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진·답사기/호암산·삼성산 북부(서울 구역)

도봉산고양이 2018. 2. 14. 11:49



1. 삼성산, 관악산으로 인도하는 신림로 숲길

관악산과 삼성산의 주요 기점인 서울대입구, 여기서 짙푸른 2차선 길(신림로)로 들어서 6~7분 정도 가면 관악산공원이
나온다. 여기서 다시 7분 가면 관악산 호수공원으로 여기서 길은 크게 2갈래로 갈리는데
동쪽 계곡길은 관악산과 무너미
고개로, 서쪽 2차선 길을 고집하면 성주암, 삼성산, 호암산으로 바로
이어진다. (동쪽 계곡길로 가도 호암산, 삼성산과
이어짐) 이번 호암산 산책은 신림로에서 관악산호수공원, 성주암, 돌산, 삼성산성지를 거쳐 호압사로 이동했다.


2. 햇님이 무색할 정도로 짙푸른 신림로 숲길 (성주암, 삼성산 방면)


3. 관악산 호수공원에 세워진 귀여운 석구상 - 1997년 관악산 호수공원을 닦으면서 장만한 것으로 호암산 한우물 부근에
있는 조선 후기 석구상을
축소/재현했다. 그런데 실물보다 이곳 석구상이 더 귀여워 보인다. (기분 탓인가?)



4. 석구상을 세운 경위가 담긴 표석


5. 삼성산과 관악산 경계에 자리한 관악산 호수공원

이곳에는 계곡을 이용한 수영장이 있었다. 그 수영장이 문을 닫은 이후, 오랫동안 방치되어 오다가 1996년 12월부터 1997년
12월까지 자연과
잘 어우러진 호수공원으로 손질하여 세상에 내놓았다. 공원에는 자하정과 나무다리 2개, 석구상, 분수대,
쉼터 등이 있으며 소나무 외 18종 9,180주,
초화류 수련 등 3,190본이 심어져 있다.

여기까지만 보면 참 좋은 공간은 분명하다. 허나 공교롭게도 친일파이자
독재세력에 빌붙어 영달을 누렸던 아주 바람직하지
못한 현대 시인, 서정주의 더러운 시비를 세웠다는 것이다. 미당 서정주는 남현동에 2층 양옥을 장만해 떵떵거리며 살았는데
관악구는 그의 집을 수리하여 문학의 명소로
세상에 내놓는 우를 범했다. 오히려 침을 뱉고 때려부셔야될 판에 그 집을 붙잡
고 있는 것이다.
(역시 이 땅의 공무원 수준은 대체로 미개함. 세금만 축내는 밥버러쥐들이 적지 않음)


6. 관악산 호수공원의 중심, 호수 - 호수는 거의 생태연못 수준으로 수풀이 많고 오리와 물고기 등이 평화롭게 거닐고
있었다.
섬 복판에 동그란 섬까지 띄워놓아 운치를 더하고 있으며 숲 너머로 보이는 건물은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이다.



7. 연못 복판에 두둥실 띄워진 작고 동그란 연못 - 연못에는 소나무 1그루가 고고하게 자라고 있다. 인간의 손길이 거의
미치지 못하는 곳이라
마음껏 나래를 펼치며 작은 섬의 주인 노릇을 한다.





8. 호수를 순찰하는 오리의 위엄 - 오늘도 저들이 있기에 호수는 평화롭다.


9. 관악산 호수공원의 상큼한 입술, 자하정 - 자하정은 1997년에 지어진 1칸짜리 팔작지붕 정자로 살짝 들려진 처마의
선이 아주 곱다.
보통 이곳을 거쳐 관악산이나 삼성산으로 오를 경우 여기서 꼭 두 발을 쉬었다가 움직였다.



10. 오늘도 평화로운 관악산호수공원 (자하정과 동그란 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