또는 사람이 안드로이드를 만져봐도 인간인지 잘 모른다거나...


물론 이런 것들도 안드로이드의 특성이고 이런저런 설정을 덧붙이면 해결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만,

생각 이상으로 그런 부분들이 보여서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편으로는 이 게임의 제목인 'Become Human'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면도 있습니다.

정신적으로는 물론이고 육체적으로도 거의 사람과 구분할 수 없는 로봇은 사람인가 아닌가...


저 스스로도 제아무리 '튜링테스트'를 통과한 안드로이드라 해도

인간과는 구분되는 부분이 분명 보일 것이며 특히 외견상으로는 쉽게 구분될 것이라는 생각이었는데,

인간의 어설픈 부분까지도 유사한 안드로이드라... 소름끼치지 않을 수 없네요.






"요러면 좀 사람 같지.ㅋㅋㅋㅋ"




위의 두가지 외에도 이런 소재의 영화나 소설이 본래 많았기 때문인지

영화에서 한번은 봤을 법한 뻔한 클리셰 같은 것이 보인다는 부분도 다소 아쉬우나

특유의 스토리 연출로 잘 커버하는 듯 하여 큰 문제가 되진 않는 듯 하네요.ㅋ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멋진 게임입니다.

공들여서, 오랜시간을 들여 만들어진 대작게임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유의하실 점이 있습니다. 


이 게임은 선택형 게임이고, 따라서 여러 선택지가 존재하는데,

그를 직접 경험하지 않고 게임방송의 영상등으로 보게 되면

그 선택지를 갈 이유가 그 순간 사라져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무슨 일인지 생길 줄 안다면, 경험할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죠.


따라서 한번 플레이 한 뒤 다른 길이 궁금해 그를 찾아보시게 되면

게임의 재미가 급감하게 됩니다.


6만원을 들여산 게임이 약 8~10시간의 한번의 플레이로

더 할 필요가 없어지게 되는 것이죠.


그러니 최~소 서너번 정도는 아쉬웠던 부분들에서부터 다시 플레이를 해 보시고

그 때가서 다른 길을 찾아봐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ㅋ



그럼 독특한 스타일의 명작게임,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궁금하신 부분들은 질문해주시고요.

이번글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