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300만원 4년 후기 - 성공한 것과 망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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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차·집

2019. 6. 27.

 

 

 

 

"이케아 한국 상륙 4년 반,

그리고 결혼하며 집안의 거의 모든 가구를

이케아 것으로 준비한지 어언 4년...

후회는... 없을까?"

 

 

 

 

 

 

- 지난 글 -

 

전격비교!! 이케아vs한샘vs리바트vs까사미아!! - 1부. 스타일&매장, 20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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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가구 300만원어치 구입에서 완성까지 꿀팁! - 2부 부록 2/2, 2015.08

이케아 가구 1년 후기 - 고작 1년이지만... - 2016.11

 

 

 

- 순 서 -

 

성공한 것

TV장식장

철제 장식장

빌리 - 책장 & 장식장

식탁

식탁 의자 & 벤치

펜트리 및 선반

매트리스

총평 및 기타 제품 - 천장등, 옷장, 커튼, 암막커튼

 

후회한 것

인조가죽 쇼파

침대 & 배게

천 재질 세탁물 통

총평 및 기타 제품 - 나무주걱

 

그래서 최근 산 것

패브릭 쇼파

나무 수납선반

 

밀폐유리병

 

 

 

 

 

 

 

   안녕하세요. 스마일루입니다. 

 

   결혼한지 벌써 4년이 되어가네요. 결혼하며 여기저기 가구 브랜드 매장에 가 보았지만, 군더더기 없고 깔끔한 디자인과 스타일에 반해 이케아에서만 300만원어치의 가구를 구매하여 집안의 거의 모든 가구를 채워 넣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4년이 흐른 지금, 후기를 써 볼까 합니다. 

 

   4년 정도의 시간이면 가구에 대한 평가를 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많은 분들이 이케아 제품의 내구성에 대해 우려를 하시니 더더욱 의미가 있겠죠. 그나저나 이케아가 한국에 첫 매장을 연 것이 4년 반 전인 2014년 12월이었고 저는 2015년 7월에 구매해 사용한 것이니, 이렇게 다양한 제품으로는 거의 국내 최장기간 사용기가 아닐까 싶네요.

 

 

 

 

"그러고보니 홈퍼니싱 쪽 이야기도 해야 하는데...

사진 없는 것들은 말로 대충 해보겠습니다. ^^;"

 

 

 

   늘 그렇듯 사진과 함께 후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성공한 것과 실패한 것으로 구분하긴 했는데, 그 기준은 다소 주관적이니 잘 보고 판단하시면 될 듯 합니다. 또 제품명이 기억나지 않는 것들이 많으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4년 전 후기에선 봤던 제품인데 제가 여기서 언급하지 않았다면 댓글로 물어봐주세요.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ㅋㅋ 

 

 

 

 

 

 

 

성공한 것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프라이버시를 위해 사진은 가까이서 찍었으니 이해해주세요. 예전 글을 보시면 아마 잘 나와있을겁니다.

 

   첫째는 우선 TV장식장입니다. '베스토'인데 이 제품의 장점이 문 색상, 구조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죠. 선택한 각 부품들을 앱이 알려주는대로 이케아 셀프서브에서 주워모아 조립하면 원하는 장식장이 완성되는 것인데요.

 

   원하는 구성으로 만들어 잘 사용하고 있고요, 문과 서랍 모두 부드럽게 정상작동 하고 있습니다. 흰색에 원목 느낌이 어떻게 보면 좀 촌스러운 느낌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지나치게 묵직한 월넛 또는 적갈색 느낌의 TV장식장은 영 별로더라구요. 옅은 보랏빛의 저희집 벽지와 함께 북유럽 인테리어를 만드는 시작이 바로 요 TV장식장이 되겠습니다. 

 

   사실 뭐 고장날 구석이 없는 가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찌되었건 이케아 제품 내구성이 걱정된다, 라고 하시는 분들은 이런걸 쓰시면 되겠습니다. 철제 다리도 맘에 드네요. 로봇청소기도 잘 들락날락거리고요. 

 

 

 

 

 

 

 

 

 

   다음은 철제 장식장입니다. 저의 최애 가구 중 하나인데요. 참 이쁘고 튼튼합니다. 처음 봤을 때 부터 마음에 들었던 장식장이고, 쓰면서도 잘샀다고 되뇌었던 장식장입니다. 역시나 최근 이케아에 갔더니 다른 크기 및 색상의 제품들이 추가 출시되었더라구요.

 

   안에 술을 넣어 놓았기 때문에 은근 자주 사용하는데, 문이 삐그덕 거리는 것도 없고, 선반이나 전체 가구가 수평이 맞지 않아 덜그덕거리지도 않습니다. 특히 4개의 다리는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 수평이 잘 맞을 수 밖에 없고요. 

 

   전반적으로 보면 이케아에 있는 철제 가구들이 꽤 좋습니다.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는 철제 가구들은 구조를 약간 변형시키다시피 힘을 주어 가며 전체적으로 꽉 맞는 구조를 완성시키는 반면, 나무 제품들은 조여놓은 나사들이 원목 또는 파티클보드가 압축되며 헐거워질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런 원목/파티클보드 제품의 한계가 이케아 제품의 내구성에 의문을 가지게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만, 접착제들보다는 몸에 좋고, 또 조립을 잘 하거나 관리를 잘 해주면 그만인 부분이기도 하니 심각한 문제는 아니라는게 제 판단입니다. 관련해서는 계속 이야기 하게 될테니 다음으로 넘어가죠.ㅋ

 

 

 

 

 

 

 

 

   다음은 빌리 책장입니다. 위의 사진은 4년 전 막 완성했을 때 사진이네요. 왼쪽장을 오른쪽으로 옮겨서 ㄱ자 형태로 배치해서 사용하였는데요. 다리가 없어 균형 맞추기가 다소 불편하고, 디자인도 뭐 없지만, 그냥저냥 깔끔해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프레임도 얇고요.

 

   빌리책장은 가성비죠. 위의 검은색은 큰 장 하나가 99,000원이고, 하얀색이라면 69,000원입니다. 그 저렴한 가격에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책으로 꽉꽉 채워놨지만 휘어짐 같은 문제도 없었고요. 

 

   게다가...

 

 

 

 

 

 

 

 

 

   이렇게 유리문을 달면 장식장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말 좋습니다. 문도 지금까지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고요. 

 

   문 이야기를 꼭 하고 싶은데, 제가 산 유명 메이커의 싱크대, 전자레인지/오븐 선반에 달린 문도 경첩부가 이케아의 것과 비슷한 형태인데, 죄다 뒤틀려서 드라이버로 균형 맞추고 난리가 아닙니다. 경첩 문제인지 가구 자체가 뒤틀리고 있는건지... 이케아 제품에 신뢰가 가는 이유 중 하나이긴 합니다. 뒤틀림이 없어 너무 좋습니다. 물론 이케아 제품에 불만이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왼쪽부터, 베란다에 보이는 비비고 토종김 봉지가 들어있는, 분리수거 용으로 사용하는 빨래바구니를 비롯하여 하얀 커튼, 하얀 의자와 쿠션, 빌리 장식장, 검은색 등, 벽에 달린 수납장, 오른쪽 구석의 하얀 의자, 그리고 식탁까지 모두 이케아 제품입니다.

 

   식탁이야기를 먼저 해보죠. 이 '노르덴' 식탁은 굉장히 크지만, 보시는 것처럼 중앙부를 떼어내 크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최근 사진은 아니고 설치 초기 사진인데요. 요즘엔 공간 확보가 필요져서 식탁 사이즈를 줄이고 식탁을 90도 돌려 전체적인 레이아웃을 수정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또 '역시 이 식탁 사길 잘했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식탁 상판에 유리를 올리지 않고 나무 그대로 사용하였고, 그럼에도 때가 탄다던지 흠집이 생긴다던지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너무 폭이 넓어서 그건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의자와 쿠션도 역시 잘 쓰고 있습니다. 의자는 철제로 된 프레임을 조립해 플라스틱 상판을 끼우는 방식인데요. 철제 프레임이어서 고정 후에는 굉장히 튼튼하고 좋습니다. 쿠션은 뭐 특별히 문제가 있을 이유가 없죠. 그래도 천이 어디가 터진다던지 하는 일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참! 의자 말고 기다란 나무 벤치도 구매했는데, 역시 잘쓰고 있습니다.ㅋ

 

 

 

 

 

 

 

 

 

   벽 수납장이나 이런 벽 부착식 철제 펜트리는 그 자체의 내구성을 논하기에 앞서 다른 가구 업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데요. 결과적으로 사용성이 굉장히 좋습니다. 진짜 수갑공간이 확 늘어남과 동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죠. 이런 작은 가구들도 꽤 여럿 샀는데 참 잘 샀다는 생각이 드는 것들입니다. 좀 도전적인(?) 가구들을 이케아에서 한번 사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요 철제 선반도 굉장히 좋습니다. 2만원도 안해서 인기가 많더라구요? 이쁘고 좋습니다. 실제로 잘 사용했고요. 육각렌치로 조립하고 나면 아주 튼튼하기도 합니다. 동시에 가볍고요. 

 

   아쉬운 건 위로 갈수록 선반이 좁아진다는건데... 쓰기 나름입니다만 대량의 수납에는 좀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 수납장을 샀는데 그건 끝에서 보여드릴께요.ㅋ

 

 

 

 

 

 

 

 

 

   맘에 드는 것 끝으로 한가지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바로 매트리스입니다. 아래에서 설명하겠지만 침대와 배게는 다소 실망스러웠는데 매트리스는 정말 잘 쓰고 있습니다.

 

   결혼전에 개인적으로 매트리스에 관심이 많아서 시몬스 것을 사야겠다고 생각해 봐둔 것도 있었지만, 일단 비싸더군요. 뭐 비싸도 좋은거니 사야겠지... 라고 생각했었지만 이케아에 가보고나서 생각이 바꼈습니다. 

 

   우선 개인적으로 라텍스나 메모리폼 같은 것이 위에 깔린 매트리스를 극혐했기 때문에 스프링 매트리스 위주로 살펴보았는데, 이케아에 그런 종류의 매트리스들이 굉장히 많았고, 누워본 결과 옆으로 누웠을 때 어깨 압박도 덜한, 꽤 괜찮은 매트리스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제품명이 궁금하실 것 같아 4년전 글을 찾아보니... 'HYLLESTAD'네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니 꼭 누워보시고요. 

 

   여튼 당시 할인도 많이 하고 있어서 '쓰다 별로면 시몬스 다시 사면 되지 뭐'라는 생각으로 구매했는데, 지금까지도 만족하며 정말 잘 쓰고 있습니다. 침대에 깔린 갈빗대 영향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여튼 그렇습니다. 

 

 

 

 

 

 

 

   성공한 것들을 좀 정리해보면, 철제 프레임을 가진 가구들은 후회가 없습니다. 컴퓨터 책상도 철제 다리에 나무로된 상판과 서랍이 있는데 역시 잘 쓰고 있습니다. 

 

   나무로 된 것도 대부분은 역시 좋습니다. 접히고, 길이가 조절되고, 내 마음대로 선택하는 등 기능성 가구들이 특히 좋습니다. 국내 가구들이 파티클 보드 같은 것을 접착제로 붙여 허접한 품질을 가지는 경우가 많은 것에 비해, 비교적 원목이 많이 사용되어 보기도 좋고 튼튼하기도 하고요. 물론 이케아 제품에도 파티클 보드는 많이 쓰입니다만... 

 

   기타 소개하기엔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 빼 놓은 천장등 같은 것도 정말 좋습니다. 특히 위 사진에 있는 것이 안방에 사용한 등인데, 요즘 LED 면발광 천장등 많이 쓰시는데 너무 새하얀 색이라 말그대로 극혐이더군요. 위의 천장등의 경우 전구를 3개 끼우게 되어있는데, 저는 하얀 LED 전구 2개와 전구색 LED 전구 1개로 색을 적당히 조합했습니다. 잘 쓰고 있죠. 

 

   냄비받침, 밥주걱 등도 정말 잘 쓰는 물건 중 하나며, 암막커튼 역시 참 잘 쓰고 있습니다. 직접 부착한 커튼 봉과 지지대도 잘 쓰고 있고요. 아, 또 큰 옷장도 샀는데요. 역시 문제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가격도 참하고요.

 

   잘 쓰고 있는 제품들이... 많네요.ㅋㅋㅋ 확실히 이케아 제품들은 가성비가 좋기도 하지만 품질 자체도 좋습니다. 이케아 제품 중 특히 가구의 내구성을을 놓고 벌어지는 논란의 대다수는 조립하는 사람의 실력이라고 봅니다. 귀차니즘을 극복하고 조립할 수 있는가, 그 와중 제대로 된 조립을 할 수 있는가, 그것만 되면 대부분은 4년 간 사용하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문제가 있는 것들도 있었죠. 

 

 

 

 

 

 

 

후회한 것

 

 

 

 

 

   후회한 제품들이 몇 가지 있었는데요. 하나는 소파입니다. 결국 이 소파를 버리고 최근 이케아에서 새로운 소파를 구매했죠.

 

   지난 1년 후기에서는 별 문제가 없다고 썼었는데요. 3년이 지나면서부터 인조가죽 표면이 갈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정확히는 인조가죽이 아니고 '특수처리된 패브릭'인데요. 

 

 

 

 

 

 

 

 

 

   나중에 보니 일부 부분은 아예 패브릭 겉에 코팅된 가죽 느낌의 층이 밀려나면서, 가죽 느낌의 층을 부착해주던 접착제와 패브릭 표면이 드러나고 결국 살짝 끈적한 상태가 되더군요. 그래서 수건으로 덮어두고 사용했다는... 

 

   많이 앉는 자리 쪽이 체중에 의해 압력을 받으면서 저렇게 된 것인데, 한편으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유명 가구업체들의 일부 인조가죽 제품처럼 왠 각질 떨어지듯 일어나지 않은게 불행 중 다행이라면 다행이지만 아무튼 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카메라로 색감이 제대로 나오진 않았지만, 참 이쁜 색이어서 개인적으로 거실의 포인트라고 생각했던 쇼파였는데 말이죠.

 

   찾아보니 이케아에서도 단종되었더군요? 그럴만 했던 것 같습니다. 

 

 

 

 

 

   분해는 조립의 역순이죠. 분해는 굉장히 쉬웠고, 덕분에 와이프랑 둘이서 잘 내다 버렸습니다.ㅋㅋㅋ 

 

 

 

 

 

 

 

 

 

   요건 후회까진 아닌데요. 좀 아쉬운 부분이 분명 있었던 '말름' 침대입니다. (지금보니 나무 갈빗살에 철제 갈빗살까지 조립되어 있는데, 나중에 빼줬습니다;)

 

   프레임과 갈빗살까지 40만원에 샀으니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침대 밑에 맞는 서랍도 나중에 사서 지금 잘 쓰고 있고요.

 

   아쉬운 건 소음이 좀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힘을 참 많이 받는 가구인데 내부가 파티클 보드이다보니, 나중에 압축이 되면서 유격이 생기는 것 같더군요. 침대에서 사이드로 굴러가 일어나려 하면 삐그덕 소리가 나곤 했습니다. 가끔 매트리스를 들어 조여주면 해결되는 듯도 했지만 완전히 해결되진 못했고 시간이 좀 지나면 또 그러더라구요. 갈빗살 때문에 그런가 싶기도 한데... 

 

   아무튼 조금 아쉬웠지만, 서랍까지 잘 쓰고 있는데다가 이렇게 아치형 갈빗살이 들어간 국내침대는 찾아보기도 힘든 탓에 느낌이 참 좋아 여전히 잘 쓰고 있긴 합니다.

 

 

 

 

 

 

 

 

   요건 얼마전에 쇼파사면서 이케아에 가서 산 배게입니다. 아 그런데 높더군요.

 

   이상하게 이케아에 가서 배게를 사면 계속 실패합니다. 오리털 두개, 솜배게 다른 종류로 2개, 메모리폼 배게 사진에 있는 것 포함 다른 종류로 2개 구매했는데, 솜배게 하나 빼고는 다 실패했습니다. 오리털 배게는 분명 냄새가 좀 있어서 와이프님이 싫어하고, 메모리폼 배게는 이상하게 목에 안 맞더군요. 좀 높았습니다. 침대가 푹신해서인지 딱딱한 바닥에서는 잘 맞던데...

 

   모르긴 몰라도 북유럽 사람들 골격이 반영된건가 다 잘 안 맞는 느낌이었습니다. 좀 아쉬웠네요. 그래도 침대 매트리스 커버는 잘 쓰고 있습니다.ㅎㅎ

 

 

 

 

 

 

 

 

 

 

   자잘한 수납용품들을 많이 샀는데, 요 세탁 바구니는 영 실패했습니다. 모양은 깔끔하고 이뻤는데, 폴리에스터로 원단을 짜서 만든 바구니라, 수분으로 인해 곰팡이도 조금 생기고 나중엔 살짝 찢어지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보면 위의 제품은 단종되고 아주 유사한 세탁 바구니 신형이 등장한 상황인데, 역시 폴리에스터 재질이면서도 수분과 냄새에 강하다고 되어있어 정말 그럴까 의문이 들긴 합니다. 

 

   그래서 왠 국내 인테리어 업체 제품 새로 샀다가 한달만에 쭉 찢어져버린건 함정이긴 했습니다만... -_-; 

 

 

   실망스러웠던 제품들도 총평을 해보면, 쇼파를 제외하면 심각한 결함이 있는 제품들은 아니고, 국내 업체들의 유사제품도 해당 제품군에서 심각한 내구성 문제를 보이는 경우들이 있는지라(인조가죽, 천 재질 제품) 이케아만의 문제는 아닐 것으로 생각됩니다. 나무주걱 생각이 나는데요. 이케아 나무주걱이 기름을 먹이고 사용하면 오래 쓴다고 해서 그렇게 했지만 나무결 따라 일부 나무조각이 똑 떨어지더군요. 그래서 국내 업체 나무주걱을 새로 샀는데, 옻칠한 주걱처럼 이쁜 주걱이었지만 기이한 냄새가 나더라구요? 뜨거운 물에 넣고 끓여도 안 없어지는게... 이상하게 이케아에서 실패한 걸 국내 업체 제품으로 산다고 성공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다들 문제가 있다고 해서 모든 회사의 제품이 문제가 있는걸 당연시 해도 안되겠죠. 이케아 제품이라고 해서 디자인과 가격 등에 현혹되어 쉽게 구매해버리면 안되겠습니다.ㅋㅋㅋ

 

 

 

 

 

 

그래서 최근 산 것

 

 

 

 

 

   끝으로 최근 산 것들 세가지만 소개해드리고 마치겠습니다. 하나는 수납 선반인데요. 위에서 설명해드린 것처럼 저렴한 철제 선반을 사서 수납용으로 사용했었는데, 잘 쓰긴 했지만 수납공간이 영 부족하더라구요. 선반도 위로 올라갈수록 좁아지고...

 

   그래서 전부터 눈여겨 보고 있던 '이바르' 수납선반을 구매하였습니다. 선반 깊이도 약 50cm여서 넓고 좋더군요. 정말 많이 들어가고, 선반 높이도 조절되고... 집이 넓으면 옆으로 계속 이어서 선반을 확장하면 좋을텐데 그게 안되서 좀 아쉬웠습니다. '이바르'가 확장성도 장점이죠. 서랍도 붙일 수 있고 등등... 

 

   기존 철제 선반은 화분 받침 용으로 사용하고 남는 것은 다른 분 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ㅎㅎㅎ  

 

 

 

 

 

 

 

 

   아, 이바르 선반의 경우 프레임을 철제 프레임으로 X자로 고정시켜줘야 합니다. 꼭 함께 구매하셔야 하니 잊지 마세요. 너무 중요한 것인지라... 

 

 

 

 

 

 

 

 

 

   그리고 쇼파샀습니다. 결혼 전 TOP2까지 올랐다가 떨어진 '프리헤텐' 쇼파베드가 그것입니다. 내구성은 두고봐야겠지만, 사각형의 디자인이 좀 투박하긴 해도 이거 진짜 물건입니다. 

 

   침대로 만들면 거의 더블베드 사이즈의 공간이 생기는데, 다리펴고 와이프랑 게임도 하고 TV도 보고 하면 참 좋습니다. 트레이 같은 것에 먹을 것 담아 놓고 먹으면서 게임하면 크~ 패브릭이라 뭘 흘리면 어쩌나... 했는데 젖은 수건으로 닦으라고 되어있더라구요? 이게 말이야 방구야, 했는데, 케찹 흘렸는데 물티슈로 닦으니 자국도 없고 잘 닦였습니다. 코팅이 되어있긴 한가봐요.

 

  아래에 수납공간도 정말 크게 있어서, 농담이 아니고 아이들은 한 두 명은 넉넉히 들어갈 것 같습니다. 제가 원했던 대로 팔걸이가 없고, 등받이가 비교적 낮다는 것도 좋고요. 기본적인 높이도 낮지 않고 좋습니다. 여튼 요것의 후기는 4년 후를 기대해주세요.ㅋㅋㅋ 

 

 

 

 

 

 

 

 

 

   그리고 밀폐유리용기도 샀습니다. 지금 보이시는거 다 하면 18,000원 정도입니다. 1900원짜리 2개, 2900원짜리인데 1900원에 두개, 큰 것은 4900원... 훌륭하죠? 써보면 철제부분의 만듬새가 조금 아쉽긴 하지만, 밀폐 자체는 굉장히 잘 됩니다. 필요하신분들 얼른 이케아로 달려가시기 바랍니다.ㅋㅋㅋ 

 

 

 

 

 

 

 

 

 

 

"4년 전 여름에 공대 부부 둘이서 열심히 조립했다능...ㅋㅋㅋ"

 

 

 

   다 소개해드린 것 같네요. 사실 자잘한 제품들은 아직도 더 많습니다. 유리화분, 쿠션, 식탁보 등등... 다 기억도 안나네요.

 

   그래도 이 정도면 꽤 폭 넓은 이케아 제품 4년 후기죠? 이케아 제품 아직도 망설이는 분들 계시는데, 그런 편견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분명 싸면서도 품질도 좋은 제품들이 많은 건 맞습니다. 문제는 조립 실력인 것이고요.ㅎㅎㅎ

 

   하지만 위에 쓴 것처럼 일부 아쉬운 제품들도 분명 있습니다. 저렴한 가죽 질감 제품들은 확실히 좀 걱정스러운 것 같습니다. 가죽 쇼파 같은건 그냥 정말 비싸고 좋은걸로 사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예,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혹시 궁금한거 있으시면 댓글로 얼마든지 달아주시고요.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타 수정 (2020.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