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진·답사기/강서구(가양동)·양천구

도봉산고양이 2016. 1. 9. 01:44

 

* 가양동 궁산에 세워진 소악루
소악루는 조선 영조 때 활동한 이유가 궁산 강변 악양루터에 세운 것이다.
겸재 정선이 양천현감을 지냈을 때 자주 찾던 즐겨찾기 명소로 관악산, 남산,
북한산, 탑산, 선유봉, 한강 줄기가 훤히 바라보여 시인묵객들의 발길이 잦았다.
원래 소악루는 가양동 산6-4번지 세숫대바위 근처에 있었으나 그곳에 아파트가

첩첩이 들어선 상태라 그곳에 하지 못하고 1994년에 이곳 궁산에 지은 것이다.
누각의 규모가 조촐해 거의 네모난 정자 분위기 같다.

 

 

* 소악루에서 바라본 한강

한강 너머로 난지도와 하늘공원을 비롯해 고양시 덕은동, 대덕동,

서울 수색, 상암동 지역이 바라보이며, 멀리 북한산(삼각산)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 겸재정선이 그린 안현석봉
안현(鞍峴, 갈마재)는 이화여대 뒷산인 안산(鞍山)이다. 겸재가 안산 봉수대(烽燧臺)에서 피워
 오르는 저녁 봉화불을 바라보고 그 아름다움에 취해 이를 그림에 담은 것으로 가까이에 탑산과
 함께 광주바위(그림 오른쪽 아래)를 그림 앞쪽에 끌어낸 것을 보면 궁산에서 탑산과 안산을
바 라본 풍경을 그린 것임을 알 수 있다.

* 겸재정선이 그린 소악후월

 

* 궁산 정상부에 자리한 관산성황사

가양동의 안녕을 기원하던 성황당으로 도당할머니를 봉안하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성황사가 성산(궁산)에 있다는 기록이 있어
500년 이상 묵었음을 보여준다.

매년 음력 10월 초하루에 산신제를 지내는데, 당집이 퇴락된 것을 지금의 모습으로

정비하였다. 그러다보니 순수 당집의 분위기가 다소 떨어졌다.

 

 

 

* 궁산에 누워있는 양천고성터
백제 때 축성되었다고 전한다. 성 이름은 전해지는 것이 없어 고을의 이름인 양천을 따서 양천고성이라 불린다.
한 강과 접한 성 북쪽은 경사가 급하며, 남쪽은 느긋하다. 산 정상 부분에 축조된 산성으로 
길이 220m, 면적 29,370㎡이다.

 성과 관련된 기록은 신증동국여지승람과 여지도서, 대동지지 등에 전한다.
벽을 쌓을 때 안쪽에 심을 박아 쌓은 적심석(積心石)과 성돌이 몇몇
 남아있으며, 높이 2~3m 정도의 성곽의 윤곽이 일부 남아
이곳에 산성이 있었음을 희미하게 전 할 따름이다.
 
 임진왜란 시절에 권율 장군이 이곳에 잠시 머물다가 한강을 건너 행주산성에서
 행주대첩을 이루었다는 이야기가 전하며, 행주산성과 오두산성
(파주 통일전망대에 있음) 등과 더불어 한강을 지키던 요새였다.

 

 

* 궁산 산책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