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백병원 논문

에드몽웰즈 2020. 6. 2. 09:42

[연구] 50대 이상, 10명 중 3.5명 ‘무릎관절염’ 앓아
-무릎 관절염 유병률, 여성 44.3% · 남성 24.4%
-여성 · 비만일 때 무릎 관절염 발병위험 두 배 증가
-일산백병원 김동준·홍재원 교수팀, 무릎 관절염 유병률 분석

 

한국 50대 이상 10명 중 3.5명이 무릎 관절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내과 김동준·홍재원 교수팀이 2010~2013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50대 이상 성인 12,287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 무릎 관절염 유병률은 35.1%(여성 44.3%, 남성 24.4%)로 조사됐다. 80세 이상 여성이 78.7%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

 

연구팀은 켈그렌-로렌스 분류법(Kellgren-Lawrence Grade, KL Grade)을 사용해 무릎 관절염의 유병률을 분석했다. 이 분류법은 엑스레이 검사에서 관절 상태에 따라 0~4단계(Grade)로 관절염을 분류하는 기준이다. ▲0단계는 정상 ▲1단계, 경증 퇴행성 변화 ▲2단계, 경증의 관절염 ▲3단계, 중등도의 관절염 ▲4단계는 심한 관절염으로 분류된다.

 

무릎관절염 유병률(KL 2 Grade 이상)은 농촌 지역 거주자(38.2%)가 도시지역(34%)보다 높았다. 직업으로 분류한 결과 농·어민이 유병률(40.4%)이 가장 높았으며, 관리자나 전문업종에 종사하는 직군이 31.4%로 가장 낮았다. 비만(BMI 25kg/m² 이상)일 때 44.6%로 비만하지 않은 경우(30%)보다 14% 포인트 유병률이 높았다. 학력과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무릎 관절염 유병률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여성이 남성보다 무릎 관절염에 걸릴 위험은 2.1배 높았다. 50대보다 80세가 넘어가면 8.8배, 비만일 때 2.1배 무릎 관절염에 걸릴 위험도가 증가했다.

심한 무릎 관절염을 보인 환자(KL 4 Grade)는 6.2%로 나타났다. 여성이 9.7%로 남성(2.1%)보다 5배가량 많았다. 80대 이상 여성이 심한 무릎 관절염 유병율이 34%로 가장 높았다. 50대와 비교했을 때, 80세 이상은 심한 무릎 관절염의 비율이 21배나 증가했다.

 

김동준 교수는 “연령과 성별, 거주 지역, 교육 수준, 비만 등이 무릎 관절염 유병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무릎 관절염 유병률에 있어서 사회 경제적인 불평등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사회 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을 위한 중재 및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재원 교수는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체중이 부하 되는 무릎 관절에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 예방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 저널인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됐다.

글, 사진: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경영기획국)​

 

(왼쪽부터)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김동준, 홍재원 교수

 
 
 

[연구]백병원 논문

에드몽웰즈 2020. 1. 6. 10:32

“간질환 20년 사이 큰 폭 증가”
-알코올성 간질환 84% · 비알코올성 지방간 16% 증가
-20대, 알코올성 간질환 가장 크게 증가
-당뇨병·고혈압·비만 동시 증가, ‘만성질환 악순환’
-간질환, 강력한 증가 추세 확인 ‘예방·조기발견’ 대책 마련 필요

 

간질환 환자가 20년 사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소화기내과 박승하 교수와 한림대 춘천 성심병원 김동준 교수팀이 19세 이상 한국 성인 간 질환 유병률 추이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1998~2001년 참여한 14,438명과  2016~2017년에 참여한 11,455명의 간질환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병률은 18.6%에서 21.5%로 16% 증가했다.

 

특히 알코올성 간질환 유병률이 1998~2001년에는 3.8%에서 2016~2017년에는 7%로 나타나 84%나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알콜성 간질환은 60대를 제외하고 모든 연령에서 상승했다. 20대에서 1.6%에서 6.4%로 가장 높게 증가했다. 30대는 3.8%에서 7.5%, 40대는 4.2%에서 7.6%, 50대는 5.3%에서 8.6%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복부 비만과 당뇨병, 고혈압 유병률도 함께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복부비만은 29.4%에서 36%로, 당뇨병은 7.5%에서 10.6%, 고혈압은 22.6%에서 27.1%로 증가해 만성질환이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반면 만성 B형 간염은 5.1%에서 3.4%로 감소했다. 만성 C형 간염은 기존 데이터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2016~2017년 유병률은 약 0.3%로 나타났다.


 


박승하 교수는 “만성 간질환은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 부족, 비만, 고령화 등으로 인해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인당 술 소비량이 증가추세여서 알코올성 간질환 유병률과 합병증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간질환은 바이러스 감염, 술, 만성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만큼 예방과 조기발견 등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간학회 영문학술지 ‘임상분자간학(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글,사진 :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 인제대학교 백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