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진·답사기/국립현충원·서달산

도봉산고양이 2018. 1. 30. 15:02



1. 호국지장사(화장사) 청심당 - 청심당은 2015년 이후에 지어진 'ㄷ' 모습의 따끈따끈한 목조 건물로 선방 및 요사의
역할을 하고 있다.


2. 청심당에 걸린 단정한 모습의 화장사 현판


3. 호국지장사 감로도

원래 대웅전에 있던 것으로 근래 종무소 납골당으로 이전되었다. 1893년 금호약효 외 3명의 화승이 그린 것으로 그림 상부에
아미타여래 
일행이 지옥에서 온 중생을 맞이하러 가는 장면을 그렸고, 중앙에는 성반의식(
우란분경에서 7월 15일 승
려 및 십방제불에게 백미를 올리고 발원하는 의식)
을 하는 모습을, 그 주변에는 아귀의 모습을 담았다. 
하단부에는 고통에 신음하는 중생들로 가득한 지옥과 현실의 모습을 그렸는데, 7여래의 장엄하면서도 원만한 얼굴과
옆을 바라보고 있는 자세, 성반의식을 하는 승려의 모습과 산수의 
표현 등은 19세기 초반 양식을 잘 보여주며, 나뭇
잎 선의 처리와 산수의 음영처리 등에서 19세
기 후반의 불화양식이 잘 드러나고 있다.



4. 호국지장사 팔상도 - 팔상도는 부처의 일생을 8개의 장면으로 그린 것으로 1893년 한곡돈법이 그렸다. 앞서 감로도와
마찬가지로
대웅전에
있었으나 근래 종무소 납골당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그림의 형식적인 형태와 탁한 색조는 19세기
후반
불화양식을 반영하고 있다.



5. 호국지장사 대웅전 신중도

1893년 금호약효, 정련 등이 그린 것으로 위태천과 범천, 제석을 중심으로 비교적 많은 이들을 담았는데, 좌우 대칭
구도와 위태천과 제석 등이 이루는 역삼각형 구도가 다소 어수선해 
보인다. 특히 천녀들이 20여 종에 달하는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은 본그림의 백미
라 할만하다. 인체를 불균형하게 표현한 점과 과장된 안면의 묘사 등이 19세기 불화
의 특징을 
보이는 작품으로 비록 색깔이 퇴색하긴 했으나 조화로운 색채 구성으로 그림의 품격을 높였다
.


6. 대웅전 아미타3존불과 아미타불도

아미타3존불 뒤쪽에 걸린 아미타불도는 얼마전까지 능인보전에 있었다. 그러다가 이곳으로 이전되었는데 원래부터
대웅전 아미타불의 후불탱화로 있었다. 그러니 제자리로 돌아온 셈이다. 이 그림은 1870년
원명긍우, 경은계윤 등
4명의 화승이 그린 것으로 중앙에 아미타불을 두고, 양 옆구리에 그 식구를
배치했는데, 형태가 풍만하고 정교하며
무늬가 화려하다. 5가지 색깔의 광배가 눈
길을 끌며 옷의 묘사가 도식화되어 있다. 적색과 녹색 색상은 다소 탁하
며, 코발트 빛
깔의 짙은 청색은 19세기 말의 불화양식을 잘 보여준다.



7. 석가불과 그 뒤쪽에 자리한 칠성도

칠성도는 1906년 보암긍법이 그린 것이다. 화면은 화폭의 좌우 대칭으로 권속들을 배치하고 상하 2단으로 나눈 수평
구조로 경직된 형태와 선, 탁한 색채 등
은 20세기 초 불화기법을 잘 반영하고 있다.



8. 호국지장사에서 상도출입문(상도동 후문)으로 이어지는 숲길 (현충원 내부 순례길)

호국지장사에서 빨리 속세로 나가고 싶다면 남쪽으로 나있는 숲길을 이용하면 된다. 그 길을 조금 오르면 현충원과 속세의 경계를
긋는 커다란 철책
이 나오고 이어서 상도출입문이 모습을 드러낸다. 상도출입문은 동작구의 둘레길인 동작충효길의 4코스(1,2,6,7
코스)가 만나는 분기점이다. 즉
여기서 4개의 충효길이 시작되고 끝을 맺는 충효길 교통의 요충지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