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사진·답사기/제주시 서부

도봉산고양이 2018. 10. 15. 15:17



1. 납읍리 금산공원의 조촐한 성역, 포제청

납읍리의 오래된 허파인 금산공원 한복판에 돌담에 둘러싸인 포제청이 있다. 이곳은 납읍리 사람들이 마을 제사를 지내는
으로 서쪽에 제주도 스타일의 정낭이 있는 출입구가 있어 그곳으로 들어서면 된다.
이곳에서 지내는 마을제는 유교식으로 치루는데 포신(인물재해), 토신(마을의 수호신), 서신(홍역이나 마마신) 등 3신위를 봉
안하고 있으며, 매년 2번(춘제 음력 정월 초정일, 추제는 7월 초정일) 제를 지냈으나 20세기 중반 이후 춘제만 지내고 있다. 만
약 마을에 무슨 일이 생겨 정월 초정일에 제를 치르지 못한 경우, 그 다음 중정에 제를 지내는 융통성도 가지고 있다.


포제청 기와집 앞에 너른 뜨락이 있고, 뜨락 끝에 3개의 돌로 다진 제단이 있는데 그곳에 포신지위, 토신지위, 서신지위를 봉안

하고 제물을 올린다. 이곳 마을제는 제주도 지방무형문화재의 지위를 지니고 있을 정도로 역사와 전통이 깊다.


2. 포제청 뜨락과 제단


3. 3개로 이루어진 포제청 제단


4. 각각의 제단들




5. 포제청 건물 - 포제청은 춘제 때를 제외하고 늘 한가한 모습이다.



6. 포제청의 뒷모습


7. 포제청 출입구 정낭



8. 포제청 표석


9. 난대림에 묻힌 포근한 금산공원 숲길 (제주올레길15코스)