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백병원 논문

에드몽웰즈 2020. 9. 15. 09:46

[연구] 한국 청소년, 100명 중 8명 ‘난청’
-청소년 1,845명 분석, 일측성(한쪽 귀) 난청 유병률 8.6% · 일측성 고주파 난청 32.7% 
-“이어폰 사용·볼륨 높여 듣는 습관 줄여야!”
-청소년 ‘청력 검진 프로그램’ 재설계 필요

 

 

한국 청소년 ‘청력’에 비상이 걸렸다. 청소년 100명 중 8명 이상에서 청력이 저하된 상태인 ‘난청’을 보였다. 스마트폰 또는 이어폰으로 음악을 크게 듣는 청소년이 늘어남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인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과 고대 구로병원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2세부터 19세 청소년 1,845명에서 청력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학생 중 8.56%에서 한쪽 귀에 난청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학생 중 1.03%에서 양쪽 귀에 난청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스러운 점은 그 난청의 정도가 심하지는 않았고, 대부분 학생에서 작은 소리를 못 듣는 경미한 난청(16~40dB)으로 조사됐다. 

전체 주파수가 아닌 고주파에서만 난청을 보이는 학생은 이보다 많았다. 전체 학생 중 32.74%에서 일측의(한쪽 귀) 고주파 난청을 보였다. 5.53%에서 양쪽 귀 모두 고주파 난청을 보였다. 연구팀은 고주파 난청의 유병률은 0.5k, 1kHz 청력은 정상이며, 3k, 4k, 6kHz 청력이 15dB 이상인 경우로 정의했다. 

여성 청소년이 남성보다 ‘고주파 난청’ 위험도가 1.43배 높았다. 가정의 수입이 높을 때가 낮을 때보다 '고주파 난청' 위험도가 1.24배 높았다. 이는 이어폰이나 스마트폰 사용이 많거나, 큰 소리 노출 시 귀마개 사용이 낮은 것과 관련 있을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실제 여러 연구를 통해 소아 및 청소년의 난청이 언어 발달과 학업 성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입증됐다. 청소년기에 고주파 난청을 초기에 인지해 난청의 악화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팀은 “청소년들의 스마트폰이나 이어폰 사용이 늘고 있고, 볼륨을 높여 듣는 습관이 고주파 난청을 일으키는 원인일 수 있다”며 "지속해서 큰 소리에 노출될 경우 점차 전체 주파수에 걸쳐 난청을 유발하므로 이어폰 사용을 줄이고 크게 듣는 습관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모든 학령기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매년 학교에서 청력 검진이 시행되고 있지만 1kHz 주파수, 40dB 크기의 소리를 주고 난청 유무를 판단하는 간략한 검사로 시행되고 있어 경미한 난청이나 고주파 난청이 간과될 수 있다”며 “앞으로 고주파를 포함한 여러 주파수에서의 정밀한 청력 검진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나아가 정부와 학교 차원에서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난청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 '소아이비인후과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Pediatric Otorhinolaryng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글,사진: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경영기획국)

 
 
 

[연구]백병원 논문

에드몽웰즈 2020. 9. 1. 10:37

[연구] 경제 위기 직격탄 맞은 자영업자, '정신건강 관리' 필요 
-경제적 손실 스트레스 자살위험 높여 · ‘정신건강 프로그램’ 잠재적 자살자 예방할 수 있어

-해운대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선철 교수, 국제학술지 게재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경제적 타격이 심각하게 입은 국민들의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선철 교수는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 JKMS'에서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의 정신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대외활동 등을 자제하면서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들의 스트레스가 상당할 것으로 박선철 교수는 추정했다. 앞으로가 더 문제다. 코로나19 감염병이 종식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잠잠해지더라도 경제침체는 장기화 될 게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자영업자 비율은 25%로, OECD 평균인 15%보다 매우 높아 경제적 손실이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박선철 교수는 “경제적인 문제는 심각한 스트레스로 연결되기 때문에 자살에 미치는 영향 또한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국가 차원에서 정신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 1997년 IMF 금융위기에 자살률이 증가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자살자의 60% 이상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으로 조사됐다. 또 자살예방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자살 당시의 주요 스트레스 요인이 경제적 문제와 관련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선철 교수는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경제적으로 약한 사람들을 위한 사회복지지원시스템과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지속해서 운영해야 한다”며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조기에 도입해 강화하는 것이 잠재적 자살자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글,사진: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경영기획국)

 

 
 
 

[연구]백병원 논문

에드몽웰즈 2020. 8. 18. 14:46

[연구] 폐렴, 10명 중 4명 ‘두 살’ 되기 전 발생
-폐렴 소아환자, 가을철 입원환자 가장 많아, ‘가을>겨울>봄>여름 순 발생’
-폐렴 원인 바이러스, 2세 미만 ‘RSV’ · 2세 이후 ‘MP’ 바이러스 감염 가장 많아
-상계백병원 김창근 교수 · 대학병원 다수 참여, 17세 이하 폐렴 입원 환자 30,994명 분석

 

소아·청소년 폐렴 환자를 분석한 결과, 10명 중 4명 이상 두 살이 되기 전에 폐렴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폐렴을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는 ‘마이코플라즈마(MP)’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천식알러지센터 김창근 교수(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폐렴연구회 위원장)와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양현종 교수 연구팀 등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폐렴으로 입원한 18세 미만 소아·청소년 30,994명을 분석한 결과다.

 

5년간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는 2세 미만이 43.6%(13,527명)로 가장 많았다. 2~4세 31.3%(9,715명), 5~11세 18.7%(5,802명), 12~17세 6.3%(1,950명)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계절별로 분석한 결과도 내놨다. 가을철(9~11월)에 32.5%(10,065명)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겨울(12~2월) 25.9%(8,040명), 봄(3~5월) 25.1%(7,765명), 여름(6~8월) 16.5%(5,124명) 순으로 폐렴 입원 환자가 발생했다.

 

 

폐렴 환자의 보균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전체 환자 중 MP 바이러스가 29.6%(9,183명), RSV는 20.3%(6,304명)로 감염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 리노바이러스가 15.5%, 파라인플루엔자 15%, 인플루엔자 6.6%, 아데노바이러스 6.3%, 메타뉴모바이러스 6.3%, 보카 바이러스 2.5%, 코로나바이러스 1.6% 순으로 조사됐다.

 

나이별로 보균 바이러스도 분석했다. 2세 미만 소아에서는 RSV가 34%로 가장 높았다. 2세부터 17세에는 MP 바이러스가 45.3%로 가장 흔한 원인 바이러스로 밝혀졌다.

중환자실 입원율은 RSV로 감염된 폐렴 환자가 2.6%로 가장 높았다. 인공호흡기를 사용한 환자는 아데노바이러스 폐렴(1.2%)이 가장 높았다. 입원 기간은 아데노바이러스가 7.5일로 가장 길었다. RSV가 6.7일, MP바이러스 6.6일, 메타뉴모바이러스 6.1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5.6일로 가장 짧았다.

 

 

이번 연구는 순천향대 서울병원, 전남대병원, 성균관대 삼성창원· 강북삼성병원, 울산대 서울·강릉아산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서울대병원, 한양대병원, 한림대 강남·춘천성심병원, 부산대병원 등 23곳의 대학병원이 참여했다.

 

김창근 상계백병원 천식·알러지센터 교수는 “미성숙한 면역상태에 있는 2세 미만 영아에서 더 심각한 임상증상이 나타난다”며 “RSV나 MP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천식을 일으킬 수 있어 초기의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김창근 교수는 “건조하고 일교차가 큰 가을이 되면 갑자기 찬 공기 등에 노출되면서 면역이 약화되고 각종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폐렴 발생률이 증가한다”라며 “특히 알레르기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기침 호흡곤란 등이 발생할 수 있는 계절이므로 마스크착용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소아·청소년 폐렴 환자를 분석함으로써 폐렴 예방 전략과 치료 접근법을 안내하는 데 유용할 것”이라며 “특히 영아와 어린아이들에게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비엠씨 감염성질환(BMC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 게재됐다.

 

글,그래프: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경영기획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