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진·답사기/도봉구·도봉산(무수골)

도봉산고양이 2016. 5. 7. 11:22



☆ 서울 도심 속의 별천지, 도봉산 무수골 ★

무수골은 도봉산 동남쪽 자락(도봉1동)에 자리한 골짜기이다. 조선 초기부터 명당 자리로 소문이 나서

개성이씨와 전주이씨, 함열남궁씨, 진주유씨 등 다양한 사대부 집안이 들어와 무덤을 썼다. (최초로
이곳에
둥지를 튼 묘역은 태조의 딸인 의령옹주와 개성이씨 이등 묘역)

그중 영해군의 후손인 전주이씨 집안과 함열남궁씨, 진주유씨 등은 무수골에 정착해 집성촌을 이루었으며,

서울 땅에 지금까지 남아있는 흔치 않은 집성촌으로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근심이 없는 무수옹 노인의 전설이 서린 곳으로 골짜기에 논과 밭을 닦아 부족하지 않게 살았으며

무수울이라 불리기도 했다. (골짜기 상류는 보문사<원통사>계곡이라 불림)


* 무수골 안쪽으로 인도하는 무수골길 (무수골, 원통사, 우이암 방면)

* 무수골길

이 숲길을 지나면 그야말로 싱그러운 풍경이 펼쳐진다. 논이 펼쳐진 윗무수골의 위엄에 놀라게 될 것이다.


* 무수히 전하길 (숲이 좋은 길)

무수골입구에서 자현암 구간을 '무수히 전하길'로 삼았다.

* 세상을 향해 흘러가는 무수골 (무수천)

* 무수골 논두렁

산골짜기에 너른 논두렁이 있다. 이들 논은 조선시대부터 경작을 해오던 것으로 지금도 여전히 쓰인다.

가을에 오면 풍성하게 익어 고개를 숙인 벼가 황금벌판을 이루며 무수골의 풍경을 진하게 수식한다.

* 무수골 동쪽 논두렁

* 무수골 느티나무

250년 정도 묵은 오래된 느티나무로 높이 22m, 가슴높이 둘레 3.7m, 나무 갓 너미 23.6m이다.
이곳을 기준으로 오른쪽에 영해군파 묘역(영해군신도비)이 있으며, 왼쪽은 무수골 안쪽, 

자현암, 우이암(관음봉) 방면으로 이어진다.

* 무수골 느티나무 주변 윗무수골 마을

* 수목이 울창한 윗무수골 숲길 (자현암, 우이암 방면)

* 윗무수골 함열남궁씨 제1묘역으로 인도하는 숲길

함열남궁씨는 이곳과 무수골 하류에 묘역을 두었는데, 윗무수골에 자리한 이곳 묘역을 1묘역, 하류를 2묘역이라

부른다. 1묘역은 16세기에 조성된 오래된 묘역으로 묘역 밑에 후손들이 집을 짓고 거주하고 있다.

* 자현암 입구 갈림길 (여기서 왼쪽이 자현암, 오른쪽이 함열남궁씨1묘역)

* 무수골 상류에 자리한 자현암

1943년 승려 김혜향이 이름이 전하지 않는 절터에 지은 비구니 절이다. 혜향은 자현의 3대 제자로

스승의 이름을 따서 절 이름으로 삼았는데, 1991년 요사채를 새로 짓고, 2011년 범종각을 갖추었다.

경내에는 5~6동의 건물이 있으며, 엄연한 현대사찰이라 아직 고색의 기운은 피어나지 못했다.

* 자현암에서 도봉산 우이암으로 인도하는 산길 (원통사계곡길)

* 무수골의 최상류인 원통사계곡 (보문사계곡)

전날 비가 많이 와서 계곡 수량이 매우 풍부하다. 물소리도 아주 패기가 돋았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